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GTX-D 노선 성사 확신, 미래 , 평화.관광. 생태도시로 설계"

정하영 김포시장은 본보 경기TV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사업과 관련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 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하남을 가는 노선이나 팔당을 가는 노선을 약속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던 인천지하철 2호선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하대, 인하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김포시도 대학과 대학병원이 유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히 대한항공 업무시설 유치와 관련해 대한항공 유치는 김포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피력했다. 대기업을 유치함으로 대학병원급 이상의 도시가치를 만들 뿐 아니라 자족도시로서의 대변혁을 꾀하는 시발점이라고 답했다. 한강철책 제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철책을 제거하는 것만이 아니라 원상회복이라고 규정했다. 또 남북 교류협력의 거점도시로서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분단의 아픔, 평화의 상징인 군 경계철책이 제거되는 것이 시대의 사명이자 김포발전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가 지금까지 하드웨어적 성장을 가져왔다면 이제부터는 시민들의 생활편의, 소프트웨어의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 2035 도시개본계획을 승인받았다며 김포시가 살고싶은 도시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경쟁력있는 자족도시, 평화.관광. 생태도시로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 인하대와 합심 ‘의료교육도시 부상’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김포시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이 지난 19일 기공식과 함께 실질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곳엔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비롯한 수천 세대 주거공간과 광장, 수변공원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선다. 미니 신도시의 탄생이다.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김포시 관문인 고촌읍과 인접한 중남부지역인 풍무·사우동에 위치하면서 김포시 도시지형이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 선포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은 새로운 랜드마크의 선포였다. 이번 사업은 개발규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거는 물론, 교육, 문화복지, 의료, 녹지공간 등 모든 도시기반시설을 갖춰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김포의 핵심 도심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일원 87만4천343㎡ 부지에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된다. 사업부지 내에는 6천937세대의 주거공간과 풍무역 주변 5천500㎡ 규모 광장, 1만3천㎡의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또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는 물론, 대학과 대학병원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면서 사우동, 풍무동 원도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게 된다. ◆김포시 최초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새미래 견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내 9만㎡ 규모 대학용지에 들어설 예정인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는 의료교육도시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치는 지난해 7월 김포시와 인하대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2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내 인하대 캠퍼스와 대학부속병원 조성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 이에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은 캠퍼스 건립을 위해 필요한 계획 수립 등 인허가·제반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인하대는 김포 시민 편익증진을 위해 보건전문대학원·공학대학원 등 교육시설 건립과 평생교육원인 오픈 캠퍼스(Open Campus)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소년 영재교육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평생교육까지 지역주민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 대학부속병원을 건립,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의료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 기반한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을 건립해 향후 경기 서북부 권역 대표 거점 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교육,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쾌적한 주거지 개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개통에 따라 추진된 풍무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016년 김포도시관리공사의 사업자 공모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 호반, 태영건설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이듬해 5월부터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각각 50.1%, 49.9%의 지분 비율로 특수목적법인(SPC) ㈜풍무역세권개발을 설립하고 인·허가 및 보상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고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아파트 건설부지 5곳과 블럭형 단독택지 2곳 등으로 7천여세대의 주거공간이 확보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및 대학(인하대 및 인하대 병원 예정)이 들어선다. 풍무역 주변은 광장(5천500㎡)과 주상복합용지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공원녹지 1만3천㎡ 등 교육시설과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개발된다. 인구는 1만8천300여명(2.64인/호)으로 계획됐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블럭형단독 포함) 22.6%, 공동주택 68.1%, 복합용지 9.3%로 배분됐다. 임대주택은 공동주택 면적의 28.4%(장기임대 15.4%), 공동주택 세대수 30%(장기임대 20.8%)의 비율로 들어선다. 공공시설은 32개 도로 노선(8천357m)이 건설되고 주차장 7개소(지하주차장 3개소)와 공원 9개소가 조성된다. 9천여㎡ 규모의 수변공원도 마련된다. 복합커뮤니티 형식의 공공청사 1개소도 계획됐다. 정하영 김포시장 미니 인터뷰 -인하대, 인하대병원 유치가 갖는 의미는. ▶‘시민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사업인가’가 정책의 유의미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다. 중상위 수준 이상의 대학이 오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긍심 제고뿐만 아니라 고급 인력이 흡수되는 사회적 효과, 또 외부의 경제활동 주체들이 김포로 유입되는 경제적 효과까지 막대하다. 대학 조성 합의는 김포 전체 가치에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지역 의료 대응체계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절감했듯이 김포시의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큰 진전이 될 것이다. -캠퍼스와 대학병원 조성까지 어떤 과정이 남아 있나. ▶지난 2월 인하대와 사업시행자 간에 합의서 체결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학교에서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교육부와 사전 협의를 거친 뒤 대학원 이전을 위한 대학위치변경 승인과 정관변경 허가 등 법적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2년 정도 행정절차와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에 캠퍼스 조성 공사를 착공하고 2027년에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굵직한 사업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김포시가 인구 50만을 넘어 전국 18번째 대도시에 진입했다. 대도시에 걸맞은 인프라가 더 빨리 확충 돼야 한다. 풍무역세권 외에도 대한항공이 고촌복합개발사업내 교육, 연구, 업무시설에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대기업 진출은 앞으로 김포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육도시, 기업도시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여기에 신도시 미개발지에 스마트자족도시를 건설하고 환경피해지역인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친환경 스마트 재생도시를 조성한다. 또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한강하구에 관광단지 조성으로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지하철 김포연장이다. 또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GTX와 인천지하철 2호선의 조기 착공도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일은 모두 다 했고 또 하고 있다. 김포에 산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첫삽’…개발 본격화

