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접경지역 염하·한강하구 해강안 일주 ‘김포평화로’ 속도

김포 월곶하성면 일대 염하와 한강하구 해강안(海江岸)을 일주하는 김포평화로 개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평화로 전체 구간 중 지난달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을 마친 제1구간(월곶 도시계획도로, 중로3-8호선)인 월곶면 성동리~용강리 5.82㎞에 대해 최근 사업현황 및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추진 일정과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노선계획, 구조물계획, 접속도로 및 교차로 운영계획 등을 설명한 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월곶면 성동리 강화대교~하성면 전류리 전체 4개 구간으로 계획된 김포평화로는 애초 제1구간 강화대교~용강리(7.3㎞), 제2구간 조강리~애기봉(3.5㎞), 제3구간 애기봉~시암리(6.3㎞), 제4구간 시암리~전류리(8.6㎞) 등 총 25.7㎞에 너비 15m 규모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 우선 추진 중인 월곶면 성동리 강화대교~용강리 제1구간이 군부대 협의과정에서 길이와 폭이 줄어 길이 5.82㎞에 너비 12m, 왕복 2차로 등으로 확정됐다. 시는 총 사업비 380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환경, 문화재 등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제반 영향평가 등의 절차 추진중인 가운데 오는 9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보상에 착수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관 시 건설도로과장은 전체 구간중 제1구간을 착수하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김포평화로 건설에 나선다며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분야별 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내 완료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청원심의회 운영규정 제정…전국 지자체 최초

김포시민 청원제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원심의회 운영규정을 제정해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60년만에 청원법이 전면 개정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긴 하지만 시는 이번 청원심의회 운영규정 제정을 계기로 시민들의 권리구제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청원심의회 운영규정안은 ▲청원심의회 운영 목적 ▲청원심의 원칙 ▲청원심의회 구성 및 심의사항 ▲청원심의회 운영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선, 청원 처리의 객관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원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청원심의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위원의 1/2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청원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청원 처리절차도 마련됐다. 청원서 접수, 이송, 소관 접수, 청원의 처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청원인에게 통지하고, 청원인은 처리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온라인청원시스템도 구축된다.기존엔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청원 신청이 온라인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청원의 접수부터 결과 통지까지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말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민원으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이른 시일내에 처리해야 하는 민원의 한계를 청원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법예고 기간동안 수렴된 의견은 규정 제정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3월 9일까지로 의견이 있는 시민은 기간 중 김포시청 기획담당관실로 제출하면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풍무역세권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MOA 체결

김포풍무역세권 내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가 내년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된다. 김포시는 14일 오후 인하대에서 풍무역세권 내 인하대 캠퍼스와 대학부속병원 조성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 김광호 ㈜풍무역세권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신한용 인하대 총동창회장 및 인하대 교수, 학생, 직원 대표 등도 참석해 합의서 체결을 축하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은 캠퍼스 건립을 위해 필요한 계획 수립 등 인허가 제반절차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풍무역세권개발은 인하대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부지 9만㎡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향후 협의를 통해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인하대는 김포 시민 편익증진을 위해 보건전문대학원공학대학원 등 교육시설 건립과 평생교육원 등의 오픈 캠퍼스(Open Campus)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소년 영재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지역주민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은 시민들을 위한 스마트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 기반한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을 건립해 향후 경기 서북부 권역 대표 거점 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시민들에게 최첨단 교육환경과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에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풍무역세권개발이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일원 87만4천여㎡에 교육,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고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병인·신미양요 격전지’ 덕포진 파수청 복원 속도

김포시가 추진 중인 덕포진 파수청 복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파수청 터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82년 기와지붕을 얹은 보호각을 설치하고 관리해왔으나 보호각을 파수청으로 혼동하는 사례가 잦아 파수청 건물을 복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까지 파수청 건물 복원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이미 파수청 복원을 위한 고증 학술용역을 모두 마쳤으며 노후화한 보호각도 철거했다. 시는 복원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 내년 국고보조사업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파수청은 조선시대 방어성곽인 사적 제292호인 덕포진 내 있었다. 15921871년 건립됐으며 일제강점기인 1895년 덕포진 철폐와 함께 사라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1980년 덕포진 포대 발굴작업 중 터가 발견되면서 존재가 확인됐다. 이 터는 덕포진에서 발견된 유일한 건물 자리다. 넓이 18㎡가량의 직사각형 석벽 단층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용도는 터에서 탄환과 화덕 자리가 발견된 점을 감안, 포대 불씨탄환 보관시설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덕포진이 병인양요신미양요 때 조선군과 서구 세력이 격전을 벌였던 군사요충지였던 점을 고려하면 파수청은 이곳을 상징하는 건물이라는 게 연구기관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파수청이 복원되면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데다 덕포진 일대 문화재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지역에는 덕포진,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 경기도 시도기념물 제159호 수안산성 등 신라조선시대 서해안을 방어하는 유적이 다수 남아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2035년 인구 73만8천명…道 도시계획 최종 승인

