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민선 8기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해다. 민선 7기의 절반을 휩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임병택 시흥시장이 새해에도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 도약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 시장의 신년 계획을 들어본다.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새해 각오는. 이제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2023년은 시민의 일상 회복과 미래 먹거리 마련이 동시에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시흥시가 2022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행정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여전히 시흥시의 행정 목표와 대상은 시민이다. 57만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도시를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가 많았는데 몇 가지만 꼽는다면. 시흥시는 미래 시흥을 이끌 동력 중 하나로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서울대와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년에 착공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경기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의료 바이오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펼쳤다.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은.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이라는 시정 비전에는 변함이 없다. 모든 시정은 결국 시민 행복과 시흥 발전으로 귀결된다. 실질적으로는 민선 7기부터 구축해온 K-골든코스트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다. K-시흥시 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교육도시 조성,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정책 추진에 집중하고자 한다. 시흥시의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3년에도 쉬지 않고 달리겠다. -민선 8기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머크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 서울대 협력사업 활성화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계통할 예정인 서해선 대곡~소사선과 신안산선, 경강선, GTX 등 다양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특히 신천~신림선 광역철도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 신천~신림선은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는 주요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곁에서 힘이 돼 드리는 것이 시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시흥 발전의 혜택이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2023년도 열심히 뛰겠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시흥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배곧지구 R&D 부지를 특정 기업에 헐값 매각 논란(경기일보 6일자 1면)에 휩싸인 가운데, 지구단위 계획상 건축행위를 지나치게 과도하게 허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 땅을 산 A기업은 업종이 가전제품 및 부품 도매업으로 등록돼 전자제품, 의류 도소매, 무역, 전자상거래 등을 주업종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R&D 기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시흥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A업체 등에 따르면 A업체는 배곧지구 R&D연구2부지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만6천476㎡(지하 2층, 지상 10층)의 지식산업센터 신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건물로 1~2층은 근린생활 및 사옥부대시설, 3층 전시시설, 4층 조인트벤처기업 시설, 5층 물류시설, 6~7층 조인트벤처기업 시설, 8층 사옥 등이다. 사옥 준공 후 협력업체들에 일부 건물을 공급하면 이 또한 5년 후 분양이 가능한 건축물이 되는 셈이다. 실제 시흥시의 지구단위계획에도 해당 부지의 경우 70%까지 허용하는 주용도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도시형공장, 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다.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건축물 용도를 과도하게 허용해 인근 도시지원시설 부지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에 부합하게 인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에 따른 지식산업센터 건축이 허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준주거지역으로 기업 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일정 부분 완화해 준 부분이 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당시에는 실제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고 기업 유치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확인 결과 자본금 5억1천만원의 A기업은 사실상 유통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A기업은 해외 유명 전자회사 국내 총판기업으로 실제 해외에서 생산된 전자제품의 국내 유통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사실상 R&D 기업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시는 R&D 부지를 이 기업에 판 셈이다. A기업 관계자는 “해외 기업과 제품디자인, 금형 등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실제 기업부설연구소가 있고 연구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외 기업의 국내 총판은 맞지만 사업계획상 국내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하는 부분이 있다. 회사 대표가 엔터테인먼트도 갖고 있고 비전과 사업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부지를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민선 2기 시흥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된 정원동 전 시체육회 부회장(53)은 시흥시생활체육회 부회장, 체육회 통합 추진위원, 통합 시체육회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디앤디프린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 당선인은 “부족함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흥시 체육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체육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흥시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종목단체와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이 가진 권리를 지키면서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종목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또한 분기별 소통의 날 개최 등 세심한 소통을 통해 하나된 체육회를 만들어 시흥시 체육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 당선인은 “기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체육기금 확보와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종목단체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끼지 않는 재정적인 도움과 지원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엘리트 체육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흥 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체육화 임직원과 함께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종목단체와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배곧지구 내 연구개발(R&D) 부지를 팔면서 땅값을 인근에 비해 턱없이 낮게 책정해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해당 부지를 사들인 특정 업체가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5일 시흥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2020년 8월 배곧지구 R&D연구2(배곧동 271번지) 부지 1만1천709㎡를 117억여원(3.3㎡당 330만원대)에 A업체와 계약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소유권이 이전됐다. 