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야생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 개장

의왕시 백운호수교회 뒷편에 위치한 녹지를 순환형 황톳길로 재조성한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이 7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김태흥 의왕시의회 부의장,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고 황톳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 사업은 초기부터 백운지구 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동선 및 주요시설 계획에 주민의견을 공유해 진행한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일반 황톳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야생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 단순 순환적 보행로에서 탈피해 순환형 구조로 조성된 황톳길 270m, 마사토길 105m, 지압길 25m, 총 400m의 맨발걷기 길로 조성됐으며 황토족욕장과 황토볼장 등 테마를 반영한 체험공간을 만들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우량수목을 맨발걷기 길 주변에 이식해 햇빛을 피하는 동시에 사계절의 다양한 색채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황톳길을 찾은 주민 A씨는 “단순한 녹지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감동스럽고 앞으로 피로회복과 건강관리를 위해 자주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지속가능한 자연공간 유지를 목표로 조성한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이 주민에게 삶의 여유와 힐링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지방보조금 연구회, “지방보조금 운영 성과 평가 기준마련 법적 근거 마련할 것”

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의왕시 지방보조금 연구회(대표의원 박현호)는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에 있어 성과를 평가할 기준을 마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연구회는 최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지방보조금 운영개선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현호·김태흥·한채훈·박혜숙 의원 등 연구모임 의원과 서창수 의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재정성과연구원 정창훈 교수와 임충혁 박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임충혁 박사가 최근 5년간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현황과 배분실태 분석, 의왕시와 타 자치단체 간 지방보조금 배분 비교,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개선방안, 의왕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의 문제점 분석과 일부 개정안을 제안하고 향후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과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자부담률이 0%인 지방보조사업이 60%에 달해 이를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며 주요 개선방안으로 의왕시 특색에 맞춘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기준 마련, 지방보조금 운영을 잘하는 타 자치단체의 사례와 같이 시행규칙 필요, 외부 평가위원 도입 방안 검토 등이 논의됐다. 박현호 대표의원은 “자치단체의 비효율적인 지방보조금 배분에 대한 시민들의 개선요구가 갈수록 증대돼 있고 지방보조금에 대한 예산심의 뿐 아니라 예산집행과 집행이후 사후평가의 체계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왕시 주민의 피땀 어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반드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시 예산담당부서와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왕시의 지방보조금 운영에 있어 성과평가기준을 마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지방보조금 연구회는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의 주도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지방보조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2023년에는 보조금에 대한 예산편성 지침 강화와 지방교부세 페널티 반영률 상향 등 지방보조금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에 따라 의왕시 지방보조금 실태분석의 필요성에 공감해 연구단체를 결성해 활동해 왔다. 한편 연구용역결과 최종보고서는 다음달 의왕시의회 홈페이지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을 통해 주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권혁미 의왕시 어린이집 총연합회장 “어린이집 어려움 극복에 최선”

