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통합사우스카이타운사업 착수… 주택조합 25일 임시총회 개최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통합사우지역주택조합이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조합원 임시총회 개최에 나선다. 통합사우지역주택조합(조합장 부승균·이하 주택조합)은 25일 오후 3시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착공을 위한 안정적 사업 진행을 위해 임시총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비대위 집행부로 인한 착공 지연으로 추가분담금 피해가 가중된 주택조합의 이번 임시총회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총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 토지소유권 이전의 건과 추가분담금 추인 등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 안건이다.   임시총회에는 이밖에도 ▲시공사 선정의 건 ▲필수사업비 중도금 전환의 건 ▲탈퇴신청자 환불금 지급계획 추인의 건 ▲조합명 변경 추인의 건 ▲업무대행사 추인의 건 등이 상정된다.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공동주택용지로 집단환지로 신청된 토지와 도시개발조합의 증환지 대상 토지의 소유권 이전절차가 검증 완료된 조성원가로 이행될 예정이다. 토지비 검증가에서 제외된 대물정산 조합원의 토지지분은 대물변제 계약 및 조합가입 계약조건에 따라 소유권(토지)이 해당 조합원에게 이전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임시총회에선 공동주택용지 토지소유권 이전과 추가분담금 추인 등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며”며 “임시총회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위법 논란에도 급식물류센터 부지 매입... 시의회, 감사 요청

김포시의회가 최근 착공한 김포시 학교급식물류센터 부지 매입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포시가 근저당권 등 소유권을 제한하는 재산권이 설정된 사유지를 공유재산관리법상 위법 논란에도 이례적으로 학교급식물류센터 부지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1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현주 김포시의원은 최근 “학교급식물류센터 부지의 매도인이 13억여원의 상속세 체납이 있어 국세청으로부터 채권최고액 24억여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부지를 김포시가 매입하면서 국세청과 함께 제3자 거래를 했다”면서 감사담당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6월26일 양촌읍 누산리 1063의9 한강제방도로변 토지 8천862㎡를 26억8천100만원에 매입했다. 이 토지는 부친의 사망으로 2명의 자매에게 상속된 토지로, 상속세 13억5천400여만원을 내지 못해 2019년 5월 국세청(관악세무서)으로부터 채권최고액 24억6천600여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제8조(사권설정 재산의 취득 제한)에 의하면 사권(私權)이 설정된 재산은 그 사권이 소멸되기 전에는 공유재산으로 취득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는 근저당권 설정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할 수 없게 되자, 2020년 6월26일 매도인과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같은 날 관악세무서와도 3자(매도인, 김포시, 관악세무서)가 별도의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의서의 골자는 매매계약이 체결된 즉시, 매도인의 채무(체납 상속세)변제가 이행되기 전에 관악세무서는 근저당권을 해소하고 매도인은 김포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어 김포시는 매도인에게 지급할 보상금액(매매대금) 26억8천100만원중 체납 상속세 13억5천400여만원을 관악세무서에 지급하고 나머지 잔액을 매도인에게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약정에 따라 관악세무서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6월26일) 근저당권 등기를 말소했고 김포시는 3일 후인 29일 관악세무서 거래은행인 하나은행에 체납 상속세 13억5천441만780원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결국,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상 하자를 먼저 치유했다 할지라도 김포시가 개인의 체납액을 대납해준 꼴로,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현주 의원은 “무슨 사정이 있었는 지는 모르지만, 근저당권을 설정한 국세청과 제3자 거래를 했어야 했느냐. 토지매입 절차와 과정에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시의 한 고위 공직자도 “매도인이 대출 등을 통해 상속세 자금을 확보해 먼저 근저당권을 말소한 뒤, 시가 매입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감사부서 관계자는 “김현주 의원의 감사요청이 있어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등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 후 감사여부의 방침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 학교급식물류센터 부지 매입은 그 적절성 논란으로 매입 당시 김포시의회에서 두 차례나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반대 의원들의 불참속에 의결을 강행해 가결된 바 있다. 

김포골드라인 승객 또 호흡곤란… 혼잡 방지책 ‘있으나마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70번 시내버스 투입과 서울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선 개통 등 정부와 김포시가 함께 마련한 대책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김포골드라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김포공항 방향 걸포북변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가던 2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탑승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김포소방서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확인한 결과, 20대 여성은 걸포북변역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였고 다행히 의식은 양호한 상황이었다. 해당 여성은 “장기역 탑승 후 어지러움 증상이 시작됐고 그 이후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고 말했으며, 혼잡도는 심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승객은 많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 승객은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김포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70번 시내버스를 출근시간대 집중 투입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선도 개통했지만 혼잡도는 여전한 실정이다. 철도 등의 출퇴근시간대 정시성을 대중버스들이 쉽게 대체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출근시간(오전 6시30분~8시30분) 버스운행 횟수를 기존 41회에서 65회로 확대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바로 출발하는 노선도 만들었지만 버스전용차로 운영 전후로 평일 승객을 비교한 결과 5월30일~6월1일 김포공항역 하차 인원(오전 7~9시 기준)은 3만2천153명으로 전용차로 운영 전인 5월23일~25일 3만3천313명보다 3.5% 감소에 그쳤다. 이 같은 조치 이후 혼잡도는 다소 완화되는 개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지난 달 26일 혼잡 완화대책 시행 이전 최대 227%, 5월 평균 208%였던 혼잡도가 대책 시행 이후 2주간 최대 203%, 평균 193%로 개선됐다고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한 칸 정원은 172명으로 대광위 발표대로라면 지난달에는 한칸에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358명)이 탔는데, 혼잡완화대책 시행 이후 332명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혼잡도가 통상 150%만 넘어도 승객은 열차 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혼잡문제가 충분히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걸포북변역 혼잡도는 양호한 상태였고 최근 70번 버스 운행과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선 개통으로 혼잡도는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주거환경사업 잰걸음…국·도비 15억 확보

