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생활체육시설 효율적 활용 정책토론회 개최

김포시의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시 생활체육시설 효율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제13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김포시의회가 주최하고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의 운영 현황 및 문제점, 해결과제 등 효율적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있고 현실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유영숙 행정복지위원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송애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의 발제를 맡았다. 또, 김미옥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임청수 김포시 체육회장, 이경규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 지준우 김도도시관리공사 체육사업실장이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김포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효율적 운영의 발전 방안과 나아가 생활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이 마련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영숙 위원장은 “많은 시민이 토론회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좋겠다”면서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의 효율적 이용과 활성화 방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아이사랑센터, ‘2023 산타원정대’ 활동 개시

김포지역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올해로 10번째 ‘2023 산타원정대’의 활동이 시작됐다. 사회적협동조합 김포아이사랑센터(이사장 이태호·센터장 조윤숙·이하 아이사랑센터)는 김포시장실에서 김병수 시장에 대한 산타원정대장 임명식과 산타원정대장의 산타원정대 참여 독려를 위한 영상 촬영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산타원정대장을 수락한 김 시장은 예년과 달리 1호 산타로 이규식 김포상공회의소 회장과 홍경호 김포Fc 단장, 조재열 김포파주인삼조합장, 고성백 김포우리병원 이사장을 추천했다. 아울러, 김 시장의 1호 산타 추천에 따라 조재열 김포파주인삼조합장과 고성백 이사장을 대신해 임종광 기획실장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이사랑센터 산타원정대는 올해로 10번째로 매년 400~50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면서 현장을 돌아보고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찾기 위해 실시하는 김포지역 최대 아동복지 이벤트다. 아이사랑센터는 산타원정대장 임명식을 시작으로 12월22일까지 52일 동안의 모금 릴레이를 시작한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내달 22일 출정식 후 사전에 저소득층 어린이로부터 받은 받고 싶은 선물(각 5만원 상당) 리스트에 따라 선물을 구입, 포장해 산타 복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 및 거주지로 선물을 배달할 예정이다. 산타원정대장 임명식에서 김병수 시장은 “모금 릴레이가 끊기지 않길 바란다”며 “올해도 온정의 물결이 넘치고 아름답고 따뜻한 기억을 나누는 귀한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편입' 반대여론 강세 속 “공론화 과정 필요”

