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유엔군 초전기념관, 개관 6주년 기념코인 발행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이규준)은 오는 23일 개관 6주년 기념 및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전몰장병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기념코인 1종을 발행한다. 이번 기념코인의 앞면에는 625전쟁 중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미 제24사단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기리고자 세워진 2개의 유엔군 초전 기념비가 조각되어 있다. 뒷면에는 스미스 부대 소속의 연락장교로 참전했던 유일한 한국인인 윤승국 예비역 소장과 52포병 대대 소속의 빌리 아벨(Billy G. Abel)의 모습이 이름, 죽미령 전투 당시 소속, 계급, 생몰연도 등과 함께 새겨져 있다. 기념코인은 앞으로 참전자 이름 알파벳 순으로 매년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코인은 특별히 개관 6주년인 4월 23일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유엔군 초전기념관(031-377-1625)으로 하면 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기념코인을 통해 스미스 부대와 죽미령 전투를 알림은 물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에 개관한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인 전적지인 오산 죽미령에 세워진 국가수호 현충시설이자 제2종 공립박물관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지역화폐 ‘오색전’ 15일 공식 출시

오산지역 화폐인 오색전이 오산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공식 출시됐다. 오산 시민들은 이날부터 스마트폰에 오산지역 화폐 앱을 다운로드하여 안내대로 해당 사항을 기재하거나, 지역 은행을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식으로 오색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오색전은 카드를 통한 결제방식으로 출발한 뒤 하반기에 지류방식 발행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오산시는 밝혔다. 오산시의 올해 오색전 발행 규모는 60억 원이다. 시는 시민의 오색전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오색전에 현금을 충전하면 충전금액의 10%를 추가로 충전하는 혜택을 5월 말까지 진행한다. 그 이후부터는 오색전을 사용해 물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6%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우선 청년수당과 산후조리비, 직원들의 복지포인트 등 정책지원자금을 오색전으로 지급하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색전 출시에 이어 오는 26일 공식 출시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오색전 발행에 대비해 지난 4월 1일부터 관내 1만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색전 출시에 맞춰 오색전 시스템을 공급한 코나아이(주) 조정일 대표이사를 초청해 지역 화폐에 대한 전 직원 공감교육을 진행했다. 곽상욱 시장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지역 화폐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면서 오산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셔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의회, 세월호 참사일에 제주도 연수 ‘논란’

4월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산시의회가 제주도로 연수를 떠나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오산시의회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2019 상반기 의원?직원 국내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시의원 6명과 사무과 직원 14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의 통상적인 연수에 대해 시민들은 왜 하필 4월16일에 제주도냐,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에는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거행됐다. 또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 안전 다짐 결의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오산시에서도 시민단체 오산세월호(집행위원장 강경남)에서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과 시청지하매점에 노란색리본을 비치하고 회원 10여 명이 안산 추모식에 참석했다. 또 지역 정치권과 오산문화원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생일을 함께 관람하기로 하는 등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산시의회가 연수를 떠난 15일에는 인접한 화성시에서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가 거행돼 곽상욱 시장과 오산시민 대표가 참석하기도 했다. 김모씨(39ㆍ대원동)는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당일에 공인인 시의원들이 관광지로 연수를 떠났다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연수에 참가한 한 의원은 사전에 계획된 연수였고, 오늘(16일) 아침에 참가자 전원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묵념을 하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화성궐리사 성적도, 국가 보물 승격 작업 탄력

화성궐리사에 소장돼 있는 성적도의 국가 보물 승격 작업이 본격화된다. 오산 화성궐리사(도유사 유관진)는 최근 인성학당에서 성적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국내 유일의 목판본인 궐리사 성적도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의 승격지정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화성궐리사 성적도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란 테마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배재대학교 서성 교수는 공자성적도의 제작 방향과 시각 표현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명대에 제작된 5종의 공자성적도의 개요와 제작방향, 시각표현에서 보이는 공통점 및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대문화재연구원의 기호철 연구위원은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문헌적 고찰이란 주제로 화성궐리사와 관련한 문헌자료를 분석, 화성궐리사 성적도의 발간경위와 그 내용을 밝혔다. 기 위원은 국립 중앙박물관과 성균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회화 공부자 성적도와 국내 유일의 목판인 화성궐리사 성적도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화성궐리사 유관진 도유사는 화성궐리사는 유형의 문화재적 가치를 떠나 지역사회에서 유학(儒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과 예절교육, 공자의 가르침 등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형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번 학술 포럼을 기회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보존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궐리사 성적도의 학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밝히는 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성적도의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화성궐리사 성적도는 1904년(고종 8)에 조병식(趙秉式) 등이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성적도를 가져와 다시 새긴 것으로 공자의 행적에 따른 내용을 판화로 묘사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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