하지만 시는 바로 옆 도시지원시설용지 10여필지를 4년여 전인 지난 2016년 3.3㎡당 450만원대로 입찰에 의해 매각했다. 이 땅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민간에 되팔리면서 3.3㎡당 750만원에서 많게는 1천500만원까지 실거래됐다. 인근 부지의 지난해 매매가격으로 단순 계산해도 A업체가 남긴 시세차익은 무려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백억원대 특혜 논란의 이유이다. 시가 A업체에 이 처럼 턱없이 낮은 가격에 땅을 팔 수 있었던 근거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라는 점이다. A업체는 수의계약 대상(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환매특약(5년 내 매매 불가, 건물 포함)을 달아 조성 원가에 매각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A업체는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100억원, 6개월 뒤 190억원 등 이 땅을 담보로 총 29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수 가격보다 두 배 넘는 대출이 가능했던 이유는 감정평가 금액이 그만큼 높기 때문으로 2021년 공시지가도 매각가보다 높은 440만원대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사업계획서가 얼마나 훌륭한지는 모르지만 말 그대로 땅 짚고 헤엄친 거다. 당시 인근 지역의 땅 시세는 매입 원가보다 세 배 이상 오른 상태였는데 어찌 보면 자기 돈 하나 없이 수백억원을 챙긴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A업체 관계자는 “땅 매입 부분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투자법인이 맞고 해외 파트너와 기술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외투기업 수의계약 방법으로 공급한 땅”이라며 “인근 부지와 허용 용도가 다르고 환매조건도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사업 계획과 상이한 시설이 들어 오는 부분에 대한 적정성 여부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제15대 시흥소방서장으로 홍성길 의왕소방서장이 취임했다. 홍 신임 서장은 1987년 소방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점검팀장, 장비구매팀장, 회계운영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제9대 의왕소방서장을 역임했다. 평소 탁월한 행정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쉽을 가진 홍 서장은 직원들의 신뢰와 덕망이 커 향후 시흥소방서에서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 서비스 발전에 남 다른 노력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 서장은 “날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발전하는 도시인 시흥지역에 소방서장이란 중책을 맡아 기대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시흥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시흥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전용 충전 주차시설을 이용하려 해도 내연기관 차량이 세워져 있어 민원을 제기하지만 그때뿐입니다.” 한모씨(52)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어야만 했다. 전날 오후 7시께 퇴근해 시흥시 정왕동 소재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전용구역에 들어섰지만 5대 사용이 가능한 충전구역이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확인결과 4대는 내연기관 차량이었다. 시흥지역 전기차 전용 충전 주차시설 일부에 내연기관 차량이 불법 주차하면서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의 한계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계도 기간을 거쳐 같은 해 5월부터 전기차 위법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 법령 개정에 따라 공공시설은 총 주차 면수 5%, 공중시설은 50면 이상 주차장 및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신축 총 주차 면수 5%, 기존 총 주차 면수 2% 등으로 충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모든 전기차 충전시설은 충전 방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충전시설 설치 의무기한은 공공시설은 내년 1월28일까지, 공중시설은 2024년 1월28까지, 공동주택은 2025년 1월28일까지다. 하지만 지난해 시흥지역 전기차 충전구역 충전방해 행위 민원 신고 및 과태료 부과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21일 현재 총 민원 건수가 1천895건으로 월별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과태료 부과 건수도 470건으로 이 중 10월 100건, 11월 148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법시행령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 내연기관 차량이 주차하거나 충전을 방해하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경우에도 급속 충전구역에서 1시간 이상 주차하거나 완속 충전구역에서 14시간 이상 주차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모씨(48·여)는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는 부분도 있고 법 개정에 따른 과도기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홍보부터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안내해 왔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학대학교가 지난해 3월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맞아 새로운 교명과 비전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한국공대는 1997년 설립 이후 지난 25년 간 국내 최대 제조업 중심 국가산업단지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현재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현장맞춤형 산업기술인력 2만5천여명을 배출, 실사구시 건학이념을 실현해 왔다. ■교명 변경, 한국공대 새로운 비전 2030+ 실현 한국공대의 새로운 비전 ‘2030+’를 실현해 나가고 산학연관 협력의 중심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도전정신 등으로 산학협력 특성화대학 1위, 국내 공학대학 10위, 글로벌 혁신대학 100위!