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 “문화 인프라 고루 갖춘 도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9년까지 950억여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전에 27일 파주시와 여주시가 각각 경기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체부는 오는 7월께 최종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면적 2만㎡ 내외의 전시시설과 교육연구시설, 국제회의시설, 체험관, 공연장, 문자마을 등을 갖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치전에 나선 파주여주 두 자치단체장에서 유치 타당성과 각오를 들어봤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지로는 파주시가 최적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27일 건립비 등 1천억원 규모의 대형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하면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시민과 직원이 모두 나서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세계 주요문자 관련 자료 및 연구거점 등을 위해 건립하는 박물관은 문화적 창의성과 문화산업 그리고 관광산업진흥 등 창조경제실현이 돼야 한다며 이런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파주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물관건립 장점과 관련, 이 시장은 독일과 벨기에의 세계적인 책마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출판ㆍ영상ㆍ소프트웨어를 갖춘 유명 출판사 600여개가 입주해 있는 세계 유일의 파주출판문화단지가 위치해 있고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 관광자원연계가 용이한 3박자가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문자와 출판은 따로 분리할 수 없는 관계다. 이미 파주출판문화단지는 세계 각국의 출판인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출판명소여서 문화ㆍ외교측면에서도 박물관으로서는 최적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접경도시 파주는 문화와 관광, 생태 등 측면에서도 대한민국 희망도시로 우뚝 솟았다. 박물관을 유치해 국가대표문화브랜드로 확실히 도약시킬 자신을 갖고 있다며 오는 7월께 이뤄지는 최종 선정에서 공정한 평가만 이뤄진다면 유치를 감히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 사활

파주시, 전담ㆍ지원팀 구성 이어 출판단지조합 중심 건추위 발족 시장부시장까지 가세 총력전 창조경제의 메카 도약 승부수 건립비 등이 1천억원이 넘는 대형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하 박물관) 유치를 선언한 파주시(본보 20일자 7면)가 시 전 부서를 망라한 박물관건립전담ㆍ지원팀을 구성하는 한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조합을 중심으로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대대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25일 박물관 광역단체 공모 마감일에 맞춰 그동안 준비해 온 자료를 최종 기술한 유치 신청서를 오는 27일 이재홍 시장 명의로 경기도에 접수할 것이라며 시 전 부서의 협업으로 박물관 건립유치 신청서에 들어갈 콘텐츠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문발동의 세계 유일 파주출판단지 인근에 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하고 시 13개 부서를 하나로 묶어 박물관건립지원 전담팀과 박물관건립지원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등지에서 정책기획자로 소문난 이재홍 시장과 한국폴리텍 경기북부캠퍼스 유치, 로컬푸드 개념의 장단마루 도 창조오디션을 성공시킨 신낭현 부시장 등이 가세한다. 사실상 시 전 부서가 망라된 것이다. 박물관유치신청서에 담긴 컨셉은 ▲파주출판도시인근 건립타당성 ▲출판ㆍ인쇄의 요람에서 문화와 역사, 문자의 중심지 전환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시너지효과, 문자 박물관 최적지 등 3가지다. 글자(문자)가 피어 오르는 곳이란 뜻의 문발동에 박물관이 건립되면 국제문화교류 및 문자산업, 관광자원화 등을 통한 국가브랜드가 형성되고 국내 최대 출판산업기지인 파주출판단지가 창조경제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박물관이 파주출판도시내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교육연수시설과 30만권의 책을 소장한 열린 도서관 지혜의 숲이 연계돼 가치 확산이 기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장은 박물관이 건립되면 파주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생산지로서 문화관광ㆍ안보관광이 결합된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박물관유치에 전 직원이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청사보안 ‘이중잣대’

파주시가 민원인의 청사출입과 관련,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본청 현관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는 반드시 공무원증 또는 보안카드 소지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일반인의 청사출입을 원천봉쇄하고도 특정부서가 규정에도 없는 청사출입 보안카드를 일반인 수십명에게 발급한 것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2일부터 본청 현관문을 제외한 4개의 출입구에 대해 일반인의 출입을 원천봉쇄해 공무원을 제외한 민원인들은 청사출입을 위해서는 본관까지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의원들은 즉시 개방을 요구했으나 시는 청사보안을 앞세워 시의회 요구와 시민불편은 외면한 채 자물쇠를 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 시의 특정부서가 공무원증과 함께 인식하도록 돼 있는 출입 보안카드를 발급규정도 없이 일반인에게 무더기로 발급한 것으로 밝혀져 출입제한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해당 부서에선 부서업무와 연관성이 있다며 보안카드 발급 담당부서인 총무과에 발급을 요청해 최근까지 15장을 발급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안소희 시의원은 청사보안을 이유로 예산을 들여 보안을 강화했다면서 규정에도 없는 일반인에게 발급하는 것은 문제라며 조만간 시정 질의를 통해 시장에게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부서 관계자는 시를 고정적으로 출입하는 사람을 상대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카드 발급을 총무과에 요청해 발급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 파주시가 최적지”

