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표 소통채널…민원 상담의 날 가동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 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아가는 소통의 장, ‘민원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민원 상담의 날’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부천시청 1층 민원실 내 종합상담실에서 이뤄지며, 국민신문고 및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접수한 민원을 조용익 시장이 직접 듣고 해결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첫번째 ‘민원 상담의 날’에는 장애인 지원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 총 8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 민원인 중심의 상담과 처리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의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조 시장과 직접 상담한 진정식씨(춘의동·68)는 “시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니 속이 후련하다”며 “민원 해결 여부를 떠나 시장이 직접 시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우리 시가 안고 있는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도 모두 현장에 있다”며 “시장이 직접 시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 자리에서 같이 해결 방안을 찾는 소통행정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향후 ‘민원 상담의 날’을 통해 경직된 규정의 사각지대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민노총 “우편집중국 기간제 채용과정에 부적절한 질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노조원들은 14일 “부천우편집중국이 기간제 우정실무원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면서 인사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부천우편집중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우편집중국은 최근 기간제 우정실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업무 처리권한이 없는 공무원이 이력서를 접수하고, 지원자들에게 ‘어떻게 알고 지원했느냐’, ‘아는 직원이 있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는 지원자 진술이 나왔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용 결과, 특정 노조 소개를 받은 지원자 3명만 합격하고 나머지는 불합격했는데, 이는 부천우편집중국이 해당 노조 측과 짜고 특정 지원자를 가려내는 행위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인사비리가 의심되는 만큼 부천우편집중국에 채용정보 공개를 청구하고 상급 기관에 특별감사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우편집중국은 인력난으로 매년 기간제 우정실무원을 선발한 뒤 일정 근무 기간을 채우면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부천우편집중국 관계자는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제기한 의혹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내부적으로 확인이 필요해 현재까지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시민단체 “광역동 체제 폐지를”

부천지역 사회단체가 광역동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시 주민자치회(회장 이상화)는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째 시행 중인 광역동체제는 주민 불편을 초래,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행정편의를 위한 행정으로 전락했다”며 “광역동체제는 더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시행됐으나 거리가 먼 광역동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해 주민불편이 빚어졌고 공무원 인원감축이나 예산절감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동이 광역단위로 통합되면서 기존 동단위 자생단체는 외면받거나 해체됐으며 이로 인해 민민갈등까지 초래했다”며 “민관 거버넌스 축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퇴보를 초래한 정책은 폐지돼야 한다. 조용익 시장이 약속한 대로 광역동 폐지·일반동 복원이 추진되면 시민사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서 지난 2015년 행정조직을 간소화하는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區)를 폐지하고 읍·면·동 행정기능을 강화하는 책임 읍면동제를 시행, 기존 시·구·동 3단계 체제를 시·동 2단계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36개동을 10개 광역단위로 통합해 운영하는 광역동체제를 도입했다. 기존 동과 동 명칭은 유지하되, 2~5개 동주민센터를 1개 행정복지센터로 통합 운영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인력·예산을 감축하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각 동 주민센터 상당수가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로 통합돼 문을 닫으면서 주민 불편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광역동체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한편, 부천시주민자치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광역동 폐지와 일반동 복원’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광역동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송내 영화의 거리 상인회, 시민과 상인이 하나 되는…‘한여름 밤의 축제’ 개최

부천 송내 영화의 거리 상인회는 오는 14~15일 양일간 ‘한여름 밤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송내 영화의 거리 상가 번영회(회장 박광용)에서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 협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고전 명작 등 야외영화를 상영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15일에는 다양한 물품 판매와 각종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또 버스킹 공연을 통해 상인과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00여 개 점포로 이루어진 상점가인 송내 영화의 거리 상인회는 그동안 지역 상권의 발전을 위해 힘쓸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어르신 밥 한 끼 대접 행사 등 소외된 불우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광용 상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의 후원과 도움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민과 상인이 하나 되는 행사를 통하여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영화의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부천시, 코로나 재유행 속 물놀이장 운영계획 빈축

부천시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예고된 가운데 공원 6곳 물놀이장 운영을 계획 중이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4명에서 7일 278명으로 2배 이상 증가, 보건당국이 개인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중앙공원 등 6곳(중앙, 도당, 소사, 오정, 수주, 원미)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억3천만원을 들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정부도 코로나19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시의 물놀이장 운영은 시기상조로, 보건당국의 개인 방역준수 강조와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물놀이장 이용 대상이 13세 이하 어린이여서 면역체계에 약한 어린이들이 확진된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시민 A씨(43)는 “옥외활동이 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아닌 끝난 게 아니라 재유행을 경고하는 시점에서 시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놀이장 운영이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19 감소세에 맞춰 그동안 옥외활동을 못한 시민을 위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풀도록 운영계획을 세웠다”며 “운영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팍팍 밀어줬는데 ‘뒤통수’… 신한일전기 ‘먹튀’

