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 반도체인력양성사업단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인 계측 및 검사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 SeMI DAY, 콜로퀴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국공대 TU아트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첨단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대상으로 최신 산업 동향과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세미데이에는 국내 반도체 계측·검사분야를 선도해 온 홍성주 한국 반도체 아카데미 원장(前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엔지니어 마인드’, 전충삼 ㈜나노피디엘 대표(前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부사장)가 ‘첨단 반도체 MI 계측검사 이론 및 기술 이슈’, 고진수 코후아시아 부사장(前 테러다인 부사장)이 ‘반도체 소자 테스트장비 최신 기술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자공학과 3학년 A학생은 “현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계측·검사 분야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데이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산업계와 학계, 지자체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흥시 대학협력팀 관계자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지역 인재의 역량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향후 시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 육성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세미데이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공학대는 국립공주대학교와 함께 2028년까지 동반성장형 특성화대학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국공학대는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안승언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데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 아래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SPC 계열사에선 근로자들의 사망·부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선 2022년 10월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선 2023년 8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 역시 사망 사고 외에도 근로자 손 끼임 등 사고가 잇달았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율, 2024년 목표 달성률,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시는 공약 이행 완료율 57%, 목표 달성률 93%로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공약이행평가단 운영, 시민참여 확대, 공약 추진 상황 정기 점검 등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약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공약 이행이 단순히 평가를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실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시민 신뢰가 우리가 일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신현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45) 씨는 “시장님이 임기 초에 약속한 내용을 꾸준히 챙기며 결과까지 보여주는 모습에 신뢰가 간다”며 “앞으로도 시흥시가 꾸준히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왕동의 한 자영업자는 “지역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되는 걸 보니 안심된다”며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들이 잘 이행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임병택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앞으로도 책임 있는 이행을 위해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진한 공약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며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중심에 두고,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피드백을 반영한 시정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12일 오전 8시께 시흥 산현동 물왕호수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로부터 "물 위에 사람이 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숨지기 전 그의 동선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A씨 시신에서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숨진 지 오랜 시일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흥시가 지역 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모든 학교 시설 개방에 나섰다. 일각에선 체계적 운영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흥교육지원청, 학교, 시 체육회 등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각급 학교 94곳과 체결했다. 주민들의 체육 활동 공간을 확장하고 학교 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협약은 2022년 8월 최초로 시작된 이후 2023년 9월 한 차례 연장을 거치며 각급 학교 85곳이 재참여했다. 미참여 상태인 아홉 곳(배곧라라초·중, 서해초, 소래초, 시화나래초·중, 시화초, 군서고, 서해고)도 최근 협의 끝에 합류하면서 전면 협약이 마무리됐다. 시는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과 운영비,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해당 조치는 학교 측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과 모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주민 이모씨(43)는 “야간에 갈 만한 운동장이 부족했는데 가까운 초등학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너무 반갑다”며 “동네에 체육공원이 생긴 기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주민은 훼손 방지를 위한 규칙 제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지적했다. 배곧신도시 주민 김모씨(38)는 “개방은 환영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학교 시설이 훼손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며 “공공 체육시설처럼 운영 규칙이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학교 시설 개방은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열쇠”라며 “시흥처럼 전면 협약과 함께 지자체의 행정·재정 지원이 병행될 경우 학교와 지역이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서울,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들도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추진 중이나 시흥처럼 모든 학교와 협약을 완료한 사례는 드물다. 서울시는 일부 자치구에서 학교와 협약을 맺어 개방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고 수원시도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부분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개방 범위와 이용 시간 등에서 제한이 많아 실효성 논란도 있다. 이에 비해 시흥은 전면적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내 모든 학교 시설을 일정 조건하에 지역사회에 개방해 생활체육 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학교가 더 이상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누군가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누군가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채우며, 누군가에게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 그것은 참으로 경건한 일이다. 지난 7년간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서 이윤표 담임교수(68)는 교과서 너머에 있는 삶의 지혜를 전하며 다문화 엄마들에게 낯선 땅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경건한 시도를 지속했다. 