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추진 중인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3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사전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이 사업은 운정신도시 중·고교생들의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주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한다 24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자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자로 ㈜뉴신일관광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4일부터 총 10대의 버스를 투입해 운정신도시 내 중·고교 16곳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행한다. 시와 ㈜뉴신일관광은 ▲합리적인 재정 지원 ▲통학순환버스의 안정적 운행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통학순환버스가 운정신도시를 순환하는 노선 특성상 운행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5기점 동시 출발’을 채택했다. 하나의 노선을 5등분해 기점마다 통학순환버스가 동시간대에 출발하도록 해 학생들이 어디에서 탑승하든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금은 마을버스 요금(950원)을 적용해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대중교통 요금체계에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할인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학생들의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배차간격 및 학교 도달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향후 운영 결과에 따라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정신도시 내 학생들의 수요를 보다 면밀히 검토해 노선을 일부 조정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사업 결과에 따라 보완점을 마련해 안정적인 모델로 운정신도시 이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서 음주운전하다 건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파주시 교하동의 한 상가 건물에 6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가 돌진했다.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A씨가 경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직장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한 후 직장 내에서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GS건설이 파주 변전소로부터 전력공급을 받기 위해 고압선 15만4천v 송전선로 지중화공사를 위해 낸 도로굴착허가서를 파주시가 불허(경기일보 20일자 인터넷)하자 행정심판을 청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파주시는 GS건설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만든 시행사 마그나피에프브이㈜가 도로굴착을 위해 낸 신청서를 반려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인 반려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향후 파주지역 블랙아웃(정전)에 대비한 비상 전력량확보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그나피에프브이㈜는 고양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목적으로 15만4천v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 파주시에 와동동 신파주변전소~고양 덕이동 5㎞ 구간에 깊이 6~7m, 지름 230㎜의 지중관로 설치 도로 굴착허가를 신청했었다. 시가 도로굴착허가를 반려하자 GS건설은 경기도에 ‘파주시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행정심판을 제기, 현재 심판기일을 기다리고 있다. 행정심판은 3심제인 행정소송과 달리 단심이어서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상도 아닌 지중화공사위한 도로굴착인데 파주시가 반려했다. 우리로선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행정심판밖에 없다”며 “도로굴착허가를 신청하기전 해당 주민설명회도 갖고 이해를 구하는 등 노력했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주민 반발이 거세 허가를 내줄 수 없다”면서 “GS건설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만큼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와동동 가람마을 7단지 한라비발디 입주민들은 마그나피에프브이㈜가 고양 일산서구 덕이동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서 전력공급은 센터 현장에서 5㎞ 정도 떨어진 한전이 운영하는 신파주변전소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고압선 지중화공사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황세영 예비후보는 22일 파주를 교통 선진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3대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파주는 신도시 구축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기도의 새로운 중심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 당선과 동시에 3대 교통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파주를 교통 선진 도시로 탈바꿈 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의 3대 교통 공약은 지하철 3호선 신속 착공, 똑버스 출퇴근시간 5분간격 배차, 제2순환고속도로 운정나들목(IC) 접속지점 입체화 추진 등이다. 황세영 예비후보는 육군병장 만기전역,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한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황세영공인노무사사무소 대표로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 3선)이 제22대 총선에서 4선 국회의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22일 오후 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뒤 “경험 있는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발전·정치발전에 더 기여하고, 내 고향 파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을 상식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이 다시는 훼손되지 않는 나라, 독도를 우리나라 지도에서 절대 누락하지 않는 나라,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지 않는 나라, 재생에너지 100%(RE100)에 적극 동참하는 나라 등이 윤후덕이 만들고 싶은 나라 10가지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1월부터 파주는 50만 대도시로 공식 승격됐다”며 “이에 걸맞게 파주와 운정신도시 시민 생활의 질이 현격히 나아져야 하고, 대도시, 명품신도시의 내용을 착실하게 채워나가야 한다. 아침이 있고, 저녁 있는 삶이 되어야 하고, 가까운 거리에 일자리가 있어야 하며, 출퇴근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GTX-A노선 착실한 개통과 서울 10분대 교통혁명의 엄청난 효과를 파주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고 ▲국가 법정계획인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사업을 한 단계 더 진척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으로 의료여건을 개선하고, 운정 테크노밸리를 안정적으로 추진 ▲특히 파주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후덕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정책특보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으며, 제21대 국회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GTX 파주연장과 야당역 조기 신설, 운정신도시 3지구 회생 등 파주 발전의 주요 성과를 인정받아 파주시갑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경찰 단속에 걸린 50대 운전자가 이미 13년 전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뒤 5년이 넘어 관련 법에 따라 사망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10분께 파주 조리읍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때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의 신원 확인을 위해 인적사항을 물어봤지만, A씨는 엉뚱한 주민등록번호를 연거푸 제시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자 음주측정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됐으며 