김포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중점 추진 중인 월곶면 갈산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 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15억원을 확보해서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노후한 주택과 빈집이 많은 데다 경로당 외에는 별다른 주민복지 및 편의시설이 전무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 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사람과 공간을 엮는 활력 마을 만들기’ 비전을 제시했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 ▲어울림이 있는 마을 만들기 등을 목표로 총사업비 17억9천만원 규모 사업에 응모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청취 및 회의, 관계부서 협의 등에 이어 지난달 경기도가 실시한 서면 평가 및 발표 평가, 6월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월곶면 갈산리 527-1번지 3만8천555㎡ 일원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한 주택과 슬레이트 주택, 빈집 비율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데다 주민복지 및 편의시설이 경로당 한 곳뿐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 “월곶면 갈산리는 김포의 대표적인 노후한 농촌으로 많은 주민들이 낙후된 주거환경 때문에 불편을 겪어 왔다”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월곶면 갈산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 청소년 직접 소비 기부 동참 ‘와락(樂)장터’ 개최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이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운동’의 의미를 살려 청소년이 직접 소비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와락장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주말을 이용해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동안 지역연계교육 김포캠퍼스(구 김포몽실학교)에서 초·중·고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물품을 가져와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백경녀 교육장을 비롯,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과 홍원길·오세풍·이기형 도의원, 오강현·황성석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총 출동했다. 또, 학부모와 기관·단체 관계자, 관내 학교장 등과 지역연계교육 학생자치회, 청소년, 지역주민 등 500여명 참석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는 크게 장터, 맛터, 놀터로 나누어 진행, 장터에서는 학교 20개교, 동아리 2개 총 75명이 야무진판다(판매자)로 참여해 물품을 판매했다.  맛터에서는 떡볶이, 알감자구이, 아이스크림, 친환경 생수 등 먹거리를 미션 수행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놀터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놀이연구회의 재능기부로 ‘나만의 물통백 만들기’ ‘바람 솔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 필요했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물품구매가 곧 기부라는 생각에 더욱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백경녀 교육장은 “김포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던 행사”라며 “탄소 중립 실천과 아나바다 운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수익금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김포시장애인복지관 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청소년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단독] 선수 극단적 선택 ‘김포FC 유소년팀’ 이번엔 선수간 폭행 집단 퇴출 파문

김포FC 유소년팀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의 가해자들로 선수단 지도자들이 지목돼 물의(경기일보 3월7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선수들간 학대로 무더기 퇴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김포시 통진읍의 김포FC 유소년팀 숙소에서 선수들이 집단으로 특정 선수의 바지를 내리게 하는 추행을 벌이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을 가해 선수 6명이 집단 퇴출당했다. 또, 3명은 방관자로 지목돼 이중 1명도 강제 퇴출되고 2명은 징계가 너무 과하다는 이유로 항의하며 자진 퇴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가해 선수들은 피해 선수보다 후배들로, 하극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해, 피해 선수들은 모두 현재 고교 1~2년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교 2학년생인 피해 학생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압박에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30여명의 선수단 중 9명이 집단 퇴출당하면서 김포FC 유소년선수단의 존폐 기로에 섰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포FC측의 은폐 정황도 알려지고 있어 정확한 진장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유소년 선수단의 이번 사건을 확인한 한 학부모는 “피해학생 쪽은 아이가 불이익을 당할까봐 말도 못꺼내게 하고 있다”며 “선수단쪽에서 조용히 처리하려고 쉬쉬하는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여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들에게 대한축구협회의 징계가 내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정(징계)위원회를 열고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포FC 유소년팀 A 전 코치에게 자격정지 3년의 징계가 내려졌고, 김포FC 유소년팀 B 전 감독과 C 전 코치에게는 각각 자격정지 2년이 처분됐다. TMG FC 감독과 선수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TMG FC는 숨진 유소년 선수 D군이 중학교 때 뛰었던 화성지역팀이다. 김포FC 유소년팀 선수였던 D군은 지난 해 4월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D군이 남긴 유서에는 지도자들의 언어폭력, 동료 선수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징계받은 지도자들은 올해 4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공정위원회를 열었으나 이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1주일 만에 다시 공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자격 정지는 대한축구협회 관할 범위 내에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는 징계다. 이번 징계를 확인한 D군의 유족 측은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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