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1석 잡아라’...하남갑, 치열한 경쟁 예고 [총선 나도 뛴다]

22대 총선에서 여의도행 티켓이 1석 늘어날 것으로 보인 하남시 선거구가 속속 후보군이 합류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원도심(갑) 선거구의 경우, 여·야 모두 유력 후보군들이 난립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하마평이 무성했던 윤완채 국민의힘 중앙당 연수원 교수(전 경기도의원)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교수는 지난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뒤 하남시 갑선거구를 중심으로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하남지역 토박이 임을 내세워 하남시가 원주민과 함께 지역 발전과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안감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 공약도 지역 상생 발전에 모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경기도의원을 지낸 윤완채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도에 하남시장에 출마, 41% 득표율로 석패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22년 윤석열 대선후보 때에는 선대위 사회적약자 돌봄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현장에서 지원하바 있다. 윤 예비후보는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하남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아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면서 “저 윤완채는 미래 하남을 위한 안성맞춤 후보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하남시민의 염원을 여의도에서 풀어나갈수 있도록 힘을 보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에 앞장서온 김기윤 변호사도 같은 날 예비후보 등록 후 갑선거구 선거전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교육과 관련된 정책, 법률, 인적 인프라 구축에 있어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당선시 가장 수혜자는 학부모와 학생으로 하남교육이 확~! 도약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 예비후보는 2022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법률업무 총괄 및 당선 후 인수위 법률자문단장, 현재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 추진위원장,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장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편입은 하남시가 국제도시로 갈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행정구역과 생활구역을 일치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1호 공약”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갑선거구에서 출마행보를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예비후보는 26일 신장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저출산 해법 등 구체적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합계출생율 0.68명을 바라보는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지구온난화로 이어지는 기후위기 등 출범 2년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에게 우리 국민들이 확인한 것은 무능하고 독단적이고 불통으로 얼룩진 권력의 음험한 뒷모습 뿐”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 정권 재창출과 평화로운 한반도 복원의 대장정에 선봉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회복, 콘텐츠산업과 공공의료분야의 지속적 투자와 시스템 설계로 청년취업 광장을 넓히는 미래형 복지국가 구현을 강조했다. 특히 하남시 발전의 선봉자로 ‘교통허브 중심도시 하남, 공공의료특별시 하남, 역사문화특별시 하남, AI기반 스마트도시 하남’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이용 국회의원(비례)은 29일 하남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3일 선거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 선거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용 의원은 하남시를 서울로 통합하는 취지의 ‘하남시 서울통합 특별법’에 이어 하남시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법안까지 발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남시 출마를 굳히면서 하남의 교통과 신도시, 교육, 행정편의, 규제 해소 등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국토부를 비롯 행안부, 문체부, LH 등 현 정부 주요 인사 등을 만나며 왕성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왔다. 이용 의원은 비례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후 ‘최숙현법’ 제정, ‘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 제정 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수행실장을 역임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출신이다. 이용 의원은 “하남은 지난 2015년부터 가정을 이루면서 처음 정착한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하남 시민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잘 알 뿐 아니라, 해결할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박선미 하남시의원, 국민의힘 경여협 사무부총장에 임명

박선미 하남시의원이 국민의힘 경기도여성의원협의회 사무부총장에 임명되는 등 국민의힘 22대 총선 하남 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국민의힘 경기도여성의원협의회는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송석준 도당위원장과 박선미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필승 전략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광역·기초의원들은 지역별 정세와 핵심 현안을 듣고 국민의힘 총선승리를 위해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저출산 정책, 광역교통망 구축, 복지사각지대 발굴, 정년연장과 청년자립 지원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들이 제안됐다. 이날 송석준 도당 위원장은 “현명한 MZ세대는 객관적 데이터와 실현 가능한 정책을 직접 확인하고 투표한다. 지역별 현안의 구체적 파악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 정책이 돼야 한다”면서 “사즉생(死卽生) 정신으로 윤석열 정부와 자유민주주의 정신의 승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납득이 안되는 공천은 없을 것이다. 객관적인 규칙으로 시스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하남시 박선미 의원은 “만에 하나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이 발생하면 조직 내 결속이 와해될 우려가 있다”면서 “국민의힘 공천룰이 이미 발표된 상황에서 지역 내 전략 공천을 운운하는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있다. 시스템 공천을 통한 국민 납득 공천만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비만 오면 ‘침수’... 하남도시公, 위례롯데캐슬 배수 손본다

