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농산물센터)가 내년 2월 완공 목표로 7일 착공됐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내 건립될 농산물센터에는 연면적 876㎡에 전처리실, 습식ㆍ건조식, 반찬류, 젤라또 가공실 등이 들어선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맞춰 과채주스ㆍ과채음료ㆍ잼ㆍ액상차 등 공공급식 가공제품을 비롯해 선식ㆍ죽 등 노인식 가공제품 , 맞벌이ㆍ1인 가구를 위한 반찬류, 젤라또 등이 생산된다. 생산된 가공식품은 로컬푸드마켓에서 판매되거나 공공급식 등에 공급된다. 정장선 시장은 농산물센터는 부가가치 향상과 다양한 제품화로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장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백은희 평택 소리사위예술단 예술감독이 제32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전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국악제 경연대회는 전국의 국악명인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한다. 백 감독은 경연대회 결선에서 한영숙류 태평무로 단아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빠른 발동작과 절제된 움직임을 선보여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 모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백 감독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ㆍ살풀이 이수자인 모친 고희자 소리사위예술단장의 영향으로 무용을 시작했다.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채향순 교수 사사)을 졸업했으며 대구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 이수자,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 이수자,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 평택시지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상 수상이 아직도 꿈만 같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평택시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어머니로부터 배운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춤 꾼, 향기로운 춤 꾼, 진실된 춤 꿈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시는 최근 불거진 평택시체육회(체육회)의 직원채용 임용 지연 논란과 관련, 체육회에 합격자 임용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시장 주재로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체육회로부터 직원선발을 위탁받아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 지난 3월10일 체육회에 통보했다. 하지만 체육회는 같은달 15일 최종 합격자를 임용하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2개월이 넘도록 A씨를 임용하지 않았다. A씨는 청와대 청원글을 통해 채용절차를 통해 정당하게 최종 선발됐는데 체육회는 나이가 어리다, 한국체대나 용인대처럼 정통 체대 출신이 아니라 선후배 관계 형성이 안 돼 있다, 6급 관리자는 학연지연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경험이나 연륜이 부족하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제가 졸업한 대학을 폄하하고 체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회에 3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시는 수차례 체육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방문해 임용을 촉구했지만 체육회는 현재까지 합격자 임용을 미루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A씨를 만나 입장과 의사를 청취할 것이라며 체육회를 지도ㆍ감독하는 책임기관으로서 빠른 시일 내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자구안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조합원 3천500여명의 손에 쌍용차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6일 쌍용차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7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7일 오후 3시40분~5시40분 야간조, 8일 오전 7~9시 주간조 투표가 진행된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 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 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구계획을 마련, 지난 1일 노조 측에 전달했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자구안이 인력 구조조정이 수반되지 않은 비교적 약한 구조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 A씨는 고강도의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인수의향자들의 인수의지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자구안에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원 B씨는 지난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해고당한 노동자 복직이 지난해 5월 마무리됐는데 다시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안산 육도항 방파제에 등대 2기를 설치해 점등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설된 등대는 높이 8m로 불빛은 약 10㎞ 떨어진 입파도와 풍도, 충남 당진 왜목마을 등지에서도 볼 수 있다. 육도항은 인근의 풍도 등에서 꽃게와 주꾸미 등을 주로 잡는 어선 30여척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간 어민들은 야간에 입항하거나 안개가 낀 날에는 등대가 없어 항해에 불편을 겪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소형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소규모 항포구에 등대 설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암초 등 위해요소 제거 등을 통해 안전한해상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시는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등을 담은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ㆍ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낙후된 구도심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기본계획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경우 도시ㆍ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7곳, 재개발사업 2곳, 재건축사업 14곳 등 23곳의 정비예정구역을 새로 지정했다. 재개발사업 정비예정구역에는 평택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삼리도 포함됐다. 시는 향후 삼리를 폐쇄한 뒤 해당 구역 3만3천여㎡에 민간자본을 활용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도시정비사업은 구도심의 노후한 주거 환경을 개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삼리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염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오는 2023년까지 재개발하는 것으로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지난 4월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청년 노동자 이선호씨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업체인 동방 관계자를 포함한 사고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동방 소속 A씨 등 5명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22일 이씨가 평택항 부두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 아래에서 나뭇조각을 치우는 작업을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날개에 깔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이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는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안전조치방안 등을 마련한 뒤에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당시 이씨가 투입된 작업은 사전에 계획된 바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현장에 배치돼야 할 안전관리자나 수신호 담당자 등도 없었고, 이씨는 안전모 등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경찰은 이씨가 관련 교육도 없이 컨테이너 정리 작업에 투입된 경위와 컨테이너 자체의 안전장치 오작동 문제 등 위법 정황을 다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차례로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 경찰은는 이씨가 숨지게 된 작업현장에 다수의 안전조치 부실 정황이 발견돼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이 중 혐의가 중한 일부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무급휴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을 담은 회생자구안을 마련했다. 3일 쌍용차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인적 구조조정 대신 최대 2년 간의 무급휴직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마련, 지난 1일 노조 대의원과 팀장급에게 설명했다. 무급 휴직 대상은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 등이다. 기간은 기본 2년으로 하되, 1년 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휴직을 지속할지 재협의하기로 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 연장한다. 임원 급여는 기존 20% 삭감 외에 추가로 20%를 더 깎는다. 미지급된 연차수당은 지급을 2년 연기하고 올해 1월부터 발생한 미지급 급여와 임금 삭감분 등은 회생절차가 끝난 뒤 순차적으로 지급키로 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품센터 등 부동산 4곳을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한 뒤 임대해 사용하는 내용도 자구안에 담겼다. 다만 이번 자구안에 감원 등 인적 구조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조는 오는 7~8일 자구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절반 이상 찬성을 받으면 회사는 법원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지역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JC공원ㆍ주차장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 평택시는 신평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JC공원ㆍ주차장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JC공원ㆍ주차장 조성은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지상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시설, 지하에는 2층 규모의 주차장(63면)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평택역 앞 상권은 평택의 대표 번화가로 명성을 누렸지만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시민들의 발길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이 때문에 상권 침체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장선 시장은 JC공원ㆍ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평지역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쇠퇴한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의 삼성물산 건설현장에서 작업자가 지게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삼성물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평택시 소재 고덕 삼성산업단지 건설현장에서 삼성물산의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50대 A씨가 이동 중이던 지게차 바퀴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공사현장 내 도로에서 지게차 신호수로 근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 중이다. 평택=정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