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연무동 주민자치회가 경기대와 연계해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에 나서는 ‘희망드림 연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을 자치 리빙랩 공모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희망 드림 우편함’을 지역 곳곳에 설치해 위기·고립 가구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게 골자다.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발굴단은 3개조로 나눠 행정복지센터, 문화센터, 연무시장, 지역 병원, 사회복지관 및 경로당, 편의점, 약국 등 유동 인구가 많거나 위기 가구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10곳에 우편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경모 연무동 주민자치회장은 “연무동은 수원시에서 세번째, 장안구에서 첫번째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라며 “1인 가구가 1천517가구로 최근 2건의 고독사가 발생한 만큼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목소리를 선제 발굴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무동 주민자치회는 경기대 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 위기 가구를 방문해 상담과 행정복지센터 연계를 전개, 실질적인 위기 가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연무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4가구의 위기 가구를 발굴했으며, 희망드림 연무동 활동 홍보를 강화해 지역 주민 동참을 끌어내고 있다.
수원시
황호영 기자
2024-10-29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