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주도해 온 김기윤 변호사가 22일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변호사는 분구 예정인 하남시 선거구 중 원도심(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격, 예비후보 등록 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창근 당협위원장, 이용 의원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변호사는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 4년 동안 유족과 함께 故이대준(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명예 찾기에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역 내 학부모 단체 등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운동을 주도해 온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급부상한 메가시티 서울 등 하남시의 서울편입와 관련, 시민단체 대표를 맡아 목소리를 높여왔다. 김기윤 변호사는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 활동을 경험 삼아 하남시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특히 특화된 교육적 감각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행복한 하남 교육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 당시 임태희 예비후보 법률자문단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장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진보당 후보로 22대 총선 하남시(을) 선거구 출마에 나선 이현심 예비후보가 22일 자당 강성희 의원에 대한 경호처 대응을 폭력 사태로 규정 짓고 지역 내 출마자들을 상대로 공동 투쟁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한 강 의원이 입이 틀어 막힌 채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가 내동댕이쳐졌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손을 놓지 않고 소동을 일으켰다고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도둑이 매를 드는 격’으로 거짓 변명과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 책임 있는 사과와 경호처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당은 전국적으로 공동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남지역에서도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했고 정당연설회와 1인 시위 등 규탄 행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남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공동 투쟁을 제안했다. 그는 “강성희 의원에 대한 경호실의 폭력 만행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대의기관인 입법부의 권위를 짓밟고 무시하는 행위다”면서 “소속정당을 떠나 예비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장의 파면,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하자”고 요구했다.
하남시가 새해 벽두부터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지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취업특강 수강료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내 미취업 청년 100명에게 지원하는 이번 취업교육 청년지원사업은 취업준비 기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다. 앞서 지난해는 150명이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사업 효과에 따라 추경을 통해 관련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하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생애 1회에 한해 연 최대 200만원까지 교육수강에 대한 실비를 보전해 준다. 특히 올해는 기획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 재학(1~4학년) 중인 청년들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변경했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고 수강료 지원 기간은 실수요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지원 기간을 신청 시기의 제약 없이 지원 대상 선정일로부터 최대 1년으로 확대·변경해 운영 중이다. 지원금은 실제 지출한 훈련비용에 대해 사후 지원으로 순차적 계좌 입금 방식으로 지급되며 금액에 대한 실비를 신청할 경우 수강 횟수 제한은 없으며 그동안 수강한 내역을 모두 제출하면 된다. 지원 분야는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인증된 기관(인증유예 등급 제외) 중 수강 완료한 훈련비용으로 오프라인 강의는 물론 온라인 강의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총선 분구 지역으로 예정된 하남시 미사(을선거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전 의원의 가세로 선거판이 후끈 달아 오로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경미 전 의원은 지난 19일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주말부터 유권자 표심 모으기에 본격적 활동에 나섰다. 그는 하남지역 관내 민주당 출신으로 유일한 여성 후보에다 교육전문가 출신의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등 다양한 경력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집중하면서 세 부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같은당 후보로 일찌감치 선거전에 합류한 추민규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3시 미사역 인근 그랑파사쥬 3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71인의 초대장’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 김상호·이교범 전 하남시장, 오승철‧최훈종 하남시의원과 강병덕·민병선·오수봉·현영석 등 여야 예비후보 등 2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71인의 초대장’은 70년대 1번 주자의 젊은 세대교체로 추 예비후보의 출생연도 1971년과 지역에서 22년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맺은 71명과의 인연을 의미하고 있다. 추 예비후보는 “하남에서 22년 동안 인연을 맺은 71분의 이야기로 시작하려 한다. 그 분들, 즉 71인의 인연이 있었길래 오늘의 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경쟁에서 져 본 적이 없는 추민규다. 다만, 경쟁의 기회가 주어지지 못할까 봐 걱정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겠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저의 꿈이 하남을 도약시키고 성장시킬 것으로 믿기에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병선 예비후보는 지난달 5일 경기도를 상대로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선 관련, 주민공청회 조기 개최를 요청한데 이어, 이날 재차 빠른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당초 하남구간 9호선은 왕숙신도시와 관계없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결정된 것인 만큼, 다른 지역과 연계시키지 말고 적어도 하남구간에서는 완행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유는 급행열차의 경우 배차시간이 너무 길어(15~20분 정도) 출퇴근 시간에 급행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보훈병원-고덕 구간 지하철 9호선을 실현했던 강동구 시민운동가 김추경 위원장과 강동구의회 황병권 고문을 선거사무실로 초빙, 경험 공유와 연대를 논의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오인섭)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 보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추진 중인 무상보급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인천시와의 협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무상 보급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1천282대(1억4천만원)를 선착순 보급한다. 