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내년 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화성특례시 시민 헌장’ 제정을 위한 핵심 키워드 공모전을 진행한다. 화성특례시 시민 헌장은 특례시민의 권리 및 책임을 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지역공동체 역사 및 현재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과 시민들이 지켜야 할 기본 가치·규범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시민헌장 핵심 키워드, 특례사무 발굴을 위한 정책 제안, 시 핵심 가치인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화성특례시민헌장을 만들 계획이다. 공모전은 화성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6월2일까지 진행되며, QR코드 및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시 향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7일 다문화·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다해드림 나들이’ 사업을 실시했다. 다해드림 나들이는 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다문화 및 한부모 가구에 가족 간 정서 교류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위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60여명과 함께 서신면 제부도 서해랑 케이블카와 송산공룡알화석지 일대를 방문했다. 이광훈 향남읍장은 “관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의 문화·교육·사회적 연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강석 민간위원장은 “평소 문화생활에 소외된 이웃들이 이번 나들이를 통해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늘 없는 행복한 향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네덜란드 ASM·ASML을 방문하고 ‘반도체 글로벌 도시’ 도약 준비에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25일 “ASM과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로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있는 정 시장은 이날 네덜란드 벨트호벤의 ASML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화성을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시장 등 투자유치단은 이날 ASML 본사를 방문해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들과 반도체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SML은 지난 1984년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 분야 전세계 1위 생산기업이다. 이들은 ASML 화성 NEW 캠퍼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과 반도체 산업 전문 인재 육성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ASML 측은 ASML 화성 NEW 캠퍼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정 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은 “ASML 화성 NEW 캠퍼스 추진 등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화성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회사의 3대 가치가 도전, 협력, 돌봄인 만큼 화성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 시장은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등 화성과 ASML은 유사점이 많다”며 “ASML이 화성과 함께 성장해 아시아 반도체산업 중심지가 되길 바라며, 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국형 아이맥(IMEC) 유치에 지원과 조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투자유치단은 지난 24일 ASM 본사를 방문해 벤자민 로 ASM CEO 등 기업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SM은 1968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기술(웨이퍼) 장비 제조 업체로,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특히 화성 영천동 일원에 건설 중인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 가능한 제2제조혁신연구센터가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만큼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벤자민 로 ASM CEO는 “화성에는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몰려있어 ASM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라며 “더 많은 투자로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거점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ASM 화성 제2제조혁신연구센터 등 지속적 투자에 감사드리며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행정적 지원을 아기지 않겠다”며 “R&D, 제조시설 등 지속적 투자로 ASM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이끄는 화성시 교류협력단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알메르시와 상호교류 증진 방안 모색에 뜻을 모았다. 정 시장 등 교류협력단은 이날 헤인 반 데르 루 알메르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ASM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협력 강화 논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들은 양 도시 간 도시정책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및 청소년 교류 등 행정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두 지자체는 투자유치, 인재육성분야 담당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내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자연친화·기업친화 도시인 알메르시는 암스테르담 인구 분산 및 사업부지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정 기술 장비 제조업체 ASM 본사 등 150여개의 국제적 기업이 자리하고 있을 만큼 성공적 기업 투자 유치를 이룬 곳이다. 시는 알메르시의 자연친화 도시정책 및 기업유치 노하우 벤치마킹해 화성을 기업과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기업·자연친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헤인 반 데르 루 알메르 시장은 “두 도시 모두 성장 잠재력이 있고 국제적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화성과 알메르시 모두 지속가능한 자연친화 도시 실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알메르=김도균기자
“주민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정치가 바로 ‘전용기식 정치’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4·10 총선에서 신설 선거구인 화성정 지역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당선인의 각오다. 무엇보다 지역을 먼저 생각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뜻이다. 전 당선인은 진석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들을 누르고 공천받아 화성정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화성정 지역구는 현역 국회의원 3파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곳으로, 전 당선인은 6만2천457표(55.72%)를 획득해 3만8천207표(34.09%)를 얻은 유경준 후보(국민의힘)와 1만344표(9.22%)의 이원욱 후보(개혁신당)를 꺾고 당선됐다. 1991년생으로 지역구 최연소 당선인에 오른 전 당선인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낼 때와는 다른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4년간 쌓은 실력으로 민생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인 정치를 실천해 국민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권아래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정권심판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 정부가 총선 민의에 맞게 대오각성하고 국정기조를 완전히 바꿔 민생을 보살필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전 당선인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6번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해 120여건에 달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36건이 통과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 수많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민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지키지 못할 그럴듯한 공약만큼 유권자를 기만하고 무책임한 일이 없다고 느꼈다”며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 핵심과제로 동탄·반월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꼽으며 지역 핵심 공약 추진 의지도 보였다. 