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체육회의 추석연휴 체육시설 정기휴관과 관련해 동호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부천시체육회와 생활체육동호인 등에 따르면 시 체육회가 부천도시공사로부터 위탁받은 축구장 7곳, 테니스장 8곳, 야구장 1곳 등을 추석연휴에 정기 휴관하기로 결정하자 해당 종목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공공체육시설은 시민이 365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추석에 고향을 가지 못하거나 일찍 다녀와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은데 시체육회가 탁상공론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박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 체육회 측은 시설 담당자와 관리자 등이 추석연휴에는 근무하지 않아 안전문제로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천시 인근 지자체 경우 성남·안산·화성·안양·파주·시흥·김포·광명·의왕시 등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추석연휴에 휴관하고 고양·평택·과천시 등은 전면 개방하며 인천시는 삼산월드체육관과 인천대공원 축구장 등은 개방하고 공촌유수지 축구장 등은 휴관한다. 일각에선 추석연휴에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해 불편하더라도 전면 휴관보다는 일부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활체육 동호인 A씨(55)는 “추석연휴에 모든 체육시설들을 개방하라는 게 아니라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 개방해 달라는 것이다. 동호인 중 한명을 전담해 안전관리를 맡기면 되는 게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시설 관리자 부재와 사고 위험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휴관에 대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황미동)은 새로운 중입배정 방식을 알리기 위해 자체 제작한 ‘부천시 중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안내’ 영상을 오는 31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해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부천시 중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안내’ 영상의 주요 내용은 부천시 중학군과 변경된 배정 방식, 원서접수 방법, 추진 일정, 자주 묻는 질문 등 원서접수 전반에 대한 것이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해당 영상이 202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다문화가정에서도 중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가별(중국·베트남·필리핀·태국·몽골·캄보디아 등) 언어로 자막을 삽입한 영상을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황미동 교육장은 “배정제도가 변경된 만큼 새로운 중입배정 방식을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중입배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라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소외당하지 않는 2023학년도 중입배정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작된 2023년 중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안내 홍보 영상은 부천교육지원청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시 상동 웅진플레이도시가 대지 내 공지에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수십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부천시와 웅진플레이도시 등에 따르면 웅진플레이도시는 서쪽 대지 내 공지에 상가 이용객을 위한 58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4천여만원을 들여 주차장 입구에 주차관제기까지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재 조성된 주차장 부지는 웅진플레이도시가 최초 건축허가를 받을 때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지 내 공지였다. 웅진플레이도시 측은 상가 이용객들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때 상가와 주차장 간 거리가 멀어 불편을 호소해 공지에 주차장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차장법에 따르면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에서 대지 내 공지에 새로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교통영향평가 개선신고와 주차장 위치변경신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웅진플레이도시는 이 같은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주차장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당국도 주차장 진출입을 위해 도로점용허가를 내주면서 새로 조성된 주차장에 대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 여부를 챙기지 않고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동 주민 A씨(55)는 “웅진플레이도시는 지하주차장이 넓은 것으로 아는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지 내 공지까지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건 너무한 게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웅진플레이도시 관계자는 “상가 이용객들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호소해 공지에 주차장을 조성했다”며 “현재 주차장 변경신청을 준비 중이며 내부 문제가 있어 해결되면 바로 신청하겠다. 그동안 철저하게 주차장을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지 내 공지에 새로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주차장 위치변경 신고 등 행정절차를 먼저 이행하는 건 맞다. 현장에 나가 점검하고 조처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가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에 1억원을 들여 설치·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 이용률이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앞서 해당 전철역 스마트도서관 장비가 신분증 미인식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본보 6월30일자 12면)이 제기된 바 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29일 1억원을 들여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송내역에 이어 부천역에도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센터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이용률을 보면 부천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50여일 동안 도서대출 694권, 도서반납 515권 등이며 하루평균 10명 등 모두 407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장비 1대당 예산 1억원이나 들여 설치한 스마트도서관이 하루 10만여 명이 이용하는 부천역에서 단 10명밖에 이용하지 않는 건 홍보부족은 물론 장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 A씨(55)는 “부천역 스마트도서관에선 신분증으로 도서를 대출받을 수 없어 책 빌리는 것을 포기한 적이 있다”며 “하루평균 10명만 이용하는 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률이 저조한 점을 인정한다”며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곳곳마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쉼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역 어른들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꾸며진 역곡마을 청소년 카페 선이정 마을 교사(55)의 바람이다.