정부가 세계주요문자 관련 자료 및 연구거점,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중인 1천억원대 규모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에 파주시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파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출판문화단지가 위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부지로는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대상부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립대상 부지는 출판인쇄영상소프트웨어가 구비된 파주출판단지 옆 파주시 문발동 647일원 8천94㎡규모이며 현재 문화시설용지로 구분돼 있다. 이 시장은 명품 파주출판단지는 문화적 창의성과 문자ㆍ문화산업 및 관광산업 진흥에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대중교통여건과 수도권 및 주요 도시로부터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부지로도 확장이 가능하고 관광자원, 생태경관자원 연계도 월등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이미 출판단지는 ICT(정보화기술) 기반전시체계가 구축돼 있고 출판ㆍ인쇄ㆍ광고ㆍ상표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노하우도 갖춰져 있는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준비된 최적부지라고 주장했다. 박찬규 시문화관광과장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부지로 파주 만한 곳이 없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파주는 세계 최고의 문자와 안보관광지로서 쌍끌이 관광산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한글 등 문자를 국가대표문화브랜드화 등을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총사업비 950억원(부지매입비 별도)에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건립예정이다. 부지 선정은 이달말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서류,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 3단계를 거쳐 오는 7월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청주시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8년부터 조성된 파주출판단지에는 한길사 등 국내 유명 출판사 600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영국 웨일즈 헤이온와이와 밸기에 데뒤 등 세계 유명 책마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책과 자연생태환경과 잘 어우러져 있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부지로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책 읽는 문화, 파주에 뿌리내려 최우수 공공 도서관으로 ‘우뚝’

파주를 책 읽는 도시로 끌어올린 파주중앙도서관은 전국 최우수 공공 도서관으로써 선정되는 등 누구와 실력을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반석 위에 우뚝 섰습니다 파주중앙도서관(이하 중앙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이 도서관 박노성 관장(사서 5급)은 2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개관하면서 파주를 문향이 있는 도시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중앙도서관이 대통령 상을 수상한 것이 가장 인상 깊다고 회고했다. 박관장은 개관 초창기 중앙도서관을 시민들이 사설 독서실 수준으로 여겼는데 이 같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이 눈물도 많이 흘렸다며 그러나 야무진 콘테츠로 이를 극복, 지역사회에 지식의 보고로 뿌리내렸다고 말했다. 컨텐츠와 관련해 박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공공도서관, 문화원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중앙도서관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며 올해만도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3개 공모사업자로 선정돼 3천여만 원 정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민을 풍성한 인문학 잔치로 초대한 것이다. 그는 여기에 스마트폰에게 빼앗긴 소중한 가치를 되찾기 위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아닌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희망독서열차 독서 캠페인도 정례화하고 있는데 체계 있게 하는 것은 중앙도서관이 전국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전국 처음 신화는 또 있다. 중앙도서관은 여태껏 누구도 살펴보지 않았던 병영에도 책 읽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관장은 책 읽는 군인, 책을 통한 판단관 선택ㆍ집중을 통해 군인들에게 책 읽는 문화분위기 조성을 일깨웠다며 파주에 있는 병영도서관은 이제 자녀를 군대 보낸 부모님으로부터도 기증하는 책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최근 경영악화 동네 서점 살리기에도 나선 박관장은 개관 10주년 기념식때 이재홍 시장이 세상이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이겨내서 희망을 이루자라는 축시를 헌사해 직원들이 지난 세월을 회생하며 깊이 감동받았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어 책 읽는 행복한 파주를 위해 희망의 도서관으로 계속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중앙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가져

