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 운정119안전센터 개청식 가져

파주 운정신도시 지역의 재난대응능력 향상 및 신속한 출동 등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운정119안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파주소방서는 18일 김준태 피주시 부시장, 이평자 시의회 의장, 김동규 도의원,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정119안전센터를 개청했다. 총사업비 64억8천1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180㎡, 건축면적 649.49㎡, 지상 2층 규모이며 운정신도시 15만여 명 주민들에게 각종 재난시 신속한 초기 대응은 물론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운정신도시는 그동안 119안전센터가 없어 주변 119안전센터에서 출동시 걸리는 시간이 지체 되어 각종 재난상황 발생시 초동대처가 어려웠다. 센터장을 포함한 직원 21명이 소방대상물 1천744개소, 다중이용업소 239개소, 대형화재취약대상 3개소, 위험물시설 32개소, 소방용수시설 143개소 등을 담당하게 된다. 최문상 파주소방서장은 “운정119안전센터 개청은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고자 하는 운정지역 주민들의 열망과 소방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원 및 파주시의원, 각 기관단체장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운정지역의 각종 재난에 대해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하고 따뜻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지킴이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집창촌을 문화명소…용주골 2021년까지 창조문화밸리 변신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 집창촌 일원이 오는 2021년까지 104억 원이 투입돼 1960∼1970년대 풍광과 드라마 세트장, 창작 공간 등을 갖춘 문화 명소로 탈바꿈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대한민국의 대표적 기지촌’이라는 불명예를 간직한 채 지역경제가 급속히 쇠퇴한 연풍리 용주골 일원을 창조문화 밸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국비 등 28억 원을 들여 주민공동체 사무실과 주민 소통공간인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부지(7천900㎡)를 사들여 조성사업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용주골 삼거리부터 연풍초등학교까지 1㎞ 구간의 건물 외관을 1960∼1970년대 모습으로 꾸며 창작문화거리로 조성하고 빈 점포에는 피규어와 미니어처, 압화 작가들을 입주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드라마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세트장도 조성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어 관광객 편의도 높일 예정이다.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을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 빈 점포 52곳을 임대해 마을 주민이나 외부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경의선 파주역에서 갈곡천 제방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5㎞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만들 방침이다. 마을 주민들과 입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 콘텐츠도 개발하고 소규모 축제도 열 예정이다. 6·25 전쟁 때 미군기지가 들어서며 생겨난 용주골은 한때 2만여㎡에 성매매업소가 200여 곳, 종사자가 500∼6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성매매 집결지 중 한 곳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가 이전한 데다 지난 2004년 말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업소와 종사자 수가 대폭 줄었다. 현재 이 지역 상점 230곳 중 80곳이 빈 점포로 남아있고, 지역 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도 전체인구의 55%를 차지하는 등 경제가 쇠퇴하면서 문화 소외지역으로 전락했다. 주민들은 이에 집창촌 등 쇠퇴한 이미지를 벗고자 지난 2014년 말부터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용주골 전체를 포함, 19만㎡에 아파트 건설을 위한 재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주골은 대한민국이 가장 가난했던 시절 달러를 벌어들이며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지만, 이제는 오명만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용주골을 새롭게 바꿔 지역의 문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축현2일반산단 이달중 착공…총 242억 투입 연말 준공예정

파주 축현2일반산업단지가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지면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조성되는 축현2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3년 11월 산업단지 물량 배정 후 군부대와의 협의 지연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가 지난 2016년 9월 군부대와의 협의가 확정돼 지난해 1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근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졌다. 이 단지는 ㈜야스가 사업시행을 맡으며, 직접 입주도 한다.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7만㎡ 규모로 총사업비 242억 원이 투입된다. ㈜야스는 국내 최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제작했고 8세대 OLED 양산장비를 세계 최초로 제작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에 OLED 제조장비를 납품하는 협력 기업으로 이번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장비들은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LG디스플레이 P10공장 생산라인에 납품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축현2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6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법원2산단 6월 ‘첫삽’ 35만㎡ 규모 16개 기업 입주

