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농·특산물 한자리에…‘쌀·고구마축제’ 내달15일 팡파르

대왕님표 여주 쌀, 쌀~쌀~할 때는 여주 고구마가 최고야~ 맑고 고운 남한강 강변을 벗 삼아 여주 농특산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에서 펼쳐진다. 제14회 여주쌀고구마축제는 쌀과 고구마를 소재로한 여주지역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우선 여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대왕님표 여주쌀이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영양이 듬뿍 담긴 대왕님표 여주쌀로 지은 쌀밥은 누구든지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쌀쌀해져 가는 날씨와 함께 등장하는 여주고구마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으뜸 웰빙 건강식품. 여주쌀고구마축제는 여주 쌀의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하는 전시행사, 여주햅쌀을 즉석에서 도정하여 판매하는 햅쌀장터, 현장에서 고구마 구워먹기 및 고구마 조각 작품 만들기 등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여주 농특산물의 특성과 생산 과정, 우수 품질을 만들기 위한 노력 등이 전시행사를 통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된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질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화합의 장으로, 농업인들은 풍년농사를 자축하고, 여주쌀과 고구마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을 농업인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판매하면서 도농간 교류도 촉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유한 농촌문화를 통하여 농촌과 도시의 연결고리를 잇는 농촌체험 등 특색 있고 현장감 넘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문화관광 축제로 승화시켜 나간다. 개막행사로 여주의 전통문화를 재현하여 보여주는 쌍룡거줄다리기의 거대한 이동과 함께 여주자영농고 취타대의 행진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농악놀이가 흥겹게 연출되며, 축하 공연도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유익하고 즐거운 축제, 온 가족이 동참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축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시원한 남한강 바라보며 휴양을 즐기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제14회 여주쌀고구마축제에서 희망찬 에너지를 얻고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보고 즐기는 전시행사 여주쌀고구마전시관과 명품 농산물관이 운영되며, 여주 명품 농특산물, 고구마 싹, 희귀고구마 등이 전시된다. 여주쌀고구마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벼 품종, 쌀농사, 소농기구, 소 달구지 등을 전시함으로써 우리 선조들이 행하던 농사하는 방법과 시대상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또 명품 농산물관에서는 여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시하는데 배와 사과, 포도, 블루베리, 버섯 등 여주에서 생산하는 청정 농특산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속형 축제 판매행사 판매행사는 여주 농특산물 판매관, 먹거리 판매관, 체험부스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쌀 10개, 고구마 16개, 과일 등 10개의 판매장이 각각 들어서는데, 이곳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여주쌀을 비롯해, 고구마와 땅콩, 사과, 배 등이 판매된다. 판매장에서는 미질이 뛰어나고 신선한 쌀을 현장에 설치한 정미기로 직접 도정하면서 대왕님표 여주쌀의 진수를 확인시켜 줄 계획이다. 이 중 가공식품관은 식품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의 촉진제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여주의 고구마로 만든 빵을 비롯해 맛탕, 고구마 묵, 쌀국수와 같이 산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원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가공식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건강관리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축제에서는 웰빙 건강식품관을 운영, 인삼과 도라지, 밤을 비롯한 전통 장류 등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 뿐만 아니라 자생화와 허브, 절화, 분화와 같이 정서함양과 집안을 편안하게 꾸밀 수 있는 화훼판매관과 도자기 판매관을 함께 운영하고, 여주 관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흥겹고 신명나는체험행사 이번 축제에는 추억에 남고 행복이 넘치는 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풍부하게 준비됐다. 체험행사 중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가마솥 여주쌀밥 지어먹기. 이 이벤트는 지난해 실시한 결과 호응도가 매우 높았고, 여주쌀밥을 현장에서 시식하는 사이 여주쌀밥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아 올해도 이어진다. 대형 가마솥을 걸어놓고 여주쌀밥을 지어 비빔밥으로 만들고, 나물과 국, 고추장 등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제공한다. 특별히 이번 축제에서는 가지각색의 쌀밥을 짓는 여주 색밥 지어먹기라는 코너가 눈길을 끈다. 참여는 가족단위로 이뤄지고 행사는 즉석에 설치한 도정기에서 나온 쌀을 구입해 여주도자기로 만든 뚝배기로 밥을 짓는다. 여주 햅쌀을 이용해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행사도 있다. 이와 함께 고구마체험행사로는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 통을 활용해 고구마를 구워먹는 행사가 펼쳐진다. 또 한편에서는 고구마를 이용한 나만의 조각 작품 만들기 코너가 준비돼 고구마의 활용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먹는 기쁨과 더불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부하게 준비됐다. 여주의 전통문화 중 대표적인 볼거리인 쌍룡거줄다리기는 여러 사람이 행렬을 이루어 자발적으로 쌀팀과 고구마팀을 구성, 기수단과 농악대가 어우러져 펼치는 여주 주민의 대화합 퍼레이드다. 여기에 한우 송아지, 젖소, 돼지, 토끼 등의 가축과 동물을 곁에서 접하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동물농장, 탈곡과 맷돌, 연날리기 체험, 짚신과 멍석, 새끼꼬기 등 전통이 물씬 묻어나는 농촌관광체험도 있다. 이밖에도 농업인들의 끼와 실력을 발휘하는 농업인 한마당, 황포돛배 체험, 도자기 물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참가하는 관람객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줄 것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폐품 모아 여주여중에 에코 그린 장학금 전달