감면단말기 공급가격 10만9천원에 대해서는 한국도로공사가 7만원을 지원하고 인천시는 소비자가 부담할 차액 3만9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인천시 등록 장애인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돼 있는 보호자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다. 지난 19일부터 자동차 등록증과 장애인복지카드(통행요금할인카드)를 지참해 인천 톨게이트, 남인천 톨게이트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1899-6804)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장애인 감면단말기 보급에 나서고 감면단말기 무상 보급을 통해 장애인 하이패스 이용 활성화와 도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을 맞아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김진표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경미 전 의원이 하남시 선거구에 본격 출격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하남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하남 대변인이 돼 교육특구 하남, 일상이 행복한 하남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하남 대변인을 자처한 후 “연일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매서운 경제한파로 우리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철 지난 이념전쟁에 몰두하며 민생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무도하고 오만한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하고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심한 5대 공약을 선보였다. 교육전문가 답게 과밀합급 및 명품학교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특구 하남’을 비롯 ▲교통 사통팔달 하남 ▲경제자족도시 하남 ▲돌봄 핫플레이스 하남 ▲일상행복 하남 등이다. 박 예비후보는 “교육전문가 국회의원, 우리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엄마 국회의원, 하남시민과 마음을 함께 하는 국회의원으로 성실, 정직하게 뛰면서 하남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더 큰 하남으로 발전시켜 하남에 사는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20대 국회의원(비례)을 지낸 박경미 예비후보는 이후 청와대 대변인과 교육비서관, 최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하남시 감일동 주민들이 종교부지 불법전매사건 철저수사 등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이어 탄원서 제출과 함께 집단시위 등으로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 15일부터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검찰의 종교부지 불법전매 피의자 기소 등을 촉구하는 천막농성(경기일보 15일자 인터넷)에 들어갔다. 21일 하남시 감일지구 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종교5부지 불법 전매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나선 후 기소를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함께 지난 18일 300여명이 참석한 집회 등으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특히 집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강성삼 하남시의장, 박선미 시의원들과 이용·최종윤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창근 당협위원장, 오수봉 전 하남시장,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찾았다. 이현재 시장은 검찰의 조속한 수사와 처분을 촉구하면서 주민들의 편에서 함께 하겠다는 지지의사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윤호 감일지구 총연합회 공동회장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은 기소가 늦어짐에 따라 따듯한 겨울을 보내고 있고 정작 사건을 고발한 주민들은 수년째 길거리에서 집회하고 교회 건설현장에서 1인시위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법에 예외도, 성역도, 특혜도 없다는 것을 실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길기완 공동회장은 “최근 종교용지 불법 전매가 감일지구뿐 아니라 종파와 상관없이 조직적인 범죄로,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 등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에서 종교용지를 이용한 불법 전매와 종교인들의 투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감일연합회는 검찰 기소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 제출에 이어 검찰 처분때까지 집단행동 등 반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하남시가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캠프콜번’과 ‘H2’ 등 양대 개발사업이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오락가락하고 있다. 민관개발로 추진되다 하남도시공사 개발로 변경 후 대내외적 여건변화 등으 민관개발 회귀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중 핵심 사업인 글로벌 공연장인 ‘스피어 하남’ 부지도 덩달아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다. 20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5만1천332㎡ 규모의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콜번’과 16만2천㎡의 H2 개발사업부지 등에 대해 하남도시공사 자체 개발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행정절차를 서둘러 왔다. 하지만 이 사업들의 개발방식을 민관개발로 변경,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형편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몆년 새 개발에 따른 사업비 상승요인이 크게 발생해 개발에 따른 재원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돼서다. 여기에 3기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에 하남도시공사 등이 지분배분 등의 방식으로 참여한 점도 감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캠프콜번과 H2사업 모두 최초 방식이던 민괸개발로 되돌아 가면서 결국 오락가락하는 형국이 되고 있다. 각각 진행돼오던 세부적 사업도 중단되면서 행정 낭비현상도 초래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대학유치 등 사업이 추진됐으나 무산되면서 공회전만을 거듭해 온 ‘캠프 콜번’은 사업방식이 자체 사업으로 변경된 후 지난해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주목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사업계획안이 시의회 동의과정에서 부결되면서 업무시설용지에 대한 입주 기업 분석 및 수요파악 등 재입안을 위해 용역발주 등을 준비해 왔으나 최근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길이 열린 H2 부지는 세계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하남을 포함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곧바로 스피어 하남 부지 변경안이 제기되면서 진행돼 온 용역 자체가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이처럼 사업방향 변경안이 검토되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을 경기도로부터 확보할 수 있느냐는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도가 민관합동보다는 공영개발 사업에 방점을 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운용하면서 협의 과정이 녹록지 않을 보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방식 변경을 검토 중인 것은 맞고 이는 코로나19 이후 개발에 따른 사업비가 30~40%까지 상승한 점이 요인이 됐다”면서 “스피어 하남 부지는 H2와 미사 아일랜드 두곳의 선택지가 있으나 부지 면적 등 전체적 여건으로 보아 미사 아일랜드 쪽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그린밸트 해제건은 도와 계속 협의해 나갈 사안”이라고 밝혔다.
