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설치

내년이면 의왕지역 대부분의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안내단말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17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 및 광역 BIS(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일환으로 지난 2년여 동안 2억1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 버스정류장 216곳 가운데 101곳에 안내단말기를 설치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0개 버스정류장에 단말기를 설치하고 내년에 70곳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서비스를 시작해 버스의 위치와 도착예정시간 등 버스운행 상황을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버스운영업체는 버스의 운행상태와 배차간격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정시성과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주민 A씨(34여오전동)는 마을버스는 배차간격도 길고 정확한 도착시각을 몰라 불편했는데 안내단말기가 부착된 이후부터는 마을버스도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등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지역은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외에도 의왕시 홈페이지(www.uw21.net), 의왕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its.uw21.net), 의왕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bis.uw21.net) 등에 접속하면 버스 도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mits.uw21.net, bis.uw21.net으로 접속하면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퇴비 공급업체 교체후 반품 요구 빈발

의왕농협이 매년 1억3천여만원을 들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기축분 퇴비의 공급업체를 바꾼 뒤 악취로 인한 퇴비교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의왕시와 의왕농협 등에 따르면 시는 농림축산물 부산물의 재활용 자원화 촉진, 토양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추진,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 정착,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유도 등을 위해 퇴비(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억3천440만원을 퇴비 지원에 투입한 데 이어 올해도 1억3천468만원의 유기질비료지원예산을 세워 의왕농협에 보조하고 있다. 예산을 지원받은 의왕농협은 지난 3월 20kg들이 비료 7만4천 포대를 A업체로부터 개당 4천원씩에 공급받아 조합원들에게 1천800원씩에 공급했다. 그러나 퇴비를 공급받은 조합원 중 일부가 퇴비에서 썩은 냄새가 나 사용할 수 없다며 반품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공급된 사료의 품질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조합원 B씨는 지난해 공급받은 퇴비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올해 공급업체를 새로 바꾸고 나서 퇴비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며 도저히 사용할 수 없어 교환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해당 비료업체 측은 비료의 특성상 냄새가 안 날수 없고, 발효장에서 생산공정에 따라 생산되기 때문에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의왕농협 관계자는 왜 한곳하고만 계속 거래하느냐는 지적이 있어 농협중앙회와 거래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신규업체를 선정한 것이라며 닭똥이 많고 운송과 보관 중에 비를 맞아 냄새가 많이 난다는 민원이 발생해 원하는 조합원에 한해 반품과 교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서울소년원, 전국 소년원 최초로 언어문화개선운동 전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욕설과 비방의 말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말과 글을 사용할 때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9시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서울소년원) 대강당.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소년원이 전국 소년원 최초로 언어문화개선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부분의 학교 폭력이 언어폭력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착안해 가진 이날 발대식은 언어문화개선운동의 추진배경과 추진경과, 학생 글짓기 대회 대상 수상 작품 낭독, 우리의 다짐,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소년원은 지난 3월부터 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을 가졌으며 전교생은 바른말 고운말 글짓기 경시대회, 교직원 대상 언어문화개선 특강 등을 개최했다. 서울소년원은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욕설과 비속어, 은어 등 부정적인 언어문화를 개선해 신체적 폭력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바른 언어 사용을 통해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바른말 고운 말 학생 글짓기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모군(19)은 저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사용했던 말들이 사실은 상대방과 스스로에게 상처가 되고 폭력을 부추기는 욕설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제 미래를 위해서도 꼭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이 스승으로서 학생들과 함께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한 끝에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언어문화개선운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市, 미래 전략 토론회 의왕, 2020년 19만 ‘자족도시’

의왕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김성제 시장과 송호창 국회의원 당선자, 도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발전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는 2020년 인구 19만명의 직주복합형 자족기능도시를 목표로 도시개발 및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사회적 인구 증가를 반영한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지침 재수립 등은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시가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을 비롯해 왕송고가교~철도기술연구원 도로 확장,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 청계사회복지관 건립, 포일인텔리전트 등 도시개발교육복지 등 6개 분야 38개 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 지역현안으로 개발제한구역 면적이 70% 이상인 시를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의 변경 추진과 그린벨트 해제예정지역 개발 시 임대주택비율을 35%에서 20% 수준 이하로 하향 조정, 지자체가 지역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주택유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관리계획변경안 수립지침 완화 등을 관련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부곡스포츠센터 건립과 오전천 생태하천 복원, 왕송호수 공원조성 등 8개 사업은 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국도비 확보와 법령개정 등 규제완화를 위해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역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는 물론 지역현안사업을 함께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 수도권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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