하남 위례롯데캐슬아파트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겪는 가운데 배수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시의회가 현장조사 등 공론화를 서두르자 도시공사와 롯데건설 등이 보강공사 등을 약속해서다. 앞서 시의회는 현장조사 등을 검토하면서 강경한 입장(경기일보 20일자 인터넷)을 밝힌 바 있다. 27일 하남시의회와 하남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건설위는 지난 23일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위례롯데캐슬 입주자대표회 및 하남도시공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마철 이전까지 배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설 명절 이후 보강공사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자대표회는 이에 발맞춰 설 명절 이후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뒤 향후 추진 예정인 공사를 지켜보며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보강공사라는 합의에도 주민과 공사가 바라보는 배수 문제는 다소 거리가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배수 문제를 두고 하자 시공으로 판단하고 있는 주민들에 반해 하남도시공사는 하자로 규정할 만한 근거가 명확치 않다는 입장이다. 하자보수공사가 아닌 보강(개선)공사로 규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박선미‧정병용‧금광연‧정혜영‧최훈종‧오승철 시의원은 지난 17일 위례롯데캐슬아파트 현장을 조사한 뒤 행정사무감사 등 고강도 대응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걸 위례롯데캐슬입주자대표 회장은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시공사가 구멍을 뚫어 물 빠짐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도시공사가가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한 위례롯데캐슬아파트는 지난 2016년 1월 완공된 1천673가구 규모로 주민 5천300여명이 입주해 있다.

후보 난립... 하남시 선거구, 전략공천설 경계 역력 [4·10 총선]

분구 예정지역인 하남시 선거구가 후보난립에다 전략공천설로 일찌감치 각 예비후보 진영마다 셈법 찾기에 골몰하는 등 경계하는 눈초리가 역력하다. 25일 하남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진보당 1명, 자유통일당 1명 등 총 14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다 잠재 후보군으로 알려진 Y전 경기도의원, K교수, K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여 22대 총선 여야 후보군이 무려 20여명 가까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데는 인구 33만여명에 달한 하남시의 경우 선거구 분구 조건을 충족, 사실상 분구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조만간 선거구가 갑, 을선거구로 획정될 공산이 크게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정가에서는 2개 선거구 중 여·야별로 최소한 1곳씩 전략공천을 예단하는 소문이 나돌면서 일찌감치 출마를 다져온 각 후보 캠프마다 경계의 눈초리가 매섭다. 민주당의 경우 최근 현역 최종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1곳은 전략으로 후보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및 우선 추천 지역과 경선지역 구분에 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가이드를 확정해 발표하는 방법으로 시스템 공천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하남시 선거구 또한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경우, 갑·을 선거구 모두 경선 원칙이 유력하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하남시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도심 선거구에서는 앞으로 후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상당부문 예민한 선거구다”면서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전에 현 비례대표 전략공천 루머는 당의 시스템 공천원칙,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지향하는 사천 배제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의 향후 판단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K-뮤지컬의 주역은 누구?” 하남문화재단, 제1회 어린이 뮤지컬 콩쿠르 결선

