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RFID종량기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24.5% 감소

부천시는 RFID 기반 음식물종량기를 공동주택에 설치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24.5%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RFID 기반 음식물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 배출환경 개선과 발생량의 원천적 저감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 RFID기반 음식물종량기를 설치한 3차 임차지역인 상동 한아름 1차 아파트단지의 성과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RFID 기반 음식물 종량기 투입에 따른 비용도 4년차인 올해 전액 회수가 가능하다. RFID 기반 음식물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 거주민 A씨는 집안에 쓰레기를 보관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어 매우 위생적이고 편리하다며 이웃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 지역에도 조속히 설치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광진 부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무단 투기 예방 등 시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 증진을 위해 RFID 기반 음식물종량기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 RFID 수거방식을 시범 운영,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매년 RFID 기반 음식물종량기 사용 전후의 배출량 증감과 투자비용 대비 재정적 효과 등을 분석, 앞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쓰레기 감량사업 추진 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3년 1차 시범지역인 구 상2동 아파트단지 8곳을 시작으로 현재 101곳에 RFID 기반 음식물 종량기 1천58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민선 7기 후반기 사업 속도] 경제·교통·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장덕천 부천시장이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는 다가올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부천시는 지난 2년간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선도 지자체로써의 위상을 굵직한 성과로 입증했다. 장 시장은 지난 2년은 민선7기 시정의 슬로건인 새로운 부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스마트시티 분야를 꼽았다.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스마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도시로써의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노인 분야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행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부천형 통합돌봄 정책을 선도해나갔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장애인 인권센터 개소를 통해 사회취약계층도 포용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참여에 기반한 소통행정을 구현하며, 광역동으로 전환해 행정혁신을 완성하기도 했다. 2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장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5대 핵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장 신도시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부천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의 용지를 공급한다. 상동 일원 38만2천743㎡의 영상문화산업단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해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원의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 뿐만 아니라 9.9만㎡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해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 오정동 일원 56만1천968㎡의 오정군부대 부지에는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의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웹툰융합센터,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ㆍ과학ㆍ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부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주차, 교통, 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연간 1천여억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ㆍ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천700대를 활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 정서사회적 유대감 속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그리고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 사통팔달 교통망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구축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또 일상에 와닿는 미세먼지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집진장치, 친환경 섬유제(ACF)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범 사업을 함께 수행한다. ■ 원도심 부천형 도시재생사업ㆍ주차장 조성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도로, 공원,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춘의동 일원은 연구ㆍ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오는 2025년까지 원도심,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천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 협력과 연대로 사회적 경제 실현, 공원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천시는 사회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지역 공동체에서 주민들이 사회적 경제 모델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업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영화제 부천페이 사용 못해…부천 시민들 비난

