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공사)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공사는 국토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대행하는 2020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에 선정된 몽골 울란바토르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지방 공기업 최초로 해외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의 2020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은 해외 정부와 공동으로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발굴과 개발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공모기간 중 23개국으로부터 80건이 접수돼 11개국 12건이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이 중 울란바토르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 및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부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 기업 등과 공동 참여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공사는 부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선보인 주차공유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MaaS) 서비스와 울란바토르시의 교통(이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사업 타당성 여부에 따라 본 사업에도 참여하면 공영ㆍ민영 주차장 통합 운영 플랫폼 등 부천시의 앞서가는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울란바토르시에 수출할 수 있고 유사한 문제를 겪는 여러 국가 도시에도 지속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앞서 부천시와 함께 지난 2018년 5월 울란바토르시와 ITS 개발ㆍ운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울란바토르에서 ITS 및 스마트시티 관련 사례발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양 도시 간 협력 증진을 통해 국내 ITS 기술이 해외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4차산업혁명과 같은 사회 트렌드 변화에 주목, 조직 역량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공사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 기자
부천원미경찰서는 지역 내 여성안심귀갓길 11곳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갓길은 범죄로부터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은 주요 귀갓길을 선정,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범죄예방 프로그램이다. 부천원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앞서 지역 내 새로 설치된 여성안심귀갓길 11곳을 대상으로 CCTV비상벨 등 범죄예방 방범시설물 작동 여부와 환경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집중 점검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게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 쏠라표지병 275개, 노면표지 20개, 112신고안내판 32개 등 범죄예방 방범시설물 335개를 설치했다. 홍기현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여성안심귀갓길에 대해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취약지점을 찾아 개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민식이법) 시행 이후 첫 구속 기소된 30대 운전자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해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등 혐의로 기소한 A씨(39)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범인도피)로 불구속 기소된 그의 여자친구 B씨(26)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무면허 상태임에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차량을 몰다가 스쿨존에서 사고를 냈다며 피해자와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6일 오후 7시6분께 김포시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BMW 승용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C군(7)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등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고, 차량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또 스쿨존의 규정 속도(시속 30㎞)를 넘겨 시속 40㎞ 이상의 속도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3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 구속 기소된 사례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터미널 소풍 통합관리단(이하 관리단) 의장 자격을 놓고 논란(본보 5월19일자 6면)이 벌어진 가운데 일부 점포 소유주(구분소유자)들이 특정 관리단 위원 자격을 문제 삼는 등 관리단 제반 행위에 반발하고 있다. 소풍통합관리단은 지난 10일 관리단의 주요사업을 의논하기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점포 소유주들로 구성된 새로운 소풍만들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무자격 논란을 빚은 A위원의 회의장 출입을 막으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 점포 소유주는 1천500여명이다. 결국 A위원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기회의가 취소됐다. 하지만 관리단이 이날 오후 비밀리에 정기회의를 개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대위와 갈등이 심화됐다. 비대위는 지난 5월초 선출된 현 관리단 의장은 층 대표자격이 없는 A위원의 투표권 행사로 선출돼 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무자격자가 참여해 의결한 관리단의 각종 사업 등도 절차상 위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부천터미널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위탁받은 한국자산신탁도 부천터미널에 모든 권한을 위탁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천터미널의 시행사는 관리비 등 분담금을 3개월 이상 연속 체납해 대표가 관리단 위원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대위는 의장직무정지가처분신청 등을 통해 현 관리단을 불신임한 후 구분소유주 총회를 소집해 새로운 관리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현재의 관리단 체제가 시행사와 밀착관계를 유지해 대형유통업체인 뉴코아와의 임대 재협상을 투명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비대위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리단과 A씨는 신탁사와의 계약서상 부천터미널이 신탁부동산을 사실상 계속 점유 사용하고 있고 실질적인 보존과 일체의 관리행위 등 관리권을 갖기로 되어 있어 비대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부천터미널 소풍은 지난해 9월 임대가 만료된 뉴코아와의 재계약이 11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의회가 지난 4월에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또다시 자체 예산을 삭감해 6천88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앞두고 지난 4일 의장단, 상임위원장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극복 관련 사업에 우선 반영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동참했다. 