그의 가르침은 개개인의 변화를 넘어 가정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심어줬다. 다문화가정이 매년 늘고 있는 시흥시는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 초등교육과정을 학습해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엄마학교를 2019년 개설해 많은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명예연구원으로서 연구 활동을 펼쳐온 이 교수는 정년 퇴임 후 한국공학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교단에서 내려온 뒤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서 남보다 더 활기찬 인생 2막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더 많은 이에게 전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전부였다. 물론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교장인 오재곤 교수의 추천도 있었지만 그보다 앞서 지역아동센터에서의 교육봉사 경험과 제자들과 함께했던 봉사활동의 촘촘한 기억이 그를 다시 교단에 서게 했다. 돌이켜보면 ‘교육과 봉사’라는 두 축이 맞물려 달려온 삶이었다. 재능기부를 위해 왕복 4시간가량의 긴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시흥을 찾는 발걸음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는 이 교수는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며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빠짐없이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에게 초등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데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성공은 지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고 작은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그간 시흥 다문화엄마학교에서 이어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그는 많은 변화를 목격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던 학부모들이 점차 자신감을 얻고 자녀와의 대화가 늘어나며 학습 습관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에 큰 희열을 느꼈다. 그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교과 과정 전달이 아닌, 마치 친정 엄마처럼 따뜻하고 살뜰하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노하우로 가득 채워지기 때문이다. 수강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직장 및 사회생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시간 관리와 학습 방법을 조언하며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특히 그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자가 아닌, 부모들이 자녀와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주말에 아이들에게 피자나 치킨을 사주는 대신 엄마 고향의 전통음식을 함께 요리하고 맛보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라”고 조언하며 가족 간 함께하는 활동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선생님을 만나고 가족의 대화가 달라졌다. 이제는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엄마들은 그의 진심 어린 가르침을 통해 더는 자녀의 학교생활이 두렵지 않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한층 깊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 교수는 노인복지시설에서 목욕 봉사를 하고 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그는 “어린 시절 몸이 불편했던 아버지를 돕던 경험이 자연스레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스로 낮은 곳을 향해 걸으며 봉사하는 삶을 선택한 그는 봉사를 통해 자신이 사회에서 받은 온기를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뜨겁다. 그가 꿈꾸는 교육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는다. 다문화 엄마들과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한다고 말하는 그는 새봄에도 여전히 열성적인 배움과 나눔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올봄에도 누군가의 삶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시흥시가 환경부에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의 탄소중립 특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당 센터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원기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기후위기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추진 중으로 환경부에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을 받으면 연구기관, 대학 등 관련 법이 정한 지정 대상 기관 가운데 한 곳을 공모로 선정한 뒤 국비 2억원과 시비 2억원 등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탄소중립 사업을 시행한다. 온실가스 통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시흥시 맞춤형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이 도시개발, 생태환경, 교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흥형 탄소중립 거버넌스도 구성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지자체가 운영하는데 경기도에는 수원시와 고양시 등 11곳에 지정돼 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시흥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11일 오전 1시께 시흥 장곡동 노상에서 정차한 차량에 있던 대리기사 김모씨(57)와 다투다 그의 팔을 끌어내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왼쪽 팔에 골절상을 입어 고정핀을 박은 상태였는데, 이 일로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김씨의 가방을 도로 한가운데로 던진 뒤 김씨가 주워 오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 차량 블랙박스가 꺼져 있었던 만큼 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없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증거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 따라 다시 들여다본 뒤 A씨를 송치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흥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취지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학교 적응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다문화가족 청소년 가운데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은 연 60만원 등을 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각급 학교에서 수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에 대한 지원금은 서점, 학원, 독서실 이용, 교재 구매 등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다. 해당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활동비 지원 대상은 교육 급여(중위소득 50% 이하)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시흥 다문화가족의 7~18세(2007년 1월1일~2018년 12월31일 출생) 자녀다. 재학 중이지 않은 자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1차 2~31일, 2차 7월1~31일이디.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시흥시가족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용주 외국인주민과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11시45분께 시흥시 과림동 한 콩나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4대와 인력 102명을 투입, 오후 1시 16분 초진했다. 이 불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안면부와 손목 등에 화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A씨가 고립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자력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건물 외부에서 LPG가스로 물을 끓이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