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4일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5명이며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승리제단보습학원과 관련된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등지에서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있다. 승리제단 교인들이 기숙사 집단생활을 하고, 이들 교인 중 하나가 해당 보습학원에서 학원 강사로 근무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832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오비맥주의 하청노동자 고용승계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시의회 정재현 의원을 비롯한 27명의 의원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오비맥주가 경인직매장 하청 노동자들의 불법 파견과 부당해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면 고용승계(복직)에 대한 근본적 방안을 즉시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비맥주가 하청 노동자들의 아픔을 끝내 외면할 경우, 부천시의회는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오비맥주의 불매운동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하청노동자들이 해고된 지 270일이 넘도록 길거리에서 고용승계(복직)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앞에서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이 10일째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오비맥주 경인직매장에서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지게차 기사, 사무원, 트럭 운전사들은 많게는 수십 년, 적게는 수년간 일했지만, 오비맥주의 직원이 아니었고, 매년 갱신하는 근로계약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았다. 오비맥주의 불법 파견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 근로감독 청원으로 사회적 쟁점이 됐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지역화폐(부천페이)가 지난 19일 기준 31만1천620매가 발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천 인구인 85만여명 중 37%로 가구당 1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부천페이가 2년차를 넘어서면서 시민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부천페이 발행의 5.4배, 카드발급의 3.8배 증가와도 맞물린 수치다. 충전 한도 50만원에 인센티브 10% 지급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가맹점에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시는 부천페이 사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부천페이 활성화를 위해 시민요구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부천페이를 오는 5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이미지의 카드는 세로형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한편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근거해 가맹점주들은 반드시 가맹점으로 등록신청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으면 결제가 제한될 수 있다. 가맹점등록 계도기간은 다음달말까지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다음달 2~31일 배달전문음식점 조리장 위생환경 개선지원사업 대상 음식점 40여곳을 모집한다. 배달전문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과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으로 선정, 예산 소진 시까지 100만원 한도에서 총 조리장 시설개선비의 50%를 지원한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기준 부천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이면서, 영업장 면적이 100㎡ 미만인 배달음식점 중 조리장 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업소다. 특히 영업장 면적이 50㎡ 미만이고 객석이 없이 조리장만 있는 배달전문 음식점과 객석이 1~2개만 있는 배달위주 음식점은 우선 선정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부천시 홈페이지 일반공고를 통해 지원신청서 및 제출양식 등을 내려받아 다음달 31일까지 부천시 식품위생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과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내연관계였던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잠시 내연관계를 맺은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과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지난달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A씨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4천여만원을 빼앗아 갔다고도 주장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며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과거 아역 배우로도 활동했던 A씨는 승마선수로 전직한 뒤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제출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피해사실이 있다고 판단,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내용 등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지난해 개발한 부천문화둘레길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천문화둘레길은 도시숲길(7.7㎞), 마을이음길(6㎞), 소사내음길(8.9㎞), 원미마실길(8.4㎞) 등 4개 코스에 총 31㎞ 규모로 개발된 마을길이다. 다음달부터는 비대면 스탬프투어를 시작으로 사진공모전, 장애인과 함께 둘레길 체험하기, 지역축제와 연계한 걷기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 중 스탬프투어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행사가 어려워 부천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완주하면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4개 코스 완주 도전 과제 성취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의 의지는 물론 코로나 블루에서도 소소한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역지침에 따라 여행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둘레길코스를 걸으면서 힐링하고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내 고장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명 부천시 축제관광과장은 문화둘레길이 우리 고장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축제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오정능력보습학원 확진자 가족1명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정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이 보습학원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됐다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보습학원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선 이날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보습학원과 승리제단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보습학원과 승리제단 등지에선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연일 관련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812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부천시 마선거구 보궐선거 미실시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부천시을 서영석 당협위원장 등 3명이 23일 법원에 보궐선거 미실시 결정 취소 청구와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했다. 부천시 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동현 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궐석이 됐다. 부천시선관위는 의원정수 75% 이상이 유지된다는 이유를 들어 보궐선거 미실시를 결정했다. 이에 국민의힘 서영석 당협위원장과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해왔던 이해관계 직접 당사자가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영석 당협위원장은 부천시 선관위는 헌법상 보호하고 있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권리를 일언지하에 박탈해 버렸다면서 부천시 선관위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지지부진했던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구간 개설공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1일 부천시와 국토부, 지역 정치권, 동부천IC 반대 대책위(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구간 공사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돼 부지 보상, 그린벨트 행위허가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상이 완료되면 곧바로 공사가 착공된다. 특히 주민대표와 국토부, 시행사인 서서울고속도로, 부천시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본격 운영되면서 동부천IC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도 찾아가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018년 2월 부천 통과구간 6.36㎞ 중 4.7㎞에 대해 지하터널계획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한데 이어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환경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승인하지 않았던 동부천IC 설치 예정구간인 1.6㎞ 구간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구간은 그동안 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 환경시민단체, 동부천IC 인근 작동지역 주민들이 부천 통과구간 전면 지하화와 동부천IC 폐지 등을 주장하며 반발, 지연돼 왔다.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되자 부천시와 대책위 등은 일방적 승인고시라며 반발했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2차 주민협의체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만족할만한 내용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대책위 요구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2일 열리는 2차 협의체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지능형(스마트) 박물관ㆍ미술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등 모두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VR,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AR도슨트(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 내 손안에 만화세상! 스마트 도슨트 환경구축을 제안했다. AR도슨트는 이도영?삽화로 시작된 근대만화부터 한국 만화만의 상상력으로 글로벌 IP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웹툰까지 한국만화의 100년 역사를 담는다. 만화 장르마다의 특성을 살려 작품이 갖춘 특색을 제작과정부터 연출방식까지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스마트 AR도슨트를 연말까지 구축한다. 김보금 박물관운영팀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한국만화박물관은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콘텐츠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