부천시기 적극행정으로 토착 기업의 공장 신·증축문제를 해결해준 가운데, 최근 부지매각설이 나와 ‘먹튀(먹고 튀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부천시와 신한일전기㈜ 등에 따르면 해당 기업 부천공장은 지난 1968년 10월 등록, 현재 송내동 24번지 부지 2만4천569㎡ 중 제조시설 면적 1만4천31㎡ 규모로 연매출 180억원(지난해 기준)에 직원 200여명을 고용 중인 토착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 2005년부터 공장부지 일부가 주거지역용도여서 기존 건축물은 재축만 가능, 공장 신·증축이 불가능, 고충을 제기,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중앙부처와 수차례 협의, 지난 2014년 행안부 주관 경기지역 규제개혁 안건으로 채택되는 등 적극행정으로 지난 2015년 해당 기업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장 증·개축문제를 해결해줬다. 신한일전기 측은 이후 지난 2016년 제조시설(공장) 1만4천31㎡를 증축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해당 기업의 공장부지 매각설·공동주택 개발설이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는 사태 파악을 위해 해당 기업 경영진과의 수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신한일전기 측이 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해당 기업의 공장부지 매각과 사업장 폐지는 먹튀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일전기㈜ 관계자는 “최근 경영이 어려워 적자 폭이 커진 건 사실”이라며 “경영진이 결정한 사항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신한일전기 측이 공장부지를 매각한 사실을 전해 듣고 황당했다. 시 입장에선 토착 기업 상생을 위해 노력했는데 매각 전 시와 어떤 협의도 없어 서운하다”며 “사태 파악을 위해 경영진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았다. 최근 적자가 누적돼 기업경영이 어려워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계속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최성운 의장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최성운 의원이 선출됐다. 최 의장은 “제9대 부천시의회는 여·야 구분 없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이 강물처럼 흐르는 의회, 따듯한 동료애와 인간미가 넘치는 정의로운 의회, 품격있고 신뢰받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고,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바른 의회 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힘 있는 강건한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9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먼저 3선 시의원으로 만들어 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신 대산동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자치분권 2.0 시대를 향한 중요한 변화의 길목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83만 부천시민의 뜻을 성실히 대변하겠다. 또한, 27명 의원과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의원 상호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의정활동 계획은. 제9대 전반기 부천시의회는 경청과 소통을 무기로 능력 있는 의회 상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의정 목표를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로 정했다. 오직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소통 잘하는 의회가 되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습관처럼 되새겨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내어, 1991년 부천시에서 최초로 제정되었던 담배자판기 설치금지 조례와 같은 또 다른 전설적인 명품 조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내겠다. 제9대 부천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정책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할 수 있는 토대 위에서 출발하는 행운을 가졌다.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정책지원관 지원을 체계화하고, 의원 연구단체를 확대 지원해 민생현안 정책 발굴·연구를 돕고 제도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역점사업이나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집행기관과 동료의원 간 연대와 협치로 부천의 미래를 위한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 중에 치솟는 밥상 물가와 급등하는 금리로 서민경제가 무너지는 위기 상황이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하고 대장신도시, 상동 영상문화단지,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할 때 시민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듣고 또 들으면서, 원도심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취약계층과 지역경제를 살피는 의정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국제영화제 준비… 안전불감증 ‘도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고소작업대 작업을 하면서 안전수칙을 미준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고소작업대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보통 상하로만 작동한다. 5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사무국은 오는 8~9일 시청 잔디광장 등지에서 ‘7월의 할로윈 축제’를 선보인다. 이런 가운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해당 축제 관련,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시청 옆 영화제거리 가로수에 전등을 걸기 위해 고소작업대를 사용, 작업하면서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고 2인1조 작업수칙도 지키지 않아 작업자는 물론 시민도 사고위험에 노출됐다. 이날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이 고소작업대를 사용해 작업하고 있었지만 여성 2명이 고소작업대에 올라가 작업대를 앞뒤로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등 불안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와 함께 작업대 운전자들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작업을 통솔하는 책임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작업대 대여회사 관계자는 “고소작업대는 별도의 면허가 없어도 되지만, 현장에서 작업할 때 안전모 착용과 2인1조 작업 등 안전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미처 알지 못했다. 현장 확인 뒤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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