파주 동북부지역 성장 동력을 이끌 법원읍 대능리 법원2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6월부터 착공, 내년 12월 준공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는 이달 중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오는 6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법원2 일반산업단지는 35만㎡ 규모로 강원특수산업, 디와이캐스팅, 대륭금속, 아이엠씨티, 동구산업, 국제케미칼, ㈜케이디베딩시스템, ㈜비앤지트레이딩, ㈜보끄레머천다이징, 비상교육, 에버켐, 성보크리미, 캠퍼스라인, 태경산업, ㈜이엑스케어, 신우공조 등 1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업은행 400억 원, 교보증권 50억 원, IBK증권 50억 원 등 PF(Project Financing:사업주로부터 분리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금융자금 500억 원과 입주기업 분양대금으로 충당될 488억 원 등 모두 988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시는 앞서 업무협약을 통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고 GS건설과 교보증권, 민간사업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 등은 금융 조달과 보상 및 공사 등을 담당해 추진해왔다. 그간 지속적인 방문 의와 상담 등을 통해 산업용지 23만9천955㎡ 가운데 86%인 0만7천350㎡의 실 입주 기업을 확보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29만 원으로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제2외곽고속도로가 오는 2024년 개통되면 서울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운영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기업 이용과 직원 채용 시 지역 주민 우대 등을 통해 고용창출 1천150명, 생산유발 효과 4천700억 원 등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6ㆍ25 캐나다軍 임진클래식 19일 재현+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지역인 파주시가 성화 봉송행사와 함께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참여하는 ‘2018 임진 클래식’을 개최, 눈길을 끌고 있다. 임진 클래식은 6ㆍ25전쟁에 참여했던 캐나다 군인들이 친목 도모와 모국의 향수를 달래고자 임진강 근처에서 열었던 아이스하키 경기로 65년 만에 재현하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19일 파평면 율곡리 율곡 습지공원에서 ‘2018 임진 클래식’ 재현과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와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조직위와 경기도, 육군 제1보병사단 등이 후원한다. 파주 성화 봉송행사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참여, 임진 클래식을 재현하는데 당시 아이스하키 경기에 선수로 직접 뛰었던 80대 후반의 참전용사인 데니스 무어(Dennis Moore)와 클로드 샤를랜드(Claude Charland), 존 비숍(John Bishop) 등 3명이 참석한다.한국팀은 연세대ㆍ고려대가 연합팀, 캐나다팀은 당시 임진강에서 열린 임진 클래식 하키전의 두 주역인 캐나다의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와 왕립 22연대 현역 군인들이 연합팀을 만들어 경기한다. 캐나다는 6ㆍ25전쟁 당시 유엔연합군 소속으로 참전국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인 2만6천791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516명이 전사했다. 캐나다군은 가평 전투(1951년)와 임진강 전투(1952년) 등에 참여했다. 6ㆍ25전쟁에 참여한 캐나다 군인들은 겨울이면 임진강이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을 만큼 언다는 사실을 알고, 캐나다에서 하키 장비를 공수해 왔다.1952년 겨울 6ㆍ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와 왕립22연대(Royal 22nd Regiment) 부대원들이 임진강에서 임진 클래식 하키 경기를 열었다. 시는 임진클래식 경기 장소로 추정되는 곳인 율곡 습지공원에 당시 모습 그대로 병영 천막 10여 곳과 직사각형의 얼음판(길이 60m, 너비 30m)을 조성했고 성화봉송 행사 개최 장소를 이곳에 마련했다. 성화 봉송행사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 한국 참전용사, 캐나다 참전 용사 등 4명이 참여해 오는 19일 오전 9시 파주출판도시를 출발해 운정, 금촌, 문산 등을 이어 달린다. 소규모 이색 구간으로는 대성동초등학교, 헤이리, 임진 클래식 행사장인 율곡 습지 공원 등지에서 성화가 불을 밝힌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율곡 습지공원구간은 2천200여 명의 자전거 봉송 행렬이 이어진다. 파주=김요섭기자

‘위험 현장’ 타워크레인 특별점검… 인명사고 막는다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생산 글로벌 기업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최근 3년 새 원청ㆍ하청업체 직원들이 각종 안전사고로 6명이나 숨지는 등 사고 발생(본보 1월11일자 7면)과 관련, 파주시가 LG디스플레이 등지의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위한 특별 검사에 나섰다. 파주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사)대한산업협회 경기북부지회를 점검 기관으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등 타워크레인에 대해 특별 검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6대)을 비롯해 ㈜코람자산신탁, 승진개발㈜, 공사가 중지된 ㈜금영제너널 등지에 설치된 12대다. 시는 특별 검사를 통해 노후화된 설비사용 여부와 자격제도 준수 여부, 조종사와 신호수 간의 신호체계 미비 여부 등 타워크레인 사고 발생원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3년 새 직원들이 안전사고로 많이 사망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대해선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제도 개선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미보고 사업장(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산업재해를 보고하지 않는 사업장)에 포함됐다. 이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이 2015~2017년 발생했던 11건의 산업재해를 노동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주=김요섭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또 사망

