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색역세권 개발 본격화… 대중교통 환승ㆍ보행중심 교통체계 구축

수원시 서남부권의 발전을 이끌 고색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다. 내년 하반기 수인선 고색역 개통과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연계한 균형잡힌 지역개발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수원시는 31일 평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고색역세권 기본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색역세권 기본계획을 포함한 도로확충 교통분석 결과와 도시계획시설결정 추진방향 및 절차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0년 8월 개통예정인 고색역과 대중교통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전거 및 보행자우선도로 등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도로 중앙에 차도가 아닌 인도가 설치되고 일반도로는 주변부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신설된다. 또 고색역이 개발되면 유입인구로 인해 고색역부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심도로 폭을 확장하고 양측에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 중심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커뮤니티 공간, 창업지원시설 등 공공청사 및 문화시설을 확보해 서남부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보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황구지천과 중보들공원, 서호천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들어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차단숲 역할을 하도록 조성한다. 시는 이렇게 고색역 인근에 상업과 업무, 주거와 문화기능이 전략적으로 배치되면 자족적인 삶이 가능한 지역혁신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색역 남측에 위치한 수원일반산업단지를 배후로 상업기능이 연계되면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수원소방서, 수원가정법원서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수원가정법원 청사 내 주차장에서 박종택 수원가정법원장 포함 직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수원가정법원 직원들의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 실시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진행됐다. 심정지가 왔을 때 119에 신고했더라도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골든타임 4분 이내 빠른 응급처치가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0여 년 동안 구급현장을 누빈 베테랑 서순원 소방위의 이론 교육을 통하여 심장정지 환자 발견 시 최초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필요성의 이해도를 높였고, 심폐소생술 시범 교육 후 김정숙 소방장의 마네킹 실습 지도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이 이뤄졌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수원소방서는 다양한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남부소방서, 관내 음악연습실 14곳에 대해 소방안전대책 실시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관내 음악연습실 14곳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성남시 소재 음악연습실에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자유업종인 음악연습실에 대한 유사사례 재발방지 및 화재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선제적으로 지난 28~30일 관내 음악연습실 7곳을 불시 점검을 실시해 스프링클러설비 헤드 살수 장애, 방화문 일부 변형, 유도등 미점등 등 소방시설 불량대상 4곳에 대해 시정보완을 발부했다. 주요 대책으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음악연습실, 방탈출카페 등 신종자유업종에 강화된 안전시설 자진 설치 서한문 발송, 소방패트롤을 가동해 비상구 폐쇄 및 피난ㆍ방화시설 관리 소홀, 소방시설 차단 등 법정시설 임의변경 등 불시단속을 다음 달 30일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음악연습실은 24시간 운영되고 관리자가 부재중인 경우도 많고 방음재 등 가연성 내장재로 돼 있어 화재 시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되는 안전시설 등을 반드시 설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 미분양 복합용지 토지 합병안 '원안 가결'

수원시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 미분양 복합용지 분양을 위한 산업단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복합용지 토지 합병(안)을 원안 가결했다. 복합용지 토지 합병(안)은 산업 용도ㆍ지식산업센터 부지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토지의 크기가 작다는 수요자 의견이 있는 일부 필지를 합병해 토지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ㆍ지식산업센터도 토지 분양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합병안 가결로 4개 필지가 1개 필지(9천985.1㎡ 규모)로 합병된다. 심의위원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실한 업체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위해 일부 토지를 합병해 분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검토의견을 냈다. 미분양 용지 분양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11월 말 공고한다. 12월 중 서류 심사ㆍ현장 실사를 거쳐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위원회를 주재한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건실한 업체가 입주하길 바란다며 합병된 토지가 성공적으로 분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6월 준공된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은 84만 7천㎡ 규모로 현재 금속가공ㆍ제조업체 등 10개 업종 339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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