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우리 아이들이 어디서 놀면 가장 안전하고 유익할까?”일 것이다. 어른들 마음 한 켠에는 항상 도시화 전 학창 시절 산과 들에서 자연을 벗 삼아 동무들과 함께 뛰어놀던 경험이 누구나 있다. 하지만 도시화하면서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을 한편에 조그맣게 조성된 놀이터나 공원 등 공터가 놀이 공간으로 일상화된 지 오래다. 또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아이들이 노는 곳은 보드 게임방, 피시방, VR 게임방 등이 자리 잡았고 이조차도 이용료 부담과 어른이 혼재되어 아이들만의 놀이 공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경기두레생협 이사인 선이정 마을 교사가 조합원들과 육아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부분 아이가 갈 곳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인 청소년 카페를 실제로 추진하게 됐다. 선 마을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주로 방과 후 학원에 다니느라 놀지 못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교 후 갈 곳이 없어 거리에서 배회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한다. 이를 위해 처음 어른들과 아이들이 각각 마을 기획단, 마을 조사단을 구성해 아이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제반 조사를 진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천교육지원청과 경기두레생협, 역곡지역 단체들이 함께 ‘부천은 즐거운 배움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을 위한 공간 ‘역곡마을 청소년 카페’를 만들게 됐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매주 토요일 12시~6시까지 역곡두레문화센터에서 음료와 간식, 와이파이가 무료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선이정 마을 교사는 청소년 카페 운영을 맡은 카페지기다. 청소년 카페 탄생을 위해 아이들은 제 또래의 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1위가 자기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 결과 움직이는 청소년 카페를 구상했고 장소는 두레생협, 에코수 협동조합, 뜰 안에 작은 도서관(뜰작), 카툰 캠퍼스 등 4곳을 돌아가며 카페를 열기로 시작했다. 2019년도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주 4회, 장소는 이동식으로 카페를 운영하니 불특정한 아이들이 오는 데 바뀌는 장소를 공지하는 것이 어려워 지정 장소로 역곡역 근처의 홀 중심인 두레생협 역곡센터를 지정 장소로 했다. 2020년, 7월 본격적으로 청소년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주 1회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시켜주며 자연 친화적인 교육을 해주고 있다.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친환경 재료로 또띠아 만들기’, ‘공정무역 빵 만들기’ 등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음식을 만들며 친구들과 함께 성취감을 느낄 체험활동도 기획했다. 그 이후로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에 홍보하며 새로운 아이들이 오고 간다. 아이들은 카페에 자유롭게 와서 음악을 듣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다 같이 영화를 보는 등 놀이터가 됐다. 또 이곳에 대학생 멘토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도 하고 음악이나 미술을 가르쳐주기도 하며 고민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선이정 마을 교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쉼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정말 뿌듯한 것은 작년에 카페를 다니던 친구가 올해 대학생이 되어 멘토로 와서 카페가 너무 좋아서 자신도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음악을 가르친다”라며 “이렇게 점점 이곳이 아이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카페가 되기를 바란다. 그게 정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부천에는 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공간 무지개 카페가 3곳(소사점, 도당동, 원종점) 있다. 이곳은 재원이나 재력이 충분하고 전문적인 책임자가 있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 등이 구비돼 있다. 선 교사는 “역곡에도 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청소년 카페가 생기길 바라며 지역 아이들을 위해 각 동별로 하나정도 청소년 카페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체육회 민선2기 회장선거가 연말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당일 투표시간 단축이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부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 민선2기 회장선거는 오는 12월22일 치러진다. 선거기간은 오는 12월13~22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은 선거일을 제외하고 오는 12월13~21일이다. 시체육회는 오는 11월26일 전까지 회장선출기구(대의원 확대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선거관리는 민선초대는 시체육회 선관위가 맡았지만 이번에는 시 선관위에 위탁했다. 선거인은 시체육회 정관에 따라 대의원으로 정회원 단체의 장과 정회원 단체 대의원(클럽 회장) 중 추첨으로 선정하며 정회원 단체당 7명 등 모두 37개 종목에 259명으로 구성된다. 시체육회는 이번에 후보등록 예치금(기탁금)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내렸고 유효 득표수의 20% 이상 득표하면 전액 돌려받는다. 기탁금 하향조정으로 후보 부담이 줄어든 만큼 여러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송수봉 부회장과 나득수 이사, 정원호 이사, 정운섭 축구협회장, 홍순찬 테니스협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현 정윤종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현역 회장 프리미엄이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지역 체육계는 민선2기 회장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선거당일 투표시간 단축을 들고 있다. 