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5번째가 될 화성특례시를 시민 누구나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균형발전 희망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100만 화성특례시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시는 28일 오전 10시 시청 로비에서 ‘민선8기 희망화성 출범 1주년 기념 내 삶을 바꾸는 100만 희망화성 선포식’ 및 ‘화성시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위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박봉현 특례시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산하기관장,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시장은 “20여년 전 이름없는 작은 도시였던 화성시가 현재 재정자립도 전국 1위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내일이 더 특별한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내부순환망을 완성해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은 물론 폭넓은 지식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권역별 테크노폴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타닉가든 등으로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국에서 5번째 100만 특례도시가 될 화성을 시민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균형발전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균형발전 특례시 ▲스마트 미래도시 ▲포용적 복지도시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지역상생 기업도시 등 5대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정 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화성시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정 시장은 각계 전문가로 50여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공동위원장으로 박봉현 전 화성부시장을 임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청년예술단의 현악5중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민선8기 1주년 기념 영상 관람, ‘특례시 준비위원회’위촉장 수여, 인구 카운트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시가 26일 진안동 새심병원에서 ‘정신응급병상 지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김경희 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홍성진 새심병원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신응급병상은 정신과적 응급사항 발생 시 즉각 전문 의료기관의 진료 및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새심병원은 전용 병상 3병상을 마련,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이다. 김 의장은 “정신응급병상을 지정함으로써 24시간 정신응급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협력하고 발전해나가는 화성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화성시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정신 응급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학부모들이 26일 시의회 대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즉각 저지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신미숙 도의원(민주당·화성4)과 김홍성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공동대표, 노영현 화성시 교육자치 학부모공감연대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표는 “정부는 일본의 요구를 수용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려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굳게 믿은 상호동맹의 잔은 결국 후쿠시마 오염수로 채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허위 사실로 덮어씌우고 법적 제재 등으로 엄포를 놓고 있다”며 “대통령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대표라면 일본에 대한 배려가 아닌 대한민국 아이들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학부모와 시민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일련의 행동들을 좌시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오후 8시 화성시 팔탄면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1대와 소방대원 64명을 투입, 오후 10시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폐기물업체 건물 200㎡가 소실됐다.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근로자 11명은 자력대피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30대 소방관 A씨가 튀어 오른 수관에 무릎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각용 폐기물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섞여 있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손상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의 한 시립 어린이집 전 원장의 배우자가 기간제 보육교사로 채용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부정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어린이집 원장과 배우자 모두 퇴사했지만 경기도는 감사에 나섰다. 2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립 A어린이집은 지난 1월2일 기간제 보육교사(보육 교직원) 2명에 대한 공개 채용 공고를 낸 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같은 달 18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보육교사 공개 채용은 해당 어린이집 운영을 위탁 받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진행했으며 합격자들은 4월1일부터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합격자 2명 중 한명이 전 어린이집 원장 B씨의 배우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B씨의 배우자가 채용에 응시했다는 사실을 시험위원들이 공지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행 행정안전부의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지침’에는 시험위원 또는 그 배우자나 배우자였던 자가 응시할 경우를 시험위원의 제척·기피 사유로 규정, 시험위원 전체에 공지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B씨의 배우자 채용과정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조사에 나섰고 B씨의 배우자는 출근 이틀 만인 4월3일 자진 퇴사했다. B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 3월31일 퇴사했다. 현재 도 사회서비스원 상급기관인 경기도가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이다. B씨는 “채용과정에 참가하지 않았고 아내의 근무 이전에 퇴사를 해 문제가 없다”면서 “도 감사실에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감사실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의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 동탄2신도시 목동119센터에서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화성시 목동 한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60대·여)가 B씨(50대)가 몰던 굴착기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는 B씨가 몰던 굴착기가 직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2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공단 내 한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소방대원 46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공장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작업을 하던 중 메탄올 탱크 4기(5천ℓ) 중 일부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누출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작업자 30여명은 자력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탱크 메인밸브를 폐쇄하고 누출된 메탄올을 집수정에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화성시는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 중지 등 호흡기 관리에 유의바란다"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누출된 메틸알코올은 화학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로 피부 등으로 흡수할 경우 급성 중독 등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있다.
화성시의회는 22일 제222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4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2022년 회계연도 결산안 ▲2022년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등 모두 22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16건은 원안가결됐으며,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화성시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수정가결됐다. ‘화성시의회 사무위임 전결 처리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화성시 주민 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철회됐다. 이 가운데 2건이 철회됐으며 4건은 수정가결됐다. 나머지 16건은 원안가결됐다. 김경희 의장은 폐회 선포와 더불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표했다. 그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두 개 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다”며 “화성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넓음 면적 등으로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개 이상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 분할 타당성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 모든 지표에서 분리신설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해 교육 자주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3일간 제223회 임시회를 개최해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송선영(국힘·가선거구), 김상균(민주·라선거구), 오문섭(국힘·아선거구), 배현경(민주·바선거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송 의원은 “화성시 공공도서관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인데 질적 성장도 같이 발전했는지 의문”이라며 “관내 도서관 80% 이상을 위탁해 운영하는 경우는 화성시가 유일하기 때문에 화성형 도서관 조직인 도서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 통학길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고, 화성시의 공사현장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제도개선과 조례 개정을 통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전했다. 오 부위원장은 “지난해 층간소음 민원은 4만 건 이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신청 시 ‘층간소음차단 품질관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시공·감리 검측에 대한 세부지침 등을 제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배 의원은 “화성시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관리모델 계획 및 해양 환경보호 활동 활성화 등 바다 안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문구류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42대와 소방대원 91명을 투입해 21일 오전 0시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진화중이다. 이 불로 321㎡ 가설건축물 1동이 전소됐으며, 공장사무동 1동이 반소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 근로자 2명이 있었으나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장전리에 설치한 ‘장전보’의 개폐식 수위조절장치가 고장난 채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수위조절장치 고장으로 어류 생태 이동 통로인 ‘어도(魚道)’도 수년째 무용지물이 돼 생태계 파괴 등도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2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 동화천 등 3개 하천 합류지점(담수)과 시화호 상류(해수)가 만나는 남양읍 장전리 공유수면에 ‘장전보(높이1.14m, 길이 68m, 수문 3개)’를 설치했다. 이후 2018년 10월 한국수자원공사는 장전보 위에 유압식 수직 개폐 가동보(높이 0.74m) 5개를 설치하는 증설공사를 진행했다. 인근 농민들이 시화호 조력발전소 때문에 해수가 역류, 담수 염도 등이 상승해 농업용수로 이용할 수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수공은 증설공사와 함께 잉어와 메기 등 어류가 담수와 해수를 오가면서 먹이 및 산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도를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에는 해수지역에만 계단식 어도만 설치돼 있었다. 새로 만든 어도는 기존 보에 비해 0.3m가량 높게 설치돼 원활한 이용을 위해선 1.5m가량 수위가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5개 가동보 중 어도와 맞닿아 있는 가동보 1개가 고장난 상태로 2년째 방치돼 수위 확보 실패는 물론 어도가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시화호지킴이 최종인씨(69)는 “가동보 고장으로 어도가 무용지물이 돼 물고기 집단 폐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2년이 넘었는데 고칠 생각을 왜 안 하는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가동보 수리를 진행하려 했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예산을 편성해 지난 19일부터 수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장전보가 설치된 곳은 민물과 바닷물 중간 염도(0.5~17‰)의 기수(Brackish Water)가 모여 있어 민물생물과 염생생물이 동시에 서식, 높은 생태적 보전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