지난해 전국도서관평가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파주중앙도서관(관장 박노성)이 지난 15일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이날 중앙도서관 희망의 새 물결을 일으키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재홍시장, 윤후덕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파주갑), 김동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재홍시장은 축사대신 홍수희시인의 시 희망엽서에서 뽑은 세상이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이겨내서 자신의 희망을 이루자라는 내용의 시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빈 앙상블과 파주시시립예술단 그리고 이성근 화백의 퍼포먼스 등 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박노성 중앙도서관 관장은 존중과 배려,소통과 참여, 책 읽는 파주 선도, 기본이 튼튼한 도서관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어 책 읽는 행복한 파주, 희망의 도서관으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주시중앙도서관은 시민의 눈높이, 시민의 지식정보를 선도할 수 있는 파주시 대표도서관으로써 도서관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전국 최초로 병영도서관운영을 비롯해 지하철책읽기 캠페인,책벌레 독서마라톤,인문학당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하면서 전국도서관 평가등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도서관으로 우뚝 섰다. 파주= 김요섭기자

미군공여지 개발 민간투자 유치

캠프 에드워드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유치에 성공한 파주시가 에드워드 등 반환된 미군공여지 5곳 등에 민간자본을 유치,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각종 사업 제안서 공모에 나선다. 파주시는 13일 아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반환 미군공여지 등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 자유제안 공모를 실시해 명망있는 민간 자본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 뒤 오는 9월1415일 양일간 기업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을 방침이다. 자유제안공모 대상 부지는 모두 5곳으로 캠프 에드워드(70만㎡)를 비롯해 캠프 자이언트(51만㎡), 캠프 게리오웬(49만㎡), 캠프 스탠턴(96만㎡)과 함께 지난해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려다 백지화된 파주프로젝트 부지(358만㎡)다. 시는 지난 2006년 2월 주한 미군 평택 이전에 따른 공여지특별법이 제정된 뒤 반환 미군공여지에 이화여대 등 3~4개 대학들이 캠퍼스를 조성하려 했으나 국방부와의 땅값 문제로 무산되는 등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이번에 자유제안 공모를 하게 됐다. 현재 파주지역 5개 반환 미군공여지 중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봉일천 캠프 하우즈로 공원과 도시개발사업(아파트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다. 신정하 시 투자진흥과장은 반환공여지에 대학,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라며 공여지특별법에 규정된 사업 범위 내에서 제안을 받아 평가를 통해 사업의 채택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지역내 미군공여지 등에는 K-POP으로 유명한 SM엔터테인먼트(회장 이수만) 등이 국제학교 등을 설립하는 SM타운 설립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김요섭기자

분단 70년 ‘냉전의 땅’… 남북 상생 ‘미래의 땅’