“지역주민, 연합회원들과 화합하며 봉사하는 헌신적인 태도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등에 더 지원하고 저출생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대에 이어 12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혁미 의왕시 어린이집 총연합회장은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좋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중심·놀이중심의 레지오 철학 바탕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재원 아동의 창의성과 융통성을 확장시키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레지오 실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왕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의왕형 어린이집’을 운영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의왕시 부곡동에서 최초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는 권 회장은 “어린이집의 문제와 민원은 소통과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교직원의 업무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교사 교육과 협업 및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맞벌이 가정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7년 3월부터 특수보육시설 지정으로 야간연장반을 운영해 어린이를 맡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교육, 치아 관리, 시력 관리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는 한편 바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의왕시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식단을 통해 2017년 우수 급식소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우수 어린이집 식생활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의왕시가 추진하는 중장기 보육발전계획에도 참여해 보육특화사업위원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정책적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어린이 생태공원 조성 ▲영아전용활동공간 조성 ▲자연을 이용한 숲 활동 ▲글로벌 영어학습의 혜택 ▲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인력창출 사업에 참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권 원장은 “의왕시에 103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보육정책과 행정이 바뀌어도 동요하지 않고 꾸준한 교육으로 대처해 수요자 중심의 보육사업으로 많은 영유아가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ICD내 도로 재포장 및 배수체계개선사업, 각 기관이 담당 구간정해 시행해야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업무 떠넘기기로 도로 표면의 포트홀로 인한 배상사고 발생과 지하차도의 상습 침수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내 도로의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사업 등 주민들의 대책마련 요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도로는 각 기관이 구간별로 담당해 시행해야 한다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4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A씨 등 662명이 의왕ICD 내 도로인 창말로의 관리주체와 관련,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각 기관이 업무 떠넘기기로 인해 포트홀 보수가 지연돼 도로 통행 안전이 위협되고 통로 암거 하부 지하차도는 상습 침수가 발생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기관간 협의를 통해 도로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했다. 이에 권익위는 “해당 도로 표면의 포트홀로 1년에 평균 60건 이상의 배상사고가 발생하고, 현재도 관련 소송이 여러 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각 기관의 입장 차이로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 관리도 즉각 처리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통행불편 가중으로 민원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 유철환 위원장과 김성제 의왕시장, 배정열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장,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 한채훈 의왕시의회의원, 주민대표 A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ICD 도로 재포장 및 배수체계 개선 요구 집단민원 현장조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위원장은 “회의 결과 주민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 12월까지 의왕ICD 내부도로를 관계기관별로 구간을 나누어 재포장하고, 의왕시와 국가철도공단은 배수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며 “일반차량 통행구간은 의왕시, 통로 암거 하부 지하차도는 국가철도공단, 화물차량과 일반차량이 혼용 통행하는 구간 중 일반차량이 주로 통행하는 구간은 의왕시가 책임지고, 화물차량이 주로 통행하는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에서 담당해 시행하기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의왕시는 “해당 도로는 도로법 제10조에 따라 지정‧고시되지 않은 도로로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도로관리청에 해당되지 않아 한국철도공사 사유지(철도용지)이기 때문에 한국철도공사가 관리책임이 있어 한국철도공사에서 유지보수 등을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용지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불특정 일반시민이 사용하는 공공의 도로로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용 중인 도로임을 감안해 도로의 포트홀 관리 등 유지보수는 관할 지자체인 의왕시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철도공단 또한 “해당 도로의 지하차도 통로 암거 누수 등에 대한 유지보수는 적극 이행하겠지만, 하부 지하차도의 유지보수는 관할 지자체인 의왕시가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기관간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며 떠넘겨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의왕ICD 내부도로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이 포트홀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각 기관은 조정내용을 차질없이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미 있는 결과로 조정해 준 권익위에 감사드리고, 3개 기관이 내년도에 예산을 세워 빠른 시일 내에 도로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한글날 의왕한글한마당 개최

의왕시가 한글날을 맞이해 오는 9일 갈미한글공원에서 의왕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11회째 맞는 의왕 한글한마당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로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한글 문화와 공연과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축제는 의왕시 한글이음단으로 갈미한글축제위원회와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30개의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도서관 기반 시민주도형 한글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신명나는 길놀이와 멋 글씨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훈민정음 서문 낭독과 ‘서문가’ 중창을 통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의미를 되새기고 의왕시 한글이음단 어린이들이 훈민정음 서사시 ‘용비어천가’ 율동과 합창을 선보인다. 또 행사장에서는 빛그림 공연과 먹빛혜윰, 우리말 겨루기, 한글비누 만들기, 그림책으로 만나는 한글과 다국어 등 한글의 유익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김성제 시장은 “도서관과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한글문화 확산의 기반을 다지고 세계로 뻗어가는 K-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뜻 깊은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 갈미한글공원 인근 의왕국민체육센터로 장소를 변경해 운영하며 의왕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변경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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