“축복받은 땅을 왜 서울에 넘긴다고 하는지. 이리저리 찢겨나간 땅도 아까운데….” 31일 김포시 감정동에서 만난 정진수씨(59)는 “26년째 김포에 살고 있지만 당황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힘 홍철호 전 국회의원 등의 적극적인 주장 속에 나온 ‘서울 편입론’이 찬성 입장보다는 관망 속에 반대여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걸림돌을 차근차근 체크하며 추진돼야 할 중대한 정책이 선거정국에 튀어나와 ‘정치적 선동’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기를 잘못 선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들도 서울 편입은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천기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은 “서울 편입은 득보다 실이 크다.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는 순간 서울시는 쓰레기매립장, 쓰레기소각장 등 폐기물정책을 김포에 쏟아부을 생각부터 할 것이고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대훈 시민의힘 대표도 “2035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70만 대도시를 구상한 김포시가 시장부터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뒤집어 보겠다는 총선용 술책이 아니겠느냐”고 일축했다. 김포 시민 대다수가 찬성한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를 떠나 서울 편입의 유·불리 등 토론 및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있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 정치권 반응도 냉담하다. 김포시의회는 정당에 따라 달리하는 가운데 신중한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오강현 부의장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보려는 정치적 쇼”라면서도 “김기현 대표에게 묻고 싶다. 합참이나 미국의 의견은 들어봤는지. 김포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최접경지역이다.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는 순간 수도 서울이 방어선이 없이 북한과 접하게 되는 국가안보를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김인수 의장은 “서울 편입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반대도 만만찮다. 김동식 전 김포시장은 “서울시에 편입된다 하더라도 교육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김포시는 서울시의 쓰레기 처리장으로 전락한다”며 “민심을 분열시키는 서울 편입 주장을 중단하고 독립적인 자치권을 가지고 도시발전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병수 시장과 경선을 치렀던 김경한 전 김포시장 후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총선을 앞둔 일종의 정치적 선동이고 유권자의 귀에 달콤한 이슈를 던져 찬반으로 갈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고양·파주시가 경기북도에 포함되고 나면 한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지면서 김포시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등에 가로 막혀 경기남도와도 격리되는 상황이 된다”며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 의견들도 있지만 토론회 등의 공론화과정을 거쳐 구체적으로 유·불리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 서울 편입 공론화 반대 여론 높아…“실현까지 첩첩산중”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공론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반대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서울 확장 억제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선거철 이슈에 불과하다는 지적에선데, 경기도 역시 “김포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입장 발표 등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경기도·김포시·서울시 지방의회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또 일련의 과정 후에는 국회가 관련한 법률도 제정해야 한다. 서울시에 편입되려면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들이 많다는 대목으로, 총선을 염두에 둔 이슈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병수 김포시장은 과거 일부 지역이 서울로 편입된 사례를 들면서 서울시 편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63년 양동·양서면이 서울시로 편입돼 각각 양천구와 강서구 등에 포함됐다. 1975년에는 오정면이 부천시로, 1989~1995년 계양·검단면이 인천시로 편입됐다. 김포시는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자도)가 설치되면 북자도와 경기도에 모두 연접하지 못해 도내 ‘외딴섬’이 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경기북도에 포함될 고양·파주시 등 10개 시·군과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고, 경기북도를 제외하고 남도지역과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등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서울시 편입 관련 다음 달 도심·농촌 주민들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구체적인 횟수를 정하지 않고 수시로 간담회를 열면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지방자치·행정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서울시 편입의 정당성을 다루는 토론회도 연다. 그러나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에 대해 30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김포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낙구 걸포동 주민대책위원장(63)은 “김포 토박이로 검단은 인천으로 넘어갔고 김포공항 부지도 많이 빼앗긴 상황에서 서울로 편입을 논하니 황당하다. 특히 주민들한테 설명하고 공론화를 거쳐야 하는데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 지금까지 김포는 문화와 역사를 이어오고 김포인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데 굳이 서울로 편입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김포시는 자족도시로 만들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상황이고 시장 스스로도 70만 도시를 바라보고 자족도시로 가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내년 총선이 다가오니 서울 편입을 얘기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총선 이슈밖에 안 된다”며 “서울시로 편입되면 집값도 오르고 교육, 문화, 주거 문제 등을 교묘하게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키우려는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김포시의회 내부에서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절차와 순서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편입 주장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선거철 의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배강민 김포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김포시는 서울시 편입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결정하면서 단 한 번이라도 시민의 의견을 정중히 묻지 않았다. 행정구역 개편은 총선을 앞두고 말부터 던져놓으면 알아서 진행되는 무 썰듯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가 서울로 간다면 서울은 바다를 품게 돼 항구도시가 될 수도 있고 접경지에서 대북 사업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시는 한강 하구를 포함해 한강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포시가 소속된 경기도는 “북자도 관련 김포시의 ‘외딴섬’ 논리는 김포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27일 김동연 지사 역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현실성도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는 북자도 추진 초기부터 지금까지 김포시 편입을 고려하지 않아왔다”며 “어디에도 연접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김포시 주장과 국민의힘 당론 채택 방침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준비 중”이라며 “김 지사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 내년부터 고교 3곳 개교... 과밀해소·고교평준화 ‘숨통’

