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 준비… 안전불감증 ‘도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고소작업대 작업을 하면서 안전수칙을 미준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고소작업대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보통 상하로만 작동한다. 5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사무국은 오는 8~9일 시청 잔디광장 등지에서 ‘7월의 할로윈 축제’를 선보인다. 이런 가운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해당 축제 관련,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시청 옆 영화제거리 가로수에 전등을 걸기 위해 고소작업대를 사용, 작업하면서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고 2인1조 작업수칙도 지키지 않아 작업자는 물론 시민도 사고위험에 노출됐다. 이날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이 고소작업대를 사용해 작업하고 있었지만 여성 2명이 고소작업대에 올라가 작업대를 앞뒤로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등 불안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와 함께 작업대 운전자들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작업을 통솔하는 책임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작업대 대여회사 관계자는 “고소작업대는 별도의 면허가 없어도 되지만, 현장에서 작업할 때 안전모 착용과 2인1조 작업 등 안전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미처 알지 못했다. 현장 확인 뒤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의회, 제9대 전반기 원구성 마무리

부천시의회(의장 최성운)는 4일 제9대 부천시의회 개원식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양정숙 의원, 재정문화위원장에 임은분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윤병권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에 박순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각 상임위원장은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핵심 과제들을 집행기관과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상임위원회별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임은분)는 간사에 장성철 의원이 선임됐으며, 구점자, 김주삼, 박성호, 박혜숙, 손준기, 양정숙, 최옥순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행정복지위원회는(위원장 윤병권) 간사에 윤단비 의원이 선임됐으며, 곽내경, 김미자, 김병전, 장해영, 최의열, 최초은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희)는 간사에 김건 의원이 선임됐으며, 김선화, 박찬희, 송혜숙, 안효식, 이학환, 정창곤, 최은경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3명씩 추천해 구성하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양정숙)는 간사에 김미자 의원이 선임됐으며, 재문위에서 구점자, 김주삼, 양정숙 의원 등 3명, 행복위에서 김미자, 장해영, 최초은 의원 등 3명, 도교위에서 김선화, 정창곤, 최은경 의원 등 3명을 추천해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오는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261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홈피 안전시설정보 검색 어려워…개선 필요

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방위대피소 등 안전시설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를 찾기 힘들어 개선이 시급하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발생 시 안전시설로 민방위 대피소(227곳)와 민방위 급수시설(100곳), 지진 옥외대피소(42곳), 지진겸용 임시주거시설(54곳), 이재민 임시주거시설(111곳), 화학사고 대피 장소(3곳), 무더위쉼터(360곳), 한파 쉼터(12곳) 등을 지정하고 해당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시민이 안전시설 장소를 검색하기 위해선 시 홈페이지 메인 창에 해당 사이트로 바로 가지 못하고 메인 창 메뉴에서 ‘분야별 정보’→‘교통·재난·안전’→‘국민재난안전포털’→‘안전시설정보’ 등 4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안전시설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한 상태에서 대피소 등을 쉽게 검색할 수 없다며 시민이 좀 더 쉽게 검색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A씨(57)는 “우리 동네 민방위대피소를 찾아보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어떻게 찾아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어 불편했다”며 “재난발생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재난 대피소 등 안전시설정보는 시민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어야 맞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2단계를 거쳐야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등 불편한 게 사실이다”며 “시 홈페이지 메인 창에서 안전시설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보통신과와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문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김승모 회장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고용과 사회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사회적기업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사회적경제와 복지의 협업 모델로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문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김승모 회장의 소신이다. 김 회장은 ‘평등과 인권의 가치, 사회적경제를 창조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위드플러스 시스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위드플러스 시스템은 55세 이상 주민을 채용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해소,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솔선수범하고 지역에서 호평을 받는 사회적기업이다. 그는 기업 이익의 3분의2를 사회적 목적에 사용하며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통한 사회적 취약계층도 대우받고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항상 ‘함께 사는 사회’를 강조한다. 매월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푸드뱅크 기부와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청소년 결연 후원 기부, 노인정 청소와 소독 사회서비스 무상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년 부천상동복지관을 후원하며 부천시 단비기업 창업 멘토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회장직을 맡은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의 사회적 공헌 활동 또한 상당하다. 지난 2015년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2016년 홀몸 어르신·한 부모 가정·장애인 가구 등을 위한 ‘사랑의 온수 매트 나눔’, 2020년 취약계층 중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생활 의약품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지역아동센터 62개소 이용 아동과 코로나19로 지친 가은병원, 휴앤유병원 의료진을 위해 기프트박스 2천695개(8천85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유와 나눔을 실천하는 협의회 소속 사회적기업들의 참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면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 작은 소망이 있다면 사회적기업을 통해 열심히 일해 지역사회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혼자가 아니고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라는 공동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이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종구기자