부천시가 발행한 지역화폐인 부천페이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영화제)의 관람 티켓이나 기념품조차 구매할 수 없어 부천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부천시, 부천영화제 사무국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천 시민들이 낸 세금이 포함된 50여억원(국비 7억원, 도비 7억원, 시비 28억원, 후원금 8억원)을 들여 제24회 부천영화제가 개막했다. 하지만 영화제 사무국의 졸속 행정으로 부천 시민들은 부천페이로 영화관람은 물론 영화제 관련 기념품조차 살 수 없다. 부천 중동에 사는 A씨(34)는 유일하게 부천영화제 상영관인 CGV소풍점을 찾아 당연하게 지역화폐인 부천페이를 제시했으나 시스템 제휴가 안 돼 사용할 수 없고 현금이나 다른 카드로 결재해 달라고 해 어이가 없었다며 부천에서 열리는 부천영화제에 부천시가 발행한 부천페이를 못 쓴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상동에 사는 K씨(44ㆍ여)는 매년 영화제에서 작은 기념품들을 사서 모으고 있는데 부천페이로는 구매가 안 된다고 해서 화가 났다며 도대체 이 영화제는 누구를 위한 영화제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영화제 개최가 갑자기 이뤄져 다소 준비가 충분치 않은 건 사실이라며 티켓이나 기념품 등과 관련된 시스템 사업자가 입찰로 계약된 대기업이어서 재난지원금 등 부천페이가 통용되지 않은 것 같다. 내년 영화제부터는 이런 점을 고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30일 상동영상문화단지 공청회…새 출구전략 마련 기대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이 사업에는 4조1천900억원이 투입된다. 부천시는 코로나19로 3차례 연기됐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공청회를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부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영상문화사업단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다. 토론회 좌장은 박인석 명지대 교수(건축대학장)가 맡는다. 패널로는 백인길 대진대 교수, 이병민 건국대 교수, 홍찬표 부천시 도시계획위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윤용호 상동 아파트연합회장 등이 나선다.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후 오는 9월 시의회 임시회 때 매각동의안을 상정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상동 529의2 일원 38만2천743㎡에 오는 2025년까지 문화산업융복합센터, 영상콘텐츠기업단지, 지상 7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호텔컨벤션 등), 주거시설(5천300세대)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을 위해 40여차례 실무협상을 거쳐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시의회로부터 2차례에 걸쳐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매각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표류해왔다. 부천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안은 소니 픽처스와 EBS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감 콘텐츠 등을 도입해 영상문화 뉴콘텐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천시는 영상과 콘텐츠, 문화예술자원 등을 결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도시로서 미래산업을 견인해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시민 의견 수렴이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3차례 공청회를 연기해 왔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의원들 "이동현 의장 의원직 사퇴" 촉구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이동현 시의회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부천시의회 의원 19명은 13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천 시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무원이자 시의회 의장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민주당 의원 전원 모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장 선출 시 철저하게 검증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 8명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이동현 의장은 법적 판결과 무관하게 시의회 최고 책임자로서 부적절한 행위임을 다시 한 번 인정하고, 시민들의 질책에 책임을 통감하고 의장직과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이미 탈당을 하였더라도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도 코로나19로 재난에 가까운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선행으로 희망을 줘도 모자란 판에 시민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가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다면서 이 의장은 부천시민들께 사과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24일 새벽 부천시 상동 소재 모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 후 잊어버리고 간 현금 70만원을 가져간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부천시민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당시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집 근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했는데 다른 사람이 놓고 간 현금이 내 돈인줄 알고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이 의장은 이어 개인적으로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단해 십 수년간 몸담아왔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적도덕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해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20명과 통합당 소속 의원 8명 등 시의원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현 시의장은 이달 1일부터 부천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의회 이동현 의장 민주당 탈당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장은 지난 10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352호 법정에서 열린 알선뇌물약속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절도 혐의가 새로 추가된 사실이 드러나자 다음 날인 11일 오전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했다. 이 의장은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십 수년간 몸담아왔던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쳐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따라 7월 11일부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겠다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이 의장은 논란의 중심이 되어 부천시민과 민주당에 걱정을 끼치게 된 점을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며 머리숙여 사죄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당을 탈당하여 제 문제에 대해 법적, 도덕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여 논란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24일 부천시 상동 소재 모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 후 잊어버리고 간 현금 70만원을 가져간 혐의(절도)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금인출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의장이 돈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고 절도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의장은 당시 돈이 필요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 근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했다면서 나중에 경찰서에서 불러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 카드로 찾았다고 생각했던 돈이 다른 사람의 돈인 것을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코로나19 와중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논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영화제)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부천시와 영화제 사무국 등에 따르면 사무국은 예산 50억원을 들여 9~16일 제24회 부천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개막작 상영회로 대체한다. 다만, 개막작 상영회에 철저한 좌석 간 거리두기를 통해 참석 인사를 최소화하고 조직집행위원장 개막 선언 및 인사, 프로그램심사위원 소개 등은 모두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레드카펫행사도 생략했으며 개막식과 상영관용으로 CGV 소풍점 8개관을 계약했다. 하루 4회 상영하고 좌석도 30~40%만 운영한다. 영화관 방역도 하루 4회 실시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 게스트가 없고 개폐막식도 축소한 반쪽자리 영화제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편성된 예산을 쓰고 보자는 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부산시는 7월과 8월 초로 예정된 부산바다축제와 록페스티벌을 취소했다. 보령시는 머드축제, 전남 장흥은 물축제, 울릉도는 오징어축제, 영덕군은 마라톤대회와 음악축제 등을 취소했다. 앞서 제21회 전주영화제와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등은 관객 없이 온라인 행사로 치렀다. 부천시민 장모씨(58)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데도 강행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면서 정부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식, 소모임 자제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데도 오프라인 영화관을 운영한다는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영화제 후원업체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 사태로 인한 시민과 기업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 영화제가 취소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강행한다고 해 후원금을 내게 됐다며 부천영화제 강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부천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예년처럼 해외 게스트 초청과 레드카펫 행사는 없지만 축소된 개막식과 한정된 영화관에서 거리두기와 방역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부천시의회 이동현 의장

소통, 협력, 협치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제8대 부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이동현 의장(50)은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 등 3대 의정목표를 제시했다. 6대, 7대에 이어 8대에 당선된 3선 의원이다. 7대 의회 후반기 도시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의장은 시의원 3선 동안에 축적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ㆍ협력ㆍ협치라는 시대적 명령과 감시ㆍ견제ㆍ균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조화롭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정 방향으로 이 의장은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열린 의회 구현과 시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 강화 최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 역량 집중,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 강화,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및 연구단체 활성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4층 의장 접견실을 의원 전체에게 개방하여 접견과 소통공간, 의원과 집행부가 시정 정보 공유와 의견 교류의 의정활동 거버넌스 구축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이 의장은 젊은 감각,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집행부와 상생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균형과 안전을 실현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매 순간 치열하게 후회없이 헌신하고 시정의 현안사항과 의원 간 갈등도 머리를 맞대고 원만하게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장은 시 승격 47년째를 맞는 부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법정 문화도시로 성장해 왔다면서 부천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부천시의회가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지역 기업인들 3/4분기 경영여건 여전히 부정적 전망

부천지역 기업인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천상공회의소가 부천자역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체 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3ㆍ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는 40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3월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어 내수경기 악화 및 해외 생산공장 셧다운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 원자재 및 부품 수급 지연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어려워진 점이 수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ㆍ4분기 80에서 2ㆍ4분기 30으로 하락했다 40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일선 기업들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ㆍ4분기 매출액도 전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여건은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금융세제지원(규모확대납부유예 등)을 확대 강화(33.3%)를 가장 많이 주문했고 다음으로는 내수소비활성화(25.4%), 고용유지안정 지원(1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한 대응책 준비에 대해 절반 이상이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이 없다고 응답했고 43.7%만이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응답했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올해 3ㆍ4분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부천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의 경제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