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특위활동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산시 공무원노조, 객관적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촉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오산시지부가 세교 신도시 내 정신의료기관 허가와 관련, 오산시의회의 조사특위 활동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아파트 인접 지역에 정신의료기관을 허가한 것에 대해 인근 주민의 이의 제기와 내년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해당 병원의 법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마치 허가가 취소된 것으로 오인할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정치인이 공무원의 행정행위에 마치 중대한 문제와 비리가 있는 것처럼 책임, 처벌 운운하는 발언은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고, 병원개설 인허가 절차는 복잡한 것도 아닌데 20일 동안이나 조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시의회 조사특위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그동안 시의회를 바라보는 오산시 공무원들의 시선은 상당히 불편한 마음과 함께 불만들이 높아가고 있고 시의회의 권한 없는 요구와 과도한 행정개입은 권위를 앞세운 갑질로 변질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월 23일부터 주민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세교 P병원 개설허가 위법사항 등에 대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산=강경구 기자

드라마 속 오산시, 한류 열풍 잇는다

오산 내삼미동에 조성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세트장에 한류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오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한류 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류 드라마 지역 촬영지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오산시는 전국에서 공모를 신청한 지자체 가운데 2차 심사를 거친 14개 지자체 중에서 합천군에 이어 2위에 최종 선정됐으며, 목포시가 3위를 차지했다. 시는 공모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 7천만 원을 내삼미동에 조성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세트장 관광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tvN에서 방영될 고대 판타지 사극인 아스달연대기 야외 오픈 세트장은 지난해 12월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21,000㎡ 규모로 조성돼 현재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인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린 드라마로 한류스타인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이 출연하며, 6월1일 오후 9시에 첫 방영된다. 아스달연대기 드라마 방영을 계기로 한류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시는 이번 공모전 선정으로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오산대학교와 협력해 오산 아스달 서포터즈 3개 팀을 구성해 9월부터 k-뷰티체험, 드라마의상 체험, 미디어포토 사진 촬영 제공, 세트장 안내활동 등 방문 관광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 스토리가든을 활용해 관광객 투어 프로그램인 아스달 탐방로를 6월부터 11월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9월 중에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해 기념품을 제작판매하고, 드라마세트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정업소를 방문하면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선정을 계기로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오산시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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