배수시설 중심으로 하자가 발생, 비만 오면 단지가 연못을 방불케한데다 건축물 안전위협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한 하남 위례롯데캐슬아파트에 대해 하남시의회가 현장조사 등 대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은 하남도시공사 등을 상대로 위례롯데캐슬아파트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마련을 촉구(2023년 12월 28일자 본보 인터넷 보도)했었다. 하남시의회 박선미‧정병용‧금광연‧정혜영‧최훈종‧오승철 의원 등 시의원 6명은 지난 17일 올해 첫 현장점검으로 단지 내 배수불량 문제로 수년째 여름철만 되면 침수피해를 겪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아파트 현장을 찾았다. 의원들은 이날 입주자대표회 이호걸 회장으로부터 단지 내 배수불량으로 인한 피해 현황과 하자보수 상황을 공유한 후 아파트 단지를 꼼꼼히 둘러봤다. 현장은 배수시공 부실로 집중호우나 장마철만 되면 단지 내 보행 불편, 엘리베이터 침수, 지반침하로 인한 우‧오수관 탈락, 구조물 이격 등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입주민의 안전까지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시행사인 하남도시공사는 하자보수를 미루면서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현장방문에 배석키로 한 하남도시공사 부장급 간부가 돌연 불참한 것으로 전해져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호걸 회장은 “해마다 여름철 침수로 인한 불편과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불안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시공사는 ‘문제발생 원인은 설계’에 있다, 시행사는 ‘하자보수의 주체는 시공사’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면서 “하자보증기간 경과 등을 이유로 더 이상의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입주민들은 애간장만 태우고 있다. 하남시장과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주민 의견을 듣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미 의원은 “7년이 지나도록 문제 해결은 커녕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의회 차원에서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시공·시행사는 지금이라도 문제 해결에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시의회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여건이 된다면 행정사무조사까지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도시공사가가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한 위례롯데캐슬아파트는 2016년 1월 완공된 1천673세대 규모의 대단위 단지로 5천300여 주민이 입주해 있다.
하남시의 서울 편입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역의 한 단체의 대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서울 편입에 지지를 표명하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 김기윤 위원장(변호사)은 19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서울편입, 동료시민 그리고 시민편의’ 제하의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임하는 입장은 단 하나 행정편의가 아니라 시민편의만 보겠다’는 발언에 대한 화답이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의 ‘시민편의만 보겠다’는 발언은 동료시민들의 마음을 뻥 뚫리게 한다”면서 “지난 17일 조경태 위원장과 고양·구리·김포·하남시민 15여명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 뜻으로 서울편입 열망을 확인했고, 그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한동훈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포시 서울편입’ 이슈가 붉어지자 김 위원장은 다음달인 11월 8일 하남 위례동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를 발족,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일선 각 행정동을 순회하며 가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하남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에 진땀을 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특히 지난 18일 위례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간절함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위례신도시의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위례신사선을 비롯 3호선과 9호선 용역, 그린벨트 해제 등이 경기도와 연계돼 어려움이 있다”면서 “차분하게 분위기나 여건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매우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