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운행구간에서 전동차 떨림현상이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최근 철도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전동차 떨림현상으로 공포감을 느꼈다며 개선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글을 쓴 승객은 차체가 흔들려 아이들은 서서 가기 힘들 정도였고 앉아 가는 승객도 앞뒤로 심하게 흔들려 너무 무서웠다며 불편이 너무 심했는데 안내방송도 안 해 준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다른 승객도 곡선구간에서 (전동차에) 진동이 있었다면서 다른 지하철에선 못 느끼는 진동이다. 꼭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전동차 떨림현상은 전동차 가속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안전운행에는 문제가 없다. 노선 특성상 우측 곡선 선로가 좌측 곡선 선로보다 1.8배 많아 전동차 우측 바퀴가 집중적으로 마모됐을 때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도시철도는 지난 2019년 전동차 떨림현상 등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개통이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운영사는 철도차량 바퀴 일부분을 깎아 바퀴와 레일의 접촉을 부드럽게 하는 차륜 삭정을 통해 떨림현상을 보완한 뒤 전문기관으로부터 운행 적합 판정을 받고 도시철도를 개통했다. 운영사는 현재 각 전동차가 2만㎞씩 주행할 때마다 차륜 삭정을 시행, 차량 떨림현상을 보완하고 있다. 해당 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부터 수도권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양형찬기자
술자리에서 동료 여교사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교사가 근무지인 김포 모 중학교에서 해임됐다. 2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포 모 중학교는 최근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이 입건된 30대 기간제 남교사 A씨에 대해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는 A씨에 대한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만큼 고용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17일 자정께 부천 중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료 교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여교사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오피스텔을 도망쳐 나온 뒤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중학교는 성고충심의위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며 자세한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의 한 공사장에서 굴착기에 연결된 버킷이 갑자기 분리되며 40대 노동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50분께 마산동 한 상가 신축 공사장에서 굴착기에 달린 버킷이 2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40대 일용직 노동자 A씨가 버킷에 깔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공사현장에선 굴착기를 이용해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굴착기 버킷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버킷이 갑자기 분리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이 보육료 등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김포경찰서는 최근 김포시로부터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보육교사가 퇴직했음에도 이를 시에 보고하지 않고 근무 중인 것처럼 속여 보육료와 인건비 등 보조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량 유류비를 과도하게 청구하거나 원생을 늦게까지 돌봤다며 하원 시각을 조작해 보조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기간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여서 자세한 경위는 좀 더 수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시행 중인 가운데 무료화에 따른 김포시 부담을 놓고 시의회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어 진통이 우려된다. 28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일산대교에 대한 공익처분 결정이 확정되면 경기도와 김포ㆍ고양ㆍ파주시 합의로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 중 김포시 부담액이 50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60여명에 이르는 ㈜일산대교 직원들에 대해서도 분담비율에 따라 경기도와 김포ㆍ고양ㆍ파주시가 고용을 승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사항들은 모두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집행할 수 있어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포시의회 여당 의원들은 일산대교 무료통행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 및 관련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지난 27일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시행되자 성명을 내고 공익처분을 위한 재원 2천억원 중 1천억원은 경기도, 나머지 1천억원은 김포ㆍ고양ㆍ파주시가 이용비율에 맞춰 부담하는데 이용이 가장 많은 김포시가 500억여원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형평성 차원에서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 당연히 이뤄져야 하지만 김포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보상금 부담액과 고용승계 등을 놓고 시의회 여야간 입장차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아직 분담 기준이 확정되지 않아 얼마가 될 지 모르지만, 분담액은 일산대교가 국지도에 포함된 교량인만큼 국가가 국지도를 건설하고 관리비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원칙에 따라 보상금 부담액은 국지도 관리비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 수석부위원장 국민의힘 김포을 당원협의회(위원장 홍철호 전 국회의원)는 김병수(51) 전 홍철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26일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철호 위원장은 이날 김 신임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당원 화합과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수 수석부위원장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이회창후보 대선팀 활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 윤상현홍철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대변인을 맡고 있다. 중앙정치 경험이 풍부해 정치권 및 행정부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과는 지난 2104년 첫 당선 때부터 20대 국회 마지막까지 6년을 함께 했다. 홍 전 의원이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 한강 경계철책 개방, 서울~강화 고속도로, 하성IC 건설, 김포한강로 연장, 지역 내 각종 교부세 및 교육시설개선 예산 확보, 학교 신설 등 김포의 주요 사업을 추진할 당시 수석 보좌관으로 지역과 국회, 정부부처를 오가며 실무를 도맡아 진행했다. 그는 또, 홍 전 의원의 낙선 이후에도 홍 전 의원을 도와 지역의 문제를 꾸준히 챙기는 등 김포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이 나온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사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협의 평소 김포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잘 알고 있다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시민들의 열망이 잘 반영돼 50만 도시 위상에 걸맞은 반듯한 김포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FC가 창단 1년여 만에 K리그2 프로축구에 진출한다. 