김포지역에 내년부터 고교 3곳이 잇따라 개교할 예정이어서 과밀 해소와 고교평준화 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김포교육지원청과 이기형 경기도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승인을 받아 설계를 공모 중인 양원고가 내년 5월 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8월부터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원고는 양촌읍 양곡리 1256번지 일원에 37학급(일반학급 36실, 특수학급 1실) 규모로 1천15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앞서 내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앞두고 학생 배치와 구역 설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양산고가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 10월 착공됐다. 양산고 역시 한강신도시 내 구래동 6875-4에 정원 1천15명(일반학급 36실, 특수학급 1실) 규모로 설립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운유고도 올봄 불어닥친 레미콘 파동을 극복하고 내년 3월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유고는 한강신도시 내 장기동 1886-3번지 운유초교 앞에 정원 1천195명(일반학급 36실, 특수학급 1실) 규모로 설립된다. 이처럼 일반계 고교의 잇따른 개교로 경기도 평균 27명보다 5.3명, 교육부가 제시한 급당 28명보다 4.3명 많은 김포지역 고교 과밀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김포지역은 매년 중학교 졸업생 수가 일반계 고교 정원을 1천명 이상 초과하면서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학급 수업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과 오는 2025년 운유고와 양산고 신설 등으로 배치공간을 확보하더라도 급당 인원은 오는 2026년 32.1명, 오는 2027년 32.4명, 오는 2028년 34.1명 등 과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기형 도의원은 “과밀학급 해소와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주민과 함께 학교 설립을 확정 지은 만큼 학생과 학부모 불편 해소와 적기 개교가 가능하도록 학교 개교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운유고의 경우 레미콘 파동을 겪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잘 극복했다”며 “고교 3곳이 개교하면 과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고교 입학생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경기도 평균이나 교육부 기준에는 못 미친 학급당 34명의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중재단 김포지회, 창립대회 개최

김대중재단 김포지회(지회장 조승현)는 31일 오후 3시 김포시 사우동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강득구 국회의원, 배기선 재단 사무총장, 김대중재단 김포지회 회원과 정계, 시민단체 인사와 김대중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중재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민주주의, 인권, 화해협력에 기초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실현을 위해 설립됐다. 김포시의원과 경기도의원,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조승현 초대 김포지회장은 이날 창립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미래 IT산업, 정보화 사회, 한류와 복지국가의 기반을 마련한 위대한 지도자’로서 김대중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승현 지회장은 “현재 민주주의와 외교,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다시한번 김대중 정신이 필요하”고 강조하며 현재의 정치적 분열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창립대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고 고난과 영광이 점철된 파란만장한 생애를 되새기는 영상과 특별사진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 향산초, 아버지 육아 열정 “가족운동회 최곱니다”

김포의 한 초등학교가 보기드문 아버지회 주관으로 처음 신명난 가족운동회를 열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향산초등학교. 향산초등학교(교장 민혜영)는 최근 아버지회 주관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가족 운동회’를 열었다. 가족운동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고르게 e알리미를 통해 신청받아 모집했고, 전문 MC 박현범(방송인)의 진행으로 3시간 동안 알차고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청팀과 홍팀의 두 팀으로 나눠 신발 던지기, 전학년 포대 달리기, 아빠와 2인3각 달리기, 카드 뒤집기,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OX퀴즈, 줄다리기, 댄스 경연대회, 학생·학부모 이어달리기까지 다양한 놀이 시간을 가졌다. 가족운동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평소 아이와 부족했던 스킨십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0년 9월 개교한 향산초등학교는 다양한 교육적 시도와 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학부모회 역시 학부모 대상 인문학 교육, 취미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회 내에 육아에 열정있는 아버지들이 모여 만들어진 아버지회(회장 홍상현·42)는 학부모희의 동아리로, 22년 6월 첫 활동을 시작으로 활동을 키워가고 있다. 회원 명부는 따로 없지만 단톡방에서 20명 정도 의견을 나누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 향긋파(Hyangsan Good Father, 향산 좋은 아버지회)에서 2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향산초의 아버지회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학부모회가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등에서 일방적으로 어머니들만 수고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아버지들의 다정한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홍상현 회장은 “개교 이후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양육의 책임은 아버지에게도 있음에도 학부모님들의 봉사활동에 주로 어머님들만 활동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22년도에 학부모회 부회장이었던 허명 회원님(초대 아버지회 회장)과 함께 아버지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족운동회도 아빠들의 옛 어린 날의 추억속 학교운동회에서 착안했단다. 홍 회장은 “어릴 때 운동회를 생각하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했던 즐거웠던 기억이 많이 난다. 그런 기억, 추억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지난해 가족 운동회를 계획했었는데 코로나도 있고 장소나 일정들이 맞지 않아 못했는데, 올 가을 성공적으로 가족운동회를 열게 돼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행사 준비하는데 도와주셨던 이용석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하며 행사가 잘 끝나서 후련하고 많은 걱정들 하셨는데 도와주셨던 회원님들 너무 감사하다”면서 “참가 못한 분들은 아쉬워하시지 않을까”라며 이번 가족운동회의 만족감을 대신했다. 2회, 3회 매년 가족운동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인 아버지회는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이 캠핑에 대한 로망이 많아 운동회후 뒷풀이에서 즉석 11월 가족캠핑을 계획했다.

