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행업계 긴급재난지원금 업체당 100만원씩 지원

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위기에 처한 여행업체당 10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 8일 기준으로 부천시에 여행업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다만 휴폐업 업소와 행정처분으로 사업정지 중인 업체는 제외된다. 이는 부천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외 여행길 차단으로 영업제한 업종 이상의 피해를 받고 있는데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소외돼 도움이 절실하다는 여행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지난해 관광레저소비 지출동향에 따르면 여행업에 대한 소비 규모가 전년 대비 79.6%나 감소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전수 조사 결과도 전국 여행사의 약 22%인 3천953곳이 사실상 폐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체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서(사업자등록증명원 구비)를 작성해 관할 행정복지센터 민원위생과나 부천시 축제관광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오시명 부천시 축제관광과장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 품앗이 지원

부천시는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원미동 등육아나눔터 7곳에서 품앗이활동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품앗이는 양육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부천에 거주하는 10세 이하의 자녀와 양육자 등이 대상이다. 육아나눔터는 돌봄(등하원 지원 및 일시 돌봄), 공동활동(취미, 독서, 봉사), 놀이(체험, 놀이), 예체능(음악, 서예 등), 아빠 자녀 돌봄 등 다양한 유형의 품앗이활동을 진행한다. 품앗이 가정에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양육자는 그룹원과 공유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고 일일 교사로 자녀들과 함께 배우고 즐긴다. 자녀의 성향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자녀가 잘 따를 수 있는 최고의 선생님으로서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다양화한다. 시는 이 같은 주민자치적 품앗이 활동을 통해 자녀의 사회성 발달을 돕고 육아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육아 가치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품앗이활동에 참여할 그룹은 상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뷰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돌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왕순경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품앗이활동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를 덜고, 함께 키우는 양육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작동 일대 베르네천 상류 오폐수 방류 조사 착수

부천시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께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인근 베르네천 상류 부근에서 황색 기름으로 추정되는 오폐수(류)가 무단방류되는 사건이 발생,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성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작동 405번지 일대 베르네천 상류에서 오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확인 결과 음식점의 오수(기름)로 추정되는 오폐수가 흘려내려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다. 무단 방류된 오폐수는 지속적이지는 않았고 방류물질이 황색을 띤 기름이어서 하천오염은 물론 베르네천 일대 계단 등 시설물을 오염시켜 기름 제거작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음식점 중 일부 음식점에서 집수정 및 빗물받이를 이용해 폐기름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홍식 부천시의원(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은 최근 베르네천 하류, 봉오대로 사거리 인근 지역에서 왜가리가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 베르네천 오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폐사로 의심된다며 부천시와 주민 등이 수년에 걸쳐 베르네천 정화사업과 봉사로 수질을 높였다. 오폐수 무단방류를 발본색원해야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후각·미각 저하시 코로나19 확진률 높다

이비인후과 황세환 후각이나 미각 저하시 코로나19로 확진될 가능성이 다른 증상보다 확연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도현 교수, 미국 메이요클리닉 굴나즈 스타이바예바(Gulnaz Stybayeva) 박사가 지난해 11월까지 6개(PubMed, Cochrane database, Embase, Web of Science, SCOPUS, Google Scholar)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6430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후각저하와 미각저하 증상도 주요한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기는 하나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로 후각저하와 미각저하 증상이 다른 증상보다 코로나19 진단적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통계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황세환 교수는 기존에 알려졌던 발열, 호흡곤란 등의 전신증상보다 후각저하나 미각저하 증상을 보이는 환자 진료 시 코로나19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에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한다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환자를 위해서나 감염전파를 예방하는 측면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학 관련 SCI 학술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CEO) 1월호에 게재됐다. 부천=오세광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