(재)하남문화재단이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어린이 뮤지컬 콩쿠르 경연대회를 펼친다. 오는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K-뮤지컬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이 제1회 어린이 뮤지컬 콩쿠르 ‘리틀 뮤지컬 스타’ 결선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결선은 지난 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51팀의 본선심사를 통해 선발된 22팀 중 최고의 뮤지컬 차세대 스타를 가리는 경연이다. 결선에는 이창태 SBS 플러스 대표이사,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리사, 정도영 안무가, 이정연 작곡가, 하남문화재단의 대표이사이자 뮤지컬 음악감독 장소영이 심사를 맡고, 참가자들은 이들에게 세심한 심사평을 받을 수 있다. 제1회 어린이 영어뮤지컬 콩쿠르는 (재)하남문화재단과 국제영어뮤지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재단 관계자는 “본선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은 긴장하고 있었지만 즐기고 자신감이 차 있는 듯한 표정들이었다”며 “결선에는 이들의 워너비이자 롤모델인 심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콩쿠르 ‘리틀 뮤지컬 스타’는 공개로 진행되며, 이어 K-스타월드 기원 콘서트인 ‘밴드 소란 콘서트’를 다음달 1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하남시의회, 동물보호센터 등 현장 의정활동 눈길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는 하남시 동물보호센터와 가로등 및 보안등 자재보관창고를 잇따라 방문한 뒤 실태 및 운영 점검 활동을 벌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금광연‧최훈종‧박선미‧오승철‧오지연 의원은 미사동 487-7번지 소재 하남시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동물 현황 및 운영·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점 등을 파악했다. 하남시 동물보호센터(유기동물 보호소)는 사육실, 격리실, 사료보관실 등을 갖춘 352,6㎡ 시설 규모로, 현재 위탁업체 재단법인 안스가 개 54두, 고양이 1두를 보호‧관리하고 있다. 이어 창우동 50번지에 소재한 하남시 도로관리과 ‘가로등 및 보안등 자재보관창고’를 찾아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허술한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해당 부서에 구입현황, 관리대장과 실 재고량 일치 확인 및 사용현황과 잔량확인 등 철저한 재고관리를 당부했다. 금광연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민원사항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취지에서 의원들과 함께 다 같이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서 온전한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며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최근 동물 유기와 학대가 증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하남 표심 1순위 ‘교통’…강병덕, 공영주차장 건립 약속

22대 총선을 앞두고 하남시 출마 예정자들에게 서울시와 연접한 지리적 특성상, 교통문제 해법 제시가 표심에 한발 다가서는 1순위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지하철 하남 연계 사업은 물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편리한 동선의 버스 노선 투입 및 증차 등 다양한 내용의 교통편의 공약이 여·야 후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원도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예비후보는 23일 국토연구원의 주거 인식 자료 등을 근거로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책을 제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원도심 주민들이 안고 있는 주차문제를 해소 하자는 취지다. 그 방안으로 두가지 안을 제안했다. 첫번째, 3호선 연장 노선 종착역과 5호선 하남시청 역으로 연결, 환승이 편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원도심 인접지에 6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이다. 3호선 연장 노선도 향후 기본계획 수립, 국토부 승인, 설계 순으로 진행되는 사업 절차를 감안,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건을 3호선 연장 설계과정에 포함시켜 추진할 경우, 시간 및 예산 절감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원도심 일부 지역을 매입,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에 노후주택을 매입하거나, 출구와 입구 등 기본적인 인프라에 필요한 공간을 매입해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주차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을 포함한 확충계획을 수립, 향후 4년 원도심 내 주차장 확충을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집행하는 복안이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결국 예산이 문제지만, 세부적인 대응로드맵을 토대로 ‘선교통대책추진위원회’(가칭)와 함께 국토부,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하남시와 함께 검토 및 협의 과정을 거쳐 2개의 안중 최상의 안을 선택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미사신도시 출마에 나선 국민의힘 송병선 예비후보도 이날 자신의 첫번째 공약으로 ‘하남 교통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하남시민은 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을 원한다”면서 “코레일 출범과 KTX의 정상 운행이 가능하게 한 상하분리 철도구조개혁을 완성한 장본인으로서 당면한 하남시 교통문제를 해결,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드리는 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내놓은 교통공약은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연계 노선 확보 ▲교산신도시 건설에 맞춘 지하철 3호선 적기 착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구체화 등이다. 특히 미사아일랜드에 조성 예정인 K-팝 공연장 스피어 하남의 사업계획 구체화에 맞춰 미사 아일랜드에 지하철 3호선 또는 지하철 5호선을 추가 연장하는 K-스타월드역사 건립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광역·고속·시외버스 노선과 지하철 5호선 강일역 환승을 가능하도록 하는 ‘강일환승센터’ 건설 재추진, (가칭)수석대교 건설 보완책 마련, 한강연결보행로 확보 등을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누구나 다 공약을 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다 실천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교통공약의 일부는 하남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현안으로서 선거 때마다 제기되고 있지만 실천은 잘 되지 못하고 있는 난제들로 임기 중에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K-스타월드’ 시민단체 첫 시험대…도시계획 변경에 반발

