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58분 화성시 매송면 한 의료용 침대 매트리스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천44.46㎡ 규모 철골조 공장 건물 3개동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인 오전 1시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7대와 인력 148명을 투입해 오전 5시46분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시가 서신면에 시립 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서시면 주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서신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 서신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서신 작은도서관은 전용면적 100㎡, 장서 6천권 규모로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 5~6월 서신면 주민자치회 및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작은도서관 공간기획단과의 회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또 도서관 운영 및 관리, 도서 기증 등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병희 도서관정책과장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간기획단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서신면 주민들의 오랜 소망인 작은도서관 조성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서신 작은도서관이 서신면 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함께 기억하는 광복절’을 주제로 사전 신청 프로그램인 팝업북으로 만나는 화성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당일 방문객 누구나 참여가능한 가로세로 광복절 퀴즈로 구성된다. 팝업북으로 만나는 화성의 독립이야기는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10시~11시 30분, 오후 1시30분~3시 등 2회로 진행되며, 오는 13(일)까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가로세로 광복절 퀴즈’는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십자말풀이를 하고 숨어있는 광복절 관련 단어를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박민철 여가문화교육국장은 “화성시 역사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 관람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광복을 이뤄낸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남양읍 누림아트홀에서 ‘제78주년 화성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오는 31일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 재개함에 따라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계획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15일마다 ▲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 항목의 수질검사 실시 여부와 주 1회 저류조 청소 여부, 소독시설의 설치 또는 소독제 투입 여부,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 조치를 하고 수질 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은 시설 개방을 즉시 중단하고 개선 조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강석 수질관리과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돼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더욱 더 철저한 수질관리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팔탄면 한 인쇄공장에서 배관 용접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께 화성 팔탄면 덕우리 한 인쇄공장에서 배관 용접을 하던 키르기스스탄 국적 근로자 A씨(36)가 7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어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비의 일환으로 ▲수송수요 예측 ▲최적 노선 대안 검토 ▲기술 검토 및 사업비 추정 ▲사업타당성 분석 및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화성시는 용인·수원특례시 및 성남시 등과 함께 용역비를 공동 부담하며 행정업무는 수원시가 맡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는 경기도를 포함한 4개 지자체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실무협의체를 통한 용역 전반의 추진계획을 조율해왔다. 지난 5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 사업 필요성 및 서울시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진관 교통사업단장은 “향후 진행될 용역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성시 광역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 노선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는 지난 1일 ‘수원 공공하수 처리시설 및 슬러지 처리시설 악취 저감대책 특별위원회’ 활동 전 사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2일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문섭 부의원장 등 의원 7명의 공동발의해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에는 오문섭 부의장을 비롯해 김미영·박진섭·임채덕·명미정·김종복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원 공공하수 처리시설 및 슬러지 처리시설 운영방식 ▲악취 관리를 위한 지도점검 현황 ▲민원 처리에 따른 후속 조치 ▲악취 저감을 위한 RTO 도입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문섭 임시위원장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 화성시민의 고통임을 잊지 말고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때까지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수원시에서도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1995년 처음 설립된 이후 2005년 제2처리장, 2010년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추가 설치되면서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 수백여건이 매년 접수되고 있다.
화성시는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인덕원선 이용여건 최적화 및 타당성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진근 교통사업단장을 비롯해 오문섭·유재호·이은진·김상균·김상수·김종복·임채덕·장철규·전성균·배정수·김영수 시의원,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인덕원에서 동탄역까지 연결하는 동탄인덕원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기능 확충 및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타당성검토 용역을 통해 ▲관내 역사 출입구 연장 ▲관내 역사 급행역 지정 ▲소음 등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동탄인덕원선의 현안사항에 대해 선제적 검토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 공단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는 향수와 같습니다. 계속 퍼뜨리다 보면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좋은 일을 함에 있어 자랑과 교만에 빠지지 말고 겸손함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김주영 화성다솜봉사회장(46)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봉사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려 선한 영향력을 곳곳에 전파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향남장학회에 가입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을 통해 봉사를 시작했다. 생업 등으로 봉사를 망설인 그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고 봉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김 회장은 매월 무료급식 봉사를 비롯해 ▲김장봉사 ▲연탄봉사 ▲급식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2021년, 김 회장은 능동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뜻이 맞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화성다솜봉사회를 창단했다. 당시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불가능해지자 김 회장과 단원들은 소규모 모임을 조직해 텃밭을 가꿔 수확한 농산물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또 하모니연합회와 협업해 대한노인회 경기 화성시지회와 1사 1경로당 협약을 맺고 경로당 환경정화 봉사도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을 맞아 올해 5월부터는 용현공원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짜장면 나눔 봉사도 새롭게 시작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모든 사람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김 회장의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이웃들에 대한 봉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봉사를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어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봉사의 시작이며, 그 작은 행동이 이웃들에 퍼진다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공표한 정명근 화성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정 시장은 지난 1년을 ‘균형’, ‘기회’, ‘혁신’의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화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계획하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인구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전국 5번째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A 지난 1년은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하고 구상해왔던 화성시의 현안과 공약들을 시정과제에 옮기고 실천 계획을 마련키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권역별 특색을 살려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 방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이를 통해 화성시가 지속가능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자평한다. Q 민선 8기 3대 핵심 가치로 ‘균형’, ‘기회’, ‘혁신’을 설정했는데. A 이 3대 가치가 시민들에게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지역과 세대, 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는 것은 물론 스마트 혁신 산업 및 인재 육성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Q 대한민국 5번째 특례시를 위한 준비는. A 현재 화성시 인구는 99만명으로 올해 말 100만명을 달성, 특례시 지정 1년 차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담 TF팀을 구성, 화성특례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수원,고양,용인,창원)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재정 등에 관한 여러 권한을 이양받을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 이후 협의회와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행정수행을 위해 구청 설치를 추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Q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동·서 균형발전을 강조했는데. 성과와 계획은. A 화성은 다양한 생활환경을 보유한데다 도시가 급성장 하면서 지역 간 특성의 차이가 극명하다. 이런 특색과 차이를 살려 질적 균형을 이루는 희망화성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화성형 균형발전’은 권역별로 사람과 환경, 지역의 자원에 맞춰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화성시 맞춤형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는 균형발전 전담조직과 특별회계 설치 검토 등 효율적인 행정 및 재정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으로 주요 거점을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Q 임기 내 20조원 투자 유치를 공표했는데. A 민선8기 5대 비전 중 하나인 ‘지역상생 기업도시’는 시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 신성장 투자 확대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전략서비스 산업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을 통해 2조5천억원을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900여개 기업과 8조5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지식산업센터 16개소에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외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메디컬 콤플렉스 유치 등을 통해 임기 내 20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