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형사1부재판장 임해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초 SNS를 통해 B양(12)을 알게 된 후 같은 달 8일 오후 4시30분께 부천시 코인노래방으로 B양을 불러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보다 13살 많은 성인 남성이고, 사건 당일 성경험이 없는 피해자를 위력으로 간음했다며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고인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중형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상호 동의하에 성관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는 신체접촉 또는 성관계를 할 의사가 없음을 반복해 밝혔고, 사건 이후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바로 거절했다며 피해자는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서 두려움과 당혹감으로 강하게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오세광기자
▲ 이상윤 의원 부천 송내북부역에서 부천실내체육관에 이르는 송내대로를 주변 아파트 단지와 연계해 명품 가로수 숲길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이상윤 의원은 지난 17일 제24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부천 송내대로변을 시민들의 일상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변 아파트 단지와 연계한 명품 가로수 숲길 조성을 제안했다. 송내대로변 가로수길은 90년대 초 1기 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조성이 되어 현재 가로수들의 평균 높이가 인근 아파트의 7~9층 높이에 이르는 등 숲속 수목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명품 가로수길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가로수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가로수길 경계부분의 진ㆍ출입 부분의 조경석 위치를 조정해 인도와 높이를 같게 하고 교차로 사거리 부근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뒤편 몇몇 곳의 개선작업을 통해 기존의 가로수길을 도심 내 명품 가로수길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단계로 가로수길 진ㆍ출입 평탄화 작업, 2단계 가로수길 야자매트 설티, 3단계 야간 경관 조명설치, 4단계 문화와 공동체를 잇는 테마사업을 강력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적은 사업 비용에 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보행의 선택권을 주는 등 효용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시민들에게 일상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부천의 모범적인 친환경 랜드마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송내대로변 명품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은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중ㆍ 상동지역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거리 조성과 건강 숲길 조성으로 재산상의 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시정질의 답변은 24일 2차 본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30여년 간 그대로였던 부천의 도심 가로수길이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아동들에게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 카드를 주겠다고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전송을 받은 1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 임해지 판사는 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군(18)에게 장기 7년ㆍ단기 5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ㆍ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11월17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아동 11명에게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카드를 주겠다고 유혹한 뒤 성 착취 영상(129회) 등을 촬영해 전송케 해 소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같은 기간 아동들에게 음란행위를 시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학대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 피해 아동들에게 손이나 발등 등 낮은 수위의 자신을 찍어 보내게 해 이행하면 5천원에서 1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주며 범행을 했다며 일부 피해 아동에게는 누나의 성기를 촬영해 전송하게 하는 등 범행 수법과 내용이 매우 교활하고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성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아동들인데 피해자들이 이 경험으로 건전한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우려되고,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피해 부분을 회복하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음란물이 다른 사람에게 유출되지 않은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6일 막을 내렸다. 부천시 상동 CGV소풍에서 열린 이날 폐막식은 언택트(비대면)를 지키기 위해 수상시상자를 포함한 8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졌다. 배우 박원상과 강유정 콘텐츠평론가가 함께 사회를 맡아 4개 섹션, 11개 부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을 차례로 진행했다. 올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은 카트린 게베 감독의 펠리컨 블러드가 받았으며 감독상은 로즈 글래스 감독의 세인트 모드가 차지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노아 허튼 감독의 랩시스가, 관객상은 샘 콰 감독의 무죄가족에게 돌아갔다.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에는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왓챠가 주목한 장편에는 최은종 감독의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가 선정됐다. 코리안 판타스틱 감독상의 영예는 영화 좀비크러쉬:헤이리의 장현상 감독에게,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은 하준(영화 잔칫날)과 박하선(영화 고백)에게 돌아갔다. 한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CGV소풍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왓챠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영화제로 진행됐다. 부천=오세광기자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이 16일 의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깊은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했다고 사임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면서 법적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이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부천시의회는 17일 열리는 제246회 임시회 본회의에 의장사임의 건이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애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미래통합당 의원, 정의당 부천시협의회, 부천시민연대회의 등 지역에서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의회가 의장 불신임안 및 징계청원 등의 절차 진행에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소사본동 복사초교의 소사초교와의 통합ㆍ신설 대체이전을 놓고 학부모들의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부천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운영 활성화 등을 위해 복사초교 적정 규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복사초교는 현재 1학년 20명, 6학년 24명 등 학년당 1개 학급으로 전체 학생수는 134명이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 학교 학생들을 인근 소사초교와 오는 2023년 2월 입주하는 범박동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단지 내 마련된 초등학교에 분산 배치키로 하고 통합ㆍ신설 대체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범박ㆍ계수 재개발지역인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단지는 3천700여세대가 입주한다. 아파트 건축허가 시 초등학교 신설부지가 마련돼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지난 3~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이전은 학부모와 동문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동문들을 중심으로 통합 및 신설 대체 이전 반대 움직임도 있다. 복사초교는 지난 1989년 9월 개교, 현재 30회까지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에 반해 일부 학부모들은 교명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 제대로 된 학교에서 수업받는 게 자녀들에게 훨씬 도움이 된다며 찬성하고 있다. 김명원 도의원은 복사초교 학부모 대다수가 제대로 된 학교에서 자녀들이 교육받기를 원한다. 교명이 없어지는 게 아닌 만큼 복사초교의 통합 및 신설 대체이전이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이 지역구인 김주삼 시의원은 학교 존폐여부는 급하게 추진할 게 아니라 학생들의 전학문제, 통합 학교 학부모들의 불편 등을 면밀히 검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통합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으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술에 만취한 채 길거리에서 쉬고 있는 60대를 낫으로 위협,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46)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께 부천시 원종동 사거리 상가 앞에서 간판작업을 하다 쉬고 있던 B씨(61)에게 다가가 낫으로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목 등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상황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가 코로나19 재난 대응 리더십으로 영국 환경단체로부터 국내 유일하게 마이 히어로 트리 트로피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영국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은 부천시의 탁월한 재난 대응 리더십을 기억하기 위해 이 트로피를 수여했다. 트로피는 부천시 이름으로 탄자니아에 심어질 마이 히어로 나무의 모양으로, 지구촌 나무심기운동에 동참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부천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안정을 주고자 SNS에 마이 히어로 표찰과 반려식물 사진 등을 올려 코로나19를 이겨낸 영웅이라는 의미를 공유했다. 지난달에는 중앙공원에 마이 히어로 기념 나무를 심고 기념비를 세워 시민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영웅을 응원하고자 많은 활동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해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부천 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심곡동에 거주하는 A씨(30대)와 상동에 거주하는 B씨(30대)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무증상자인 A씨는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인 B씨도 최근 이라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뒤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특별한 동선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3명으로 집계됐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부천 177번째 확진자 자녀와 시흥시에 거주하는 B씨(70대)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8일부터 발열,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부천 세종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수개월 전부터 시흥시 능곡동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입원한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 긴급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환자 63명, 간병인 13명, 의료진 등 100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시흥서울대효양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 B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1명으로 집계됐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