선거운동 당시 전 당선인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1호선(서동탄-동탄) 연결 및 솔빛나루역 신설 ▲동탄인덕원선 조기 개통 ▲동탄트램 조기 개통 ▲광역 M버스 증차 및 노선 확충 등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화성시정 지역구 주민들은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로 인근 도시로의 이동에 큰 제약이 있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가 교통인 만큼 시민과 약속한 서동탄역 화성 편입, 동인선 조기 완공, 광역 M버스 증차 등 확실한 성과를 내 매듭 짓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그는 “시민 삶의 문제와 직결된 입법, 정책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도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공약을 실천해나가겠다”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갈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당선인은 화성정 주민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며 함께 한 시민들의 얼굴이 여전히 선명하다.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 덕분에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 잘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구 의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선택해주신 든든한 우군이 있다는 생각에 항상 힘이 난다”며 “주민들의 칭찬과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겸손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는 심부름꾼이 돼 누구에게 자랑해도 손색없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시 참관단이 22일 오후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 원장,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김장현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자문단 위원장, 김기용 시 교통국장, 관내 기업 관계자 등 참관단은 하노버 박람회장을 방문, 산업 분야 최신 기술 동향 등을 살폈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도이치 메세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기술박람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3대 첨단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대주제로 ▲인공지능·머신러닝 ▲탄소중립생산 ▲산업용 에너지 ▲인더스트리(Industry) 4.0 ▲수소·연료전지 등 5개 테마로 진행된다. 이날 참관단은 관내 개별 참가 기업인 공기 압축기 전문 제조업체 ㈜터보테크놀로지를 격려 방문했다. 이어 LS일렉트릭, SK, 코트라 한국관 등 국내 참가 기업을 참관, 국내 산업 분야 기술 동향 등을 파악했다. 특히 LS일렉트릭과는 관내 제조업체 탄소저감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등 세계적 친환경 정책 대응을 위해 노력했다. 시가 지난해 기록한 수출액 242억달러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 기계 및 장비 등 제조 분야 관련 수출이 70%로 제조업은 시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시는 이 같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박람회 참관을 통한 최신 기술 습득으로 중남미, 두바이 등 전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공지능, 탄소중립 등 국제적 흐름에 맞는 친환경 제조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관은 화성 기업들이 산업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예상되는 만큼 보조사업을 발굴 신기술 공유를 위한 해외 전시회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 참관으로 관내 기업들이 산업 최신 트렌드를 습득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의 발판이 되기 바란다”며 “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화성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관단은 오는 26일까지 박람회 참관을 진행한 뒤 프랑크푸르크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 독일 시장성 등 수출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하노버=김도균기자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79세라는 나이를 잊은 채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20여년간 화성을 위해 힘써온 노재광 대한적십자회 화성지부협의회 송산단위봉사회장의 각오다. 화성시 고정리 토박이인 그는 지난 1998년 퇴직 후 봉사에 첫발을 들였다.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빚을 덜고자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매일 이어오고 있다. 노 회장은 인근의 양로원을 찾아 우선 주변 정화활동을 하고 그 다음 샤워, 김장, 연탄, 배식봉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어떤 일이든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달 1회씩 정기적 생활용품 등이 담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20여가구에 전달되는 물품에는 응급구호세트를 비롯해 쌀, 반찬, 옷, 칫솔 등이 담겨 있다. 사비까지 쓸 정도로 봉사의 매력에 빠진 노 회장은 더 넓은 지역까지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화성지역 재난구호 담당을 맡아 재난자원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재난구호 훈련 등에 참여해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홍수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곧장 현장으로 향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재난이 발생한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어디든 재난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은 물론 지난해 8월 홍수 피해를 입은 청양을 찾아 며칠 밤을 새우며 복구에 힘썼다. 이렇게 노 회장이 봉사에 힘쓴 시간만 8천700여시간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대한적십자사총재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경기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노 회장은 “봉사는 쉬운 것이 아니지만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웃음이 봉사를 계속 이어오게 된 원동력이다”며 “이웃을 돕기 위해 하는 활동이지만 하면 할수록 열의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화성시가 내년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 진입에 발맞춰 경기 남부지역 최고의 교통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GTX-A 등 촘촘한 철도망을 바탕으로 이와 연계한 도로 및 대중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도시 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이동권 보장은 물론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동서 불균형 해소 등 고질적인 현안도 해결할 방침이다. ■ 그물 철도망 구축, 화성 어디서나 1시간 내 서울 생활권 시는 시민들의 이동 복지 증진을 위해 촘촘한 철도망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수서~동탄 노선이 개통됐다. GTX-A 노선은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파주 운정역에서 삼성~수서~성남~용인~화성 동탄역 등 85.8㎞ 구간을 연결한다. 