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회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최우수상 수상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왕시의회는 한 의원이 의왕시의회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 역량강화 및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에게 공약 분야와 좋은 조례분야로 나눠 수여한다. 의왕시의회 최초로 한 의원이 수상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부문은 입법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한 의원은 ‘의왕시 장애인·노인 이동기기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지역주민의 이동권과 안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한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또 조례 제정 이후에도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전동기기 수리 지원 등 예산 편성이 되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으며 2024년도 상해보험 가입과 휠체어 안전교육장 설치 등을 구체화하는 데 앞장섰다. 한채훈 의원은 “이 조례를 근거로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의왕시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며 “정책에 실제 반영되는 실효성 있는 조례를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제정해 지역주민의 삶에 작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인데 정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의왕 시민과 소명 의식과 진정성을 갖고 노력해 준 의왕시 공무원들 덕분에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히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와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의왕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의왕시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의왕시 관광 진흥 조례, 의왕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의왕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학원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의왕시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방사능 등 유해물질 검사 등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의왕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왕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으뜸도시' 도약 위한 발걸음

글로벌 경쟁의 주체가 국가 단위에서 도시 중심의 생활권으로 변화되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개발 등 도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도시경쟁력이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에서 문화와 교육 중심의 창조도시로 전환됨에 따라 산업의 바탕 위에 문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리한 교통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의왕시는 수도권 내 친환경 도시로서의 성장잠재력이 크며 향후 문화·교육 중심의 친환경 도시 개발은 매우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 이에 의왕시는 교육 으뜸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해 우수 학교 육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 강남 학원가 수준 컨설팅…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앞으로의 진학 문제와 진로에 관한 것이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우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유명 학원가를 방문해 입시 컨설팅에 많은 돈을 들이기도 한다. 시는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문제를 공공 부문에서 해결하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소, 지난 6월23일 운영에 들어갔다. 오전동 평생학습관과 내손동 글로벌인재센터에 설치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초·중·고등학생 및 재수생 등 대상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진로적성검사와 학습전략 컨설팅, 진로진학 로드맵,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식 직후 학부모 상담을 진행했는데 지역 커뮤니티 위주로 입소문이 나 개소 후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학생이 상담을 신청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센터 밖에서는 의왕시민 10명 이상의 학부모그룹이 학생들의 진로·진학 관련 궁금증을 직접 찾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학부모 아카데미’도 진행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 염원 교육부에 닿다 현재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6개 교육지원청이 2개 시를 통합해 운영 중이며 의왕은 군포시에 소재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왕시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소재하고 업무가 군포시에 편중돼 의왕시 학부모와 학생들은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끼고 있으며 시 입장에서는 의왕시만의 특성화 정책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임시방편으로 교육지원청이 없는 시에 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지원센터만으로는 교육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고 만족할 만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전달받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과거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소도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현재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월암지구, 청계2지구, 3기 신도시 5개 도시개발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고천과 부곡, 오전, 내손동에 걸쳐 14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돼 2030년에는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의왕지역 학부모들은 지난 4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개월 만에 5만명의 서명 인원을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종 7만2천793명으로 서명운동이 마무리됐다.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부는 지난 8월 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직접 전달됐으며 교육감도 “의왕시의 바람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11월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을 거듭 요청했다. ■ 난제였던 백운호수 인근 중학교 설립 가시화 의왕시 백운밸리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은 바로 중학교 신설이다. 백운밸리 지역엔 초등학교만 조성돼 있고 중학교가 없어 중학생들의 통학 불편에 따른 민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은 인근 시로 전출을 가고 있는 실정이고 중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백운밸리 지역으로의 전입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중학교 신설을 위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지역 내 중학교 단독 신설을 위한 부지가 없을 뿐 아니라 백운중학군(백운중, 갈뫼중, 덕장중) 내 유휴 교실 문제, 백운밸리 가구 수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설립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내손지역 및 백운밸리 지역 개발사업으로 가구 수가 증가해 백운중학군 유휴 교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시에서 모든 재원 투입을 약속하며 현재 백운호수초등학교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로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운밸리 사업시행자인 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백운호수초등학교 인접 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학교 필요 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은 증축 및 재배치해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함께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난 7월24일 백운호수초등학교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중 통합학교 설립 관련 설명회를 가졌고 의견수렴 결과 전체 학부모 386명 중 283명이 통합학교 설립에 찬성해 73%의 찬성률을 보이는 등 주민의 학교 설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24일 군포안양교육지원청·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2026년 3월 (가칭)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 미래교육산실 ‘의왕미래 교육센터’ 건립 의왕시는 공공교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내손동 729번지 일원 의왕글로벌인재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 의왕미래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8천750㎡ 규모로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왕미래 교육센터는 1층은 북카페를 비롯해 진로체험실·기획전시실, 2층 로봇교육장·AR/VR체험관·메이커스페이스·스마트팜(환경교육관)·영상스튜디오·웹드로잉실, 3층 진로진학상담센터·수학클리닉센터·과학실험실·자기주도학습실, 4층 드론교육장·대강당·교육소극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센터 건립 및 이용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센터 건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90.4%로 나타났으며 건립 시 이용하겠다는 답변도 75.7%에 달하는 등 미래 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왕미래 교육센터 주변은 글로벌인재센터를 비롯해 계원예술대, 2025년 개교를 앞둔 (가칭)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 등 교육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미래 교육센터가 완공되면 내손동 지역이 의왕시 교육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건축기획용역에 이어 설계공모를 거쳐 2024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2024년 7월 착공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위한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 시는 고교학점제 및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가능한 학습실 조성을 위해 의왕시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은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학교당 최대 5천만원씩 지원한다. 사업비는 학습실의 방음설비, 통신·조명·음향장비 등 리모델링 및 전자칠판, 단초점 프로젝터, 화자추적 카메라 등 기자재 구입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락고교와 의왕고교 등 2개교가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고교 온라인 학습 구축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생들이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고 다양한 미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앞으로 조금만 더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의왕시 교육 수준이 전국에서 최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당시 의왕시가 교육의 변방 도시로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학부모와 자녀들이 초등학교 4~5학년만 되면 인근 시로 이사를 가는 안타까운 모습에 ‘교육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의왕시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섰다.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김 시장은 “제일 먼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에 민선 5‧6기 시절 전국에서 최초로 관내 5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또 학교에서 원하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경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집중 지원으로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대학진학률도 높아지는 등 모든 학교에서 성과가 바로바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의왕시의 가장 역점적인 사업이 교육정책이라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의왕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효율적인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평생학습 및 건전한 여가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교육 분야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친환경 도시 개발과 함께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의왕시의 도전과 발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의왕문화원, 사라져가는 마을 기록문화자산으로

