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착취 영상물 촬영 10대, 장기 10년ㆍ단기 5년 구형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카드를 주겠다고 유인해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10대에게 검찰이 장기 10년단기 5년을 구형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해지)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군(18)에게 장기10년단기 5년을 구형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횟수가 수백회에 이르고, 아동들에게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 카드를 주겠다고 유인,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하고 전송하게 하는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A군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상태에서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반성하고 있고, 고교 졸업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잘못된 성인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피고인의 부모들도 감독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군은 구치소에 있으면서 내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게 됐다면서 나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평생 죄책감을 잊지 않고 추악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A군은 지난해 11월17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아동 13명에게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카드를 주겠다고 유혹한 뒤 성착취 영상 등을 촬영해 전송케 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아동 13명에게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음란한 행위를 시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학대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소사경찰서 전국 최초 ’가정폭력 신고조력인 제도’ 도입

경찰서에 전국 최초로 가정폭력 신고조력인제도가 도입했다. 이 제도는 피해자가 신고방법을 모르거나 가해자 보복이 두려워 피해신고를 꺼릴 때 상담 기관 상담사나 방문지도사가 직접 피해자의 조력인이 돼 경찰에 통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최근 부천시 강정폭력상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부천시 산하 10개 상담 기관들과 가정폭력 신고조력인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가정폭력의 경우 아동ㆍ노인 학대와는 달리 신고의무가 없어 피해가 발생해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고, 상담만으로 문제해결의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조기 발굴하고 선제적인 피해자 보호와 예방조치, 적극적인 형사처벌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신고조력인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상호 간 사안별 철저한 사례 분석, 사후 모니터링과 전문기관 연계, 기관들과의 월례 간담회 등을 통해 피해자 맞춤형 보호지원책을 마련,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자 부천소사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천시가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 기관은 가정폭력상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단기청소년쉼터 모퉁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의전화부설 성폭력상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성폭력상담소, 한국펄벅재단, 행복가정폭력상담소 등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지역 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나몰라라

부천시가 관급자재를 특정업체에 몰아줬다는 지적(본보 6월29일자 10면)에 이어 지역 기업 생산품 우선구매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부천시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주한 조경사업 특정 관급자재 현황에 따르면 A사와 B사를 비롯한 5개 타지역 업체가 관급자재를 독과점적으로 납품했다. 지난 2017년 9월 제정된 부천시 지역기업 생산품ㆍ서비스 우선구매 규정에는 물품의 구매ㆍ공사 용역 발주시 계획단계부터 지역업체 우선 적용 및 우선구매를 규정하고 있다. 심지어 감사 부서는 시 지역기업 생산품, 재화와 용역, 서비스 등 이행에 미흡한 부서를 지도ㆍ감독토록 했다. 이 같은 규정에도 부천시는 이를 외면한 채 조달청을 통해 타지역 업체의 조경 관련 관급자재를 구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지역기업 우선구매를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부천지역 조경 자재업체는 지난 2017년 1억7천200여만원을 발주받았으나, 지난 2018년 6천200여만원, 지난해 2천900여만원 등만 발주받았다. 이와 관련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지역에 관련 업체가 하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관내 업체에 발주하라는 게 오히려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라며 무조건 관내업체 제품만 사용하라는 게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8년 관내 업체 제품을 구매했는데 목재가 뒤틀리고 갈라진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지역 업체 여부를 떠나 문제 있는 제품은 쓰지 않고 품질과 가격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부천지역 조경업체 관계자는부천시가 발주하는 목재제품의 관급자재 비율을 보면 합성목재 발주 비율이 천연목재보다 많다며 이는 지역에 기반을 둔 천연목재 업체에 기회조차 주지않았을 뿐 아니라 제품에 하자가 있어 지역 업체를 배제했다는 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데크재의 경우 90% 이상이 수입산(남미, 동남아. PNG 등)으로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오세광기자