이번 삭감대상 예산은 ▲의원 민간위탁 교육비(의원연수비) ▲상임위원회별 국내 벤치마킹비 ▲의원연수 참가직원 경비 ▲사무국 직원 워크숍 경비 ▲청소년 의회교실 차량 임차비 등이다. 이중 의원 의정연수 민간위탁 교육비는 교육비 700만원을 제외하고 연수경비 2천492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상임위원회별 국내 벤치마킹 비용은 50%를 삭감(2천036만원)한다. 또 의원연수 참가직원 경비(650만원)와 사무국 직원 워크숍 경비(600만원), 청소년 의회교실 차량 임차비(80만원) 등도 전액 삭감키로 했다. 윤병권 부의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관련 정책 예산에 사용하도록 의원 국외여비(1억 920만 원), 의원정책개발연구비 등 총 2억 6천700만 원을 반납한 바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소사경찰서는 주택가 밀집지역 중 상대적으로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는 구간에 대해 신규 여성안심귀갓길을 지정하여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하고 집중 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5월 부천시청 여성정책과, 부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민관경 16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과 함께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장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부천시 경인로 274번길에서 280번길 까지 약 470m구간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 태양광을 이용한 쏠라표지병을 노면에 집중 설치하여, 야간 조도개선 및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대폭 개선하여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경자 서장은 앞으로도 부천소사 경찰은 여성안심귀갓길 뿐만 아니라 취약지역에 대해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하여 주민들의 든든한 이웃경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입식테이블ㆍ조리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이 업주와 고객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반음식점 2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산 4천만원을 사용해 업소당 200만원 한도에서 시설개선비 50%를 지원했다. 특히 노약자(임산부) 편의를 위한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사업은 안전한 외식문화 구축을 위해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확산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규모 음식점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했다. 위생등급제 컨설팅과 병행한 결과, 4곳이 위생등급업소로 지정받았고 4곳은 심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심식당으로 3곳이 지정되는 등 시설 개선과 더불어 일석이조 효과도 거뒀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음식업 활성화와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음 구속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강범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혐의로 A씨(39)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사고 당시 차량에 함께 탔다가 자신이 운전자라며 거짓말을 한 A씨의 여자친구 B씨(25)는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월6일 오후 7시6분께 김포시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C군(7)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등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고, 차량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또 스쿨존의 규정 속도(시속 30㎞)를 넘겨 시속 40㎞ 이상의 속도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 구속 기소된 사례다. A씨와 B씨 등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송치됐을 때부터 A씨에게 범인도피교사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B씨 혼자 (자신이 운전자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당시 9세) 사고 이후 발의된 법안으로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옥길동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앞서 정차하고 있던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천 소사경찰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9분께 부천시 옥길동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앞에서 정차하고 있던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에서 정차 중인 버스에 타고 있던 버스기사 B씨와 승객 6명 등 7명 전원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다치지 않았으며 그가 몰던 버스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앞서 정차하고 있던 버스를 발견하고 급정차를 했지만,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유한대는 사업통합관리본부 고숙련 일학습 병행(P-TECH) 사업단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성과평가에서 우수 A등급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A등급 달성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진행한 P-TECH사업에 대한 평가로 사업 수행 역량과 실적 등 사업운영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됐다. 고숙련 일학습 병행사업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 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유한대는 3차년도 P-TECH사업을 운영 중이다. 김현중 유한대 총장은 유한대 P-TECH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대는 고숙련 일학습 병행사업 이외에도 취업보장형 유니테크 육성사업 운영,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사업 운영,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 후진학선도형) 선정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실무중심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