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 확진, 시청사 일부 폐쇄...면장 1명 오미크론 확진

김포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시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행정국장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지난 14일 월곶면에서 열린 행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우려, 행정국 사무실을 임시 폐쇄하고 공무원 20여명을 자가격리한 뒤 차례로 검체검사 중이다. 앞서 김포시 월곶면 행정복지센터에선 지난 주말 사이 면장 B씨와 직원 1명 등이 확진되면서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날 정상 운영 중이다. 김포지역에선 감정동 모 교회에서 누적 확진자가 120명 넘게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이 교회 확진자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정하영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잠복기를 우려, 재택근무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국 운영 재개는 동료 공무원들의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의회 새 사무국 직원 임명 고작 8명

김포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독립된 인사권 행사의 첫발을 뗏지만 정원에 턱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16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3일 의회직 공무원을 희망한 8명에 대해 의회사무기구 공무원으로 첫 임용장을 수여하고, 정원 25명에 부족한 인원은 집행기관의 파견을 받았다. 앞서 시의회는 의회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의회직 전환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3명만 신청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집행부 복귀를 신청했다. 또 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시가 의회직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11명에 그쳐 7급 2명만 선발했다. 여기에 최근 의회직을 신청한 5, 6급 각 1명 등 모두 8명만 의회직을 확보했다. 특히 시의회는 사무국장 1명에 과(5급) 단위없이 신설될 정책지원팀을 포함해 4개팀(팀장 6급)과 전문의원(5급 2명, 6급 1명) 체제가 전부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올해 우선 선발할 3명의 의정활동 전문인력 정책지원관은 별개다. 이에 따라 인사시스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집행부와의 급여 차이와 외부 공모를 통해 채용될 정책지원관과의 관계도 의회직 전환을 택하지 못하는 이유로 제기돼 개선이 요구된다. 신명순 의장은 “인사권에 앞서 상위 개념인 정원 부여 등 조직권이 아직 자치단체장에게 있고, 의회 운영 경비 편성도 누락돼 상당 부분 양 기관간 협의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시즌3 제안자 이재명 후보에 참여 촉구

김포 시민이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시즌3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원 제안자인 닉네임 풍무동살이는 9일 마침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근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 시즌3에 응했다며 이제 끝판왕만 남았다. 전 경기도지사이자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님을 다시 지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주자 골드라인 챌린지를 제안했던 김포에 사는 한 소시민으로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념으로 챌린지를 제안했고 최근 윤석열 후보가 김포 시민의 열망에 부응, 골드라인챌린지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드라인챌린지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박상혁ㆍ김주영 민주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정치인들이 응했고 마침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 후보도 최근 (챌린지에) 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각한 교통문제로 불편을 겪는 김포 시민이 똘똘 뭉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에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하고 중앙당 게시판에 민원을 올리며 치열하게 목소리를 낸 결과라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풍무동살이의 이 제안 글은 지역 인터넷 카페에 게시되면서 응원과 인증샷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1에선 정하영 김포시장과 박상혁ㆍ김주영 민주당 국회의원, 너도 함 타봐라-김포골드라인 챌린지2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참여했었다. 김포=양형찬기자

[로컬이슈] 골드라인 혼잡율 285% '분노 폭발'...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절실

