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 재탄생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이 새롭게 재개관했다. 지난 2일 새로 문을 연 곤충생태관에는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다양한 육상 및 수서 곤충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곤충체험코너, 곤충에 대해 재미있고 깊이 있는 체험교육이 이루어지는 곤충교실 등이 신설됐다. 또 곤충표본실의 설명패널들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교체했으며, 편안한 소파에 앉아 바닥수조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거나 독서할 수 있는 쉼터와 북카페 등 관람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 과천과학관은 곤충생태관 재개관 기념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어보는 곤충생태체험교실과 외국의 나비와 딱정벌레 등을 우리나라 곤충과 비교 관찰하며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화려한 세계 곤충 표본전을 이달 말까지 열고 있다. 곤충생태체험교실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연물을 이용한 곤충반지 만들기와 곤충 머리핀 만들기 등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과천과학관은 청소년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며 특히 곤충생태관과 생태공원은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최적의 힐링(healing)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마사회, 40억 규모 기부금 전달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대 규모인 40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사랑의 황금마차로 불리는 복지차량(다목적 승합차 130대, 31억2천만원 상당)과 농어촌 복지증진을 위한 농어촌사랑기부금(10억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교통수단을 의미하는 마차와 사회공헌의 정신인 사랑을 결합해 네이밍(naming)한 사랑의 황금마차는 적절한 교통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어촌지역 장애인재활시설,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복지차량을 기부하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04년 12인승 다목적 승합차 16대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 9년 동안 757대의 황금마차가 농어촌 지역의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또 지난해 19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에도 ADHD등 정서행동장애를 승마로 치료하는 KRA 승마힐링센터, 장애 청소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하는 꿈을 잡고 프로젝트를 포함 총 208억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태평 회장은 사랑의 황금마차로 처음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는 농어촌 아동의 편지를 접할 때면 말할 수 없는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 학교폭력 예방 우수기관 선정

과천시가 학교폭력예방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기관을 발굴,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공모전은 지난 6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 등이 제출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사업에 대해 심사위원회가 효과성과 창의성, 일반화 가능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천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학교 사회복지 사업과 신입생 학교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가정 내 갈등해소를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 안전파수꾼 사업 등의 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과천시가 지난 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사업으로, 관내 모든 공립 초중고교에 사회복지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안전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교문 안 CCTV 설치, 학교 내 안전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학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에서 과천시가 학교폭력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과천지역에 학교폭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학교 폭력예방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인터뷰] 신희백 전국해상도선협회장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 해상교통 반드시 필요”

지난 8년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 등의 기관을 찾아다니며 도선업체의 숙원사업인 유도선 사업법 개정을 요구해 드디어 오는 8월 말 법 개정 공포를 앞두게 됐습니다. 정부와 국회의원을 설득해 유도선 사업법 개정을 통과시킨 신희백 전국해상도선협회 회장(삼보해운 대표)은 이제야 영세 도선업체들이 맘 놓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의 어려운 심경을 털어 놓았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 79개 선사 106척의 도선이 낙도, 오지 주민의 발이 되어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해상교통을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 육지와 가까운 도서에 연육연도교가 설치되는 바람에 항로가 폐쇄되는 등 도선업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경기도 도서지역은 물론 회원선사가 밀집돼 있는 여수와 목포, 부산, 통영 등 남해권 지역은 도선항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등 영세 도선업체들이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이같은 도선업체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유도선사업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 2004년 전국으로 분산되어 있는 협회를 하나로 규합해 ㈔전국해상도선협회를 결성했다. 초대 회장직을 맡은 신 회장은 그동안 정부와 국회의원을 찾아다니면서 유도선 사업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결국 지난해 연육연도교 건설시, 도선업체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도선 사업법을 개정하는데 성공했다. 영세 도선업체들은 연육연도교 건설로 항로가 폐쇄되더라도 이에 대한 영업보상 등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신 회장은 해상교통은 단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넘어 도서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선업체들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수자원공사, 녹색가족 봉사단 발대식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한강통합물관리센터(센터장 조홍영)와 여주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박선홍)는 지난 28일 여주군 강천보 한강문화관에서 녹색가족봉사단 발대식 및 어린이 물과학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춘석 여주군수와 곽수영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봉사단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녹색가족 봉사단 발대식을 축하했다. 여주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 가족 70여명으로 구성된 녹색가족봉사단은 이날 발대식 행사 후 하천 대청결운동을 일환으로 강천보 주변을 청소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내 고장 한강지키기 사업으로 환경 캠페인과 보주변 쓰레기 줍기 등 하천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어린이 봉사단은 한강문화관 전시물 체험과 보 견학, 간이 정수기 만들기 등 물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과학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조홍영 한강통합물관리센터장은 녹색가족봉사단의 환경보호활동이 아름다운 한강을 보전하고 새로운 친수문화를 만들어 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강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강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의회, 스쿨 팜 연구 세미나 개최

과천시의회 이홍천 의원(민)과 하영주 의원(새)은 지난 25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초등학교 교사와 운영위원 ,환경단체, 공무원, 시민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쿨팜 (School-Farm) 연구모임 세미나를 가졌다.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스쿨 팜 모임은 학교 텃밭가꾸기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공동체 형성, 생태계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안전한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생태적 농법을 통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식변화 및 정서함양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홍천 의원은 농작물의 재배 과정에서 자연생태 학습 효과는 물론 생명의 소중함 등 다양한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교과서적인 학습보다는 자연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를 함양하는 새로운 학습법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영주 의원은 최근 유럽 등에서 자연과 어울리면서 인성을 키워나가는 학습이 효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 지자체와 교육기관은 자연학습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미현 학교 운영위원은 스쿨 팜 연구모임을 통해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한 실천적 제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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