김포시가 오는 2035년까지 인구 73만8천명 규모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성장한다. 김포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35년 김포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5년 계획인구 74만명 수준 확정으로 도시개발을 비롯해 각종 기반편익시설 지표와 행정, 교육, 복지, 경제 등 각 분야 계획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거상업공업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도 46.57㎢를 확보, 개발사업 등 지속적인 도시성장도 이어지게 됐다. 종전 2020 도시기본계획의 목표인구 59만명에 비해 증가된 계획인구인 14만8천명은 한강신도시 계획인구 15만명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풍무역세권과 한강시네폴리스와 같이 이미 본궤도에 오른 사업 외에도 신규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도시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철도와 도로로 대표되는 광역교통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여기에 지구단위계획으로 부동산 가치가 오른 만큼 개발이익을 환수해 광역기반시설에 집중 투자한다. 의료, 교육, 사회복지, 공원 등 각종 계획지표들도 채워나가면서 주민들이 개발이익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대학병원과 대학, 대형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도시발전에 필수적인 시설 유치도 인구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하영 시장은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자긍심 높은 도시,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김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한강수계 비점오염원 배출 매년 급증…대책 시급

김포지역 하천의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해선 비점오염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점오염원은 건기 때 토지표면에 축적된 다양한 오염물질이 비와 함께 섞여 하천에 유출되는 오염원이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2020년 김포시 수질오염총량관리 이행평가’를 분석한 결과, 한강수계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생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이 전체 하루 6천281㎏ 중 비점오염원이 하루 5천308㎏으로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점오염원은 지난 2017년 하루 4천833㎏에서 매년 발생량이 늘면서 지난 2020년 하루 5천308㎏으로 집계됐다.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아스팔트나 시멘트 등으로 포장하는 비율이 늘어 과거 땅이 흡수하던 비점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돼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김포는 도농복합도시로 농업지역은 농약이나 비료 살포와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도시·산업화로 토지개발도 가속화되면서 물을 흘려 보낼 수 없는 불투수(아스팔트, 시멘트) 면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토지이용 형태별 다양한 종류의 비점오염물질이 늘고 있고,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일상화로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유출돼 하천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올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방하천 15곳과 지방하천 등에 유입되지 않고 한강과 염하강 등으로 직접 유입되는 소하천 7곳의 비점오염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동수 김포시 환경과장은 “지역 내 지방하천 15곳과 소하천 7곳 등에 대한 오염원별 유출특성에 맞는 최적 관리방안을 수립,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비점관리지역 지정요건 등을 검토해 개발에 따른 비점오염원 증가에 맞춰 국비 확보방안 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고교 신설 시급…2025년 양산고 추진

김포 한강신도시가 최근 급증한 중학생수로 고교 신설이 시급하다. 27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현재 지역 일반계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30명이고, 신도시지역은 31.6명 등으로 현재도 학생배치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년 이후에는 급증하는 중학생들로 고교 과밀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내년에는 장기고가 교실 8실을 증축할 예정이지만 늘어난 중학생들로 일반계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36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고교평준화 전면 실시를 앞둔 오는 2024년에는 지난해 신설이 확정된 가칭 운일고(36실)가 개교할 예정인데도 늘어나는 중학생수를 감당하지 못해 학급당 학생수는 37.2명으로 초과밀현상이 불가피하다. 오는 2024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5천221명인 반면 같은해 고교 1학년 전체 정원은 3천663명이다. 고교 정원을 1천560여명이나 초과하는 실정이다. 고교 1학년 정원을 300명만으로 잡아도 학교 5곳이 필요하다. 신설될 운일고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1천200여명이 갈 학교가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신도시지역에 이미 확보된 구래동 호수초교 옆 고교부지에 고교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025년 양산고가 신설되지 않으면 학급당 학생수는 더 늘어 37.4명에 이르고 양산고가 개교되면 36.2명으로 낮출 수 있다. 교육당국은 이에 구래동 6875-4 호수초교 옆 고교부지에 오는 2025년 37학급 규모로 가칭 양산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중학교도 과밀로 신설도 시급하지만 우선 내년부터는 일반계 고교 과밀이 심각, 양산고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하영 김포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은 올해는 김포시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서면서 특례가 부여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도시에 맞는 기반시설과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취임 첫해는 그동안 쌓여 왔던 고질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이후 기존 대형사업재점검을 통해 사업의 추동력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고양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고 김포골드라인 외에 추가적인 서울 연결 노선이 검토 노선으로 반영됐다. 아쉬움도 있지만 일단 김포가 서부 수도권의 핵심 교통도시로 떠오른 것이고 격자형 철도망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또, 시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이었던 대학병원과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평화생태 관광도시의 랜드마크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관했고 한강하구 일대의 철책도 철거에 들어가 김포 발전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다. -GTX-D노선,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추진되고 있지만 시민 입장에선 부족해 보인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발표됐지만 경기도와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가 정부에 공동 건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D는 여전히 유효하다. 서울시도 오래전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급행의 대안으로 남부광역급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GTX-D를 남부광역급행과 연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지자체간 합의를 조건으로 추가 검토사업이 됐다. 현재 경제성 충족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대광위 주관으로 관련 지자체가 모여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 경제성 확보와 노선, 차량기지 등이 합의가 되면 추가 검토사업의 꼬리표를 떼고 올해든 내년이든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는 것이다. 현재 최선을 다해 협의 중이고 신속한 합의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한해 추진할 중점 사업은. ▲무엇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게 철도교통이다. 인구증가와 김포의 도시 가치를 생각했을 때 다양한 노선, 즉 한강 위아래 인천과 경기 북부와 남북을 이어주는 노선과 김포골드라인 이외서울에더욱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동서축 노선 등 격자형 철도망 구축이 중요하다. 계획이 확정된 것은 행정절차나 예산 확보 를 통해 하루라도 개통을 당기고 추가 할 수 있는 노선도 더 빨리 확정하려고 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 고양 연장 또 서울5호선 연장에 대해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 중인데 신규 사업의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의 신속한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도 매우 중요하다. 이미 진행 중인 스포츠레저파크, 문화예술회관, 종합복지관, 스포츠시설 조성사업과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풍무8지구 도시계획(안) 공고…김포공원묘지 이전하나

