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6지구에 대규모 복합체육센터 건립

수원 영통구 망포6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망포체육공원에 2022년 대규모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대우건설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망포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망포6지구 공동주택 사업 시행자인 대우건설은 276억원을 투입해 망포체육공원 내연면적 9천9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에 수영장(25m짜리 6레인), 실내테니스장(3면),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망포복합체육센터를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대우건설은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2022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망포6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토지사용허가에 지장이 없도록 내년 11월까지 도로하수도 시설 등 택지개발지구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달 안에 센터 설계용역을 시작하고 망포6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실시설계 변경 절차를 거친 뒤 내년 6월 실시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는예산 부족으로 망포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지체된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대우건설이 먼저 센터건립 후 기부채납 제안을 하면서건립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망포동 주민의 오랜 염원인 복합체육센터 건립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농어촌공사와 대우건설, 후방에서 지원한 김진표 의원에게 감사하다"면서 "사업 일정과 세부계획을 공유하고 협력해 주민의 기대에 걸맞은 멋진 체육센터로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2019’ 종합경쟁력 3위

수원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2019 조사ㆍ분석 결과에서 시 부문 종합경쟁력 3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기헌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은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경쟁력 지수를 조사ㆍ분석한다. 올해는 6월부터 9월까지 226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지자체 통계 연보와 관련 부처ㆍ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취합해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 점수를 측정하고, 점수 합계로 시ㆍ군ㆍ구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수원시는 경영활동 부문 1위, 시 부문 종합경쟁력 3위를 기록했다. 종합경쟁력은 지난해(8위)보다 5단계 상승하면서 혁신적 성장 부문 상위 5개 지자체로도 선정됐다. 조청식 시 제1부시장은 종합경쟁력이 높은 것은 우리 시가 좋은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인프라ㆍ산업기반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며 특히 경영활동 부문 1위는 우리 시 행정력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클라우드 산업 발전 노력 인정받았다

수원시가 2019년도 클라우드 산업 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 유공 표창은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정책ㆍ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상이다. 수원시는 지방자체단체 중 유일하게 장관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중 진행됐다. 앞서 시는 정보자원 운영의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정보시스템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7년 클라우드 컨설팅을 시작했고, 2018년에는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내구연한이 지난 31대의 개별 서버를 5대의 클라우드 서버로 이관했다. 올해는 42대의 개별 서버를 클라우드 서버 7대로 이관했고, 2020년에는 27대의 개별 서버를 이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으로 정보 보안이 강화되고,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정보시스템 업무 전반이 개선됐다며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는 클라우드와 신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공공ㆍ민간분야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전기버스 시대 개막… 이달 9일 북부공영차고지 충전소 준공식

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함은 늘어났지만 숨쉬기는 버거워졌다. 도시인들은 아침마다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양새다. 미세먼지로 인한 재앙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정부는 노후경유차량 운행제한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골자로 한 4개월간의 미세먼지 시즌제를 수도권에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4조 원의 예산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가 대규모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 전기버스 1천대 목표, 표준모델 제시한다 수원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버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환경수도를 자처해 온 수원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일찌감치 전기자동차 보급은 물론 전기버스에 큰 관심을 갖고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시가 목표로 한 전기버스는 1천대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수원시에 등록된 시내버스가 1천86대임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시내버스 전체를 전기버스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우선 시범적으로 100대의 전기버스를 보급하기 위해 수원시는 지난 1월 수원여객운수㈜와 협약을 맺었다. 수원시가 구매보조금과 행정적 지원을 하고, 수원여객은 전기버스를 우선도입하며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달 현재 36대의 전기버스는 5번과 98번에 배차돼 수원시내를 달리고 있으며, 신규 출고 차량이 도색 등 작업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내년 초부터는 총 94대의 전기버스가 도심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최진태 수원여객 부사장은 전기버스의 도입과 확대는 지자체장의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시행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덕분에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된 만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공해 인간친화적 전기버스 전기버스는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기구 자체가 없는 무공해버스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경유버스가 1㎞를 운행할 때마다 0.04g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만 전기버스는 미세먼지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 친환경 버스로 분류되는 CNG(천연가스)버스조차 일부 배출할 수밖에 없던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도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경유차 1대를 전기버스로 대체할 경우 연간 39.195t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전기버스는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이 작동하며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대폭 줄어든다. 신호대기 중에는 엔진소음과 흔들림이 거의 없어서 차량 내부에서 대화하기가 꺼려질 정도로 조용하다. 뿐만 아니라 새로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설계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도 훨씬 수월해진다. 2t에 달하는 배터리를 상부에 싣고 달려야 하는 전기버스는 골조 자체도 더 튼튼해 안전성도 높을 수밖에 없다. ■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 구축 100대에 가까운 전기버스를 적절히 운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충전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수원여객은 국내 업체인 에디슨모터스㈜ e-화이버드 기종의 전기버스를 도입하며 96기의 충전기를 갖춘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전기버스는 완충 시 250㎞를 달릴 수 있다. 기사의 숙련도 등에 따라 전비에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이 평균적으로 50㎞ 안팎임을 감안하면 시내 노선용으로 충분하다. 수원북부공영차고지에 설치된 충전소는 동시에 36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버스에 충전장치를 꽂아두면 한 대를 충전시킨 후 다른 버스를 충전하는 파워뱅크형이다. 밤에 세워둔 96대의 버스가 모두 완충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버스가 노선을 한 바퀴 돌고 들어와 기사들이 쉬는 동안 추가 충전을 하면 30㎾가량이 더 충전되기 때문에 배터리 방전의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충전기 위 캐노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발전사업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북부공영차고지에 완공된 충전소는 오는 9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대규모 전기버스 도입은 미세먼지 부문에선 도시숲 3천500㎡를 조성하는 효과, 온실가스 감축부문에선 약 1만㎡의 도시숲 조성하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 1천대의 전기버스를 도입, 수원시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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