김포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이 지난해 6월 말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빠진 채 추가 검토안으로 결정됐다. 이에 김포시민들의 실망과 박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수년 동안 김포시민과 여야 정치권 할 것 없이 총동원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의 결정권을 가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지난 2019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기본구상안을 발표해 시민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더 했다. 지하철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사업 필요성과 김포시의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 국가철도망 계획 누락 상실감 극에 달해 김포시는 생활권 광역화에 따른 광역교통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도심과 외곽, 외곽과 외곽을 잇는 광역철도망 확장으로 접근성 향상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포시 수도서부권 교통분석에 따르면 수도서부권 2ㆍ3기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이미 서울 2ㆍ9호선은 승강장부터 포화상태로 서울 서남부 지역 이용객 불편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단의 혼잡도 분산대책이 없으면 수도권 및 서울권 이용객 교통불편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접한 김포와 검단의 인구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만∼30만여 명에 이르는 타지역 도시 철도망의 경우 3~4개 노선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계획돼 있는 반면 수도서부권은 단 1개의 노선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2ㆍ3기 신도시 주요도로인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는 모두 교통량 과다로 이미 포화 상태다. 2기 검단신도시, 3기 계양ㆍ대장 신도시 등이 입주하게 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해 서울 직결 광역철도 필요성이 더욱 대두하고 있다. 김포에서 올림픽대로 서울진입 지점의 교통량 조사결과 5년 내 1만2천여대가 증가했다. 이는 대중교통체계 미흡으로 승용차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 서울 인접 불구 최악의 교통 인프라 오명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에도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ㆍ검단 연장 교통복지 실현은 물론이고 지역 균형발전이 약속되는 건설적인 노선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건설과 연이은 도시개발로 인구 5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미비한 광역교통망으로 교통 불편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2019년 9월 개통한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은 출ㆍ퇴근 시간대의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했다.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 또한 정체가 극에 달하는 등 더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과다하게 몰려 혼잡률이 최대 285%까지 상승해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서부지역은 앞으로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는 물론,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부천대장 신도시까지 입주하게 된다. 서울로 가려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의존하는 현재의 도로상황은 포화상태고 더 이상의 확장도 불가능하다. 과감한 SOC시설 투자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다른 2기, 3기 신도시와는 달리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광역교통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대광위 추가 검토안 결정, 희망 불씨 살려 최악의 광역교통망을 예측한 김포시와 지역정치권, 시민단체 등은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토부, 경기도,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의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김포연장안을 수립했다. 결국 대광위는 지난 2019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기본구상안에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안을 발표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광위의 당시 발표는 광역교통기본계획(2025~2040년) 및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남겼다.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은 방화차량기지에서 김포시 양촌읍까지 연결하는 노선이었다. 대광위는 김포시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철도망 구축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방화차량기지에서 한강시네폴리스 및 검단신도시, 한강신도시 경유)을 제출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정작 사업을 확정 짓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빠진 채 추가 검토안으로 결정돼 시민들의 허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나마 서울 5호선의 김포ㆍ검단 연장 사업은 추가검토안으로 살아남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김포시 타당성ㆍ최적의 노선 등 연구용역 본격 시행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에 대한 후속절차에 나섰다. 시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추가 검토사업) 사업의 관련 타당성 조사ㆍ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달 착수했다. 우선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앞당기기 위해 대광위가 조건으로 내세운 지자체 간 이견 조율에 나선다. 그동안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에 대한 이견을 재검토, 경제성이 확보된 최적의 노선 등 합리적인 시설계획을 마련해 서울시, 인천시와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그간의 주요 쟁점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노선 및 역사계획과 차량기지 위치 등 지역 여건에 들어맞는 최적의 계획을 마련,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국토부가 조건으로 내세운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가장 큰 관건으로 쉽게 해소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사실”이라며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며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본격화…실시계획인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가 확정 고시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개발계획 승인과 도시개발구역 등이 고시된 지 2년여만이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을 시작, 전체 보상 규모는 7천700억여원으로 이는 국공유지 보상을 제외한 금액이다. 1차 협의 매수를 완료한 토지주들에게 지급되고 내년 2월과 3월 각각 2~3차 협의매수를 진행한다. 협의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용재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자에 대한 이주자택지생활대책용지 등도 공급된다. 앞서 지난해 9월 보상계획공고를 거쳐 오는 8월17일부터 협의매수를 시작한 토지보상협의는 지난 3일 현재 전체 사업대상지 면적 87만4천343㎡ 중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면적 79만520㎡ 중 50.51%에 해당하는 39만9천286㎡가 협의를 완료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도시철도 풍무역 설치계획에 따라 역 주변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듬해 김포도시관리공사의 사업자 공모로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 호반, 태영건설 등)과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각각 49.9%, 50.1%의 지분으로 참여, 사업이 시작됐다. 경기도의 실시계획 인가는 사업의 확정적 추진과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착공이 예정돼있어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아파트 건설부지 5곳과 블럭형 단독택지 2곳 등으로 주거공간이 확보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및 대학(인하대 및 인하대 병원 예정) 등을 확보했다. 역 주변은 광장(5천500㎡)과 주상복합용지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준주거지역을 계획해 기반을 갖췄고 공원녹지 13만1천㎡와 공공공지를 확보, 교육시설과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개발된다. ㈜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하반기 공동주택 등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오는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6천937세대(1만8천307인)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공원 등 완벽한 기반시설을 갖춘 김포시의 새로운 주거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운양동에 지역 첫 대규모 스포츠전문 상업시설 조성

