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하남 K-스타월드' 참여하나?… MOU 포괄적 언급은 없어

중견건설사인 ㈜서희건설이 본점 하남 이전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서두르고 있는 하남시와 손을 맞잡고 공동발전을 모색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문화영상제작분야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사업에 ㈜서희건설의 구체적 언급이 확인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서희건설은 매출액 1조4천억원(지난해 기준), 도급순위 20위(올해 기준) 건설 기업으로 종업원수가 886명(올해 기준)에 이른 중견 건설업체다. 하남시는 16일 ㈜서희건설이 본점 주소지(사무실 임대)를 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법인소득세 확충 등으로 재정 안정, ㈜서희건설은 사업 다각화 등에 따른 경영쇄신 등 새로운 도약을 각각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사옥 건립계획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희건설 측은 기업투자유치 지원조례에 근거, 시로부터 경제적 인센티브 및 행정절차 지원은 물론 일자리경제국장을 1대1 전담 PM으로 지정받는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서희건설은 이번 본점 주소지 하남 이전 변경 사유로 ‘하남시 관련 개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함’으로만 적시한 채 K-스타월드사업을 특정하는 참여 방식은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서희건설 본점 이전 결정은 그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중견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1월2일 세계 명품 골프 브랜드 PXG의 골프 장비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과 기업이전 투자 등 업무 협약을 맺고 감일동으로 사옥 및 연구소를 유치한 바 있다.

하남시 “중부연결 민자고속道 건설 철회”

하남시가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철회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난항이 예고된다. 앞서 이 사업은 해당 구간 주민 반발과 환경 파괴 논란(경기일보 7월30일·8월5일자 인터넷) 등으로 추진이 녹록지 않았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산곡~진접(총연장 27.05㎞) 간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국토부에 철회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중부고속도로 정체 해소 명분에도 사업 철회를 제출하기까지는 교산신도시 교통체증 등 지역 개발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데다 검단산 생태계 등 환경 파괴 우려가 높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 제출된 의견서는 ▲지금까지 시와의 협의 내용 미반영 ▲천현동 주민 반발 ▲시의회의 즉각 철회 촉구결의안 채택 ▲지역개발사업 지장 등 장애 ▲대기·소음·취수 등 검단산 훼손 등 환경 파괴 및 생활상 불편 등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객산터널~국도 43호선 신설 도로와 연계할 수 있는 양방향 교산나들목 설치에 이어 고속도로 건설로 마을이 단절되지 않도록 나들목 위치 변경, 남하남 및 교산나들목과 접속되는 국도 43호선의 정체 및 교통 불편 대책 등을 요구했으나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종구 주민대책위원장은 “사업 강행 시 환경단체 등과 의견을 공유해 환경부 등에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민간업체인 한라건설에도 사업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나들목 위치 변경 등 관련 사항을 요구했으나 전해 반영되지 않은 데다 환경 파괴 및 생활권 피해를 주장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천현동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했다”며 “시의회도 철회촉구 결의안까지 채택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의견 제출 과정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 수도권 동부고속도로㈜ 제안으로 추진 중인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하남 하산곡동부터 남양주 진접읍에 이르는 왕복 4차로 규모로 하남 구간은 3.7㎞에 달한다. 이곳에 새능, 경찰서, 팔당대교 인근 등에 IC 세 곳과 JCT 한 곳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 교육지원청 설립 동행… 업무협약 체결

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가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윤 변호사)는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는 하남시 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중학교학부모폴리스단, 초등학교학부모폴리스단에 이어 협약에 참여한 다섯 번째 학부모 단체가 됐다. 최지순 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하남에서 녹색어머니연합회 캠페인을 학교별로 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 가운데 하나가 교육지원청 문제였다”며 “미사·감일·위례 신도시 내 과밀학급으로 인한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 등을 감안해 하남시에 단독 교육지원청이 설립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윤 위원장은 “지난 3월 학부모연합회와 함께 서명 등 교육지원청 설립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 달 초·중학교학부모폴리스단 및 학운위에 이어 녹색어머니연합회까지 동참했다”며 “하남시 모든 학부모 단체가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한뜻으로 함께 뛰고 있다는 점을 교육부와 교육청에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학원연합회도 교육지원청 설립 운동 참여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상호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등 관내 학부모 단체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하남시 전국 최고 수준 어린이도서관 건립사업 순항… 도비 40억 확보

하남시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추진 중인 가칭 하남시 어린이도서관 건립사업이 관련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6년 개관이 목표인 어린이도서관 건립비로 도비 지원분 40억원 확보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미 확보된 예산 48억원을 포함해 이날 현재까지 확보된 사업비는 모두 88억원에 달한다. 총 사업비 171억원(도비 40억원, 시비 131억원)이 투입 예정인 어린이도서관은 전국 최고 수준의 영어·체험 특성화 도서관으로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하남시 망월동 1072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 5월 설계업체를 공모, 이달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나설 방침이다. 어린이도서관은 특화 자료실, 강의실, 체험공간 등을 갖추며 개관 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영어특화 서비스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지원사업 참여로 전문 컨설팅단 자문 내용을 종합 반영해 도서관 건립 실시설계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번 도비 확보에 지역 출신 도의원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하남시 맨발걷기 협회 발족…초대회장 김범준·수석부회장 구경서