김포시, 조직개편 통해 70만 도시 준비

김포시가 한시기구로 설치됐던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이 폐지하고 교육문화국을 신설한다. 김포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김포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기존 행정국은 기획조정실 변경, 기획, 예산, 총무, 자치행정, 회계, 공공시설 건축 등의 업무를 총괄, 종전 기획담당관이 기획정책과와 예산과로 분리된다. 시민협치담당관은 행정과 일부 업무와 통합돼 자치행정과로, 행정과는 총무과로 변경된다. 또, 신설하는 교육문화국은 시립도서관을 도서관과로 이관하고 교육, 문화예술, 관광, 체육분야를 결합해 그동안 취약했던 교육·문화·체육 분야에 7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문화국 신설에 따라 경제문화국은 경제국으로, 복지교육국은 복지국, 환경녹지국은 녹지업무가 클린사업소로 이관되면서 환경국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복지국의 여성가족과는 반려문화 업무를 반영해 가족문화과로, 보육과는 아동보육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민원여권과는 행정국에서 복지국으로 이관했다. 환경국 하천과는 해양수산업무를 이관받아 해양하천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교통건설국에는 도로관리과와 차량등록사업소를 이관, 유사 분야인 교통건설업무를 통합했다. 도시주택국은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 폐지와 함께 스마트도시과를 이관받아 개발사업의 정책 입안부터 조성, 관리까지 도시개발업무를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국장 중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북부보건과는 ‘북부보건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조례안은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목표로 오는 11월 2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치고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김포시의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 초 70만 도시를 향한 도약과 민선8기 시정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12월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학생융합체험한마당 "탄소는 제로! 추억은 통째로!"

진로와 생태, 탄소중립 등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가치 실천을 목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총출동하는 친환경 지역교육 축제 ‘김포학생융합체험한마당’이 펼쳐졌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은 장기동 김포한강중앙공원에서 올해로 다섯 번째 김포학생융합체험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한마당 축제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백경녀·김영리 전·현직 김포교육장, 도·시의원,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김포를 아끼는 시민 등 1만3천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운영됐다. 김포학생융합체험한마당은 진로직업, 지역연계(이룸학교, 공유학교 등), 생태환경, 에듀테크(소프트웨어·인공지능), 탄소중립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학생, 학부모 동아리, 김포미래교육협력지구, 김포시청 기후에너지과, 통진청소년문화의집, 김포시교육자원봉사센터 등의 참여를 통해 총 10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는 등 지역과 함께 소통하며 나누는 체험의 장을 펼쳤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생태·환경을 주제로 ‘꿈·성장·행복으로 함께 그린(GREEN)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쓰레기 줍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탄소중립실천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의식을 제고하고 친환경 생활태도를 함양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공연, 랜덤플레이댄스, 가족음악극 사운드서커스(ESG친환경 퍼포먼스그룹 유상통),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디지털 기반 골든벨, 인생네컷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실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이어졌다. 또 김포시청,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김포우리병원 등 유관기관의 지원과 김포지역 교사 지원단, 김포시 학부모 단체, 사단법인 녹색환경보전협회 김포지회 등 200여명의 봉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됐다. 김포학생융합체험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며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돼 뿌듯하다. 내년에 열릴 김포학생융합체험한마당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한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 중심 생태・환경교육을 통한 미래 역량 함양이 중요하다”며 “김포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생태환경 교육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