조용익 부천시장, ‘다시 뛰는 부천’…퇴근길 취임식 담대한 여정 시작

민선 8기 조용익 부천시장 취임식이 지난 1일 저녁 7시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위해 이례적으로 저녁 7시에 개최된 이 날 취임식은 시민, 국·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문화 동호회 등 시민대표 공연단 참여로 소통을 강화하고 민선 8기 출범을 축하하는 시민축제로 진행됐다. 조용익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담긴 책임의 무게를 깊이 새기고 맡겨진 소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면서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먼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시장 직속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부천페이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1% 희망 대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시민과 일상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장실을 완전히 개방해 ‘시민 소통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대장 신도시·상동 영상문화단지·종합운동장역 역세권을 트라이앵글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친환경 첨단기업 및 연구개발 단지 유치, 사통팔달 지하철 시대 완성 등 부천을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용익 시장은 “일자리가 많고, 소외된 이웃이 없으며,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 여건이 우수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선도도시 부천을 위해 시민과 함께 뛰며 민선 8기 담대한 여정을 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용익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민원실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자연재난을 대비하는 오정 빗물펌프장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상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임기 첫날을 소통 행보로 시작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 장덕천 전 부천시장에 감사패 전달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김승모, 위드플러스시스템즈 대표)는 재임 동안 사회적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덕천 전 부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피력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감사패는 장 전 부천시장 퇴임전인 지난달 29일 전달했으며 이날 사회적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여러 의견도 나눴다. 장 전 부천시장은 사회적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4년간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하는 데 있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 ‘88데이’, ‘코로나19 의료활동 지원’, ‘언텍트 자동차 극장 운영’ 등 부천시민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지원,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했다. 장 전 부천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사회적기업들이 부천시민을 위해 큰 노력을 한 결과 부천시가 사회적기업 모범도시로 성장하는데 일조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발전한 모습을 한 시민으로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모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민선 8기 동안 부천시민과 사회적기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장덕천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민선8기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3주간 활동 마무리

민선 8기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30일 오전 11시 중동 힐스테이트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보고회 및 기자회견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지난 14일부터 3주간 운영하면서 ▲‘인수위에 바란다.’ 운영 ▲주요 업무 및 현안 사항 보고 ▲공약 실천계획 보고 ▲현장 방문 ▲시민 간담회 등의 활동을 통해 10개 분야 166건을 공약을 세부실천과제로 구체화했다. 인수위가 중점 검토해 조용익 부천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한 주요 제안사항은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시민 소통 열린 시장실’ 조성 ▲시민주권위원회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구현 ▲민생경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비상대책위원회’ 운영 ▲도시 미래 연구 및 방향 설정을 위한 ‘시정연구원’ 신설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개방형직위,자문위원’ 확대 ▲광역동 폐지와 개선방안 마련(광역동 폐지 TF 가동)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적극 추진 ▲시민의 건강권을 지원하는 친환경도시 구축 등이다. 이 밖에도 인수위는 시민과의 소통에 무게를 두고 있는 조용익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시 홈페이지 내 ‘인수위에 바란다’를 운영해 왔으며 교통인프라 개선 요구와 광역소각장 문제점 제시, 광역동 폐지 논의, 범박·옥길 주거환경 개선 등 250여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병환 공동인수위원장은 “민선 8기의 성공적인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 인수위 구성원 모두 3주간 열정적으로 활동했다”며 “조용익 부천시장 당선인이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부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역 스마트도서관 신분증 미인식 무용지물 우려

부천시가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에 설치·운영할 스마트도서관의 장비가 신분증을 인식하지 못해 무용지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역곡·송내역에 설치·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이 365일 간편한 도서 대출·반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 1억원을 들여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에 스마트도서관 3호 서비스를 29일부터 설치·운영하면서 민원센터 상호대차 서비스도 중단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도서관 이용 대상이 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라야 가능하고 주민등록증 등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도서관 장비가 일반 신분증을 인식하지 못하고, 단지 시 도서관 회원증과 모바일 회원증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 인구는 82여만명이지만 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는 24만여명이다. 그 조차도 회원증을 소지하거나 모바일 회원증을 이용할 수 있는 연령대가 젊은층이어서 노년층 이용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역곡동 주민 A씨(56)는 “출근시간대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책을 빌리려 했는데 장비가 주민등록증을 인식하지 못해 빌리지 못했다”며 “1억원이 넘는 장비가 신분증조차 인식하는 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불편해도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아 이용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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