지난 2011년 주민등록 기록이 사망 말소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뒤 5년 동안 발견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말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사망 처리된 줄 몰랐고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고 진술했다”며 “A씨에 대해 주민등록증 갱신을 안내하고 사망 처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가 감사원의 파주 운정역 앞 P1·P2 일원 고도제한은 법적 근거 없는 국민재산권 침해라는 감사 결과(경기일보 19일자 10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운정신도시연합회(운정연)는 22일 감사원의 파주 운정역 P1,P2 부지 일원 소극행정 개선 등 규제개혁 추진 실태발표를 환영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운정연은 입장문에서 “감사원의 규제감사 결과로 국방부가 파주 운정신도시 일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지역에서 추진된 P1·P2 주택건설사업 관련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일방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동안) 군은 협의를 요구하며 (각종)사업을 지연시키고 국민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감사원의 감사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완공된 고양 경의선 탄현역앞 두산위브 제니스의 59층 최고 높이 230m는 허용했다며 바로 옆 파주 경의선 운정역앞 P1·P2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부지의 49층 171m의 높이는 고도제한으로 군부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국방부의 이중규제는 감사원의 이번 발표로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주 시민들은 한국전쟁 이후 지난 반세기 이상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군부대 협의를 이유로 재산권 행사를 제한 받았다”면서 “ 파주 전체 면적 중 약 88%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고 단 12%만이 군사시설보호 해제구역으로 운정신도시는 군사시설보호 해제구역으로 더이상의 고도제한에 따른 중첩규제는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동안 군은 파주 운정역 P1·P2 부지 일원의 주택사업 관련 이 지역 인근에 군부대(방공여단)가 있어 작전성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2004년부터 건축물 고도 131m 이하로 신축하도록 제한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각각 높이 170여m, 150여m 등의 건물 신축이 제한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한·미 장병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파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육군 제1보병사단 무적칼여단과 미8군 장병, 군인 가족, 송도국제학교 학생 등 200여명은 20일 파주읍 20여세대에 1만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민관군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인 마츠(Martz) 그룹이 연탄을 후원했고, 파주읍 행정복지센터가 지원 대상 세대를 선정했다. 마츠그룹은 미 예비역 중장인 마츠 장군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다양한 한미동맹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미장병들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다. 무적칼여단 포병대대 이강희 주임원사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과 지역주민들께 연탄 한 장 한 장 나르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연탄 한 장이지만 장병들의 사랑과 온기가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풍2리 마을 노성구 이장은 “경기가 어려워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걱정하는 가정이 많았는데 한·미 장병들의 연탄 나눔으로 큰 걱정을 덜었다”며 “나라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주말에 봉사까지 해준 한·미 장병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츠그룹 피터 킴 보좌관은 “과거 마츠 장군은 현재 무적칼여단 주둔지인 이 곳에서 미 2사단 2여단장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어 더 뜻깊은 봉사활동이 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군과 미군이 모범이 되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국내 대기업이 파주 변전소로부터 전력공급을 받기 위해 고압선 15만4천v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추진하자 파주시 와동동 아파트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일 파주시와 파주가람마을 7단지 한라비발디입주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마그나피에프브이㈜는 고양 일산서구 덕이동에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정보통신(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GS건설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설립한 시행사 마그나피에프브이㈜는 앞서 지난해 3월 고양특례시로부터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마그나피에프브이㈜는 고양시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서도 전력공급은 센터 현장에서 5㎞ 정도 떨어진 파주 와동동 한전이 운영하는 신파주변전소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양특례시에는 마땅한 전력공급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만4천v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 최근 파주시에 신파주변전소~고양 덕이동 5㎞ 구간에 깊이 6~7m, 지름 230㎜의 지중관로 설치 도로 굴착허가를 신청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양특례시는 물론 파주시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법적절차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해 이미 허가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신파주변전소 주변 한라비발디아파트 입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고압선 지중화공사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가람마을 7단지 입주민 A씨는 “최근 자연재해 등으로 지하시설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다”며 “이런 가운데 고압 송전선로가 아파트 인근 지하로 지나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섬뜩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고양시에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로 인해 애꿎은 파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며 희생을 당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파주시는 도로굴착 허가를 불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와 블랙아웃(정전)에 대비한 시민 전력복지 차원에서 도로 굴착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의 양돈농가에서 2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1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파주시 적성면의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는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이 투입돼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1천759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살처분된다. 해당 농장 3㎞ 이내에는 17개 농가에서 3만여마리, 10㎞ 이내에는 39개 농가에서 6만9천여마리 돼지를 키우고 있다. ASF가 발생하면서 경기북부 지역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는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올겨울 들어 경기도에서 ASF가 발병한 것은 파주가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월 포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병하고 추가 발생이 없었다. 파주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ASF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