김포시 풍무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우동 일원 부지 87만4천343㎡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개통에 따른 풍무역 주변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2016년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업자 공모로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 호반, 태영건설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이듬해 5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각각 50.1%, 49.9% 등의 지분 비율로 특수목적법인(SPC)인 ㈜풍무역세권개발을 설립하고 인허가 및 보상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인가가 승인고시됐고 지난 2월 인하대, 인하대병원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면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6천937세대 주거공간과 광장 5천500㎡와 공원녹지 1만3천㎡ 등이 들어선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등은 물론 대학과 대학병원 등도 들어선다. 정하영 시장은 풍무역 주변 우수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교육문화주거기능이 복합된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기공식에는 정하영 시장과 신명순 시의장, 김주영 국회의원, 심민자 도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대선 이모저모] 김포 투표소 앞 대기 줄…“찍고 나니 후련”

○…김포 투표소 앞 대기 줄…“찍고 나니 후련” 9일 오전 11시께 김포시 풍무동 제12투표소에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줄곧 이어져. 유권자들은 투표소 앞에서 비닐장갑을 지급받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차례로 입장.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사각의 기표소로 들어가 평소 마음에 품고 있던 후보에게 기표. 줄을 선 유권자는 지지할 후보를 결정한 듯 편안한 표정. 줄서는 대기시간 내내 휴대전화로 후보들의 공약을 살피는 유권자도 목격. 일찌감치 지지할 후보를 정했다는 박일훈씨(42)는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는데 좀 시일이 걸렸다. 그간의 발언들과 공약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피력. 이영경씨(63·여)는 “어느 대통령 선거때보다도 험한 말과 가짜뉴스 등이 많았다. 찍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며 “차기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이 걱정 없이 자랄 수 있는 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편안한 나라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 김포=양형찬기자 ○…“책임감 있게 투표하고 싶었어요”…여고생의 생애 첫 투표 생애 첫 대선 투표에 나선 과천외고 정예린양(19)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수원특례시 한일초등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 소중한 한 표 행사. 같은 나이의 또래 학생들보다 생일이 빨라 투표를 하게 된 정예린양은 투표하기 전 후보자들의 토론회와 선거 공보물을 직접 챙겨봤다고 강조. 정 양의 부모님은 후보들의 공약을 직접 보고 지지하고 싶은 사람을 뽑으라고 조언. 정예린양은 “투표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책임감 있게 투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강조했다”라며 “제가 행사한 한 표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감회가 남달랐다”고 소회 밝혀. 정민훈기자 ○…세살배기 딸과 인증샷…“숙제 끝낸 기분” 9일 오전 9시께 의왕시 고천동 제1투표소인 고천동 주민센터에는 가족과 친구 등 삼삼오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져. 