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보건소(소장 빙성남)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인해 모기, 진드기 등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등산로 및 관광지 등에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필봉산 등산로 입구, 독산성 삼림욕장 입구, 오산천 시민회관 뒤, 맑음터공원 캠핑장 근처, 고인돌공원 광장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5곳을 더 선정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작동 방법은 설치된 기계의 빨간색 버튼을 누른 후 노즐의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분사되는 방식으로 1회 분사 시 4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하므로 별도의 전력 소모가 없으며, 충전식 야간 등이 부착돼 야간 등산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얼굴에는 절대 분사하지 않으며 주로 팔, 다리 등의 피부나 옷에 뿌려서 사용해야 한다. 빙성남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이규준)은 오는 23일 개관 6주년 기념 및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전몰장병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기념코인 1종을 발행한다. 이번 기념코인의 앞면에는 625전쟁 중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미 제24사단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기리고자 세워진 2개의 유엔군 초전 기념비가 조각되어 있다. 뒷면에는 스미스 부대 소속의 연락장교로 참전했던 유일한 한국인인 윤승국 예비역 소장과 52포병 대대 소속의 빌리 아벨(Billy G. Abel)의 모습이 이름, 죽미령 전투 당시 소속, 계급, 생몰연도 등과 함께 새겨져 있다. 기념코인은 앞으로 참전자 이름 알파벳 순으로 매년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코인은 특별히 개관 6주년인 4월 23일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유엔군 초전기념관(031-377-1625)으로 하면 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기념코인을 통해 스미스 부대와 죽미령 전투를 알림은 물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에 개관한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인 전적지인 오산 죽미령에 세워진 국가수호 현충시설이자 제2종 공립박물관이다. 오산=강경구기자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지부장 류인석)와 오산농협(조합장 이기택)은 지난 17일 오산시 서동 농가에서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스타트 업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산지역 범농협 임직원 및 오산시 등 유관단체, 농민단체, 농협 여성조직, 오이작목반 회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농협은 이날 지게차 1대, 보행관리기 10대를 전달하고 서동 마을에서 화훼 적심 및 벼 못자리 작업 등 일손돕기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오산=강경구기자
새마을교통봉사대 오산지대(지대장 이규봉)는 지난 16일 소자복지관 등 관내 어르신 70여 명과 함께 충북 제천에서 사랑의 효 일일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회장, 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교통봉사대 오산지대장과 대원 25명이 동참해 어르신들의 체험활동을 보조했다. 행사는 평소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청풍문화재단지 관람, 청풍호 유람선 탑승, 전통시장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규봉 지대장은 사랑의 효 일일나들이 행사를 통해 주변 어르신들에 대한 경로사상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지역 화폐인 오색전이 오산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공식 출시됐다. 오산 시민들은 이날부터 스마트폰에 오산지역 화폐 앱을 다운로드하여 안내대로 해당 사항을 기재하거나, 지역 은행을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식으로 오색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오색전은 카드를 통한 결제방식으로 출발한 뒤 하반기에 지류방식 발행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오산시는 밝혔다. 오산시의 올해 오색전 발행 규모는 60억 원이다. 시는 시민의 오색전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오색전에 현금을 충전하면 충전금액의 10%를 추가로 충전하는 혜택을 5월 말까지 진행한다. 그 이후부터는 오색전을 사용해 물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6%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우선 청년수당과 산후조리비, 직원들의 복지포인트 등 정책지원자금을 오색전으로 지급하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색전 출시에 이어 오는 26일 공식 출시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오색전 발행에 대비해 지난 4월 1일부터 관내 1만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색전 출시에 맞춰 오색전 시스템을 공급한 코나아이(주) 조정일 대표이사를 초청해 지역 화폐에 대한 전 직원 공감교육을 진행했다. 곽상욱 시장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지역 화폐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면서 오산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셔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는 지난 16일 오산대학 경찰행정과 학생과 함께 오산대 캠퍼스 및 인근 원룸상업단지에서 합동순찰을 펼쳤다. 경찰과 학생들은 최근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어린이공원과 학교 하굣길에서 청소년 비행예방순찰을 하고, 원룸단지 내 여성범죄가 우려되는 어두운 골목길을 순찰했다. 오산=강경구기자
4월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산시의회가 제주도로 연수를 떠나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오산시의회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2019 상반기 의원?직원 국내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시의원 6명과 사무과 직원 14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의 통상적인 연수에 대해 시민들은 왜 하필 4월16일에 제주도냐,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에는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거행됐다. 또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 안전 다짐 결의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오산시에서도 시민단체 오산세월호(집행위원장 강경남)에서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과 시청지하매점에 노란색리본을 비치하고 회원 10여 명이 안산 추모식에 참석했다. 또 지역 정치권과 오산문화원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생일을 함께 관람하기로 하는 등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산시의회가 연수를 떠난 15일에는 인접한 화성시에서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가 거행돼 곽상욱 시장과 오산시민 대표가 참석하기도 했다. 김모씨(39ㆍ대원동)는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당일에 공인인 시의원들이 관광지로 연수를 떠났다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연수에 참가한 한 의원은 사전에 계획된 연수였고, 오늘(16일) 아침에 참가자 전원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묵념을 하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는 지난 15일 자매도시인 속초시의 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속초시가 요청한 기초화장품 200세트와 헤어드라이어 100대를 지원했다. 속초시는 산불로 인해 산림 500ha가 소실됐으며, 주택 78채가 모두 타버리거나 부분적으로 피해를 당하여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속초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 속초시에서 요청한 기초화장품과 헤어드라이기를 준비하여 속초시에 직접 전달했다. 오산시와 속초시는 2008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매년 지역축제 시 대표단 상호방문 및 지역특산물 판매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산불피해 때문에 많은 시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산불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자매도시인 속초시의 추가 지원 요청이 있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화성궐리사에 소장돼 있는 성적도의 국가 보물 승격 작업이 본격화된다. 오산 화성궐리사(도유사 유관진)는 최근 인성학당에서 성적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국내 유일의 목판본인 궐리사 성적도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의 승격지정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화성궐리사 성적도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란 테마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배재대학교 서성 교수는 공자성적도의 제작 방향과 시각 표현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명대에 제작된 5종의 공자성적도의 개요와 제작방향, 시각표현에서 보이는 공통점 및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대문화재연구원의 기호철 연구위원은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문헌적 고찰이란 주제로 화성궐리사와 관련한 문헌자료를 분석,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발간경위와 그 내용을 밝혔다. 기 위원은 국립 중앙박물관과 성균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회화 공부자 성적도와 국내 유일의 목판인 화성궐리사 성적도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화성궐리사 유관진 도유사는 화성궐리사는 유형의 문화재적 가치를 떠나 지역사회에서 유학(儒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과 예절교육, 공자의 가르침 등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형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번 학술 포럼을 기회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보존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궐리사 성적도의 학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밝히는 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성적도의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화성궐리사 성적도는 1904년(고종 8)에 조병식(趙秉式) 등이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성적도를 가져와 다시 새긴 것으로 공자의 행적에 따른 내용을 판화로 묘사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석)이 운영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장애인의 날과 어린이날 등 특정기념일에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을 무료 운행한다. 이번 무료 운행은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전 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부분을 모아 이용 요금을 대신 납부하고, 이용자는 무료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 시행하는 제도이다. 2019년 무료 운행 대상 일은 장애인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노인의 날 등 총 4회로 등록된 이용자에 한해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는 그간 사전예약제로 당일 차량 이용이 어렵다는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당일 콜전담 차량을 추가 배치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희석 이사장은 이용객의 반응이 좋으면 제도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교통 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