우린 폐품을 모아 장학금으로 받아요. 여주여자중학교 에코그린장학회(회장 탁인환)는 26일 폐품모으기 우수 학생 개인과 단체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주원일 교장과 관련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학년 강주희양(14)이 전체 840명 학생 중에 폐품 35kg을 모아 개인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3월부터 매월 2회 수요일 가정이나 주변에서 버려지는 폐지와 폐품 등을 학생들이 직접 모아 에코 그린 장학회를 통해 폐품수집업체에 판매해 마련됐다. 강양은 학교에서 폐품 모으기를 한다고 해서 집에 있는 헌 책과 주변에서 수집한 폐지 등을 열심히 모아서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주변 환경을 생각해서 폐품 모으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주원일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아름답고 깨끗한 여주 만들기에 앞장서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여중 에코그린장학회는 아버지 학교가 운영하는 에코 그린 장학회는 폐품을 모으기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에너지절약 정신을 기르고자 지난 3월 설립돼 여주여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폐품 모으기 활동을 벌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김춘석 여주군수, 특목고 설립 공약 ‘좌절’

여주군이 여주대학 인근에 추진하려했던 특목고 설립이 좌절됐다. 여주군은 지난 5월 여주지역 내 특목고나 자율고, 특성화고 설립 가능 여부에 대해 질의한 것을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신설 불가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여주군의 학생수가 감소 중이고, 고교 수용현황이 도 전체에 비해 낮아 고교 설립 요인이 없다고 불가 원인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골프고등학교(특목고)를 설립하겠다며 도교육청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군은 지역내 21곳에 달하는 골프장에 필요한 골프관련 전문 인력 공급과 전국에 골프 전문고교가 전남과 부산 단 2곳 밖에 없어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마저도 지난 6월 여주 이포고와 경기관광고, 안성 일죽고 등 도내 14개 고교에서 골프관련 학과가 설치 운영 중이며, 여주지역 고졸인력 수요도 미미해 골프고 설립 타당성이 없다고 군에 통보했다. 결국 김춘석 군수의 공약사항인 자율고 또는 특목고 설립이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한편 군은 김 군수 취임 직후인 2010년 7월부터 여주읍 교리 여주대학 뒤편 시유지 6만6000㎡에 자율고 또는 특목고 설치를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자율고나 특목고 신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어 추진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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