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힘찬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 ‘2030+’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을 선포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독보적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 산학연관 협력 혁신에 도전하는 대학, ESG 기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등으로 도약한다. ■링크(LINC) 3.0 사업 수주 6년 간 240억 정부 지원 한국공대는 국내 최초로 가족회사제도와 엔지니어링하우스(EH) 모델 등을 창안했고, 정부의 산학협력중점 사업인 링크(LINC)사업을 지난 18년 간 수행했으며, 지난해말 LINC 3.0사업(연간 국고지원금 약 40억원 6년간 수혜, 총 국고지원금 240여억원)을 수주해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중심대학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6년 간 수요맞춤형 LINC 3.0사업을 추진한다. LINC 3.0사업의 지향점으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체제 완성 및 확산’, ‘미래수요 기반의 특성화 교육모델 개발 및 확산’, ‘개방형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수익창출’,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 등을 설정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적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 수주 한국공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수주해 운영 중이다. 한국공대는 이들 사업과 LINC 3.0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INC 3.0사업의 키워드는 ‘공유·협업’으로 새로운 산학연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공대 LINC 3.0사업단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ERICA 등과 함께 경기 서남부 산학연 혁신벨트를 출범사켜 산업계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대학별 특화분야기반 공유·협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에 대한 범위와 역량 확대 등도 기대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한국공대가 위치하고 있는 시흥시를 중심으로 지역 공유·협업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대상 공유협업 성과 확산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흥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흥시의 대학협력 전담조직인 대학협력팀과 함께 TU-시흥시 정책협의회를 구축해 지역사회와의 공유협업을 확산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공유·협업을 통해 대학보유 자원과 역량 등을 활용해 지역기업 지원과 특화산업 중심으로 고도의 집중화 된 기업지원 시스템인 ICC(Industry-Coupled Collaboration Center:특화분야 기업협업센터) 운영으로 지역 주력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혁신 등을 달성하고자 한다. ■정두희 한국공대 산학협력단장(전자공학부 교수) 인터뷰 정두희 한국공대 산학협력단장(53)은 LINC3.0사업 선정 이유에 대해 “LINC 3.0사업 비전을 동기화해 도출된 4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미래와 현재의 균형역량’, ‘가치의 창출’, ‘플랫폼 구축’, ‘스마트 인프라’ 등이 타 대학과 차별화 되는 우리 대학만의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한국공대가 추진해 온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성과는. A 가족회사제도와 엔지니어링하우스제도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창안 후 전국 대학 확산이 대표적인 성과다. 특히 LINC 3.0의 전 사업인 LINC+사업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모델인 TU-SHIFT, 주문식 융복합 교육과정 등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으로 우수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Q 산학협력에 대한 성공사례를 만들었던 한국공대의 강점은. A 국내 최대 산업단지 내 위치한 입지조건과 산학협력을 잘 해야만 우대받는 교원인사제도를 바탕으로 시흥비즈니스센터, 산학융합관, 제2캠퍼스인 산학융합캠퍼스와 지역 공동창업 인프라인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등 산학협력 인프라에 대해 과감히 투자해 새로운 선도모델과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구축이 주요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링크 3.0의 가장 큰 특징은. A 링크3.0은 이 사업의 마지막 버전이다. 가장 큰 특징은 대학들이 경쟁하지 않고 협력하는 부분이다. 그동안은 서로 실적 경쟁 관계에 있다 보니 협업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마지 못해 연계하는 형태였지만 링크 3.0은 경기서남부 대학 6곳이 액티브하게 연계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학과별 프로그램 제안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임교수 프로그램 참여도 정량 평가항목에 포함돼 있다. Q 지자체와의 협업에 대한 견해는. A 시흥은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이 함께 자리잡은 장점이 있다. 지역 혁신의 핵심은 결국 지역 대학이 기업을 혁신하고 사람을 가르쳐 훌륭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남아야 하는 게 아닌가. 지역 출신 인재들이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고 지역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지역발전과 연계되는 것이다. 사람을 가르친 후 타 지역으로만 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반값 등록금제도 등 지자체만의 획기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 신임 병원장으로 강승일 관절센터장이 취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강 신임 병원장은 2001년 시화병원에 부임한 후 약 21년간 뛰어난 수술 성과와 진료 시 따뜻한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사회 관절 건강을 책임지며 환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가천의과대학,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근로복지공단 산재 자문위원과 원자력병원 임상 자문의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탁월한 임상 실적과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폭넓게 쌓아온 강승일 병원장은 시화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원장은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책임져 온 시화병원의 병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기간 동안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첨단 장비의 운영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분야별 의료진 영입에 힘쓸 것이며,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오전 7시50분께 시흥 과림동의 한 리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60대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을 받아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연면적 400여㎡ 규모의 공장 1개동과 바로 옆 비닐하우스 1개동 및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탔다. 불이 난 공장에는 리본 제조 기계와 함께 경유 탱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불길로 연기가 크게 치솟자 놀란 주민들의 119 신고도 10여건 잇따랐다. 시는 오전 8시45분께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과 통행 차량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흥의 한 건설현장에서 끼임사고를 당한 70대 근로자가 결국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 조사에 나섰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흥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현장에서 A씨(72)가 무게추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고 6일 만인 이날 결국 사망했다. 이번 공사를 맡은 업체는 GS건설로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올해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여부를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