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가 어려운 폐화장품을 예술 작품으로 화려하게 변신시킨 이색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지역 대학교 동아리들은 13일부터 18일까지 수원 행궁길 갤러리에서 폐화장품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아트 환경캠페인 화색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청년팀플에 참여하는 대학생 동아리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프로그램으로,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자원봉사와 환경캠페인, 예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아주대 동아리 리액츠 회원들은 폐화장품의 분리수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홍보와 운영을 맡았다. 또 작품의 재료로 활용할 폐화장품은 모으기 위해 교내에 폐화장품 수거함을 설치해 학생들로부터 기부를 받았다. 화장품 그림 작가인 김미승 작가도 재료 기부에 동참했다. 이렇게 모은 폐화장품으로 경기대 동아리 경기미술회 회원 11명이 총 18점의 작품을 만들어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작품은 모두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인물화, 풍경화 등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화장품 용기를 활용해 만든 설치작품도 1점 출품됐다. 행사를 기획한 리액츠 동아리 백서영 대표(아주대 경제학과 3년)는 화장품 등 분리수거가 어려운 생활용품 쓰레기가 환경오염의 주범인데도 사람들이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 실천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오는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원시가 시험 당일 수험생 교통지원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는 시험장 주변 도로 95개소에 교통안내원 277명을 배치하고, 수험생 비상수송차량 49대(경찰 모터사이클 4대, 순찰차 7대, 택시 38대)를 시험장 주변과 버스터미널, 수원역 환승센터 등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또 시험 당일 새벽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내 주요 지점에서 택시 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ㆍ정차 지도단속과 견인조치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공공기관의 출근시간도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험 당일 자가용 운행은 가급적 피하고, 시험장 인근 공사장에서는 소음을 자제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에서는 22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만 4천731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정민훈기자
막막했던 한국 생활에 방탄소년단은 제게 큰 힘이었습니다. 수원시가 지난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연 제6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중국 출신 윤성매양(17)은 방탄소년단이 삶에 얼마나 힘이 됐는지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했다. 윤양은 방탄소년단이 노력한 과정을 보며, 끝까지 꿈을 좇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며 단순한 아이돌 그룹이 아닌 제 인생의 멘토 선생님이 돼 주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속의 케이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양은 이날 우수상을 받았다. 제6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베트남ㆍ필리핀ㆍ러시아ㆍ중국ㆍ일본 등 5개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유학생, 중도입국자녀 등 1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나의 수원, 세계 속의 케이팝, 나는 여행 길잡이 등 3가지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전투이항씨(23)는 능숙한 한국어로, 베트남 다낭의 유명 관광지인 바니힐을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씨는 바니힐 정상에서 보이는 다리가 바로 골든 브릿지라며 거대한 두 손으로 금빛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습은 산신께서 인간과 자연에게 비단 옷감을 선물하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면 신들께서 사람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과 러시아를 이어준 케이팝, 환상적인 광교호수공원, 세부의 아름다운 관광지들,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소개합니다 등을 주제로도 발표했다. 한편, 시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해마다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이택용)는 지난 8일 당수동 칠보약수터 인근에서 산불조심 캠페인 및 산지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청 공무원 및 산불감시원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을 맞이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칠보산 등산객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홍보 및 계도를 통해 산림 내 흡연ㆍ인화물질 소지금지ㆍ쓰레기 소각금지 등 국민의 경각심 고취 및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가을철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이므로 산행 시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를 금하길 바란다며 산불발생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행위와 흡연 등을 자제해서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수원남부소방서 권선여성의용대 119수호천사는 11일 입북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영상을 통한 이론교육 및 마네킹 활용한 가슴압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불나면 대피 먼저 ▲겨울철 화재예방 및 대처요령 등으로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수원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 119수호천사는 대한적십자사 등 관련기관 위탁 교육과정을 통해 응급처치강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적인 대원으로 현재 20여 명의 전문 강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애 권선여성의용소방대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11일 수원소방서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김판수ㆍ국중현ㆍ국중범ㆍ김용찬ㆍ박창순ㆍ서현옥ㆍ이필근 의원)로부터 소방행정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다. 행정사무감사는 김판수 위원장의 감사실시 선언을 시작으로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의 증인선서 낭독, 2019년도 업무추진사항 보고 및 위원 요구자료 제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는 △소방활동 및 소방인력현황 △의용소방대원 적극활용 방안 논의 △소방장비 노후화로 인한 보강 △취약대상 소방안전대책 등에 중점을 뒀으며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장비 적극 사용과 여직원 복지향상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스마트 의료지도 시연과 관련해 국중범 의원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데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시연을 준비한 구급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시범사업 추진에 더욱 힘 써달라고 전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면밀히 검토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원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더욱 매진해 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의회 최영옥 문화복지위원장은 최근 원천동 소재 버스킹 공연장 오픈 공연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대 삼거리 버스킹 공연장(원천동 79-26)은 원천동의 마을 자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조성됐다. 공연에는 아주대 동아리 3개 팀을 포함한 총 6개 팀이 참가해 기타ㆍR&Bㆍ힙합ㆍ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 앞바닥엔 트릭아트 포토존도 조성해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색다른 공간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최영옥 위원장은 아주대 삼거리 버스킹 공연장이 인근 청년 및 지역 주민들의 공연들로 채워져 주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골목상권의 부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정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구본희)는 최근 지역복지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위해 강릉시 교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교1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진하는 특화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지역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교1동 사회복지 현황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특화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본희 위원장은 지역사회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협의체 위원의 역할을 인식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위원들과 더불어 취약계층 발굴과 수요자 중심의 지역주민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를 통해 모은 마일리지를 기부할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제도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말부터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이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인정보상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된 마일리지 제도는 봉사 1시간당 300 마일리지로 환산, 봉사자가 봉사활동 한 시간만큼 적립해주는 제도다. 봉사자는 이 마일리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등 지정 가맹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센터는 이번에 마련한 제도를 통해 봉사자 개인별로 누적된 마일리지를 아동과 장애인, 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자가 마일리지를 기부하려면 수원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회복지기관을 정해 적립 마일리지를 기부하면 된다.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활동에 따른 마일리지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하는 것은 기존 기부제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제에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고자 오는 15일까지 관내 자동차 공회전 단속을 시행한다. 지난달 21일 시작한 자동차 공회전 단속은 공회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차장, 차고지, 터미널 등 공회전 제한구역 232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속 대상은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주ㆍ정차 중인 공회전 차량(시동을 켠 상태에서 운행하지 않는 차량)이다. 단속반이 온도센서를 탑재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공회전 차량을 촬영ㆍ단속한다. 적발된 차량은 1회 사전 경고를 하고, 5분 이상 공회전을 지속하면 과태료(5만 원)를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되는 자동차 공회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자동차가 멈춰 있을 때는 시동을 끄고,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