파주시가 원천기술을 보유하며 10여년 넘게 파주장단반도에 추진하고 있는 통일경제특구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핵심전략사업으로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다. 배후도시가 없어 독자적인 기능이 결여된 개성공단에 상응하는 경제특구를 조성해 남북한 경제, 사회협력지대를 조성하는 통일경제특구가 통일시대 경기북부 10대 전략사업으로 집중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통일경제특구 비전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통일시대 경기북부 4대 비전과 제2개성공단을 만들어 통일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건설을 하려는 이재홍 파주시장의 통일경제특구안과 일맥상통한다. 도 산하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는 지난 6일 통일경제특구를 경기북부10개년 발전계획으로 하는 토론회를 파주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어 같은 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국회외교통일위원장 등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파주를 지역구로 하는 황진하 의원과 윤후덕 의원 등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갖고 법률안 제정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년 채 남지 않은 제19대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안이 10여년만에 본회의를 통과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왜 통일경제특구인가? 남북경협을 통한 경제공동체 형성 필요성 때문이다.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한 경제력 차이의 격심화로 통일비용 증대가 우려된다며 40년 분단의 동서독 통일당시 약 4배의 경제력 차이가 있었으나 통일이후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을 지불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실질적 통일을 위한 필수적 과제로서 경제공동체 형성으로 남북한이 상호이익을 창출하고 단계적으로 통일경제특구를 평화적통일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의 한계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도 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통행, 통신, 통관 등 소위 3통문제가 개성공단 활성화의 저해요인인데 통일경제특구로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및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일경제특구는 군사분계선 이남지역에 설치, 외자유치 등에 유리하고 개성공단과 연계한 통일경제특구는 개성공단의 국제화 측면에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상만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은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 약 330만㎡만 조성해도 안보ㆍ군사적 긴장완화의 상징적 효과는 물론 전국 생산유발효과 9조1천95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6천18억원, 취업유발효과는 7만2천972명으로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하고 있다. ■ 산업지리적 여건 최고 특구 최적지 정치권은 물론 학계에서는 통일경제특구가 들어설 최적의 지역으로 파주 장단면을 꼽고 있다. 원산지 규정과 전략물자 반출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과 연계된 근처 대응공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은 정책자료를 통해 통일경제특구는 특구 배후지와의 연계를 통해서 남북한 경제 연결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구성공을 접근성에 방점을 찍었다. 윤명채 파주시 도시균형발전과장은 2005년부터 개성공단과 인접한 파주 장단면 장단반도에 통일경제특구조성을 추진해온 파주는 대규모 LG디스플레이단지와 연관된 산업클러스터가 막강하게 형성돼 특구조성의 산업적,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제출된 통일경제특구법률안에도 대통령소속으로 통일경제특별위원회를 두고 개성공단에 상응하는(맞닿아 있는) 통일경제특구를 파주시 관할지역에 먼저 설치토록 규정해 놓은 것처럼 파주 장단반도는 정치권과 학계에서도 인정한 최적의 통일경제특구부지라고 말했다. 통일경제특구를 처음 세상에 내놓은 파주시는 특구를 조성하기 위해 남북교류확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도라산역 준공, 남북한출입국관리사무소(CIQ)도 이미 설치해 운영중이다. 무엇보다도 장단반도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남북교류협력단계에 연계한 2단계에 걸친 통일경제특구개발계획도 수립해 놓았다. 남북한경쟁협력단계에서는 개성공단 연관 부품소재산업기업을 유치하고 물류시설 및 지원시설을 건설해 개성공단 협력단지를 형성하고, 남북교류안정화단계에서 학술 및 교육지원시설과 저밀주거 및 상업업무시설을 건립해 남북교류협력도시로 확대시키고 개성-파주 국제평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윤 국장은 파주장단반도는 경기도종합계획과 수도권정비계획, 2020 파주도시기본계획에 통일경제특구설치에 대한 법적 계획을 이미 반영해 놓았다며 파주는 10여년동안 장애물없는 완벽한 준비를 모두 끝냈다고 말했다. ■ 19대 국회서 관련법 제정 총력전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이 지난 17대, 18대 국회에서 연거푸 회기만료로 무산된 데 대해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전 파주시민이 나서고 있다. 통일경제특구유치 실무를 지휘하고 있는 김진성 파주시 균형발전과장은 황진하(새 파주을), 윤후덕(새정치민주연합 파주갑) 의원과 협조체제를 구축, 파주특구 지정 최적지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통일경제특구법과 연계해 제2개성공단은 국가산업단지(공영개발방식) 추진을 위해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놓았다고 말했다. 황진하, 윤후덕 의원도 통일경제특구법을 새롭게 만들면 지역적 특성에 따라 파주는 경제특구를, 속초ㆍ고성은 관광특구로, 연천ㆍ철원은 산업물류특구로 단계적 추진이 가능하다며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도 파주에 통일경제특구가 계획대로 설치되도록 의정활동 최우선순위에 둘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터뷰] 이재홍 파주시장 군사적 긴장완화경제 공동체 통일경제특구 조성 일석이조 통일경제특구가 개성공단 인근인 파주장단반도에 조성되면 안보ㆍ군사적 긴장완화를 실질적으로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최근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경기북부 10대 전략을 협의하는 원탁회의에서 통일경제특구는 남북 및 국제협력을 병행해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파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남북경제협력건설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조적인 혁신 아이디어로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개방을 유도하는 유라시아이니셔티와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는 시기에 통일경제특구는 조속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경제특구의 경제적파급효과와 관련해 이 시장은 국내 주요 연구원들의 공통된 연구결과 991만7천355㎡ 규모 추진시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22조4천34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조7천916억원, 취업유발효과 17만8천196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통일경제특구조성 최적지인 파주장단반도에 대해서는 개성공단에 인접해 있어 남북협력확대와 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통일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공여지특별법에 따라 미군반환기지와 주변지역의 개발이 용이한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통일경제특구조성의 현실성을 크게 높이기 위한 몇가지 정책적 제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선 통일경제특구와 개성공단의 발전연계를 통해 북한의 협력을 유도하고, 북한 노동력 활용보다 남북산업연계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북협력경제협력벨트 조성을 통해 통일경제특구법제정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규모별, 유형별 개념구상 수준에서 북한설득을 위한 다양한 대안마련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파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통일경제특구가 반드시 파주에 조성되도록 전 시민과 함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