지난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된 지 9년여만이다. (재)김포FC(대표이사 서영길)는 25일 오후 솔터축구장에서 재단 이사장인 정하영 시장과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FC K리그2 프로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김포FC는 지난 2013년 1월 창단한 김포시민축구단을 모태로 출발해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김포FC의 전신인 김포시민축구단은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3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난해 새로 개편된 K3리그 법인화 기준에 맞춰 지난 1월 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팀명을 김포시민축구단에서 김포FC로 변경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K3 리그 전반기 1위에 이어 후반기도 현재 2위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김포시는 K리그2 11개 구단 중 김천, 아산 다음으로 인구가 적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을 거치면서 10년 만에 인구가 2배인 50만으로 늘었고 전국 6위의 경쟁력을 갖춘 역동적인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비록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유치전에 거의 모든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던 점도 고무적이다. 프로 진출이 결정된 만큼 시설 개선과 축구장 건립도 빨라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미 김포한강신도시와 북부 5개 읍면 중간 지점에 김포스포츠레저타운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레저,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10만평 규모의 복합 체육시설을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천74석 규모의 김포솔터축구장 관람석을 프로축구연맹 시설기준에 맞춰 4천석을 더 늘리고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3월 준공과 함께 홈 개막전 사용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포FC는 유명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기보다는 유소년 선수들을 단계별로 키워 색깔 있는 구단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지도자 3명, 선수 23명으로 U-18팀을 창단하고 축구 선진국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선수와 팀 전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기준 축구 동호회가 총 19개 팀에 선수가 851명에 이르는 등 붐업을 위한 기반도 구축돼 있다. 김포FC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축구장 내 패밀리존 설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마스코트를 공모하고 서포터즈 이사제 도입, 주말 축구리그 활성화 등 축구 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구단과 공동으로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기업 프로모션 활성화와 메인스폰서 유치, 유소년팀 등 산하 클럽팀 공동운영으로 운영예산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더 큰 무대에서 더 놀라운 역사를 쓰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영길 대표이사는 김포FC가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스토리와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FC의 팀 컬러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다. 압박과 많이 뛰는 축구로 신나는 축구를 펼쳐보이겠다며 이제 내년 시즌부터 본격 프로리그로 진출하는 만큼 차근차근 우수선수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대곶면 대명항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대명항을 찾는 관갱객들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대명항 어항지구인 대곶면 대명리 551-4번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자주식 주차장을 조성,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대명항 자주식 주차장은 연면적 3천724㎡ 규모로 지상 1층과 2층에 148면(장애인주차면 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됐다. 대명항은 이에 따라 기존 주차공간 286면을 포함해 모두 434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됐다. 공사는 대명항 자주식 주차장 개방으로 대명항 인근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석 사장은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유영숙 시의원 시정질의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들의 총체적 부실이 김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또, 시 정책자문관 A씨가 다른 이름으로 온라인 교육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유영숙 김포시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13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채용, 인사, 조직관리 및 예산운영의 문제로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산하기관 전체에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유명 온라인 교육학원의 한 강사는 정책자문관과 같은 사람이라며 이 강사와 정책자문관의 이름 중 하나는 가짜다. 사적으로 이름은 얼마든지 여러 개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이 교육학원은 교육사이트인데, 교육사이트에서 가짜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교육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도시관리공사는 도시개발사업본부장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 임명 예정된 시 공직자 출신 A씨는 경기도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으로 불합격처리 됐다. 김포문화재단은 조직 내부의 감사기능 상실로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각종 투서를 통해 수시로 불만을 제기하며 조직의 분열이 심화, 악의성 제보가 연일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김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6월말 대표이사 퇴임 후 3개월 넘게 대표이사를 채용하지 못하고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은 재단의 위탁기관인 종합사회복지관의 직장내 성희롱사건이 발생, 오는 11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국가인권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FC는 시의 공보자문관 출신인 B씨가 사무국장 채용에 지원, 최종 합격했지만, 허위경력 의혹으로 임용 등록을 자진 포기해 채용에 대한 의혹만 증폭시켰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가 추진 중인 태양열 및 태양광 복합설비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업통산자원부ㆍ한국에너지공단 주관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해당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내년 하성면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6억원 중 8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개인주택 168가구와 통진월곶하성 119안전센터 3곳 등에 태양열 및 태양광 복합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문기업인 선다코리아 등 7곳과 융복합사업 컴소시엄을 꾸리고 4월부터 공모사업계획서를 준비해왔다. 권현 기후에너지과장은 에너지 비용절감과 에너지 복지에 집중, 에너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