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하반기중 4~8급 150명 승진인사 단행 예고… 지역관가 술렁

파주시가 지방서기관(4급) 1명을 포함해 총 150명의 승진인사를 예고해 지역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선 8기 김경일 시장이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시는 희망보직 신청 및 부서장 의견을 조회한 뒤 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1일 승진 등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승진 예정 인원은 150명으로 파악됐다. 직급별로는 4급 1명, 5급 5명, 6급 22명, 7급 51명, 8급 71명 등이다. 시 인사 관계자는 “승진 예정 인원은 퇴직이나 휴·복직 등 인사 변경사항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승진 인사 기준은 대상자의 근무실적, 경력, 시정기여도, 청렴도, 다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우수 성과자 발탁 인사를 실시하나 저성과자는 승진에서 배제된다. 보직 관리 또한 전문성, 업무추진력, 경력, 청렴도, 다면평가 등을 고려해 보직을 부여하고 같은 부서 장기 근무자, 승진자, 전보제한 기간 경과자 등은 업무의 중요도와 보직 경로 등을 고려해 배치할 방침이다. 승진인사가 예고되자 청내에선 누가 승진될지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김 시장이 평소에도 ▲외부인사 청탁 배제 ▲시정기여도(성과) ▲다면평가(선후배간 업무등평가)등 인사 3원칙을 토대로 실시한 점을 고려, 이번 인사에도 이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인사 관계자는 “8일까지 희망보직 신청 및 부서장 의견 조회에 이어 인사위 개최 , 임용장 교부 등으로 인사 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

파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도박예방을 위한 ‘ 파.스.타 프로젝트’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30일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전선아)에 따르면 파.스.타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날 심학고에서 ‘2025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파.스.타 프로젝트는 파주의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형성 프로젝트다. 앞서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스.타 프로젝트위해 학교폭력예방 중점운영교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주도하고 지역 유관기관 파주경찰서,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한 이날 캠페인에는 심학고 학생·학부모 100여명이 함께해 학생주도 학교폭력 예방 챌린지, 체육·문화예술 활동 연계 학교폭력 예방활동,파주 온(溫)울림 관계성장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석한 심학고 학생들은 “학교폭력 등은 나와 관계 없는 것이 아닌 나와 관계있는 직접적인 문제다라고 생생하게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들이 주도해 학교폭력•도박 예방에 도움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을 비롯한 파.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운정 신도시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상반기 착공

NH농협중앙회가 파주 운정 신도시에 건립하기로 했던 대규모 농산물유통센터건립계획이 장기표류(경기일보 2018년 6월 13일자 10면 보도) 중인 가운데 파주시가 독자적인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친환경 농산물 등 품질 좋은 먹거리를 수요층이 두터운 운정 신도시 등에 공급함으로 시민의 먹거리 복지를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와동동 1415 운정호수공원인근에 약 120억원을 들여 민선 8기 농업핵심공약인 파주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건립위해 다음달 착공, 올해말 준공예정이다. 시 주도로 남부 파주인 운정신도시에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개동 2층 건물로 연면적 1천973㎡, 부지면적은 9천999㎡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께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운영은 파주시 출자기관인 장단콩웰빙마루에서 책임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파주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이듬해 로컬푸드TF를 신설해 선도지역인 화성, 세종, 완주, 괴산등지를 살펴 보는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직매장, 소비자조리체험실, 교육장,무인카페등이 들어 서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파주에서 당일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선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판매 하게 된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건립으로 그동안 북부 파주에 치우쳐 있던 지역 농협들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5개소와도 연계, 파주 전 지역이 로컬푸드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 특히 NH농협중앙회가 지난 2015년 900억원을 들여 와동동 1518 일대에 2만 6천572㎡ 부지에 단층건물 연면적 1만 7천160㎡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파주시와 투자협약까지 맺었으나 지금까지 건립이 미뤄지는 있는 상황에서 건립돼 그 공백을 잘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소비층이 두터운 운정신도시(약35만명)와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되는 식자재 등을 공급하게 된다”면서 “환경 보호와 생산자의 안정적인 소득 구조 창출,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확보 등 일석 3조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서 경찰에 흉기 난동 40대, 일주일째 의식 없어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일주일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복부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일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자가호흡은 가능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A씨는 사건 당시 복부에 자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처는 깊지 않았으나 이송 과정에서 뇌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지만, 장기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수사 중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수사 중지는 피의자가 의식불명이거나 도주 중인 경우 등에 한해 사건을 일시적으로 보류하는 조치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매우 작은 부엌에서 발생했으며, 경찰관들이 A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A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경찰관들이 즉시 제압에 나섰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B 경장은 목뒤를, C 경사는 팔 부위, D 경사는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도 복부에 상처를 입었다. 다만 A씨가 자해했을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아내를 불러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50분께 A씨의 아내는 "살려달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이를 가정폭력 사건으로 판단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10년째 만성 침수’ 파주 야당동 468억 들여 하수정비 나선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파주 야당동(운정4동) 일대가 468억원이 투입돼 우수관로 개량 등이 추진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야당동 침수예방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468억원(국·도비 374억원, 시비 94억원)을 확보해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 10.4㎞, 빗물받이 1천385곳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완료에 이어 내년 초부터 실시설계에 나서 2029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자연부락인 야당동에선 개별적 개발사업으로 지형 변화, 불투수층 증가, 개별 설치로 난립한 기반시설,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반복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통수관 단면적이 작아 지난 10년간 집중호우로 건물 73개동이 침수되고 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야당동을 신청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받았다. 지난 1월에는 한강유역환경청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하수도정비대책 수립을 신청, 지난 3월 내년 하수도 국고보조사업 예산도 신청을 완료했다. 현행 하수도법은 하수 범람 등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우수관 용량 확장 등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정비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도비 보조사업인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설계부터 공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시는 장마철 준공을 위해 침수예방단기대책사업으로 우선 시비 23억원을 투입, 야당동 하류부 4개 구간(약 700m)에 대한 우수관로 신설 및 개량공사를 통해 통수능을 확보하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 기관과의 동시 공사, 야당동 우수관로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홍보 및 협조 요청은 물론이고 장마철 전 기존 배수시설 준설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당동 일원에 대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하수도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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