만화계,웹툰 유튜브 더빙툰으로 글로벌화 노린다

만화가게 대여점을 거쳐 서점 출판단행본으로 생명을 연장해오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웹툰플랫폼 연재로 진화를 거듭해왔던 만화계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바로 유튜브다. 3일 만화계에 따르면 현재 지난해 기준 웹툰시장의 규모는 국내시장만 1조원이 넘는다. 월간 이용자가 6천만명이 넘고 페이지뷰는 105억뷰가 넘으며 웹툰 광고단가는 5천만원으로 매우 큰 규모다. 웹툰이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가 주를 이뤘다. 네이버,카카오라는 웹툰 플랫폼의 양대산맥시대에서 유튜브라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이미지만으로 웹툰은 연재가 되는데 유튜브는 영상플랫폼이다. 하지만 무빙툰이나 에니메이션은 제작비가 대기업이 아닌바엔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30여년간 만화만 그려온 만화 작가이며 기획자인 박명운 만화가가 그 해답을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에 웹툰을 접목시킨 더빙툰을 통해 만화산업의 글로벌화를 모색, 주목받고 있다. 박 만화가는 그동안 코인과 웹툰을 접목시키고 무빙툰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웹툰의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박 만화가는 현재 카카오,네이버 외에 다음넷,레진,봄툰 등 8개 웹툰플랫폼에 로맨스 순정 웹툰 아슬아슬과 수화폐월을 연재 중이다. 아슬아슬은 지난 주에 201화 4년여의 연재를 마무리했다. 중국에서 30억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슬아슬은 연재 완결 기념으로 유튜브 계정 웹툰TV 채널에서 오는 5일부터 새로운 플렛폼으로 개척된 더빙툰으로 본격적인 연재가 매일 시작된다. 특히 현역 작가의 퀄리티 높은 웹툰 작품이 전문 배우(차재성, 김유나)들을 통해 더빙툰으로 연재된 적이 없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명운 작가는 지난 2018년 기준 전세계 18억명이 시청하는 유튜브에 K웹툰을 더빙툰으로 서비스 함으로써 해외유저들까지 유입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면서 유튜브의 기본을 끊임없는 콘텐츠다. 윕툰TV 채널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좋아할만한 다양한 웹툰들을 더빙툰으로 서비스 할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축소 개최…코로나19 예방 위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행사를 축소 개최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은 오는 9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막식 행사 등을 다중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축소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제의 꽃으로 손꼽히는 레드카펫을 갖지 않고 개막식은 개막작 상영회로 대체된다. 또 철저한 좌석간 거리두기를 통해 참석인사를 최소화한 가운데 조직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 및 인사, 프로그램심사위원 소개 등을 모두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아울러 국내외 영화인들의 개막 축하 및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도 동영상으로 대체하며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母校 감독배우들만 무대에서 인사하고 상영 시간을 갖는다. 총 상영작은 42개국 19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철저한 방역 등을 위해 CGV소풍 8개 관으로 일원화했다. 온라인 플랫폼 왓챠에서 69편을 상영하고, 국내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함께 중국영화특별전을 갖는다. VR 체험마스터클래스프로젝트 마켓 등 산업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치른다. 해외 영화인들도 영화제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사운드 오브 무비 등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녹화 중계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영화제 사무국은 오프라인 상영관에 14차에 걸쳐 방역을 시행,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시로 급변하는 비상상황에서 그 누구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관객과 시민이 제24회 영화제를 통해 힐링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9~16일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 이동현 의원, 부의장 윤병권 의원

부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다. 부의장으로는 윤병권 의원(미래통합당)이 선출됐다. 부천시의회는 30일 오전 10시 제24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재적의원 2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치러 의장에 26표를 얻은 이동현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윤병권 의원이 재적의원 28명 중 28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동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3선 의원으로서 축적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협력협치?라는 시대적 명령과 감시견제균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조화롭게 펼쳐 나가겠다 면서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라는 의정목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 구현,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 의식 강화, 미래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감 있는 견제와 감시, 의원 의정활동 및 연구단체 지원, 지방분권을 위한 노력 등을 약속했다. 윤병권 부의장도 당선 인사를 통해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여러분의 깊은 뜻과 책임을 잊지 않고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여러 의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 1일 오전 10시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을 선출한다. 부천시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후반기 개원식은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향후 다중 집합행사를 자제하고 회의 방청 및 의회 참관은 제한할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지원 검찰의 압수영장 제시 적법 판단

대법원이 검사의 압수가 부적법하다고 판단한 준항고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압수의 적법성을 입증해 준항고 기각 결정을 받아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공판부(부장검사 박주성)는 대법원이 압수영장 제시가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파기 환송한 준항고 사건에 대응, 압수영장 제시가 적법하다는 준항고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해 9월께 피의자 A씨 등에 대한 보험사기사건 수사과정에서 보완수사를 위해 A씨 등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A씨는 압수수색영장 집행과정에서 영장 제시가 위법하게 이뤄졌다며 같은해 10월초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부천지원은 압수영장 제시가 적법하다는 이유로 준항고를 기각했다. 하지만 A씨는 준항고 기각 결정에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4월 피압수자로 하여금 영장 기재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영장을 제시하지 않아 영장 제시가 위법하다는 이유로 재항고 인용 및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압수수색영장의 내용을 보여주지 않아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한 영장의 제시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검찰 수사관 진술서 및 기록 일체를 파기환송 재판부에 송부하고 영장 집행 경위에 관한 상세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부천지원 파기환송 재판부는 압수영장이 변호인 참석하에 집행되고 영장을 변호인에게 건네주기까지 한 점 등 수사기관이 준항고인에게 압수영장을 적법하게 제시했다고 판단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관계자는 대법원이 검찰 수사기록 검토 없이 준항고인이 제출한 의견서를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위법하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면서 파기환송 재판부가 검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 대법원 결정과 달리 압수수색 영장 제시의 적법성을 인정받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통합 운영

부천시가 29일부터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1층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 통합 운영한다. 이번 통합 운영은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폭염으로 인한 의료진, 검사 대상자의 온열 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종합운동장 주차장 1층은 자연적으로 그늘이 형성될 수 있는 필로티 구조다. 부천시는 더운 여름철에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과 검사 대기자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 주차장 1층을 통합 선별진료소 설치 장소로 결정했다. 운영기간은 29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다.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주말에도 당분간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민간 병원의 선별진료소(순천향대 부천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는 현행과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에 대비, 29일부터 부천시 보건소와 오정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지 않으니 시민들은 이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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