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 모두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절대 불가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히고 나섰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화성 남양읍 모두누림센터 3층에서 ‘22대 화성(갑) 국회의원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홍형선 예비후보(국민의힘)을 비롯해 홍진선 범대위 상임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회의원 당선 시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대응 방안 ▲낙호된 서부 농어촌지역 발전 방안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가 발의 시 대응 방안 ▲지역 발전 공약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두 후보는 간담회에서 재차 수원 군공항 이전 저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송 의원은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은 군공항을 이전하려는 꼼수”라며 “주민 반대가 70%가 넘는 상황에서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서도 이전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갈등만 겪고 있는 문제를 화성과 수원 두 지자체의 상생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치와 행정, 시민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예비후보 역시 “남부국제공항 문제는 정치적 프로파간다”라며 “남부국제공항이 화성 서남부권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 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선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군공항 이전은 수원시가 만든 프레임이자 이전을 위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남부국제공항 대응 방안 논의는 앞장서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 서부 농어촌지역 발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송 의원은 ▲신안산성 연장 등 교통망 조성 ▲지역 정주요건 및 인프라 확충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홍 예비후보는 ▲미래자동차 및 첨단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제약·바이오 융복합 특화단지 ▲국제테마파크 등을 잇는 C자형 관광벨트 조성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특히 동서 균형발전을 두고 두 후보는 각기 다른 시각을 표했다. 송 의원은 “균형발전은 서부지역의 특성과 성질을 고려해 서부를 더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정치와 행정이 힘을 합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서부와 동부를 나누는 분시에는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분시를 주장한 것은 서남부권 균형발전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시에서 신경을 써달라는 뜻을 말한 것”이라며 “서남부권을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된 도농복합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남양호에 2만t 저수가 가능한 인공습지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한다. 인공 담수호로 평균수질이 5등급인 남양호 수질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준공된 남양호는 총 저수용량이 3천148만㎥인 인공호수로 평균수질 5등급의 농업용수용 저수지로 지난 2020년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후속 절차로 지난 2022년 남양호 수질을 4등급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해 환경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대책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천114억원을 투입해 1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들 사업 가운데 하천 직접 정화시설 건립(사업비 71억5천만원) 사업 관련,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직접 정화시설보다 인공습지 조성이 비점오염 저감 효과가 크다는 결과가 나오자 사업 내용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남양호 유역에 95억원을 들여 저수량 2만t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등의 비율로 분담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국고보조사업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국고 사업 선정 여부는 환경부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 부담을 절감하면서 남양호 수질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고보조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선정 결과가 나오면 인공습지 위치와 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시가 오는 22일까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제도 참여 전과 참여 기간 일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연 최대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 대상은 친환경 차량을 제외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자동차로 963대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주행거리 감축 실적을 산정해 오는 12월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가구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실시, 2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감축 여부에 따라 연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제홍 환경사업소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일상 속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생활 실천 프로그램”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걸음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의 한 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5분께 방교동의 한 조명장치 제조공장에서 알루미늄 재료 재단기에 40대 근로자 A씨의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알루미늄 재료를 절단하는 기계를 점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서귀포시지부가 고향사랑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실시했다. 7일 제주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창겸 화성시지부장을 비롯해 강대규 서귀포시지부장, 김세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상준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제도다. 현 거주지역 외 타 지자체나 고향에 연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이 제공된다. 김 지부장은 “이번 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와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2024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 취약 주민에게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거부감을 낮추고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 및 서비스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 ▲정신건강 자가검진 ▲스트레스 검사 ▲마음 건강 트레이닝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발굴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심층상당 등 추가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정식 화성시 서부보건소장은 “인구 증가에 따라 정신건강 취약계층도 늘고 있으나 넓은 면적으로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정신건강을 돌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음안심버스를 130회 운영해 2천849명을 정신건강 상담했으며, 발굴된 고위험대상자 151명에게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를 지원했다.
7일 오전 7시께 화성 남양읍 한 도로에서 통근버스가 주정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 기업 통근버스 운전기사 A씨(62) 등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통근버스에는 23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 비봉면 도로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사고(경기일보 7일자 인터넷)가 에어벤트 부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휴세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6분께 화성 비봉면 양노리 한 도로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당국은 온수관 파열로 추정, ㈜휴세스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배수장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선 관계당국은 온수 공급관의 에어벤트밸브 용접부가 습기에 의해 부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벤트(air vent)는 배관 내 쌓인 공기를 배출시키는 장치다. ㈜휴세스는 해당 부위에 대한 용접 등 보수공사를 진행, 이날 오전 11시께 모든 작업을 마쳤다. 이 사고로 단수 등의 피해는 없었으나, 다량의 수증기와 온수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휴세스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으로 부식된 부위에 보수와 도로 포장 등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추가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중인 온수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오는 16일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화성호 횡단 플로깅’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철새 도래지인 화성호의 지역 환경 보호 및 이웃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플로깅과 함께 화성시환경운동연합회와 조류 탐조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2시간의 봉사 시간과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1365 자원봉사포털이나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세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해양쓰레기와 캠핑족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화성호 주변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데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성 비봉면 양노리 한 도로 맨홀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6일 화성시와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6분께 “도로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맨홀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물이 흘러 나온 것을 확인하고 휴세스 등에 상황을 전달하고 굴착기과 배수장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 아래에는 남양 등에 온수를 공급하는 온수 공급관과 회수관이 각각 1개씩 설치돼 있으며, 현재 휴세스는 온수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관계당국은 온수 관로 파손에 의한 누출로 추정하고 명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