김상연씨(37·가명) 부부는 세살 딸아이에게 처음으로 투표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함께 이곳을 방문. “투표하러 가요”라는 김씨의 말을 따라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에 투표소로 향하는 시민들이 ‘엄마 미소’를 지어. 아이를 번쩍 안고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은 이 부부는 딸이 말을 시작하고 난 뒤 “투표가 뭐야”라는 질문을 10번 넘게 한 것 같다고. 김씨는 “딸이 이날 일어나자마자 ‘투표하러 가자’고 외치는 등 마치 할머니 집에 가는 것처럼 말해 한바탕 웃었다”며 “딸한테 투표도 알려주고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니 모든 숙제를 끝낸 기분”이라고 말해. 이정민기자 ○…'경기도 최고령' 121세 유권자 평택서 투표 9일 오전 8시30분께 평택시 신평동 제3투표소인 합정초등학교 체육관에선 경기도내 최고령 유권자가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 해당 유권자는 1900년 출생한 여성으로 올해 121세. 이날 함께 투표소를 찾은 가족들의 손을 잡고 합정초등학교 체육관으로 걸어와 투표. 해당 유권자의 신분증을 확인한 투표사무원은 “정신 없이 바쁘던 와중에 처음엔 명부가 잘못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놀랐다”고 피력. 평택=안노연기자 ○…"반려견 뽀미도 함께 투표하러 왔어요!” 오전 9시께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는 뜨거운 투표 열기 속 반려견과 함께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도 눈에 띄어. 이영미씨(34·가명)는 반려견 뽀미를 품에 안은 채 투표소에 입장. 이씨는 반려견도 함께 입장하는 게 가능한지 해당 투표소에 사전 문의하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 동반 입장은 투표소 내 질서가 유지되는 선에서 투표관리관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고. 투표를 끝마친 이씨는 뽀미와 함께 투표 인증샷을 찍은 뒤 SNS에 남겨. 이씨는 “함께 산 지 5년이 넘은 뽀미는 인생의 동반자와 다름 없다”며 “다른 사람들이 가족들 손을 잡고 투표소에 오는 것처럼 저도 뽀미 손을 잡고 투표를 하러 왔다”고 웃어 보여. 김정규기자

김포시 571억 들여 각급 학교 전면 무상급식…작년比 21억↑

김포시가 올해 571억원을 들여 초중고교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지원 규모(사업비)는 지난해에 비해 21억원 늘어났다. 8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571억원을 들여 유치원 95곳, 초등학교 47곳, 중학교 24곳, 고교 14곳, 특수학교 1곳 재학생 7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 중 34% 규모인 193억원을 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378억원은 경기도(78억원)와 교육당국 등이 부담한다. 올 지원 규모(사업비)는 지난해 172억원에 비해 21억원 증액됐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금과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관련된 농업기술 보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정상 등교 시 700여t을 공급할 예정이다. 학교는 정부양곡가(10㎏ 들이 1포대 2만6천420원)로 공급받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중∙고교에만 지원됐던 우수 가공식품 차액지원사업을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로 만든 가공식품 구입시 학교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이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된장과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케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하성 전류~원산리 시도12호선 2025년까지 확장