의왕문화원이 시민기록가를 양성해 도시개발로 사라지는 마을에 대한 사진전과 마을지를 발간, 기록문화자산으로 남기는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의왕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의왕시민기록가를 양성해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초평동 새우대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한 ‘기억을 기록하다, 새우대 사진展(전)’을 연데 이어 지난해 새우대 마을 주민 생애사를 기록한 2022 활동조사 보고서 ‘초평동 이야기’를 발간했다. 올해는 초평동 새우대 마을 주민의 일상과 주거생활 문화와 세시풍속, 혼례풍습 등 민속분야를 기록한 ‘2023 의왕 초평동 새우대 마을지’를 발간했다. 지난 6일에는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문화원 이사, 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마을지 작업의 의미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2023 의왕마을기록’ 심포지엄을 의왕문화원 강당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의왕 마을지 작업의 의미와 미래’를 주제로 ‘초평 새우대 마을지 작업 내력’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의왕시민기록가로 활동한 김일환 의왕시민기록가의 발표와 강정원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의 ‘마을기록의 의미와 시민의 역할’, 정형호 경기민속학회 고문의 ‘마을지의 의미와 향후 방향성 제안’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 2021년 ‘새우대 사진展(전)’과 2022년 활동조사 보고서 ‘초평동 이야기’에 참여한 김은지·신은영·손은희 시민기록가가 2부 주제발표를 맡아 진행했다. 김장환 용인학연구소 연구위원과 홍원의 안성시청 박물관운영팀장, 유선영 이천학연구소 전문연구원 등이 각 발표에 대한 토론을 맡았으며 의왕문화원 이사이자 아랫새우대 주민인 정영현 이사와 고중분 초평1동 노인회장 등도 참여해 초평동 새우대 마을지 구술 제보자로 참여 소감을 발표했다. 이동수 의왕문화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기록사업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마을기록의 의미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기록물들은 의왕시의 귀중한 기록문화자산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마을을 기록하는 것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우리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시민들과 함께 기록하는 건 시의 정체성 확립에도 의미가 크다”며 “시는 마을기록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왕문화원과 함께 고민하며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매기 개발 출자동의안...의왕시의회 또다시 부결

의왕시 오매기 개발과 관련, 의왕도시공사 출자동의안에 대해 시의회가 또다시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7일 시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시가 재상정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증자) 수정 동의안’에 대해 표결 끝에 찬성 3표, 반대 4표로 부결시켰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5일 제297회 임시회 제8치 본회의에서 시가 의왕도시공사에 자본금 250억원을 현금으로 출자하는 내용의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 동의안’에 대해 3대 4로 부결(본보 11월6일자 5면·11월21일자 10면·11월29일자 10면)시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창수·김태흥·한채훈 의원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매기의 공공개발 방식 추진을 제안했다. 이들은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성 수의계약과 비용 부풀리기, 하자 보수가 신속하게 해결되지 못하는 등 민간참여개발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민선 7기 때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의해 참여하는 공공주도개발방식으로 계획 및 진행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민선 8기 GH와의 협력이 아닌 민간 참여 방식의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제대로 된 기반시설 없이 불편을 감수해 온 오매기에 최대한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GH가 참여하는 공공 주도의 개발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면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공공기관 간 참여 비율에 따라 비용을 집행하기 때문에 PFV 설립이 요구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시가 연말까지 자본금으로 출자할 필요가 전혀 없게 되고 자금 출자는 GH등 공공기관과의 개발협약 체결 이후 진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0일 오매기 개발에 찬성하는 시민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 전체 개발사업의 핵심이자 근간인 청계와 고천을 이어 부곡까지 연계되는 전략적 요충지 사업인 오매기지구 개발은 의왕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오직 오매기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이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민들을 상대로 개발과 관련된 설명 등 소통 없이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개발은 안 된다”며 “원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왕시의회, 21일까지 정례회 6천83억원 규모 내년도 본예산 심의

