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ㆍ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적극 추진한다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파주시가 제2개성공단인 통일경제특구를 파주시에 조성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한데 모았다. 경기연구원과 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과 관련한 파주시 현안사업 간담회를 갖고 통일경제특구등 총 8건에 대해 집중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신낭현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 그리고 김동규 도의원, 주시의회 손배찬 운영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유치, 제2통일로 개설, GTXㆍ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철도망 구축, 백지화된 파주프로젝트 대안마련, 미군 반환공여지 민간투자 유치 등이 논의됐다. 특히 양기관은 통일경제특구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DMZ세계생태평화공원유치를 받드시 성사시키겠다고 합의했다. 이어 한국폴리텍경기북부캠퍼스 유치에 성공한 캠프 에드워즈 등을 방문하는 한편 7일에는 DMZ세계생태평화공원 부지, 도라전망대 이전사업, 통일동산 등 파주시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한다. 이재홍 시장은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에 파주시 현안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연구원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도는 10년간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파주를 방문했는데 논의된 현안들이 꼭 성사되도록 정책과 전략등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구도심 주민 목소리 청취

파주시의회 도시재생활성화연구회는 5일 경의선 전철로 도시가 양분된 야당동ㆍ상지석동 등 구도심지역 현장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안을 약속했다. 안명규 대표의원, 박찬일 의원, 박희준 의원, 김병수 의원, 손배찬 의원 등은 이날 야당동을 방문해 전철로 단절된 야당동의 교통문제 등 주민 숙원사항을 파악하고 개선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운정지역은 경의선을 사이에 두고 한마을처럼 지내왔었으나, 전철복선화 사업과 함께 들어선 가선교로 인해 지금은 단절 아닌 단절이 됐다며 제대로 된 2차선 도로 하나 없어 매일 교통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기덕 운정3동 통장협의회장은 운정역까지 나오려고 하면 차보다 도보가 더 빠르고, 택시기사가 내비게이션을 켜고도 길을 못 찾는 곳이 이곳이다면서 중앙선도 없는 좁은 도로를 건설중장비와 주민 차량,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다 보니 늘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통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등은 집행부에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대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도록 중재에 나서겠다며 신도시와 구도시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도라전망대’ 30년 만에 옮긴다

DMZ(비무장지대) 인근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안보체험장소인 파주 도라전망대가 30년만에 이전 신축된다. 파주시는 5일 도라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를 정상으로 이전 신축하는 데 드는 사업비 80억원 중 12억원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도라전망대를 12m 높은 도라산 정상으로 이전 신축해 남북대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더 나은 편의시설과 안보체험시설을 갖추기 위해 올해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의 예산확보로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년 12월 예정된 공사준공을 위해 잔여 사업비(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에 대한 재원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시는 지역구 도의원과 협력,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이번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공사착공은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행정적인 절차 이행 후 오는 7월 시작, 내년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2017년도에는 새로운 전망대를 통해 안보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도라전망대는 연간 80만명 내ㆍ외국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관광지이나 30년이 경과한 노후된 건물로 단순 안보교육장 기능만 수행하고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예산 확보로 민북지역 최대 안보관광지로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CCTV관제센터, 범인 검거 ‘일등공신’

A급 지명수배자, 꼼짝마 파주 전 지역 방범 활동을 관찰하는 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파주의 눈으로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상습 차량털이범과 A급 지명수배자들을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해 화제다. 관제센터는 지난달 CCTV 관찰중 금촌 문화로에서 상습 차량털이를 하던 범인과 광탄면 지역을 배회하던 A급 지명수배자를 발견, 경찰에 통보해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29일 김선숙 관제요원은 근무중 광탄면 모 어린이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불을 지피던 남성을 이상히 여겨 관할 지구대에 신속히 통보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상습폭력 등으로 지명수배된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새벽에는 노용배 관제요원이 금천동 문화로에 주차돼 있는 차량 주변을 맴돌던 남성의 행적을 추적 관제한 결과 상습 차량털이범인 것이 밝혀졌다. 관제센터 도움으로 범인들을 검거하자 김종구 파주경찰서장 등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귀순 시 영상정보팀장은 관제요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파주CCTV통합관제센터가 계속 파주안전지킴이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헤이리 불법 게스트하우스 10년간 단속 사각

문화지구로 지정된 파주헤이리예술마을내 개인주택들이 게스트하우스를 불법운영해 오다 행정당국에 적발된 가운데(본보 23일자 11면) 해당 주택들이 10여년 넘게 행정점검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헤이리예술마을 사무국은 10여년 전부터 15개의 개인주택들이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해 왔다. 시 조사결과 이들 주택들은 관계 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 숙박시설로 운영해 왔지만 공중위생관리법 등에서 규정한 점검을 단 한번도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화재와 위생 등 안전이 취약할 뿐아니라 행정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에는 현장 단속에서 적발된 무신고 숙박업소들은(게스트하우스) 공중위생관리법 제20조 제1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도 파주헤이리예술마을처럼 개인주택들의 불법 게스트하우스 운영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하라는 지침을 일선 지자체에 내렸다. 시 관계자는 불법운영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관련부서들과 함께 행정조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헤이리예술마을 숙박업소들은 세금내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이를 불법이라 단속하는 것은 숙박업소들을 경제파탄에 이르게 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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