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글로벌 기업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최근 3년 새 원청ㆍ하청업체 직원들이 각종 안전사고로 6명이나 숨지는 등 사망사고가 빈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0일 파주경찰서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15분께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직원 K씨(51)가 층강운반기(화물승강기)를 점검 수리하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공장 내 승강기 유지보수를 맡은 하청업체직원으로, 이날 승강기를 유지ㆍ보수 중 승강기 모터에 빨려 들어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감독관과 공사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선 지난 2015년 1월 질소가스 누출로 하청업체 직원 K씨 등 3명이 숨졌다. 지난해 6월에도 공장 기계 유지보수 담당 직원 B씨가 생산라인 기계를 점검하다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 달 뒤인 지난해 6월에는 공장 내 기숙사 동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던 C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 3년 새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안전사고로 인해 직원들이 목숨을 잃어 불안해하고 있다”며 “회사 측은 형식적인 안전대책이 아닌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홍보실 관계자는 “안전사고 사후 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안전사고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미보고 사업장(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산업재해를 보고하지 않는 사업장)에 포함됐다. 이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이 2015~2017년 발생했던 11건의 산업재해를 노동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주=김요섭기자

‘둘레길 천국’ 파주에 관광객 몰린다

파주시가 둘레길의 전통 명가로 거듭 나고 있다.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가 주관한 ‘전국 우리 명산 클린 경진대회’에서 지난 2015년에 이어 지난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대회 2회째 최우수 기관 선정은 파주시가 전국 처음이다.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파주 최초로 조성된 심학산 둘레길은 심학산의 7부 능선에 길이 6.8㎞ 숲길이다. 울창한 숲과 걷기 좋은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정자와 체육시설, 전망데크가 있고,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조강(祖江)의 시원스런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해 100만 명 넘게 찾는 둘레길 명품 코스인 감악산 둘레길은 파주·양주·연천 3개 시ㆍ군을 아우르며 길이가 18.7㎞에 이른다. 이 중 파주구간은 10.5㎞다. 감악산은 ‘경기 5악’에 속하는 명산으로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나온다고 해서 감악산이라고 불린다.감악산은 둘레길과 더불어 조성된 출렁다리가 명소다. 출렁다리에서 시작, 청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산계곡길, 손님을 맞이하던 손마중길, 바윗골 물소리가 천둥소리와 같다는 천둥 바위길 등까지 감악산 둘레길은 숨은 비경과 재미난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감악산 법륜사 아래의 운계폭포는 여름철 물을 가둬 펌핑을 통해 356일 마르지 않는 폭포로 유명하다. 통일동산 살래길은 몸을 가볍게 살래살래 흔들며 구불구불한 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검단사를 출발해 고려통일대전과 주제공원을 거치는 4.2㎞ 구간이다. 밤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이 울창한 숲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임진강, 자유로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맑은 날은 북한 땅인 송악산도 볼 수 있다. 전국 사진찍기 명소인 도토리 둘레길 전망대는 전국 사진찍기 좋은 경관명소 2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곳으로 멀리 임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둘레길은 5㎞다. 굴참나무와 갈참나무 등이 우거진 숲길에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솔 향기 길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둘레 길을 걷다 보면 율곡 이이 선생을 기념하는 구도장원길(9번 장원급제길)이 있다. 천년 고찰을 품은 고령산 둘레길은 경기도 서부에서 감악산(675m) 다음으로 높다. 산 아래에는 신라 때 창건된 천 년 고찰 보광사가 자리하고 있다. 조선후기 목조 건축물인 보광사 대웅보전과 1634년 제작된 동종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둘레길은 2.3㎞다. 산기슭에는 소나무로 둘러싸인 도솔암이 있다. 주변에 마장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전국 최장 흔들다리가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파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감악산 둘레길 등 둘레길 5곳에는 지난해 200여만 명이 찾았던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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