의왕시의회가 1일 제298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시에서 제출한 6천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비롯해 3회 추경안, 조례안·동의안 등을 심의하는 등 21일까지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동안 김학기 위원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의왕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한채훈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 5건과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등 예산안 10건, 의왕시 옴부즈만(시민고충처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동의안 13건, 기타 5건 등 모두 33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의왕시장의 시정연설과 예산안 제안설명이 있었으며 4~5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특위에서 심의한 조례안 등과 예결특위에 채택한 제3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한다. 8~20일에는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올해보다 159억원 증가한 6천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심의하고 21일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해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 한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금리인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편성된 소중한 예산인 만큼 최우선 과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 취약계층의 복지증진, 소상공인 보호 등 꼭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지방행정부문대상’ 수상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시에 따르면 대민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조직위원회 주최로 한 해 문화계와 연예계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공로자를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달 30일 63스퀘어에서 열렸다. 지방행정부문 대상은 지방행정을 통해 국가브랜드 향상과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문화부문에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김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시장은 민선 5·6·8기 의왕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친환경 도시 개발과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정책을 적극 수립‧시행해 의왕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숙원사업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지부진했던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인 의왕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대표공간으로 자리잡고 의왕시 문화예술 수준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수상소감으로 “지방행정 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전국 최초로 질식소화포 지원 사업 추진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안전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주택에 질식소화포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 증가에 따른 충전시설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확대 보급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 완속 충전기 보급 사업과 공동주택(아파트) 질식소화포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지원은 김성제 의왕시장 공약사업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 등에 주택당 충전시설 1기 설치비를, 질식소화포는 공동주택 단지당 1기씩 설치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동주택 질식소화포 지원사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도 증가함에 따라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전기차 화재 대응 지원사업이다. 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운전자와 주민 불안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고일선 환경과장은 “전기차는 한 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고 현재로선 전기차 화재 발생시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이기에 질식소화포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안전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고천동에 건립할 가칭 ‘의왕문화예술회관’ 명칭 공모

의왕시가 고천동에 건립할 예정인 가칭 ‘의왕문화예술회관’ 명칭을 다음 달 4~6일 공모한다. 29일 의왕시에 따르면 총 100만원의 시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공모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 제안서 등 제출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시민과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10개 이내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의왕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1~13일 공개 투표를 진행해 명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명칭은 다음 달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최우수(1명) 30만원, 우수(2명) 20만원, 장려(3명) 10만원 등의 시상금을 의왕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애정이 담긴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인 의왕문화예술회관은 의왕시 고천동 100-6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693㎡에 연면적 9천92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중공연장 738석, 소공연장 211석, 주차장(135대), 연습실(5곳), 갤러리, 분장실, 카페, 식당,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무산 위기 의왕시 '오매기개발' 추진되나

의왕시의회의 의왕도시공사 증자 동의안 부결로 무산 위기(경기일보 11월6일자 5면)에 놓인 의왕시 오매기 개발이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의왕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7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왕도시공사에 자본금으로 현금 250억원을 출자하기 위한 절차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증자)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후 지난 5일 임시회를 열고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출자(증자) 동의안을 심의해 표결 끝에 부결시켰다. 시의 세입예산과 재정 상황이 좋지 않고 예산 부족으로 시가 계획한 각종 건립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과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충분한 숙고, 출자 타당성 검증 없이 시의회에 동의 요구, 오매기 원주민을 보호하는 충분한 숙의와 동의 절차 필요 등이 부결 이유다. 이런 가운데 시는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증자) 동의안을 시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한채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회기에서 보여준 시와 도시공사 답변으로는 해당 의문과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해당 사업 방향과 출자동의안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심도 있는 검토가 선행된 뒤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가 검토해 온 사업타당성에 대한 세부사항까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현미경 재검토를 통한 미비한 점 등에 대한 보완과 자구책 마련 등이 전제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사업 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방향에 대해 자세한 검증과 심도 있는 검토를 한 뒤 추진할 것”이라며 “다음 달 1일 도시계획전문가를 초빙해 설명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매기개발사업은 의왕시 오전동 528번지 일원 44만8천38㎡에 공동주택(24.1%), 공원·녹지(30.6%), 도시지원시설용지(5.7%), 주차장 등 토지이용계획으로, PFV(의왕도시공사)의 수용 또는 사용 방식으로 계획 인구 8천417명 규모로 오는 202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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