김포시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내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안)이 공고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등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원묘지 중 풍무동 산 141-23번지 6만9천976㎡ 풍무8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을 최근 공고했다. 해당 공고는 수십년 간 대표적인 도심인 풍무동 한복판에 자리한 김포공원묘지를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전시기와 방식 등에 관심이 쏠린다. 9만9천㎡ 규모의 김포공원묘지에는 묘 4천600여기가 안장됐으며 이번 공고에 포함된 면적은 전체의 70%에 해당한다.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는 풍무8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여진)이며 시행방식은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실시계획인가일로부터 환지처분일까지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김포공원묘지 이전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재)김포공원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시와 협의, 묘주 개별이전방식이 아니라 재단 차원의 일괄 이장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김포공원은 공원묘지 이전과 관련, 이 같은 방안을 중심으로 시와 협의해 조만간 가시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풍무78지구 추진위원회 등은 지난해 8월19일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재)김포공원 관계자는 묘지 이전 불가피성이 대두됨에 따라 김포시 도시개발계획에 동참하고 묘지관리주체로 묘지이전에 대해 불편사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김포시와 협의,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이대근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고교평준화 앞두고 김포지역 학생불편 해소 앞장”

올 한해도 고교평준화 준비추진위원회 구성에 앞서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님들의 의견수렴이 꼭 필요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의 아이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 어른들의 지혜와 경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포지역이 오는 2024년부터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여러 현안에 직면한 이대근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의 고심이다. 김포시 교육당국은 물론, 모든 교육공동체들은 김포지역 고교평준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부족한 고등학교와 지역적 특성에 따른 학생 배치방안을 꼽고 있다. 이에 이 회장도 이 같은 문제의 해소방안 구상에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는 김포시의 지리적 어려운 조건은 땅 모양이 길쭉하다는 것이다. 끝에서 끝으로 통학하기엔 현 대중교통 사정상 매우 힘들다. 이로 인한 학생들의 배치방안이 최대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양동에 운일고가 오는 2024년 개교를 한다지만 넘쳐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어서 고교평준화 추진에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아울러 신도시에는 신축학교가 많지만 구도심에는 노후화 건물 및 급식시설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학교환경개선도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많은 학부모가이 같은 현안들을 공감하고 고교평준화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폭넓게 이해하는데 올 한해 집중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현재 학교운영위원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가 있어서 여기에 지역 도의원도 함께 하는 만큼, 이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성화해 최대한 많은 학부모가 고교평준화를 포함, 교육관련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려면 무엇보다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임기규정의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 협의회의 현안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운영위원 임기는 3년, 운영위원장은 2년이다. 임기를 끝내고 난 후에는 다시 위원장을 할 수 없다. 운영위원도 임기 후 연속하지 못하고 한 해를 건너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규정으로 인해 운영위원장 선임이 어렵고 사업의 연속성을 기할 수 없다며 형식적인 운영위원회가 아니고 심의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려면 운영위원 3년이면 위원장도 3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운영위원회의 실무적인 시스템 전환이야말로 항간에 우려하는 학교와 운영위원장 간의 관계를 불식시킬 수 있고 진정한 학교발전과 교육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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