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강원 원주 ‘복선전철 공사’ “약속대로 조속히 추진을”

여주군은 성남과 여주, 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김춘석 여주군수와 조병돈 이천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이 최근 성남~원주간 전철추진협의회를 구성, 공동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토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성남여주, 여주원주간 전철사업은 경기 동부와 강원권 2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국토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요사업임에도 애초 2010년 개통될 예정이었던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이 2015년 개통으로 연장된데 이어 재정투자 부족 등으로 이마저도 불확실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또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앞으로 중부내륙선(부발~충주~문경)과 평택~원주선이 확장 연결되는 국가철도망으로, 국가발전을 견인할 핵심노선임에도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2천300억원만 편성된 예산을 내년부터는 연간 3천600억원씩 증액 투입해 2015년 개통 일정을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여주원주 전철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달까지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평가 방법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항목 등을 보완해 재평가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군 지방서기관 나란히 퇴임 눈길

여주군청 지방서기관인 기획감사실장과 복지정책실장이 정년을 1년6개월이나 남겨놓고 오는 30일 나란히 명예퇴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여주군 기획감사실 박수달 실장(594급행정직)과 복지정책실 김주명 실장(594급 행정직). 이들 두명의 서기관은 내년 말이 정년이지만 1년6개월을 앞당겨 명예 퇴임해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박수달 실장은 1974년 3월 여주군 강천면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1997년 사무관 승진 후 환경보호과장과 총무과장, 세무과장, 점동 가남북내대신면장, 2010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장관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우수공무원이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주민들과 함께 성실하게 공무원으로서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왔다며 공직생활 중 여주골프장을 비롯하여 스카이밸리와 자유금강 CC 등 다양한 골프장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계자들과 민원을 해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김주명 실장은 1974년 10월 여주군 대신면사무소에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세무과장과 교육체육과장, 금사흥천가남면장, 복지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솔선수범하는 공직자로 한길을 걸어왔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 실장은 부모님 밑에서 농사를 짓기 싫어 시작한 공직생활이지만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후배 공무원에 대해 자기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자기 계발에 꾸준히 노력하고, 항상 원칙을 지키면서 주어진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주민을 위한 공복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군, 市 승격 ‘숨고르기’

여주군이 1천500년 만에 찾아온 시 승격을 주민들의 충분한 소통을 위해 잠시 늦춰질 전망이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18일 오전 11시 군청 4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시 승격과 관련, 최근 주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홍보 및 군의회와의 협의를 거친 후 다음 달 한 차례 더 주민을 상대로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시 승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여주군으로서는 주민들과 찬반 소통을 위해 잠시 시 승격을 늦추고 충분한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군수는 시 승격은 여주의 내일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홍보가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앞으로 시 승격과 관련, 사회단체와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토론과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한 군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기 국회에 여주 도농 복합도시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하고자 주민 여론조사, 군의회, 도의회 의견수렴, 행자부 현지조사 및 입법예고, 국무회의 심의 등 복잡한 절차를 이행하려다 보니 시간이 촉박해 시 승격 추진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한 뒤 시 승격 추진을 서둘러 지역주민들의 반감을 촉발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여주시 승격은 지역발전의 촉진제가 되고 명문학교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및 학력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여주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문제점을 보완 또는 개선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시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군은 도농 복합도시 승격을 위해 지난 5월 한경대학교 이원희 교수 특강을 시작으로 주민공청회, 시 승격 특별위원회 구성,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9일부터 7일 동안 여주 관내 성인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으나,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61%에 그쳤고, 반대 의견이 33%, 모르겠다는 응답이 6%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황학산 산림박물관 내일 개관

여주 황학산 수목원내 산림박물관이 오는 19일 개관식을 갖고 20일부터 탐방객을 맞는다. 여주 산림박물관은 여주군 여주읍 매룡리 282 일대 황학산수목원 안에 조성됐으며, 산림관계 사료의 수집과 보존관리, 산림의 중요성 인식 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천525㎡ 규모로, 박물관 지상 1층에는 오리엔테이션실과 제1상설전시실이, 지상 2층에는 제2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지상 3층에는 북카페와 관리사무실로 꾸며졌다. 지상 1층 제1전시실 오리엔테이션 홀을 지나면 숲의 발자취, 식물의 기원코너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숲의 발자취와 식물화석, 지구와 식물의 역사, 참나무의 역사 등을 차례로 보여준다. 또 2층 전시실에는 오색딱따구리, 꾀꼬리, 수리부엉이 등 새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숲으로 떠나는 어린 씨앗들 코너에서는 어미나무의 가르침과 단풍나무, 소나무, 홀아비꽃대, 깽깽이풀, 도둑놈의갈고리 등 황학산의 어린 씨앗들이 떠나는 저마다의 특색있는 여행이 알아보기 쉽게 소개돼 있다. 산림생태계의 먹이사슬 코너에서는 황학산 먹이 피라미드를 보여주며, 꽃을 피우기 위한 힘겨운 여정 코너에서는 잎, 줄기, 뿌리, 꽃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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