하남시가 역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시민단체 이견에 맞닥뜨리면서 첫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현안 사업 추진방식을 변경(경기일보 22일자 10면)하는 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22일 하남시와 사람과자연을 지키는 청정하남네크워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미사 아일랜드 일원에 K-스타월드 사업부지 등을 반영키 위한 ‘2040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가 지난해 4월 경기도로 부터 승인받은 ‘2040 도시기본계획’에 해당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면적 등이 제외되면서 이를 수정, 시가화 예정용지를 50만평 규모로 늘리기 위한 내용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이날 공청회에 대해 ▲기존 시가지와 연접한 지역 또는 기 훼손지 우선 활용 ▲공익적 성격이 약한 사업시 해제 불허 ▲양호한 산림, 보전 가치 지역 개발 행위 금지 등 하남시도시기본계획이 지향하는 3대 핵심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인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도시계획안을 공익성이 불명확한 대규모 토목사업을 위해 바꾸려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K-스타월드 사업 추진에 따른 구체적 문제도 제기됐다. 우선 미사 아일랜드 등 신도시 개발편중에 따른 원도심 개발 소외로 이날 한양대 조미정 교수는 하남시의 경우 최근 1년간 개발사업 등으로 원도심에서 신도심 전출 인구수가 무려 1만5천여명에 달한다며 원도심 문제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했다. 또 GB 해제물량이 미사 아일랜드에 치중될 경우, 상대적으로 원도심 해제 물량이 줄어들어 원도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일수 밖에 없는 구조에다 해당 부지가 대규모 선사유적지고 한강변 일원이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란 점도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부딪쳐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청정하남네트워크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일부 패널들은 K-스타월드는 국가적으로 관심가질만한 견해를 내놓았으나, 주변 주민들이 기본적으로 소음, 빛 공해 등에 시달려야 하고 교통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할수 밖에 없다”면서 “시는 이번 사업을 계획하면서 주거 등 여러 이해가 얽혀 있는 지역 주민들과는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 공표했고, 균형 발전은 외면한 채 해제 GB물량을 미사섬 일대에 몰아주려는 시도로 타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사업을 일단 상위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면서 “도시화 과정에서 제기되는 일부 반대의견은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해소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과자연을지키는청정하남네트워크는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푸른교육공동체 등 하남시 소재 시민단체 네크워크 그룹이다.

이현재 하남시장 "신속한 현안 파악...시민 불편 해결 우선" [2024 신년인터뷰]

갑진년을 맞아 이현재 하남시장이 해야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여정이 쉼 없이 이어진다. 여기에 ‘한류를 선도하는 K-팝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현안 사업도 놓여 있다. 바로 민선 8기 하남시가 주력 사업으로 내걸고 있는 미사아일랜드 50여만평에 글로벌 스피어 공연장을 포함한 K-스타월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Q. 지난해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받는다. A. 2023년은 33만 시민과 공직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해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1위’ 등 다양한 외부 평가로 증명됐다. 또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7월 수질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 시행을 이끌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피어사(社)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11월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는 ‘하남 K-팝 (더 스피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기존 42개월 이상→21개월 추진’ 지원대책을 이끌어 냈다. Q. 2024년 ‘K-팝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브랜딩 방안은. A. 하남시는 올해 ‘K-팝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 브랜딩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스피어사와 MOU를 맺은 이후 현재 실무적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가시적인 투자 계획과 추진 일정도 수립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는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버스킹 및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하남시에 대규모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립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Q. 시민들의 고품질 삶을 위한 교통·교육·생활인프라 확충 복안은. A. 먼저 교통은 지난해 권역별로 버스 10개 노선, 46대를 신설·증차했다. 또 지하철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시켰으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려 한다. 아울러 지하철은 9호선 조기 착공, 지하철 3호선 역사 위치 조정이라는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안과 GTX 하남 유치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 권역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가칭 한홀중 적기 개교, 학교 교육 특성화 사업, 하남형 스쿨존 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이 최고로 안전한 환경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시민들에게 희망을 담은 새해 인사를 전해 달라. A. 저와 공직자들은 새해 우리 하남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당면한 혁신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려 한다. 우리 앞에 놓인 수도권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 건설 및 K-팝 허브 도시 도약은 우리의 미래가 달린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과업이다. ‘성공은 먼저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가깝다’는 말을 가슴에 새겨 더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고 시민 불편을 우선 해결해 하남시가 엄청나게 발전했음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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