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간부공무원 청렴도 자체평가

오산시는 45급 간부공무원과 함께 근무한 직원 3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 청렴 도시 전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45급 간부공무원 36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평가는 개인별 청렴도 평가, 조직환경 진단, 업무환경 진단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청렴 수준을 자체 진단해 상급자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청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개인별 청렴도는 공정한 직무수행, 건전한 공직풍토의 조성, 부패방지 노력 수준 등 19개 항목으로, 조직환경 진단은 조직 개방성, 연고주의 등 5개 항목으로, 업무환경 진단은 청탁위험성, 재량의 정도 등 5개 항목을 통해 진단한다. 특히 이번 평가는 90일 이상 함께 근무한 상위, 동료, 하위 직원으로 자동 선정된 30명의 평가단이 간부청렴도 청렴 시스템에 접속하여 무기명 비공개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2013 2014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청렴의 도시로 올해 처음으로 신규공직자 청렴 교육, 청렴 멘토-멘티사업 등 청렴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단 결과를 통해 부패 취약분야 및 요인을 분석하여 청렴 시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오산시 청렴 행정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김상미 회장 “학부모 시선 변해야, 아이들 인재로 큰다”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학부모 단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0일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상미 회장(43)은 높아진 협의회 위상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전ㆍ현직 학교운영위원장이 모여 출범한 협의회는 현재 60여 명의 회원이 강연회와 연수, 캠페인 등 학부모 의식 개선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협의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 회장은 학부모들의 의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일선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지만,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가 학부모들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현시대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요구하는데 학부모들은 전통적인 입시교육을 원하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 실현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협의회의 여러 활동 중에서 미래 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저명인사 초청강연 등 학부모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산시 교육의 한 주체로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협의회 감사와 재무를 엮임하고 현재 원일중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 오산시의 위상에 걸맞은 협의회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글로벌평생학습포럼’ 개최

전 세계 평생학습을 주도하는 유네스코 전문가들이 국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도시 오산에서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을 열고 평생학습의 세계적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유네스코 전문가들과 국내외 평생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포럼을 열고, 지속가능발전 포용의 학습도시, 현재 and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소장과 글로벌 학습도시 담당 라울 발데스 코테라 본부장이 세계 평생교육정책 기조와 동향,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동향 등을 소개했다. 함께 참석한 콜롬비아 메델린 학습도시추진위원회 마리아 폴리나 파티노 위원은 메델린 학습도시 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통해 평생학습을 통한 포용적 학습도시 구현, 지속가능발전 등을 재조명했다. 오산시는 지난 2015년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관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국제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오산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역 전체를 캠퍼스로 운영하는 오산백년시민대학 운영사례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국제 학습도시인 핀란드 에스포시와 일본 시부야 대학과 협약을 맺어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 경제, 사회 문제, 인권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세계적인 평생학습의 동향을 새롭게 파악하게 됐다.라면서 오산시도 인류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지속가능발전 학습도시로의 지향성을 명확히 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의 목표 달성을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문화도시 오산 “시민이 그린다”

오산문화도시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중앙대 이동렬 교수)는 지난 15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어떤 문화도시를 그리시겠습니까?라는 주제로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시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제2차 문화도시 지정을 공모함에 따라 문화도시 지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오산문화도시준비위는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하고자 지난 3월 말 대학교수 3명 및 문화, 예술, 교육기관 대표와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 등 3개분과 15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오산의 대표적 도시브랜드인 교육도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고자 오산시가 추진해온 주요 문화 사업들과 축제 등을 종합해 매주 화요일, 금요일 정기적으로 2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준비해왔다. 컨퍼런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포항문화재단 차재근 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문화도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면서 문화와 인류, 문화와 생활 등 근본적이면서 쉽게 간과되는 문화영역에 대해 강연을 펼쳐 참석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청주시, 원주시, 남원시 등 지역의 문화자원과 지역의 정체성, 대표성을 살리며 차별화된 문화도시 비전과 콘셉트를 가지고 지난 2018년 제1차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지자체의 사례발표는 참석한 시민들을 크게 고무시켜 문화도시에 대한 저변확대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9년 문화도시 지정은 오는 6월 28일까지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조사 및 PT 설명, 최종 심사위원 앞에서 PT 및 질의응답을 거쳐 올해 11월~12월 중 예비 도시 10개 내외 지자체를 선정한다. 예비도시 선정 후 1년간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지원받게 되며 2020년 12월 최종 문화도시 선정을 하게 된다. 이동렬 위원장은 앞으로 포럼 등 시민의 참여 폭을 넓히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준비위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美8군 장교단, 오산죽미령 평화공원 방문

미8군의 패트릭 도나호 작전부사령관 다니엘 크리스찬 지원부사령관을 비롯한 장교급 70여 명은 지난 14일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이 조성 중인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방문해 곽상욱 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평화공원 조성사업 및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미8군 측이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유엔군 지상군으로 참전한 미군이 첫 전투를 벌인 죽미령을 답사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오산시장과 면담을 요청해 성사됐다. 곽상욱 시장은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 상황을 소개하고, 오는 7월 3일 제69회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과 10월 초 평화공원 개장식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및 마이클 빌스 미8군 사령관이 꼭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군 측은 개장식에 반드시 on time(정확한 시간)에 참석하겠노라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트릭 도나호 작전부사령관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희생을 기리고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해 평화공원을 조성하기까지 수십 년간 노력을 아끼지 않은 오산시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평화공원을 계기로 한미 간 더 공고한 우호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18년 용산에서 평택으로 미8군이 이전해온 이래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많은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폐쇄 정신병동 허가 취소 요구 ‘삭발 투쟁’

오산 세교지구 아파트 단지 앞에 126개의 정신과 보호 병상을 갖춘 P병원이 개설돼 주민들이 집단 반발(본보 8일자 12면)하는 가운데 주민 대표 삭발 등의 방법으로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해당 병원장이 병원 자진폐원 협의(일반병원으로 전환)를 번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세교지구 주민 700여 명은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세마역 앞 광장에서 폐쇄정신병동 허가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오산시의 허가취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측의 현황 설명과 서명운동, 주민 자유발언, 주민대표 삭발식에 이어 약 2km 떨어진 고인돌공원까지 행진하고 마무리됐다. 주민들은 어린이집 3곳과 초ㆍ중ㆍ고교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앞에 고위험 환자를 수용하는 폐쇄병동을 허가해 준 오산시는 병원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전도현 세교주민연합회장과 김우종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복 오산시의원 등은 삭발로 P병원 폐쇄의지를 다졌다. 전도현 세교주민연합회장은 P병원장이 협의한 자진 폐원, 일반병원으로 재개원이라는 협의를 번복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며 오는 14일까지 P병원의 자진 폐원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15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P병원장은 지난 9일 오전 안민석 국회의원과 곽상욱 시장, 비대위원장, 주민대표 등과의 면담에서 현재 일반병원 허가를 자진 폐원하고 정신의학과와 폐쇄병동을 제외한 일반병원으로 다시 개원한다는 방안을 제안, 10일 합의문을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병원장이 9일 오후에 이 같은 제안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P병원장은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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