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0년간 '1천159억원 투입' 자연재해 예방

의왕시가 앞으로 10년 동안 1천159억원을 들여 자연재해를 예방한다. 시는 오는 2031년까지 10년 동안 자연재해 저감대책 사업비로 국비 263억3천600만원과 도비 542억2천100만원, 시비 353억7천400만원 등 모두 1천159억3천100만원이 투입되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 저감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향후 10년 동안 자연재해 예방사업 시행근거가 되는 실행 기본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자연재해 예방 및 저감 등을 위해 수립하는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에 대해 시의회로부터 의견을 듣고 의결받았다. 시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하천ㆍ하수ㆍ사면ㆍ토사ㆍ바람ㆍ가뭄ㆍ대설ㆍ기타 재해 등 8개 유형으로 대상 재해를 나눠 유역ㆍ기상ㆍ방재시설 현황 등 재해발생 현황과 재해 위험요인 실태 등을 조사,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이와 함께 의왕 전역을 수계ㆍ유역단위와 위험지구단위 등으로 나눠 지역별ㆍ시설별 자연재해 위험분석 관련 전문가와 협의, 예비 후보지 340곳 가운데 자연재해 위험지구 24곳과 관리지구 27곳 등을 선정, 투자 우선순위 결정과 단계별ㆍ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은 관련 기관 협의와 주민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마무리하고 전문가와 함께 검토한 뒤 다음달 행정안전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4월 행정안전부 심의 및 승인 고시 등을 받을 방침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가 빈발해짐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방재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내실 있는 종합계획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노후 공업지역 기성 시가지 도시환경개선ㆍ혁신창출공간으로 전환

의왕시가 노후화된 공업지역인 기성 시가지를 도시환경개선과 혁신창출공간 등으로 전환, 신산업 육성 전진기지로 조성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의왕공업지역은 197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개별 입지해 형성된 고천ㆍ오전동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업지역 지정과 공장건축에 대해 총량 등으로 관리 중이다. 이에 따라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익을 위한 지원시설 등이 부족해 소방ㆍ환경ㆍ방재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시 중심에 공업지역이 위치, 현재까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산업형태가 4차 산업혁명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노후화 등으로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악화시키고 슬럼화현상을 가속화했다. 시는 이에 최근 김상돈 시장과 송광의 시의원, 도시계획 및 교통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로부터 공업지역 현황분석 및 기본구상, 사업화방안,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 인프라 개선 및 확충 등을 위한 기본 진행방향과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는 공업지역 도시관리방안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도심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이다. 친환경 공업지구와 편익시설 확충, 기반시설 재정비,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서 시작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내년 고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준공 및 오는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한 기성 시가지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공업지역을 혁신창출공간으로 전환, 노후 공업지역 변화와 혁신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용역은 시가 미래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으로 그 의미가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산업 육성 전진기지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고천ㆍ오전동 공업지역 68만3천96㎡에 대해 토지이용현황과 활용실태 조사 결과 공업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한 유형별 구역으로 분류했으며 후속단계로 미래의 공업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관리방안을 위한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 부설주차장 2월부터 4월까지 야간 무료개방

의왕시 포일동 포일 어울림 센터 부설주차장이 주민에게 무료 개방된다. 시는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포일동에 있는 포일 어울림 센터 부설주차장의 무료개방을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일 어울림 센터 주차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상주직원과 관계업체, 포일 스포츠센터 이용자 등 관계자에 한해 운영되며 이후 시간인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전면 개방돼 지역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 가능차량은 지하주차장 높이를 고려해 승용차와 승합차(12인승 이하), 1t 화물차(2.1m 이하)로 제한하며 개방 범위는 지하 1층(98면)과 지상층(48면)으로 향후 운영상황을 고려해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시스템과 주차장 시설물 전반에 대한 시운전을 통해 시설물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추후 주차장 유료운영에 반영해 유료 운영시간 및 운영범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원호 회계과장은 포일 어울림 센터 인근 주민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부설주차장의 적절한 이용방식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며 포일 어울림 센터 이용객과 주변 시민이 주차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주차장 운영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회계과 재산관리 2팀(031-345-30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북 철도용어 비교 사전 개정판 발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남북한 철도용어를 비교ㆍ정리한 남ㆍ북 철도용어 비교사전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연은 사용빈도가 낮은 철도용어 200여개를 삭제하고 기술 발전과 함께 생겨난 새로운 전문 학술용어를 추가, 1천700여개의 철도기술용어를 비교ㆍ정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용어에 따라 영문과 한자를 병행 표기하고 해설과 색인표를 수록했으며 북한 출신 철도전문가가 감수해 정확성과 활용도 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남ㆍ북 철도용어 비교사전은 분단으로 단절됐던 철길을 철도용어부터 소통하고 연결하기 위해 지나 2013년부터 발행을 시작했다. 남한과 북한의 철도용어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 그쳤던 초판을 철도용어 의미를 담아 지난 2018년 개정했으며 같은해 11월 남북이 공동으로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을 조사할 때 북한 조사단에게 전달됐다. 북한 조사단은 동질성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ㆍ북 철도용어 비교 사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네이버 지식백과와 철도연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철도연은 남한과 북한의 철도기술자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철도 전문용어의 이질화를 좁혀 기술용어의 표준화와 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정준 철도연 북방철도연구센터장은 철도기술 발전과 함께 새롭게 변화된 철도용어를 반영해 활용도를 높였다며 계속해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을 확대 보완해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자료로 완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원장은 남ㆍ북 철도 연결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로 철도가 가면 평화가 온다는 상호인식으로 철도연결사업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며 남ㆍ북 철도용어 비교사전이 남ㆍ북한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기자노트] 의왕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단상(斷想)

지난 19일 오후 2시 의왕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원식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의왕시의회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로 기대와 우려 속에 윤미근 인사청문회 특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의원들의 질문이 시작됐다. 국토해양부 녹색도시과장, 수자원개발과장,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천안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화려한 경력과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후보자를 검증하는 청문회라 기대가 컸다. 그러나 기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경숙 의원은 사장으로 임용되면 주택개발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직에 있을 때 개발사업이나 PF사업 등의 경험 등은 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현직에 있을 때 직접 개발사업은 해보지 않았고 PF사업 경험도 없다. 하지만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부분은 많이 다뤘고, PF사업은 경기도시공사나 LH 등 관계기관이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자문받을 수 있는 여건은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이에 개발사업은 귀로 듣는 것보다 실제로 체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형구 의원은 후보자가 천안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있을 때 공단 수영강사가 성희롱과 금품요구 등으로 민원이 빗발쳤을 때 타 부서 전보발령으로만 그쳤는데, 이사장으로서의 징계가 제대로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징계는 이사장 권한이 아니고 징계위 양형에 따를 수밖에 없다. 당시 해당 강사를 수영강사에서 일반직원으로 강등시키고 1개월 정직조치했다고 대답했다. 윤미근 위원장은 시설관리 측면에선 경험이 많아 답변이 정확한데, 개발사업부분에 대한 답변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처음 시도된 인사청문회지만 3시간30분 동안 최선을 다한 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흠 잡을 게 없다, 결례가 되더라도 이해해 달라, 주경야독했는데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깨끗하게 사신 편이다, 의왕에 대해 많이 알고 오셨다, 답변도 잘하시고 등의 발언은 옥에 티가 아닌지 곱씹어 봐야 한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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