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아트쇼’,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해외 및 청년 작가는 물론 다양한 도시에서 출품한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는 ‘2023 제5회 안산국제아트쇼(아트쇼)’가 오는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아트쇼는 관객들이 작품을 관람하며 작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미술 축제로 작가 토크, 경매, 아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미술시장의 역할을 넘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 판매의 기회를 제공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순기능으로 그 역할을 지속하고 있는 아트쇼는 안산지역 작가를 주축으로 서울, 경기, 인천, 수원, 아산, 여수, 제주 등 국내외 작가 160여 명과 1천 여점의 작품이 출품,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해외 작가 특별전으로 미국,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브라질, 네팔, 인도, 우크라이나, 베트남, 스리랑카 등 유럽과 아시아 16개국에서 24명의 해외 작가를 초대, 국가 마다의 전통과 특색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청년작가 지원프로그램인 ‘VISION2023 청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특별전에는 젊은 감각과 실험적인 모색으로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국 최초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순항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순항 중이다.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인 ‘이상동기범죄 대응 TF팀’을 꾸려 야간순찰 활동은 물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안전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열린 ‘10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여름 다수 발생했던 다중밀집시설 흉기난동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직 및 상황 근무 등과 연계한 24시간 신속 관리·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TF팀 활동 종료 후 경찰력만의 활동이 물리적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민·관·경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협업 모델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지난 8월 공식 출범시켰다. 시민안전 모델은 민·관·경의 촘촘한 공동체 치안망을 확보는 물론 범죄 발생에 선제 차단하는 데 주력하며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치료를 돕고 긴급 지원을 실시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이상동기범죄 피해 최소화 및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대책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데 이어 단원구 다문화마을특구를 비롯해 상록구 이동 4호선 한대앞역 상가 일원 등을 중심으로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현재 생활안전 분야에서 시작된 모델을 산업, 교육, 건강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대해 다변화된 민생안전 TF를 운영한다는 방침인데 구체적으로 각 TF를 총괄 운영할 통합협의회를 구성, 지속가능한 시민안전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모델은 민생안전도시 안산 구현을 위해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경기도 남부권 전역에 시민안전모델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의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한 우리 시는 앞으로 민·관·경·소방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안전 전반에 대한 통합 사업을 전개,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실시공에 우는 ‘안산 마리나큐브’…“하자투성이, 못 살겠다” [현장, 그곳&]

“해양·레저·관광·주거·상업이 동시에 어우러진 국내 유일무이 워터프론트 시티를 경험해보세요.” 시화 MTV와 반달섬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생활형 숙박시설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던 안산 마리나큐브가 부실시공 및 관리 미흡으로 수분양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호실 누수 및 주차장 배수 불량 등 부실시공에 따른 문제가 빚어지고 있는 데다 화재 후 안전조치까지 미흡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9시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마리나큐브(생활형 숙박시설) 분리수거장 대리석 재질의 외벽에는 지난 8월 담뱃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을렸던 흔적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당시 인근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함께 타며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이날도 여전히 분리수거함이 아닌 곳에 걸쳐 종이박스와 플라스틱 물병, 콜라 캔, 소파 등이 30여m에 걸쳐 나뒹굴고 있었다. 한차례 화재사고를 겪은 후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쓰레기 정리 등 화재 예방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건물 내부 상황이었다. 수분양자 A씨는 올해 여름 창가 쪽 천장에서 물이 새는 피해를 입었다. 시도 때도 없이 물방울이 뚝뚝 흘러내려 바닥이 흥건해질 정도였다. 누수 피해는 주차장에서도 이어졌다. 비만 내렸다 하면 천장과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로 바닥이 금세 물바다로 변했고, 결국 가뜩이나 협소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수분양자 B씨는 최근 방바닥과 벽 등에서 진드기 50여마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자체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으나 진드기가 계속 발생하는 등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이게 지어진 지 1년도 안 된 건물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시공사와 관리실에 지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안산시 등에 따르면 ㈜태룡건설은 2021년 4월7일 성곡동 838-7번지 일대(대지면적 2천4㎡)에 연면적 2만2천749㎡ 규모(지하 1층~지상 28층)의 마리나큐브(생활형 숙박시설)를 착공, 올해 2월27일 완공했다. 그런데 입주 후 호실 및 주차장 누수와 화재, 진드기 등의 각종 문제가 잇따랐고 수분양자들은 시공사와 관리실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태룡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호실을 파악하고, 대처 중”이라며 “이후에도 같은 피해가 반복될 경우 지속 보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나큐브 관리 주체인 디플러스프라퍼티 관계자는 “분리수거장 정비 등 화재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고, 진드기 방재 작업도 벌이며 원인을 찾고 있다”며 “또 시공사에 지속 공문을 보내는 등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아산시의회·예산시장 벤치마킹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구정책 연구모임’은 시의 인구감소 실태 점검 및 대응방안 모색은 물론 인구정책 파악과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충남 아산시의회와 예산시 예산시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의원연구단체 소속 최찬규, 최진호, 설호영 의원과 의회사무국 입법지원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의원연구단체 일행은 첫 방문지인 아산시의회에서 아산시청 여성복지 및 인구정책 관련 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인구 현황을 비교하며 아산의 인구정책 등을 파악했다. 이는 최근 아산시가 다양한 기업 유치 뿐 아니라 정주 여건 개선, 출산 양육에 관한 특색있는 정책 등을 시행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산시는 최근 10년간 외국인 수도 120% 가량 증가, 외국인이 도시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등 안산시와 인구구성도 비슷해 정주 여건 개선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원연구단체는 분석했다. 이어 의원연구단체 일행은 최근 시설 리뉴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상인 육성의 성공 사례로 떠오른 예산시장을 방문, 상권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 방안을 모색했다. 최찬규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도 지혜로운 관련 정책으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는 두 곳을 방문, 선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산시 '다문화 음식문화거리' 지정 구역 확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문화거리 지정 구역이 확대된다. 음식점이 204곳으로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문화거리 지정 구역을 기존 원곡동 일원(면적 8만7천611㎡, 음식점 93곳)에서 다른 원곡동 일원(총면적 16만2천268㎡, 음식점 204곳)까지로 확대한다. 지난 2009년 경기도가 지정한 원곡동 다문화음식문화거리는 안산만의 독특한 세계음식 관광 자원을 갖춘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각 나라의 독특한 인테리어는 물론 현지 조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세계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내·외국인 모두가 즐겨 찾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번 지정 구역 확대와 함께 ▲QR코드 활용 다국어 메뉴판 제작·보급 ▲확대 지정 구역 내 통일된 음식점 표지판 제작·설치 ▲음식점 일대일 맞춤형 위생 컨설팅 교육 및 교육수료 인증 현판 제공 등을 통해 이곳을 방문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산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는 대부도 방어머리음식거리, 댕이골 전통음식거리,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 등 7곳을 음식거리로 지정해 다양한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음식문화거리 지정 구역 확대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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