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잰걸음… 2029년 완공·기공식 개최

광주시가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시는 26일 역동 28-3번지 일원에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주관하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6천500억여원이 투입된다. 5월 착공 및 분양을 거쳐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공간 조성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안2지구는 2002년 도시계획시설(근린광장, 주차장) 결정 이후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15년 ‘공영개발사업 추진’ 결정과 2017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업지 주변은 노후한 상업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주거 만족도가 낮고 역동IC 주변의 교통 정체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 교통 기반시설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방세환 시장은 “교통과 상업시설이 잘 갖춰진 중심지에서 새로운 주거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삼동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경기 광주시 삼동역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삼동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삼동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삼동 일대를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삼동역 주변의 학교 및 기반시설 부족, 도시경관 불량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 의견 청취와 도시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친환경 스마트도시로의 발전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세환 시장은 “삼동 역세권 개발사업은 삼동역 일대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근접한 판교와의 연계를 통해 광주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2026년 하반기 구역 지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 광주 경안천 자연생태시설, 캠핑카 주차장 ‘전락’ [현장의 목소리]

“언제부턴가 한 대, 두 대 세워져 있더니 이제는 아예 캠핑카 주차장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25일 오후 1시20분께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507번지 자연생태시설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57)는 캠핑카 여러 대가 주차된 모습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캠핑카가 세워져 있는 공간으로 들어서자 입구에 파란색 드럼통들이 방치돼 있었다. 한눈에 봐도 위험 물질임을 짐작하게 했다.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 스프레이폼도 눈에 띄었다.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507번지 일원 자연생태시설 내 주차장이 캠핑카 주차장과 폐건축자재 하치장 등으로 전락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차장에는 대충 봐도 대형 캠핑카부터 트럭, 승용차 등 30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고속형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등도 눈에 띄었다. 캠핑카 주차장이나 캠핑장 정도로 착각할 정도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냉동차 짐칸도 문이 열린 채 방치돼 있다. 한쪽 구석에는 폐목재와 폐대리석 등 건축자재들도 쌓여 있었다. 주차장 입구 옆으로 ‘경안천 자연생태시설’이라고 적힌 안내 간판이 세워져 있지만 도로에서 간판은 눈에 띄지 않고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지연생태시설 실체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간판 아래로 광주시와 광주시 마크가 그려져 있지만 어디에도 관계 부서 연락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퇴촌면 광동리 자연생태시설 내 주차장은 2021년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가 총예산 23억원을 들여 8만3천237㎡ 부지에 자연생태시설을 추진하면서 주차장도 함께 조성됐다. 문제는 해당 주차장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불과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예산을 투입해 공원 및 주차장을 조성한 시는 제대로 된 관리는 물론이고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목상 유지(溜池·저수지나 연못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조성된 주차장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식수원 오염은 물론이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해당 주차장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B씨는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니 쓰레기가 쌓이고 범죄에 악용되는 장소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퇴촌면 관계자는 “주차장 주변으로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지난해 예초작업을 벌였다. 차단봉을 설치하려 했지만 관리 주체를 확인하지 못해 설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사업을 추진했던 부서가 조직개편으로 분리되며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 해당 주차장은 매년 퇴촌토마토축제 행사 개최 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경안천 주변에 대한 정비를 하고는 있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경기 광주시, 친환경 토마토 농가 대상 '토마토뿔나방' 예방 및 방제 강화

광주시가 토마토뿔나방 예방 및 방제 강화에 나선다. 광주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친환경 토마토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토마토뿔나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토마토 재배 농가에 유기농업 자재를 공급하고 친환경 재배 농가에는 교미교란제를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경기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의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약제 방제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행형 엔진 방제기를 자체 제작·보급한다. 이와 함께 해충퇴치기 등을 추가로 배부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7~8월에는 토마토 주산단지인 퇴촌면 정지리 일대에서 광역방제 차량을 활용한 친환경 광역방제를 총 3회 추진할 계획으로 토마토뿔나방 예방 및 방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토마토뿔나방은 외래 병해충으로 토마토의 잎, 줄기, 열매 등을 갉아 먹어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저하시킨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은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주기적인 예찰과 재배 초기부터 교미교란제 및 유기농업 자재를 병행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 지원을 통해 해충 발생을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해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며 “농가에서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체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 발생 시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해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