김포에 처음으로 대규모 스포츠 전문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Good프라임은 국제 표준규격의 아이스링크를 포함해 초대형 볼링센터 및 실내골프아카데미 등을 갖춘 김포 Good프라임 스포츠몰을 한강신도시 운양동 사업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Good프라임 측은 새마을금고와 1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성하고 시공사로 1군 건설사인 DL건설을 확정했다. 김포 유일의 종합실내 스포츠몰로 평가받고 있는 김포 Good프라임 스포츠몰은 빠르면 오는 2023년말, 늦어도 오는 2024년초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ood프라임의 스포츠몰 건설은 코로나19로 운동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신축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추진돼 주목된다. 김포 Good프라임 스포츠몰은 연면적 6만513㎡로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김포시 운양동 1300-11번지 일원에 건설된다. 몰에는 김포 최대 규모 아이스링크와 볼링센터, 골프아카데미, 실내테니스,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근린생활시설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 여가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포 Good프라임 스포츠몰은 김포골드라인 운양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는 대규모의 아파트단지도 있어 지역 부동산업계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도 가깝고 김포공항 및 서울권 접근성도 탁월하다. Good프라임 관계자는 김포 Good프라임 스포츠몰은 경기서부권 500만명이 주목하는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한강신도시 등 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준공후 첫 재정비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등 LH가 추진한 신도시에 대해 준공 후 처음으로 재정비한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신도시 내 애초 계획된 기반시설(공공용지) 중 미매각 용지와 현실과 맞지 않아 불편을 겪는 지구단위계획 등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관련 용역을 의뢰, 최근 한강신도시 등 기반시설(공공용지) 재정비 용역에 대한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운영 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다른 2기 신도시와 비교, 분석한 내용이 제시됐다. 대상 택지는 한강신도시와 양곡택지, 마송택지지구 등이다. 이들 택지의 최종 준공일은 한강신도시기 지난 2017년, 양곡택지가 지난 2011년, 마송택지가 지난해 등이다. 현행 지침상 준공일로부터 5년 동안은 준공 당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유지해야 하지만, 공공시설용지 용도 재검토나 공공시설 설치 또는 변경을 위한 경우는 정비할 수 있다. 이들 택지 내 미매각 공공용지는 한강신도시가 13곳(13만8천142㎡), 양곡택지 5곳(2만6천465㎡), 마송택지 3곳(4천466㎡) 등이다. 대부분 방송통신시설용지와 유치원용지 등으로 택지에서 부족한 공공시설용지로 변경,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한강신도시 내 만 20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은 종합의료시설과 문화예술회관, 보건소, 소방서 등의 순으로 안전 및 건강과 관련된 시설에 대한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내년말까지 전문가 자문, 2차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 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한강로-수도권제1고속도로 연결 ‘영사정IC’ 무료화 승인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영사정IC를 이르면 2025년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출된 김포시의 영사정IC 연결(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최근 무료화로 승인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7년 최초 허가 시 영사정IC에 대해 유료의 하이패스IC 연결로 허가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와 김주영ㆍ박상혁 국회의원(김포갑ㆍ을)은 무료 구간인 일산~김포구간에 영사정IC만 유료로 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벗어난다고 국토부에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시는 이번 국토부 허가에 따라 내년 1월 중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를 무료로 하는 사업시행 변경 협약체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영사정IC 건설 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총 3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사정IC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판교방향과 김포방향 2개소의 연결로(길이 2천6m, 폭 7m)로 구성된다. 이로써 김포한강로를 통해 경기남부권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도권제1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차량들의 김포IC 집중으로 인한 출ㆍ퇴근 시간대 신곡사거리의 극심한 정체도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사정IC 건설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시공을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로공사와 신속한 사업시행 변경 협약체결을 위해 변경 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승인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시와 도로공사는 보상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오는 2023년 상반기에는 착공, 202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영사정IC가 설치되면 고촌읍 신곡사거리(국도 48호선)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간 통행거리ㆍ시간이 단축돼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외식비 환급사업 종료 뒤늦게 공지…주민들 '분통'

김포시의 외식할인 지원사업이 예산 조기 소진으로 종료됐으나 공지가 뒤늦게 이뤄져 외식비 환급혜택을 못 받은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공동 추진에 KT 위탁 운영으로 예산 4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10일 시작, 20여일만인 이달 3일 오후 8시2분께 예산 소진으로 종료됐다. 주민들이 외식업소를 4회 이용하면서 매회 지역화폐인 김포페이로 2만원 이상을 결제한 뒤 다음달 15일 1만원을 환급받는 서비스다. 외식업소 4회 이용을 달성하면 다시 참여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받았다. 하지만 예산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돼 사업이 조기 종료되면서 외식비 환급도 중단된 가운데, 이를 알리는 공지가 늦어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KT는 예산이 지난 3일 소진된 것을 지난 15일에서야 파악했다. 이어 결제 테이터를 확인하다 일주일을 더 소모하고 지난 22일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로 해당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예산 소진 뒤 19일이 지나서 해당 사실을 알린 셈이다. KT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용자분들의 결제 데이터를 확인해 예산 소진 시점을 확인하느라 공지가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해 다음 사업 진행 시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업 주체와 위탁운영사 등이 외식비 환급을 빌미로 우롱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환급금 1만원을 못 받는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지만 예산 소진으로 환급이 불가능한데 이를 알리지 않은 건 아무것도 모른 채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KT 측이 담당자 교체 등을 이유로 결제 데이터를 늦게 확인하면서 덩달아 공지도 늦어졌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KT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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