하남시가 맨발걷기 모랫길 등을 조성하면서 맨발걷기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일명 어싱(Earthing)으로 불리는 맨발걷기는 맨발로 땅을 접촉하는 운동으로 숙면, 혈액순환, 정신안정, 지압효과. 면역력 증가, 자세교정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9일 하남 경정위례 모랫길에서 맨발걷기 동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 맨발걷기협회가 공립 창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맨발걷기 동호회 맨발의 청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범준 하남교회 장로가, 수석부회장에는 구경서 교수가 각각 선임돼 활동한다.    창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참석해 황톳길과 모랫길 조성 등 맨발걷기 도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최근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하남시민 가운데에도 맨발걷기 마니아가 증가했다”며 “경정위례 모랫길, 덕풍공원 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맨발길, 위례 맨발길, 검단산 등산로 등 맨발길 활용을 적극 지원하는 방법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민선 8기 하남시의 적극적 관심으로 관내에 모랫길과 황톳길, 마삿토길이 조성돼 감사하다”며 “이제 협회가 창립된 만큼 맨발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만들고 운동환경을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 고문에는 최무영 교수와 김월곤 ㈜니파바이오 회장이 참여한 것을 비롯, 지도위원에 우인식 목사(하남몽골교회 담임목사), 자문위원장에 김수남씨(미사 김기옥한방병원 행정원장), 자문위원에는 김현석씨(E편한메디컬의원 행정원장)와 임철수씨, 사무국장에는 신예림씨 등이 각각 임명됐다.

하남시의회 행감 베스트 의원에 박진희, 금광연 의원 선정

하남시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 베스트 의원에 박진희 부의장과 금광연 의원이 선정됐다. 하남시 공무원노조는 9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내실있는 감사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이번 설문조사 주요 내용으로 행감 모범의원(베스트)을 묻는 질문에 박진희 부의장과 금광연 의원이 각각 21표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임희도 의원 12표, 정병용·오승철 의원이 각각 11표로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데는 ▲적절한 감사 운영 ▲차분한 질문 ▲안정적 의사 진행 ▲시민 입장 정책 건의 ▲자료준비 철저 등으로 나타났다. 또 행감에 있어 미흡한 부분으로는 과도한 감사자료 요구가 80표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감사 대상 사안에 대한 이해도 부족 및 전문지식 미흡 66표, 자료제출 기한 등 감사일정 촉박 48표, 감사 사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 기회 박탈 46표, 인격 모독성 발언 24표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요구되는 사안으로 불필요한 자료 요구가 93표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수감시간 준수 60표, 질문 및 답변시간 제한 필요 50표, 수감자와 피수감자의 감정적 대응 자제 45표를 차지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보다 나은 행감 문화 정착을 위해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또 대안이 제시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진행됐다”면서 “결코 의회 권한인 행감을 무력화하거나 의회 권위를 떨어 뜨리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하남시 공무원노조 설문조사는 전체 직원 1천442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자는 140명으로 응답률 10% 수준에 머물렀다.

송병선 하남경제연구소장,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에 임명

하남시 투자유치단 송병선 위원(하남경제연구소장)이 국민의힘 경기지역 공약 개발을 주도할 ‘정책본부장’에 임명됐다. 정책개발본부는 수도권규제완화위원회, 경기도시발전위원회, 교육위원회, 청년일자리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접경지역발전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등 경기도당에 설치된 39개 정책위원회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송 신임 본부장은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예산실 과장 등을 거쳐 대통력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송 본부장은 “경기도당 차원의 정책 개발을 맡았기에 더 이상 하남시 투자유치위원으로 일하기는 힘들다 생각돼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하남시에 대해서는 더 큰 차원에서 또 다른 방법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혀 내년 총선 출마를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송 본부장은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지난 8일 하남시 투자유치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에 설치된 하남시 투자유치단은 하남시 미사섬 GB해제지침 개정과 함께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위한 아레떼 프로젝트 LOI 체결, 하나증권 K스타월드 개발사업 3조5천억원 LOI 체결 및 미국 MSG 스피어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동네 일꾼]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특히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통합적 리더쉽, 사회적 약자와 소시민을 위한 따뜻한 리더쉽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3선의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은 하남의 자랑이다. 지난 10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그의 다양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어린 나이부터 예술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세종대 공연예술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전문성이 돋보인다. 게다가 바쁜 의정활동에도 지난 2020년에는 세종대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하남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과 도시재생에 대한 연구’ 논문은 하남의 백년대계를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행정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향교 문화재활용사업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아무거나 하남 조성 ▲유아숲·황산숲 체험원 등은 대표적 전문성의 결과물이다. 박 부의장은 지난 제7·8대(2014~2022년)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9대 의회에서는 더욱 숙성된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간이 ‘하남엄마 박진희’로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보장을 위해 토대 마련의 시기였다면 9대 의회에서는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 숙성의 시간을 설정하고 있다. 이를 뒤받침 하듯 지난 1년 동안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하남시 청소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하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제도화했다. 이밖에 그는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문화도시 하남 세계의 중심을 꿈꾼다’를 주제의 포럼을 통해 젊은 도시 하남에 맞는 문화정책, 자족기능을 강화할 컬쳐노믹스 하남, K-스타월드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안하며 하남만의 독특한 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문화·청소년 분야 지원에 대한 설계를 구상 중이고 또 제도 마련을 위해 하남시 문화도시 조례와 후기 청소년 지원 조례를 준비 중이다. 박진희 부의장은 “하남시민 모두가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시의원 본연의 역할인 정책 발굴 및 조례 등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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