과천시의회, 도시개발사업단 설치 조례안 또다시 부결

과천시 도시개발사업단 설치 사업이 잠정 보류됐다. 과천시의회는 지난달 과천시 행정기구설치 조례안을 부결한 데 이어 16일 제1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재상정한 과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을 보류시켰다. 이에 과천시는 지역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단을 설치운영키로 했는데, 시의회가 관련 조례안을 또다시 보류시키는 바람에 행정기구 운영과 인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시가 과천의 미래의 명운이 달려 있는 3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는데, 시의회가 또다시 이를 보류시켰다며 이번 조례 보류로 이번 달에 실시 예정이었던 과천시 인사도 잠정 보류 됐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과천시 행정기구설치 조례안은 상급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기구인데 시의회에서 이 조례안을 보류시키는 바람에 5급 자리 하나가 없어지게 됐다며 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아닌 정치적으로 집행부의 행정을 발목잡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시는 시의회가 과천시 행정기구조례안에 대해 부결이 아닌 보류를 시켰기 때문에 다음 회의에 다시 심의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만약 이번 임시회에 의결이 안되면 다음 회기 때 다시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도시개발사업단은 과천 보금자리주택 사업과 화훼종합유통단지 조성사업,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 과천시 3대 프로젝트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새로 설치되는 기구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 견학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인 푸른누리 기자단 30여 명은 지난 11일 물의 소중함을 보도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지역본부와 성남정수장,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 등을 방문, 물의 생산과정 등을 취재했다. 이날 기자단은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를 방문해 수자원공사의 연혁과 수도권일대 수돗물 공급현황, 4대강 사업의 필요성, 고객관리 등 K-water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가 이뤄졌다. 또 성남정수장으로 이동한 기자들은 팔당댐 원수가 취수장과 혼화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쳐 수돗물이 만들어 지는 전 과정을 취재했다. 이들은 이어 4대강사업 현장인 강천보 한강문화관을 방문, 한강의 변천사와 황포돗대의 유래, 강천보 견학, 물 부족시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물의 중요성과 역할 등에 대해 취재했다. 이날 취재에 참가한 김영식 군은 남한강 강천보와 성남정수장을 방문, 여러 시설을 견학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원수가 약품처리돼 수돗물로 생성되는 과정은 너무나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K-water 수도권본부 양해진 본부장은 지구의 70%가 물이지만 우리가 먹고 사용할수 있는 물은 0.007%에 불과하다며 이번 기자단의 보도로 인해 어린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푸른누리 기자단이 취재한 내용은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인터넷 신문(kidnews.president.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 ‘평면교차로’ 최종 확정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과천구간의 교차로 방식이 평면교차로로 최종 결정됐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47번 국도에서 과천대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2월 경제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구간 과천소각장 입구에 설치되는 제비울 교차로는 회전교차로 방식이 적합하다며 설계변경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기술인협회 등 전문기관에 자문을 요청,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이 많아 회전교차로 보다는 평면교차로가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얻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시는 시의회가 주장한 대로 회전교차로는 신호 체계가 아닌 양보의 원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통소통이 원활하고 사고의 위험성도 적은 편이나 우리나라처럼 교통량이 많을 경우 이 같은 효과가 아주 미비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진입한 차량이 양보하지 않거나 좌회전 차선 통행량이 30% 이상일 경우 다른 차량 통행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며 우회도로의 경우 1일 2만6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을 하는데 좌회전 차량이 많으면 심각한 차량 정체현상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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