김포시도12호선 하성면 원산리~전류리(길이 3.5㎞) 구간 도로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포시가 사업비 40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편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기 때문이다. 24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시도12호선 도로 확포장사업을 위한 손실보상계획을 최근 공고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구간 주민들은 최근 한강신도시 등 지역개발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400억여원을 들여 해당 구간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한다. 시는 필지분할과 감정평가 등을 거쳐 토지보상을 마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오는 2025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완공되면 마곡사거리 교차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 하성IC 등과도 연결돼 북부 접경지역 교통, 물류, 관광 등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는 토지보상을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오는 4월11일까지 토지주의 감정평가기관 추천서를 접수받는다. 보상가는 김포시, 경기도, 토지주 등이 추천한 감정평가기관 3곳이 참여해 제시한 감정평가액을 토대로 산술평균방식을 통해 산정한다. 토지주 추천 감정평가기관이 없으면 감정평가기관 2곳이 감정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액으로 결정한다. 이진관 김포시 건설도로과장은 김포시도 12호선 하성면 원산리~전류리 구간은 그동안 극심한 교통정체로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했었다며 조속한 도로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旣보상 토지 소유권 확보…주차장 기반 마련

김포시가 끈질긴 추적으로 미등기 사유지 소유권을 넘겨 받아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7월 통진읍 지하차도 개설과 48번 국도 선형 변경으로 국도로 사용하지 않는 구 국도 구간(마송리 104-112번지 일대)을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을 계획하던 중 해당 구간에 미등기 사유지 1필지 140㎡를 확인했다. 해당 사유지는 조성할 주차장 진출입로에 위치, 반드시 필요한 용지였다. 시는 관련 기관에 보상여부를 조회, 해당 사유지가 지난 1993년 통진우회도로공사에 편입돼 수용된 후 보상금 4천400여만원이 공탁된 미등기 토지 259㎡에서 분할된 토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상은 이미 완료된 토지였다. 시는 이에 해당 기관으로부터 보상자료를 협조받아 지난해 6월 주차장 편입 사유지를 포함한 토지 3필지 259㎡의 상속인 15명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등기 국가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소송은 지난 5일 국가(시) 승소로 종결돼 최근 사유지 3필지 259㎡에 대한 국가 명의로의 소유권 보존등기를 모두 마쳤다. 시는 이에 따라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사유지 매입비 상당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서 토지주가 사전에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함에 따라 지난해 4월 통진읍 마송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48번 국도변 국유재산(마송리 104-112) 사용허가를 받고 총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포장한 뒤 53면의 통진읍 마송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이진관 건설도로과장은 내 재산을 찾는 마음으로 소송에 임한 결과 잃어 버렸던 국가소유권을 되찾고 마송 공영주차장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박은주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현장 만들 것"

보육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9대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에 선출된 박은주 회장(53)의 취임 소감과 각오다. 최근 보육계의 어려운 여건에 박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걱정이 크다. 한강신도시 조성과 함께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김포지역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5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시립어린이집이 들어서면서 원아보다 보육교직원이 더 많은 곳이 나타나고 있다. 박 회장은 시립어린이집도 원아가 없어 걱정하는 시대다. 지금의 국토부 규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러한 불필요한 세금의 낭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어린이집이 필요한 곳에 설립돼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불합리한 법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여러 회원과 함께 연합회 차원에서 지속해서 건의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회장이 임기 동안 꼭 이뤄내고 싶은 사업이 있다. 최근 국공립어린이집의 2~3년 사이에 2배로 늘어나면서 민간가정어린이집 교사들이 급여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극심한 교사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수한 교사는 보육의 질을 크게 좌우하고 보육은 어느 어린이집이나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20년간 보육계에 종사해온 그의 신념이다. 박 회장은 민간가정어린이집 교사의 장기근속수당을 대폭 인상해 한 기관에서 오래도록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노후한 어린이집의 환경을 개보수할 수 있는 지원의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저출산과 코로나 인건비 인상 등으로 어린이집은 운영난을 겪고 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특히 민간가정어린이집은 노후화돼도 열악한 재정 탓에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선 연합회 회원들의 단합된 결속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김포지역은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이 모여 연합회를 구성, 결속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선배 원장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박 회장은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는 시립, 민간, 가정, 법인, 직장 어느 분과할 것 없이 하나의 결속된 어린이집연합회로 더욱 발전시켜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단합하는 마음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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