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원, “소각시설 설치 시급”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13일 의왕 소각시설 설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한 의원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소각장이 없는 의왕시에 소각시설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의왕시가 설치를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건립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최근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일대를 방문했다. 한 의원은 “2026년도 1월부터 수도권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한데도 시가 지난 7월 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관내 1일 100t가량 폐기물처리 소각시설 입지선정은 2025년도에 진행하고 설계와 행정절차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수행한 뒤 설치는 2031년도까지로 계획했다”며 “지방선거 일정을 앞두고 제대로 사업이 추진될 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 설치비로 523억원을 예정하며 현재까지 확보한 설치부담금 181억원과 내년 월암지구 3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35억원을 징수하더라도 국·도비를 제외하고 시가 추가로 확보해야 할 시비 예산은 150억원이나 더 필요하다”며 “중기계획을 수립해 지금부터 차곡차곡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소각시설을 지하화로 추진하면 공사비는 현재 계획 대비 1.4배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고 지하화와 관계없이 주민편익시설 설치비는 공사비의 20%가 별도 확보돼야 한다는 보고도 있었다”며 “재원 마련이 관건일 텐데 통합재정안정화계정 적립금은 소각시설 설치 같은 필수사업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시에 이어 조만간 하남시에 소재한 유니온파크 방문을 통해 소각시설 조성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인프라 설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은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주변영향지역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주민편의시설로 야외풋살장 2면과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농구장이 있으며 실내 백석체육센터에는 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헬스장, GX룸, 유아놀이방, 시립어린이집 등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 실시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김원석 지부장)는 12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의왕지부는 이날 의왕시청 광장에서 시민과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이응천 의왕농협조합장, 김원석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캠페인은 푸드트럭에서 만든 따뜻한 주먹밥과 식혜를 나누며 우리 쌀 소비촉진과 아침밥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김 시장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지친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최근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안타깝다”며 “캠페인을 통해 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쌀을 활용한 좋은 가공식품을 만들어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지부장은 행사 후 의왕시 관내 10여개 기관을 돌며 푸드트럭에서 만든 주먹밥과 식혜를 나누는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한 뒤 “‘그리운 엄마의 잔소리, 아침밥은 먹고 가야지!’라는 슬로건을 통해 의왕시민의 아침밥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쌀 소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의회 연구단체, 서울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 등 선진지 견학

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의왕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의원 서창수)’은 서울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봉산 무장애 숲길’ 탐방은 서창수 대표의원과 한채훈 의원, 용역사인 BF공간복지시스템 박문석 대표, 김승욱 실장, 황준수 건축사와 은평구 공원녹지과 공원녹지팀 직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 2020년 착공한 ‘봉산 무장애 숲길’은 길이 9.8㎞에 폭 1.8m로 무장애 데크길과 쉼터 및 전망공간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5.2㎞가 완성됐다. ‘봉산 무장애 숲길’은 교통약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오를 수 있도록 8도 이하인 완만한 경사로 만들어졌으며 봉산은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숲이 6.5㏊에 1만 3천 그루가 넘게 조성된 곳이다. 특히 주민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생비오톱, 곤충호텔 등 생태체험과 숲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 대표의원과 한 의원은 은평구 공원녹지과 공원녹지팀의 설명을 듣고 은평 ‘봉산 무장애 숲길’을 휠체어로 직접 이동해 보며 접근성과 보행로, 안전시설과 장애인 화장실 등 점검표를 확인했다. ‘봉산 무장애 숲길’은 봉산을 오르던 주민의 동선을 고려해 중간에 데크길 사이사이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내어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조성해 다른 데크길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숲을 바라보는 벤치 등을 중간 중간에 조성하고 나무를 살려 그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했으며 완만한 데크길을 따라 편백숲 전망대에 오르면 은평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맑은 날은 인왕산과 남산까지 내려다보이는 절경이 펼쳐진다. 서 대표의원과 한 의원은 김미경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무장애 숲길 조성 배경과 과정,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정책방향 등을 듣고 의왕시의 무장애 숲길 조성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김미경 구청장은 “10년 전 서울시의원일 때 예산을 확보해 심은 편백림이 성공적으로 잘 자라 울창한 숲을 이뤄 시민에게 쉼을 주는 은평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캠핑장과 목공체험장, 반려견 놀이터, 치유센터 건립 등을 통해 관련된 공간 조성과 추후 조성계획을 세워 은평구민에게 쉼을 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창수 대표의원은 “오전동 모락산을 무장애 숲길로 조성하는 게 어떨지 연구의원·용역사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모색해 보겠다”며 “예산 부재와 사업수행 주체가 의회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수립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논의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이고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봉산 무장애 숲길 탐방을 통해 ‘무장애 도시’라는 마스터플랜을 갖고 단기와 중기,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도시 전체를 구상하고 가꾸어가는 지도자의 안목과 깊이 있는 정책을 배울 수 있었다”며 “면담을 통해 앞으로 의왕시가 무장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개된 행정 우수사례로 아이맘택시와 백세콜, 연서시장 노점상 환경개선,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등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제언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의원과 한 의원은 앞서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휠체어로 주차장에서 각 동까지 이동했으며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한편 의왕시의회 ‘의왕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현장방문 결과 사례조사와 설문, 심층면접 등을 반영해 8월 말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의왕시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의왕시청과 의왕시의회부터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개선정책 제언을 지속해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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