시는 GTX-A 개통을 시작으로 인근 도시와 관내를 잇는 촘촘한 철도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이동권 증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서울시의 1.4배에 해당하는 844㎢의 광활한 면적을 지닌 곳으로 넓은 면적 탓에 동서 불균형 문제가 고질적 병폐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시는 동서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으로 관내 곳곳을 잇는 철도망을 조성해 동반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시는 GTX-A를 비롯해 화성과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노선을 오는 2029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0월 개통되는 서해선과 내년 4월 개통할 예정인 신안산선이 본격 운행할 경우 화성 관내에서 서울 등 인접 도시까지 1시간 생활권 구축이 가능하게 돼 시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지자체 의견 수렴 시기가 올해인 점을 고려해 시는 경기남부동서횡단(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해 광역교통 혁명과 지속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 등을 통해 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인적·물적 자원이 교류하는 경기 남부 철도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GTX-A 개통을 시작으로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양질의 일자리와 고품질 주거환경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재들을 화성으로 끌어들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화성’ 완성을 앞당기고 시민들 누구나 철도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서남북 잇는 촘촘한 도로 및 대중 교통망 시는 동서남북 간 이동 시간 및 거리 단축을 위해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지하화한 구간 상부에 6개 연결도로를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6개 도로 개통 시 지역별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공유뿐만 아니라 유연한 정책 수립에 의한 효과적 행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화성 동서남북을 연결한 내부순환도로망을 조성해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부순환도로망은 동탄~진안~봉담~새솔~남양~향남~양감~동탄을 연결하는 도로다. 더불어 올해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착공에 돌입, 동서축과 남북축 간선도로 연계망을 완성해 관내 30분 이동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철도망과의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GTX-A 개통에 맞춰 시민 접근성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연계 교통 방안을 사전 점검해 보완했다. 시는 GTX-A 운행 시간을 고려해 동탄역을 연계하는 광역·시내·마을버스 44개 노선에 대한 시간표를 변경하고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기존 15대에서 5대 늘려 2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동과 장지동 등 외곽지역 시민들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건설되는 동서 연결도로와 연계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배차시간 단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향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한 버스 증차, 버스정류장 확충 등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GTX-A 개통은 또 하나의 교통수단이 추가된 것으로 시민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교통복지가 향상된 것이자 연계 교통망 조성의 시작을 알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점을 지속 보완해 이동 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최초 트램시대 연다 동탄 등에 운행될 트램(도시철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 동탄트램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7년 12월 경기도 최초로 트램을 개통할 예정이다. 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 등 철도와 버스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으로 대중교통 문제 해결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동탄신도시와 수원, 오산 주요 거점과 동탄역을 연결하는 트램, 동탄도시철도를 통해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9천773억원(LH 부담 9천200억원, 화성·오산·수원시 분담 573억원)을 들여 화성 병점역~동탄역~동탄 차량기지(17.8㎞)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4㎞) 등 2개 노선에 트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관내 대중교통 수단에서 벗어나 지하철 분당선, 1호선, 고속철도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해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정 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중국 광저우와 대만 가오슝을 방문, 트램 운영 사례를 견학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이후 시는 기술 안정성 등을 고려해 트램 전력공급 방식을 슈퍼캐퍼시터와 배터리 혼용 방식으로 채택하고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및 공사에 대한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께 운영방식 결정 후 운영사를 선정, 2027년 12월 적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탄도시철도는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도시 정체성과 미관 등을 고려한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건설 부문 실시설계와 트램차량 제작 설계 등 본격적인 트램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돈을 빌려줬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집에 불까지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정오께 화성시 마도면 50대 여성 B씨가 사는 단독주택에서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집 내부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이후 현장을 벗어났던 A씨는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범행을 자백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협성대학교의 법인 이사진 갈등으로 6개월여간 이사회 소집이 무산되면서 예산안 심의 등을 하지 못해 학교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협성대학교에 따르면 학교 법인 삼일학원은 지난 16일 올해 본예산안 등 10건의 안건 심의를 위한 이사회 개최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재적 이사 정원 15명 중 현재 재적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해야 하지만 2명의 이사가 불참, 이사회 개최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서다. 재적 이사 2명의 불참은 이사 내부 갈등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21년 11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의 개정으로부터 시작됐다. 교리와 장정의 개정으로 그동안 학교 법인을 설립한 상동교회가 선임하던 재적 이사의 정원 과반수를 교단에서 파송키로 결정, 교회와 교단의 갈등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교단 파견 이사 5명, 교회쪽 이사 9명 등으로 이사회 개최 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7일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전체 재적이사 10명 중 교단 측 이사 3명이 불참 개최정족수(8명)를 채우지 못해 열리지 못했다. 이후 지난 16일까지 9차례나 이사회를 개최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추경예산안은 물론 올해 본예산 등 주요 안건 10건을 의결하지 못해 준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사장 선출과 총장 선출, 교수 재임용(3명) 등도 이뤄지지 못해 사실상 학교가 파행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 이사장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자리를 옯기면서 재적이사 전원이 참석해야만 이사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어 이사회 개최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삼일학원 정관상 이사회는 이사장 또는 이사장 직무대행의 소집 요청 시 재적이사 과반수가 참여하면 개최되지만 이사장 또는 직무대행자가 없을 경우 재적이사 전원이 참석, 개최를 요구해야 한다. 이에 총학생회를 비롯해 교수노조 등 30여명은 지난 16일 이사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침묵 피켓시위를 벌였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사진 대립으로 피해는 학생들에게 오고 있다”며 “오는 주말을 이용해 이사회 안건 심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성대 관계자는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예산안, 교수 및 교직원 재임용, 이사장 임용 등 안건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사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본보는 수차례 삼일학원 재적 이사들에게 전화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할 말이 없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