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에 쥐방울덩굴 심어 꼬리명주나비 부른다

수원시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증식한 쥐방울덩굴 200여 본과 자생종 50여 본을 3일 수원천변에 심었다. 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 국립생물자원관생태조경협회 관계자, 시민 등 20여 명은 이날 수원천 지동교와 영동교 사이에 쥐방울덩굴 200여 본과 자생종(털부처꽃꿀풀범부채) 50여 본을 심었다. 쥐방울덩굴은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로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한다.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길이는 1~5m이고,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잎은 없다.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이 쥐방울덩굴의 잎을 먹고 살기 때문에 꼬리명주나비에게 꼭 필요한 식물이다. 수원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야생식물 자원화, 자생식물 보호, 칠보치마 복원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국립생물자원관이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한 이후 두 기관은 2017년 5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생물서식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쥐방울덩굴 500여 본을 수원천변에 이식한 바 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가 수원천에 살 수 있도록 쥐방울덩굴을 관리할 것이라며 국립생물자원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야생생물을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수원특례시 추진 특위, 5차 회의 열고 의회 역할 및 방향 논의

수원시의회(의장 조명자)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가 3일 오후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수원특례시 추진에 대한 의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차 회의서 열린 특례시 추진 토론회에 대한 결과보고를 토대로 △지방자치법 특례시 명칭 입법 공조 △특례시에 걸맞은 위상과 행정 및 재정 권한 확보 등 단계별로 수원 특례시를 위한 추진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권한 발굴 공동연구 용역을 통해 사무 및 기능, 조직 및 인사, 재정 분야 등을 적극 발굴하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또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가 해산돼도 수원특례시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계획에 대한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 요구사항 권고안을 집행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권고안에는 △2020년 이후 수원특례시 추진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추진 △수원특례시 추진 관련 단계별 추진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권한 발굴 공동연구 용역 내용 적극 반영 △수원특례시 의회의 개선방향 반영 등이 명시돼 있다. 장정희 위원장은 오늘 토론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특례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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