초대선거에선 선거당일 투표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시간으로 투표 참여자가 많았지만, 민선2기 회장선거에선 선거당일 투표시간이 최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으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해당 시간 내 투표 전 후보 정견발표 시간이 포함돼 정작 투표 시간은 2~3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어 지지세 결집력이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민선2기 회장선거는 공정한 관리를 위해 시 선관위가 위탁 관리하며 낮아진 기탁금과 짧아진 투표시간 등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2노조 간부가 허위 서류로 유급휴가를 받고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적발됐지만, 병원 측이 징계하지 않고 있어 제1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6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노조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제2노조 간부 A씨는 지난해 5월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35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현재까지 1년이 넘도록 병원 측 징계는 받지 않았다. A씨는 앞서 지난 2019년 3월과 4월 노조 해외연수 명목으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병원 측으로부터 업무상 휴가(유급휴가) 이틀을 받아내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업무상 휴가에 자신의 연차휴가를 붙이는 방식으로 같은해 4월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청도와 6월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 등지로 각각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해당 해외연수는 제2노조가 추진했다. A씨는 ‘중앙 노조 주최’라고 서류를 작성해 병원 측으로부터 유급휴가를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규정상 노조지부 행사는 유급휴가 대상이 아니지만, 중앙노조 행사는 대상에 해당한다. A씨는 중앙 노조 위원장이자 부천지부 제2노조 위원장이어서 중앙 노조 서류를 허위로 작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1노조가 문제를 지적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면서 A씨는 벌금형 350만원을 받았지만 병원 측은 아직 A씨를 징계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이 제2노조와의 원만한 관계 등을 이유로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게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1노조의 주장이다. 제1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A씨 문제를 지적하고 업무상 휴가 회수와 인사처분을 촉구하는 공문까지 보냈으나 병원 측은 조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A씨의 판결문을 입수하지 못해 징계여부를 검토하지 못했다. 최근 A씨 판결문을 확보해 인사위를 통해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직종별 연수차원에서 제2노조가 관광서비스연맹단체 중 의료직종이 하나뿐이어서 노조지부 행사가 아니고 중앙노조 행사로 해외연수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지역 가로주택정비 관련 부동산 컨설팅업체(PM사)로부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PM(Project Management)사는 사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행사 역할을 대행하는 컨설팅업체다. 15일 부천시와 일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98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심 미니 재개발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기반시설 등에 따른 추가 부담 없이 노후하거나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한다. 가로구역은 도시계획도로 또는 6m 이상 도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가로구역을 통과하는 4m(도시계획도로) 초과 도로가 없다. 조합 설립부터 입주까지 5년여 정도 소요돼 규모가 큰 재개발이나 재건축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공사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PM사로부터 부실 자문으로 조합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실제 심곡동 A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최근 PM사 대표가 건축설계사무소와 짜고 설계용역비용을 부풀려 조합에 청구하고 일부 금액을 되돌려 받은 일이 드러나 경찰에 고소했다. A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은 “적정 설계용역비용이 건축연면적 3.3㎡당 6만~7만원이지만 계약은 3.3㎡당 12만원으로 비용을 청구해 설계용역비 중 1억3천200만원을 설계사무소로부터 돌려받은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유재산영역이어서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행정지원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김선복 부천 성주초등학교장(59)이 다음 달 1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다. 김선복 신임 교육장은 지난 1983년 3월 이천남초 교사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경기도 장학사와 심원초 교감, 상도초 교장,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장학관 등을 역임했다. 김 교육장은 합리적인 업무 추진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평소 일선에서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책 읽는 학교 문화와 나아가 생각을 키우는 토론 교육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복 교육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라며 “학생과 부모로부터 신뢰받은 부천교육지원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부천지역의 국토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원미동·소사본동·고강동 일원 등 3곳이 선정됐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원미동 부천북초등학교 남측, 소사본동 부천 한신아파트 남측, 고강동 고강선사유적공원 동측 등이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다. 골자는 공공의 기반시설 설치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한 민간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등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도록 컨설팅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을 적극 지원한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관리계획을 평가해 도로나 주차장, 공원, 도서관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비용이 국비로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향후 국토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별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원미동·소사본동·고강동 일원 소규모 주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