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안동 기안천 보수공사 과정에서 살수작업을 시행하지 않아 비산먼지가 발생, 인근에서 가동 중인 업체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발생한 수해로 유실된 제방을 재정비하기 위해 기안천(소하천) 120m 구간에서 지난해 12월16일 착공해 보수공사(기안천 수해복구사업)를 발주해 해동종합건설㈜이 시공 중으로 동절기로 중단된 뒤 지난 2일 재착공됐다. 해동종합건설㈜ 측은 지난해 착공 당시 특정 공사 사전증명서 등을 제출해 비산먼지 방지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시공사 측이 새로운 제방설치를 위해 제거한 기존 구조물(제방 등)을 깨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공사 측이 전날 관련 작업 중 살수작업 없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비산먼지가 발생했고, 이 먼지가 그대로 인근에 위치한 유리제조업체 등으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가 출하를 앞두고 보관하던 상품들이 비산먼지로 뒤덮이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사장 기모씨(47)는 “소음도 문제이지만 비산먼지와 관련된 피해가 더 크다”며 “현재 출하를 위해 보관 중이던 상품들마다 비산먼지가 쌓여 하나하나 세척하는 과정을 추가로 거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에 민원을 접수했다. 살수장비를 갖추지 않았다면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하면 안 되는 게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해동종합건설㈜ 관계자는 “전날에는 계획되지 않은 작업이어서 살수장비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해당 업체의 요청으로 이틀째 작업부터는 장비를 마련해 비산먼지 발생을 최대한 막으면서 진행 중이다. 인근 업체 등에게 피해가 없도록 신경쓰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접수된 민원 해결을 위해 시공사 측과 협의를 거쳤다. 공사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와 광명, 시흥, 화성 국제테마파크을 연결하는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잇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화성시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넥스트레인 등과 ‘신안산선 전동열차 향남 연장운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갑), 손병두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 지종철 넥스트레인 대표이사, 김기태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신안산선 전동열차 향남 연장운행 사업 범위 ▲사업비 부담 주체 ▲기관별 업무 분담 등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시는 실시계획 및 승인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연장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환승 없이 여의도까지 50분대로 갈 수 있게 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서부 지역 균형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98만 화성 시민의 염원이 담긴 만큼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의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화성시가 올해 중·고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교 입학생 2만2천300명으로, 1인당 7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입학생들은 15일부터 11월 말까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안교육기관 학생은 신분증과 재학 증명서 등을 지참해 화성시 평생교육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비는 신청일 기준 다음 달 중 계좌로 지급된다. 박정은 평생교육과장은 “지난 2019년 교복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체육복비까지 무상교복정책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정책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6일 오전 2시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1시간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오전 6시4분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2단계는 해제됐으며 현재는 장비 71대와 인력 130명이 투입돼 잔불을 정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관계자 1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당 공장을 포함한 건물 3개동이 대부분 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잔불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팔탄농협은 지난 3일 복지 접근성이 떨어진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실익증진을 위해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소외된 농촌지역에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농민건강 증진과 농촌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는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과 김종섭 팔탄농협 조합장, 팔탄면 거주 농업인 약 250여명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상지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한방진료 ▲김천용 작가 장수사진 촬영 등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아울러 김창겸 지부장과 팔탄면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숙원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종섭 조합장은 “팔탄면 농업인께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팔탄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겸 지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화성시지부는 3일 화성시청에서 ‘어린이날 기념 취약계층 학습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경래 본부장과 김창겸 지부장은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학습 꾸러미 300개(약 2천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학습 꾸러미는 화성시 2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자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경래 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지부는 매년 쌀 기탁, 주거환경개선사업,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성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횡단보도 보행신호에 맞춰 안전바를 상하로 움직이며 어린이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장치로, 서울 은평구에서 1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다만 원격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집중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역 전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전국 지자체 중 화성시가 최초다. 시는 지난달 19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36곳 인근 스쿨존 횡단보도에 해당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6~13일 등·하교 시간대(오전 7~오후 6시) 해당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7곳)에 따르면 ‘무단횡단’이 141건에서 4건으로 약 96% 감소했다. 시는 해당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매년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 안전이 확보돼 기쁘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와 ‘영유아가족어울림행사’를 운영한다. ‘푸른 희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만들기마당(부채만들기/걱정인형만들기)을 비롯해 ▲체험마당(드론날리기/레고블록코딩) ▲이색체험존(이동안전체험관/부모와짝궁찾기유형)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영유아 자녀가 있는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건전한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놀이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2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건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화성지역 대형 공사장 133개소 관계자와 공무원 등 총 135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강사가 ▲공사현장 중대사고 유형 및 대응방안 ▲공사현장 안전 규칙 등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노남용 건축허가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안전불감증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2시9분께 화성시 마도면 상안리 상안1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에쿠스 차량이 반대편 차선에서 유턴 신호를 기다리던 1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50대)와 에쿠스 차량 운전자 B씨(50대), 동승자 C씨(40대)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